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장준복)는 대한한방체열의학회(회장 김상우)와 함께 지난달 27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공동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폐경기 여성 질환의 임상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장준복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사들이 폐경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보게 된다면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폐경기 안면홍조의 형상의학적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 정행규 대한형상의학회 명예회장은 “형·색·맥·증을 합일하여 한약을 통해 폐경기 질환을 치료하면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Postmenopausal Hormone Therapy-Evidence based’를 주제로 강연한 정민형 경희대학교 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양방에서는 과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호르몬에 대한 개요를 비롯 폐경기 여성 호르몬의 변화양상, 폐경기 여성 질환에 대한 호르몬 치료방법(Hormone Therapy)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생리 불규칙, 피로, 탈모 등의 증상에 대해 양방치료는 한계를 갖고 있기에 한의약을 통해 이 같은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한의약이 폐경기 여성 질환 치료에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분야에서 모든 증상을 해결할 수는 없기에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함께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폐경기 여성질환에 대한 사상임상적 치료(체형사상학회 허만회 고문) △갱년기 여성의 견관절질환 관리(최수용한의원 최수용 원장) △갱년기장애 및 폐경기증후군의 근거 중심의학적 임상관리(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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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검사 매년 증가…CT, 검사 3.8%로 피폭선량 67.1% 차지[한의신문] 컴퓨터단층촬영(CT)이 전체 의료방사선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하지만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의 67.1%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 국민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총 4억3159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8.4건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간 검사 건수를 수집한 뒤 검사 종류별 방사선 피폭선량 정보를 적용해 매년 산출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3억3313만 건에서 2025년 4억3159만 건으로 29.6% 증가했으며, 국민 1인당 검사 건수도 6.4건에서 8.4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민이 의료방사선 검사로 받는 피폭선량도 증가했다. 전체 피폭선량은 2021년 13만6,804.73 man·Sv에서 2025년 16만7,659.18 man·Sv로 22.6% 증가했다. 국민 1인당 피폭선량 역시 2.64mSv에서 3.24mSv로 0.60mSv 늘었다. 이와 관련 질병청은 “의료방사선 검사 이용 증가가 의료기술 발전과 고령화, 건강검진 활성화 등에 따라 의료방사선이 국민 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검사 종류에 따라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의 비중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일반 X선 촬영은 전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의 7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체 피폭선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4%였다. 반면 CT는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했지만 전체 피폭선량의 67.1%를 차지했다. CT는 뇌·폐·복부 등의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유용하지만, 검사 한 건당 방사선량이 일반 X선 촬영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질병청은 “의료방사선 검사의 양적 증가 자체보다 방사선 피폭이 상대적으로 많은 CT 등의 검사를 필요한 경우에 적정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의료방사선 검사는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라며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필요한 검사를 미루기보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질병청은 의료방사선의 적정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보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한 연보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영상치의학회 등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의 정책정보 → 건강 위해 예방·관리 → 의료방사선관리 → 의료방사선게시판 → 교육 및 가이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I 시대, 의료 중심은 사람”…KOWIN 글로벌 여성리더와 연대[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이 정부 주최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에서 건강의료·과학기술 분야 프로그램을 이끌며 세계 각국의 한인 여성리더들과 교류·연대를 확대했다. 특히 AI 시대 인간 중심 의료와 정신건강, 예방 중심 건강관리 등을 매개로 국제 여성리더들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6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이하 KOWIN) 대회’를 개최, 전 세계 한민족 여성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연대 확대에 나섰다. ‘KOWIN’은 성평등가족부가 국내외 한인 여성의 교류·연대를 강화하고 여성 인재 발굴과 글로벌 연대 구축을 위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돼 25년간 62개국에서 1만여 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이 참여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정구창 차관, 외교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수진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국내 여성단체장이 참석했다. 국내외 KOWIN 글로벌 여성리더들은 기조강연과 포럼, 분야별 네트워킹을 통해 각국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한인 여성의 연결된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AI는 조력자일 뿐”…초연결 시대, 건강의 답은 ‘인간적 연결’ 특히 참가자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분야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박소연 회장은 건강의료·과학기술 분야 진행을 맡아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의료·건강·AI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끌었다. 박소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의 삶뿐 아니라 건강·의료·정신건강 영역에도 큰 변화와 과제를 던지고 있다”며 “AI 시대일수록 인간 중심의 가치를 지키면서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건강하게 번영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과 AI 윤리·거버넌스, 의료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통찰을 연결함으로써 국가와 분야를 넘어 견고한 연대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네트워크에선 △여성 리더가 만드는 사람 중심의 AI 윤리와 거버넌스(김선녀 중국 경동애심여성협회 부회장) △만드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인사회-AI 시대 정신건강 전문가의 새로운 사명(조옥순 미국 무디신학교 상담대학원 부교수) △100세 시대, 건강이 최고의 자산입니다(이종명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AI 확산에 따른 책임소재와 여성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 김선녀 부회장은 △AI 답변 검증 △개인정보 보호 △편향·딥페이크 피해 예방 △기업 내 책임절차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윤리가 방향이라면 거버넌스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안전장치”라며 “AI는 조력자일 뿐 최종 결정과 책임은 결국 사람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옥순 부교수는 AI 시대 정신건강 관리가 기존의 ‘진단·치료’ 중심에서 △웰빙 △예방·조기지원 △개인 성장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로 확장돼야 한다고 제안하며 “정신건강 전문가가 상담실을 넘어 지역사회로 나가 교육·캠페인을 펼치고, 정신과·가정의학과·간호·교육 등 다직종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전문의는 “100세 시대 만성질환에 대한 최고의 치료는 예방, 최고의 예방은 조기 발견으로, AI로 의료가 예측·예방·맞춤형으로 발전하더라도 의료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가지 건강기둥’으로 △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정기검진 △건강한 인간관계 △삶의 목적을 제시했다. 이어 팀별 토론에선 박 회장이 ‘AI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연결과 변화’를 주제로 제시했으며, 각 팀에선 △AI 오류 가능성에 대비한 검증·분별력 강화 △디지털 고립 예방과 사람 간 소통·공동체적 연결 강화 △화면 사용 줄이고 자신·주변에 집중하는 ‘디지털 웰빙’ 실천 △소아·청소년의 창의성·신체활동을 보호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 등이 방안으로 발표됐다. 이에 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AI가 아무리 큰 편리와 효율을 제공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고유의 창의성과 독창성, 서로 간의 소통과 관계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심신의 건강과 AI 활용에 따른 책임까지 함께 고민해 AI를 가장 많이 사용한 세대가 아닌 ‘가장 좋은 기준을 남긴 세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참석한 이채은 총무이사는 “폭력에 노출된 여성의 트라우마는 신체·정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다빈 홍보이사도 “여한의사회와 정부·여성단체, 국내외 여성리더들과의 연대는 한의학의 역할을 여성 건강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 난임·트라우마 ‘한의돌봄’ 연결…여한의사회, 정부·여성계와 연대 한편 올해 네트워크 대회는 ‘연결된 KOWIN,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제12기 지역담당관과 한인 여성리더, 국내 여성 기업인, 여성단체 대표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원민경 장관은 인사말에서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온 한인 여성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개인의 경험과 역량은 더 큰 변화의 힘이 될 수 있다”며 “한민족 여성 간 촘촘한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민경 장관과 정구창 차관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박 회장은 여성 건강 증진과 피해자 지원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가 운영 중인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과 ‘트라우마 안심한의원 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성폭력 피해자와 위기청소년 등 트라우마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한의진료 연계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난임정책이 시술비 지원을 넘어 임신 전 여성의 생식건강 관리와 난임 예방까지 포괄하고, 지역별 격차가 있는 한의난임 지원을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양측은 추후 관련 현안에 대해 지속으로 소통키로 했다.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의심 병·의원 15곳 추가 수사의뢰▲지난 6월10일 열린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 회의에서 곽순헌 반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조사반의 현장 조사에 앞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한의신문] 정부가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고액 진료비 선결제를 유도하고 진료비 일부를 환급하는 이른바 ‘페이백’ 등 비정상·가짜진료 행위가 의심되는 의료기관 15곳을 추가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보건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비정상·가짜진료 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와 2차 행정조사 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구체적인 위법 여부를 수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15개 의료기관을 선별해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사의뢰 조치는 지난 7월 실시한 1·2차 수사의뢰에 이어 세 번째다. 조사반이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의료기관은 모두 33곳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수사의뢰된 의료기관은 요양병원 8곳, 한방병원 4곳, 병원 1곳, 의원 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곳, 서울 3곳, 전남·광주 3곳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고액의 패키지 진료비를 선결제하도록 유도하거나, 진료비 일부를 현금이나 현물 등으로 돌려주는 방식의 페이백이 의심되는 사례가 포함됐다. 이 밖에 환자의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고액 입원 패키지 결제를 유도한 뒤 이를 거부하면 입원을 제한하거나, 진료비 일부를 카페·네일숍·마사지 등의 쿠폰으로 환급하고 택시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한 사례도 있었다. 또 환자의 보험 가입 상황에 따라 할인 및 결제 내용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보험상품의 면책조건 등을 활용해 맞춤형 할인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실제 진료 내용과 다른 진료기록부나 처방전을 작성한 정황이 확인된 사례도 대상에 포함됐다. 입원비와 퇴원비를 현금으로 거래하면서 페이백 사실을 숨기거나, 환자별로 고주파·피부미용 주사 등의 치료 일정을 미리 구성해 한 달 치료비를 기준으로 페이백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제보됐다. 입원 환자에게 자유로운 외출·외박을 허용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사반은 의료계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의료계의 자율적인 감시와 자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의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사반은 오는 9월 초 3차 행정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정상·가짜진료 의심 사례를 지속적으로 접수해 행정조사와 수사의뢰 등을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곽순헌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장은 “비정상·가짜진료는 선량한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피해를 주고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고질적인 관행”이라며 “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의심 사례를 면밀히 살펴 행정조사와 수사의뢰를 통해 위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복지 촘촘한 연계로 통합돌봄 안전망 구축에 앞장”[한의신문] 박지호한의원(원장 박지호)이 지역 복지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한의 방문진료를 활발히 펼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성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현옥)은 최근 박지호한의원과 함께 추석특식지원사업 ‘한가위 달마중’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호한의원은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돕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관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식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박지호한의원은 단순한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성지종합사회복지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복지관의 복지 네트워크와 한의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 ‘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현재 ‘부산진구 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박지호한의원에선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한의 진료와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통증 완화와 건강 회복을 돕는 방문진료는 수혜 어르신들로부터 “혼자 있어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집까지 찾아와 세심하게 치료해 주니 큰 힘이 된다”면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박지호 원장은 “진료실 밖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이 한의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밝은 미소를 되찾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추석을 맞아 지역의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의료와 나눔을 아우르는 돌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현옥 성지종합사회복지관장은 “평소 방문진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보살펴 주실 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으로 지역 복지에 헌신해 주시는 박지호한의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
소염제통약침, 만성염증 핵심 기전 억제 효과 확인[한의신문] 한의학에서 통증과 염증이 동반된 근골격계 질환에 쓰이는 ‘소염제통약침’이 만성 염증에 관여하는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백용현·박연철 교수팀과 경희대 의과대학 이윤성 교수, 아주대 의과대학 박용환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제브라피쉬와 면역세포 실험을 통해 소염제통약침이 염증 부위의 호중구와 대식세포 축적을 줄이고,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와 조립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Soyeom-Jetong mixture attenuates NLRP3 inflammasome-mediated inflammation’이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NLRP3 인플라마좀은 감염이나 세포 손상으로 생긴 위험 신호를 감지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 복합체로, 활성화되면 IL-1β와 IL-18 같은 염증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우리 몸이 손상에 대응하도록 돕는다. 다만 이 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강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정상조직까지 손상시키며 관절염과 통풍,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한 여러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생과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NLRP3 인플라마좀은 염증성 질환에서 과도한 반응을 조절하기 위한 주요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NLRP3 직접 억제제는 없어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찾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소염제통약침, 작약·감초·현호색 추출 및 정제 소염제통약침은 작약과 감초, 현호색을 추출·정제해 만든 약침제제로, 한의학에서 통증과 염증이 동반된 근골격계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작약과 감초를 배합한 처방은 전통적으로 통증 완화와 근육·관절 질환에 사용돼 왔으며, 현호색 역시 진통·항염 작용과 관련된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각 약재의 주요 성분이 염증 반응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세 약재를 배합한 소염제통약침이 어떤 면역 경로를 통해 작용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소염제통약침이 NLRP3 인플라마좀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항염 기전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활용된 연구용 제제는 원료 추출과 농축, 여과, 제균, 동결건조 및 멸균 과정을 거쳐 조제됐으며, 외관과 용량, 비중, pH, 엔도톡신, 밀봉성 및 무균성 등에 대한 품질검사가 시행됐다. 염증 부위 모이는 호중구 감소 및 대식세포 관련 지표 감소 연구팀은 제브라피쉬에 염증을 일으킨 모델과 꼬리에 상처를 낸 모델을 이용해 소염제통약침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염증 부위에 모이는 호중구가 줄고, 대식세포와 관련된 지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NLRP3 유전자 발현 역시 낮아졌으며, 면역세포 실험에서도 소염제통약침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염증 물질인 IL-1β의 분비가 감소했다. 반면 다른 종류의 염증 복합체에는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소염제통약침이 NLRP3 인플라마좀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소염제통약침이 염증 반응의 어느 단계에서 작용하는지도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 반응이 시작되는 초기 신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신 NLRP3 인플라마좀을 만드는 데 필요한 ASC 단백질들이 서로 결합하는 과정을 억제했다. 이를 통해 소염제통약침이 염증 반응 자체를 처음부터 막는 것이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복합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주요 성분 확인해 후속 연구 기반 마련 이밖에 소염제통약침의 주요 성분과 함량도 분석했다. 성분의 종류와 함량을 확인하는 UPLC 분석을 통해 글리시리진산과 알비플로린, 패오니플로린 등 세 가지 지표성분을 확인했다. 각 성분의 함량은 1g당 글리시리진산 29.18mg, 알비플로린 53.01mg, 패오니플로린 66.05mg이었다. 이러한 성분 분석 결과는 앞으로 소염제통약침의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후속 실험을 진행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박연철 교수(공동 제1저자)는 “이번 연구는 소염제통약침의 항염 효과뿐 아니라 NLRP3 인플라마좀에 작용하는 구체적인 원리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방병원의 약침 임상 경험과 의과대학의 면역학 연구 역량을 결합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소염제통약침의 유효성분과 작용 표적을 밝히고, 질환 모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적정 투여 농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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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통합돌봄 중심으로 전환”[한의신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에서 예방·치료·돌봄·생애말기까지 연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역보건과 일차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의료혁신위원회(위원장 정기현·이하 의료혁신위)는 2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고령사회 대응 예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보건·일차의료 혁신 권고안’을 심의했다. 이번 권고안은 기존 질병·치료 중심 의료체계만으로는 초고령사회에서 증가하는 복합만성질환, 노쇠, 치매, 다제약물 복용 등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 마련됐다. 특히 현재 지역보건사업이 보건소 등 기관 중심으로 운영되고, 일차의료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질병 치료에 집중하면서 예방과 지속적 관리, 기관 간 조정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의료혁신위는 주민이 사는 곳 근처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치료와 돌봄이 연계되는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적 보건의료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역보건의료체계 혁신 및 기능 강화’, ‘일차의료 기능 정립 및 지역사회 기능 확대’, ‘지역사회 기반 지역보건-일차의료 협력 활성화’, ‘지역보건의료체계 기반 혁신’ 등 4대 전략과 10대 대정부 권고안을 제시했다. 지역보건, 기관·사업 중심서 ‘지역사회 건강성과 중심’으로 전환 첫 번째 전략에는 지역보건을 기관·사업 중심에서 주민 전체의 건강성과와 지역사회 협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보건소는 컨트롤타워로, 건강생활지원센터·보건지소 등은 현장 거점으로 기능을 재편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현재의 ‘기관·사업 중심’에서 ‘인구집단 건강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주민 전체의 건강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인구집단 건강 중심 체계로 바꾸자는 것이다. 보건소는 ‘직접 서비스 제공’보다 지역 건강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일차의료의 연계하자는 안건도 포함했다. 또 지역보건법상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단순히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가 아니라 지역의 건강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실행하는 지역 거버넌스로의 개편도 제시했다. 일차의료, ‘지역 건강관리·의료돌봄 연계 중심’으로 기능 재정립 일차의료의 개념과 기능 재정립이 두 번째 전략이다. 이는 일차의료를 ‘동네에서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 ‘지역 건강관리의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일차의료의 기능을 최초 접촉·포괄성·조정기능·지속성이라는 4가지 핵심 속성을 중심으로 재설계하자는 취지다. 특히 기존의 일차의료가 환자를 진료하는 역할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환자 접촉에서부터 필요한 의료서비스로의 연계, 치료, 지역사회에서 지속 관리라는 과정의 조정자 역할을 맡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여러 일차의료 인력이 다학제적으로 협력하는 팀 기반 접근으로 확대하고 지역 간 일차의료 격차를 해소하며, 일차의료기관을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의 의료와 돌봄을 연결하는 기관으로 만들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지역보건, 지역사회 거버넌스 기반 공동 건강관리체계로 전환 이어 지역사회 단위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보건·일차의료·복지·주민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한다.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지역사회 건강돌봄의 거점으로 삼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주치의사업,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을 개별 의료기관 단위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단위로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정부에서 개별 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사업 수행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거버넌스에서 지역 건강문제 파악하고 공동 사업 추진해 지역사회 건강성과 평가를 이뤄재는 방식으로 재편하자는 게 핵심이다. 법·재정·정보·인력 개편해 일차의료 강화 기반 마련 앞서 언급한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제시됐다. 지역보건법과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와 일차의료 간 협력, 주민 참여, 통합돌봄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을 권고했다. 더불어 재정을 ‘사업별’에서 ‘지역의 건강 필요도’ 중심으로 전환해 돈을 배분하는 방식을 변화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일차의료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고난도 환자 등을 함께 관리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 활동을 수행하면 그 활동에 대해 보상하는 등 보상체계도 지역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현재 지역보건, 일차의료, 통합돌봄 등에 정보가 각각 분절돼 있기 때문에 이를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보건과 일차의료를 담당할 인력 기반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권고안에 넣었다. 한편, 혁신위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하반기 의료혁신위원회 소통 추진계획’도 함께 논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1월7일부터 8일까지 제2차 공론화 숙의토론회를 개최하고,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주제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K재생의학의 새로운 접근법 제시…한의 영역 확대 기대[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3일 부산시한의사회관 강의실에서 ‘유황이온약침 세미나: K재생의학’을 주제로 무료학술강좌를 개최해 프리모테라피, 유황이온약침 작용기전 및 임상사례 등을 공유하며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류지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 프리모테라피(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 △유황이온약침 임상례(박성호 박성호생움한의원 원장) △K재생의학과 유황이온의 작용기전(조병식 케이미래의원 원장) 등이 발표됐다. 이날 김성철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핵심 개념인 경락의 실체를 현대 해부학 및 생리학적 관점에서 규명하려는 시도가 ‘프리모순환계(Primo Vascular System, PVS)’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며 “프리모순환계는 혈관계와 임파계 외에 생체 내에 존재하는 제3의 순환계로, 미세한 관(Primo Vessel)과 노드(Primo Node) 네트워크를 통해 생체 정보와 에너지 물질을 전달하는 체계로, 이를 임상 및 치료 영역에 응용한 프리모의학(Primo Medicine)과 프리모테라피(Primo Therapy)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생명과학을 잇는 새로운 통합의학적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모의학, 인체의 자율적 치유력 극대화 1960년대 김봉한 교수가 제시한 ‘봉한학설’에 뿌리를 둔 프리모순환계는 2002년에 서울대 물리학 교수인 소광섭 교수에 의해 다시 연구가 재개됐으며, 소 교수가 고인이 된 이후 그의 다양한 위상차현미경과 특수 염색약과 관찰기술 등이 원광대 한의과대학으로 이전된 바 있다. 이날 김성철 교수는 프리모의학은 프리모순환계를 생체의 중심 제어 시스템으로 해석하고, 이 시스템 내를 흐르는 ‘프리모액’에는 미세줄기세포, 마스트셀과 같은 선천면역 물질, 다양한 유전자, 호르몬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장기의 기능 조절 및 재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관찰한 프리모 의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프리모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프리모순환계의 막힘이나 기능 저하로 보고, 이를 정상화함으로써 인체 자율적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의학”이라고 밝히는 한편 프리모테라피와 관련 프리모순환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프리모 노드와 관에 여러 자극을 주어 질환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침술(약침, 도침, 매선침) 치료와 광열치료 등 자극요법에 대한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선 피부에서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피부-뇌축’과 배수혈에서 약침을 주입해 각 장기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피부-장부축’ 및 장에서 뇌에 영향을 주는 ‘장-뇌축’에 대해 지금까지 연구한 프리모순환계의 해부학적 관찰 결과를 근거로 자세한 기전과 치료법이 발표, 손상된 장기 및 신경 조직의 재생을 돕는 프리모테라피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앞으로 프리모의학과 프리모테라피는 한의학의 경락 이론에 명확한 해부학적·생리학적 기반을 제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프리모순환계를 활용한 치료 기전이 지속적으로 규명된다면 프리모테라피는 ‘한의정밀의학’ 구현과 ‘첨단재생의학’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의학으로서 난치성 질환 극복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황이온약침, 한의학 치료의 저변 확대 기대 이어진 발표에서 박성호 원장은 유황이온약침의 실제 임상사례들을 공유, 향후 난치성 질환에 응용한다면 한의학 치료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부터 프리모치료법의 주된 치료방법인 ‘유황이온약침’에 대해 K재생의학연구회 소속 한의사들과 함께 여러 질환들을 치료해 나가면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고, 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박 원장은 유황이온약침의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과 매뉴얼을 제시하는 한편 안수진 원장(부천시 오정한의원)·정희석 원장(경기 광주시 세보한의원)과 함께 정리한 치료 사례들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유황이온약침액의 조성과 관련 황산이온과 칼슘이온, 나트륨이온이 각각 유황과 석고, 망초에 작용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치료사례들에서도 황산이온의 작용인 면역·재생·항암 작용을 통해 각종 암과 중증근무력, 당뇨, 간질환, 갑상선 등의 대사증후군에서 호전된 사례를 공유했다. 더불어 칼슘이온의 작용인 석고의 효과로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고혈압과 우울증이 호전된 사례 제시와 함께 나트륨이온의 작용인 망초의 효과로 각종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에 연견산결(軟堅散結)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기전을 제시했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한의사들에게 친숙한 약재인 유황이 그동안 약침으로 활용은 거의 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발표된 내용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신선하게 느꼈다”면서,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첨단 한의 재생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제시 유황이온약침 개발자로 강연에 나선 조병식 원장은 전신회복과 건강수명을 위한 한국의 장수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K재생의학’과 자신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K재생의학연구회’에 대한 소개로 운을 떼며, K재생의학 첫 번째 키워드로 유황이온 약침을 이용한 프리모테라피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조 원장은 발표를 통해 △유황이온이 기혈순환을 개선하고 세포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전 및 임상사례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선행연구 결과 및 임상사례 등이 공유된 가운데 최근까지 1000명 이상의 만성신장질환을 치료한 사례와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 위암과 림프종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년 이상 케이미래의원에서 줄기세포치료를 해본 경험과 비교해 보면, 유황이온약침이 첨단재생의학으로 대표되는 줄기세포치료보다 앞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를 통해 첨단 한방 재생치료의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
공주시보건소, ‘스트레스 예방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 공주시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9월14일부터 11월20일까지 ‘2026년 제3기 스트레스 예방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공주시보건소는 오는 9월9일 오전 9시부터 참여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모집 대상은 1961년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공주시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건강교실은 총 10회에 걸쳐 공주시보건소 대소회의실과 한방진료실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보건소 진료민원팀(041-840-327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지역의료 격차·간병 공백·사업 지연…보건의료 재정 빈틈 도마[한의신문] 보건복지부의 업무 소관 변경으로 요양병원 간병지원 사업이 오는 9월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지원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연간 4조6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국립대병원 지원 확대도 주문됐다. 26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재) 경제부처 질의에서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요양병원 간병지원 사업 공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지난 2024년 4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착수해 2025년 12월까지 1차 사업을 시행한 뒤 2026년 고도화된 2차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지불혁신추진단이 신설되면서 사업 소관이 간호정책과에서 추진단으로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당초 예정됐던 2차 시범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채 2027년 본사업으로 바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 공백이 발생하자 기존 담당부서인 간호정책과가 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연장했지만,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오는 9월까지만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허 의원은 “복지부의 업무 소관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공백을 결국 환자와 간병노동자들이 감당하게 됐다”며 “사업 소관이 바뀌는 과정에서 지원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복지부가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 “큰 병 걸리면 서울로”…지역의료 격차 해소도 도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 국립대병원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질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의료체계와 연계해 충남대병원 미래 암병원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900병상 규모의 암병원을 건립하고 암종별 진료센터와 암특화 중입자치료센터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23년 새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편익비(B/C)가 1.264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환자의 수도권 원정진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거주 환자가 지역 국립대병원 대신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추가로 부담하는 교통·숙박비는 4121억원이며, 진료비·간병비·기회비용까지 반영할 경우 순비용은 약 4조6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지방 거주민의 국립대학병원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2%가 지역의료 위기를 우려했으며, 중증질환 발생 시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다. 반면 국립대병원에 대한 정부 지원에는 80.9%가 찬성했다. 박 의원은 “돈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큰 병에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현실을 바꾸려면 중부권 환자들도 지방에서 안심하고 지역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이 첫 출발을 해야 하는 이유”라며 “현 정부 임기 내 암병원을 건립하려면 지금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내년도에 지방 국립대병원에 대해 대폭 지원할 예정”이라며 “복지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공식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템 지연 등…복지부에 127건 개선 요구 한편 예결특위 심사에 앞서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이달희)의 심사 경과를 보고받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부 소관에서는 △공중보건장학생 반환금에 대한 적시 환수 등 7건의 주의를 요구했으며 △연도 말 집행잔액을 활용한 연구용역 발주 지양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연 방지를 위한 사업관리 강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지침 개선 등 총 127건의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국민연금 연계감액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간 역할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거나 재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등 2건의 부대의견도 채택했다. 식약처에는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업에서 당초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연말 예산 전용을 통해 추진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등 1건의 주의와 24건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질병관리청에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의 도입·유통·접종·사후관리 전반의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의료방사선 이용·피폭 현황 및 연구결과 공개 △CT 등 고선량 검사의 적정 이용 △불필요한 중복검사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을 포함해 1건의 주의와 33건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
농어촌 외국인에 ‘통역 동반 방문진료’ 추진…K-일차의료 외연 확장[한의신문]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한의방문진료의 역할이 부각되는 가운데 외국인 농어촌주민에게도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이에 통역 지원을 병행하고. 외국인의 보건의료 실태를 국가 실태조사에 포함하는 등 대상과 지원체계를 확대해 주목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촌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80만 명으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농·어업 등 1차 산업의 주요 노동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농어촌 보건복지 수준 실태조사에는 외국인 농어촌주민의 보건의료·복지 실태가 별도로 포함되지 않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 농어촌주민은 건강문제나 산업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의료기관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언어장벽 등으로 직접 병원을 찾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등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신성범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농어촌 보건복지 수준 실태조사에 외국인 농어촌주민의 보건의료 및 복지 실태를 반드시 포함토록 명시했다. 조사 대상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하거나 ‘재외동포법’에 따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인 농어촌주민이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을 대상으로 ‘방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항을 신설, 방문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시 해당 주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통역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농어촌 외국인 주민에게 방문진료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보건·통합돌봄 등 기존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와의 연계 방안도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김예지·김위상·박성훈·박덕흠·안철수·송석준·서천호·조은희·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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