일본 의사, “암 환자 치료에 73.5%가 한약 활용한다”

기사입력 2014.09.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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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임상근거 창출 및 임상진료지침 개발 공동추진 제안
    대한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와 일본동양의학회(회장 이시카와 토모아키)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세기 실용 한의학-한·일 임상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동서의학의 조화(시바다이몬이마즈클리닉 이마즈 요시히로 원장) △한국-일본 임상시험을 위한 제안(경희의료원한방병원 남동우 교수) 등이 발표돼 한·일 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임상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의 전통의학이 발전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와 공동 임상연구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요시히로 원장은 “일본에서의 한방약 처방은 의사로 제한되며, 서양의학과 캄포의학(일본의 전통의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접근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함으로서 큰 이점을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캄포의학의 작용 메커니즘과 임상적 효능을 규명키 위해 기초연구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요시히로 원장은 이어 “또한 일본에서는 148개의 한방추출물제제가 의료용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며 “한방추출물제제들은 의약품 품질의 일관성이 재현성 있는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된 것들이다”라고, 현재의 일본의 한방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요시히로 원장은 일본에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 9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92.4%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암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73.5%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의사들이 한약은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화학요법의 부작용 경감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감소 △삶의 질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요시히로 원장은 “현재 미국 FDA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다빈도로 처방되는 ‘TU-100’에 대해 7가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거나 마친 상태이며, 이를 통해 TU-100이 위장운동을 개선하고, 복부수술 후 마비성 장폐색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앞으로 일본의 한방제제에 대한 연구를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진행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남동우 교수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이 전통의학 분야에서 나누어온 국제협력 관계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의 6주년, 그리고 대한침구의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의 10년 가까운 교류 활동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남 이사는 향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교류하기 위해 임상적 근거의 공동 창출과 함께 한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한 표준화를 도모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이를 위한 임상연구를 시행하기 앞서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Systematic Review 단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남 이사는 임상연구 프로토콜 및 한의학적 평가척도 개발, 다국가·다기관 임상연구 수행까지 일련의 계획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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