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추출물, 암세포 전이 억제 확인

기사입력 2013.11.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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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정복이 어려운 이유는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는 점이다. 특히 암의 전이는 암 재발과 암으로 인한 사망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해 암세포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암 치료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해조류에서 유래한 색소인 푸코잔틴의 암 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해 한의학적 암치료법 개발로의 가능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한창우 교수(사진)와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곤포(昆布)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사용되는 다시마 추출물인 푸코잔틴은 일반적으로 갈조류에 많이 함유된 일종의 색소로 기존에 항산화작용 및 항염증작용뿐 아니라 비만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푸코잔틴이 암세포 주위의 세포외기질을 파괴하는 금속단백분해효소-9(Matrix Metalloproteinase-9; MMP-9)의 발현과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는 것을 억제하고 CD44와 CXCR4라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이동도와 혈관내피세포와의 접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암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것보다 3~5배 가량 적은 농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했다.

    동물실험에서도 푸코잔틴이 세포독성이 없는 저농도에서 암세포의 폐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창우 교수는 “푸코잔틴을 주성분으로 포함하는 다양한 해조류 유래 한약재를 이용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한의학적 암 치료법이 개발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통합의학연구과제(Grant no. K13273)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인 ‘생물학과 생물리학 연구 통신(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 BBRC)’ 2013년 10월4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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