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용어 활용도 높다”

기사입력 2007.02.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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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학회가 최근 개최한 ‘제1회 한의학 아카데미’에서 한의학회 이충렬 부회장은 ‘한의학용어 표준화 사업’에 대해 소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 부회장은 한의학용어의 특징을 △한자용어가 많음 △한자를 병기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의미 전달이 어려움 △오래된 텍스트들에서 나온 용어가 많으며, 근래 새로 만들어진 용어는 드뭄 △이전의 용어를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함 등으로 제시하면서 “다양한 학파와 텍스트를 통해 학술용어가 제정·유포됨으로 인한 혼란과 함께 오래된 역사로 인해 용어 개념의 시대적 변화를 초래하고 학술 연구자의 다양한 관점들이 용어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부회장은 “한의학용어의 표준화를 통해 한의학용어사전 편찬, 한의학 논문·서적 정보 등 한의학 관련 DB 검색용 용어시스템 구축, 임상 한의사들의 의료정보 공유시스템 개발, 각종 표준화 사업 등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용어 표준화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경험 부족으로 인한 용어 선정의 비체계성, 용어 표준화의 인식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키도 했다.

    또한 WHO가 지난 2004년부터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태평양지구 회원국의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IST)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국제 표준화사업에 대한 경험 축적 △국내 용어 표준화사업의 중요성 인식 △한의학용어의 英譯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노하우 축적 등의 사업 추진성과를 제시했다.

    이밖에 보건의료정보를 사용하는 개인, 의료기관, 업체 등에서 동일한 용어, 전송기준을 사용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 표준화사업’에 대해 소개키도 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한의학회 한의학 용어 및 정보표준화 특별위원회’가 분과학회 용어 표준화 작업을 위한 매뉴얼인 ‘한의학용어 표준화 작업 지침서’를 오는 3월 발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서는 △용어의 종류 및 표준용어 제정의 필요성 △용어 분류체계와 용어 선정 △표준용어와 국어 어문법, 한자코드 문제 △한의학용어의 정의방법 △표제어와 동의어 분리방법 △한의학용어의 英譯 △용어 추가와 관리 △한의학 표준용어의 활용 등의 내용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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