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으로 난치성 질환 극복

기사입력 2012.09.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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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난치성 질환’을 주제로 학술교류 심포지움을 개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명은 밝혀졌지만 현대의학적으로 치료가 안되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전통의학으로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인류보건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라며 “난치성 질환에 대한 도전이야말로 이 시대 전통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통의학이 주목과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만성·퇴행성·노인성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각국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를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인류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캄포의학의 치료법(사키야마 타케시 일본동양의학회 섭외이사) △암질환에 있어서 한방약의 유용성(김성준 요코하마약학대학 교수) △ALS에 대한 한방치료(김성철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 △무혈성 대퇴골두괴사증의 침도치료(홍권의 대전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김성준 교수는 근대 일본한방의 역사를 비롯 양의사들의 한방의학에 대한 견해, 한방약 EBM 현황, 암질환에 있어서 한방약의 유용성 등에 대해 발표해 일본 한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날 김 교수가 발표한 내용 중 지난 2010년에 조사된 ‘의사(양의사)의 한방의학에 대한 견해(2010년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결과에 따르면 ‘일상 진료에서 한방을 처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불과 3.7%만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한방을 처방하게 된 동기는?’에 대해서는 △양의학만으로는 치료의 한계가 있어서 △학계 등에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 있어서 △환자가 원해서 등으로 답했다.

    또 한·양방 협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방의 EBM을 위해’(44.9%), ‘각 질환에 대한 가장 적합한 진료를 위해’(29.0%), ‘부작용 경감 등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14.3%) 등으로 답했으며, 한방을 더욱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근거 제시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김 교수는 “현재 일본에서는 모든 의과대학에 한방이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고, 한방제제의 실적도 연평균 9% 이상 증가되는 등 의사들의 한방의학의 사용빈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한방약에 대한 EBM 보고도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일본한방의학과 한방약의 유용성을 인식한 서양의학과의 협조로 인해 향후 일본의료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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