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편의학 자리매김 기대”

기사입력 2005.08.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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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혈 및 용어표준 등 동양의학에 대한 표준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주최로 세계보건기구(WHO) 침상임상연구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전문가회의가 개최,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의학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침구학에 대한 임상표준 마련을 위한 전통의학국가간에 활발한 토의가 있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최승훈 자문관의 사회로 진행된 침구임상연구 전문가회의 개막식에서 한의협 엄종희 회장은 “침구학은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한 바 있으며 이미 세계 각국에서 소개되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전문가회의는 침구임상연구의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침구임상의 국제적 표준을 마련, 침구학이 세계보편의학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인 오미 박사도 축사를 통해 “전통의학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민 속의 대중의료로서 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침술연구는 임상표준마련을 통해 세계 각국의 국민들에게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현대의학의 연구에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침상연구 전문가회의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영국, 호주, 세계보건기구 등 9개국에서 16명의 침구임상표준화와 관련한 발표와 각국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베트남 침술연구의 2가지 방법 △개별화된 침치료의 임상연구를 위한 다각적인 임의추출 제안 △소아과질환의 침술연구 △침의 임상연구에서의 질 관리 △침의 임상연구 하에서의 윤리적 고찰 및 영향 △침의 임상연구제안 △침의 임상연구 고찰 등에 대한 각국의 발표가 있었다.

    침구임상연구 전문가회의는 10여년전에 WHO/WPRO에서 발간한 ‘침구임상연구의 가이드라인’의 개정판을 발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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