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가격안정화 ‘팔걷어’

기사입력 2005.08.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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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유통사업단이 29일부터 녹용, 침, 인삼, 해구신을 제외한 일반한약재 당재 초재 전품목에 대해 무마진 판매에 들어간다.
    매출원가공급 사업은 한약재 매입원가에 판매관리비, 배송비, 부가가치세만을 포함시킴으로써 마진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고품질 한약재를 매출원가에 장기간 공급함으로써 한약재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러한 매출원가공급을 올해에는 한의유통사업단 단독으로 실시한다.
    이는 유사업계에서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판매방식으로 한약재 판매마진을 공개하게 됨으로써 업체에 상당한 위험부담이 될 수 있으나 한의유통사업단은 특유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한약재 유통과정 확립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이번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번 매출원가에 판매되는 한약재는 한의유통사업단이 5개월 전부터 직접 중국 현지를 오가며 한약재를 하나하나 조사, 수매함으로써 불필요한 중간 비용을 줄였으며 국산 한약재의 경우에는 전국 산지의 우수제품만을 선별했다.

    한약재 전문가가 직접 검수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위탁검사를 실시, 최고 품질만을 고집한 이러한 철저한 준비작업을 통해 갖게된 가격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한의유통사업단은 당당히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유통사업단 한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인한 한방의료기관의 경영난을 사업단이 함께 짊어지고 간다는 의미에서 매출원가공급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한약재를 제로마진으로 공급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약재 유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유통사업단은 지난해 8월 말부터 한의협과 함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약재 매출원가공급사업을 실시, 한약재 유통구조 혁신을 주도한바 있으며 한의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설립 취지에 맞춰 한의회원들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초 의권사업비 1천만원을 기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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