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치료, 성장도 함께 잡아야”

기사입력 2010.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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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비만의 유병률이 우리나라의 경우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소아남자 10~14세의 유병률은 17.9%로 비슷한 시기의 미국 유병률인 14~17%보다 높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치료에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소아비만으로 인한 성장패턴 이상이 성조숙 및 조기골성숙 경향성과 연관이 있는 만큼 성장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0 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 추계연수강좌에서 ‘개원의를 위한 소아비만 진료실제-소아 비만과 성장 두 마리 토끼잡기’를 주제로 발표한 가로세로한의원 신현택 원장은 “한의학적인 비만 관리에 대한 연구는 최근 1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전체적인 소아비만의 관리면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이라며 소아 비만 및 성장 관리에 있어 임상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비만 및 성장 패턴 이상으로 인해 내원한 소아들의 평가에 있어 키와 체중,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및 체질량지수의 배분위수, 골연령, 모발영혈검사(모발미네랄검사) 등의 소견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평가방법과 더불어 설문지를 통한 생활습관, 식이습관의 분석이 요구된다.

    성장 관리의 경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성장속도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성장추이를 평가하기 위한 기록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평가를 한 후 현재 문제점에 따른 치료 프로그램을 설정하는데 비만 치료의 경우 1~6개월 정도의 치료프로그램을 셋팅하고 이후 주기적인 내원 유도를 통해 관리를 하도록 하되 치료의 목표점을 무조건적인 체중 감량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되며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50백분위수를 최종목표로 한다.

    성장 치료는 대략 3개월 주기로 성장평가를 실시해 최소 6개월 내지 1년 이상의 관리를 권유하고 가능하다면 성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내원을 유도하며 성조숙의 경향이 있으면서 비만도가 높은 경우 우선 비만도를 낮춰야 하는데 일차적으로 체질량지수를 85백분위수 이내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연수강좌에서 한의학 원전의 내용을 현대 IT통계기술과 접목해 유의미한 과학적 결과를 얻기 위한 연구방법 모델을 제시하고 이 모델을 이용해 비만에 유효한 단미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준 한국한의학연구원 전종욱 박사의 ‘비만임상에서 많이 활용되는 단미약물-고서에 근거한 처방내에서의 운용 방법’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류은경 회장은 “비만시장의 전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고도비만은 질병’이며 비만 치료의 급여화까지 얘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만 치료의 미래는 충분히 밝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더 많은 한의사가 제대로 비만을 이해하고 연구 발전시켜 치료에 임하는데 일조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 나아가 회원들이 비만학회에 긍지를 갖고 학회 발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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