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세계화에 한 축 담당할 터”

기사입력 2005.08.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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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경락경혈학회(회장 손인철)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 국제생수요양원 대강당에서 몽골보건부와 함께 전통의학과 인류건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제 전통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까지 약 일주일간 더 체류하며 이 기간 동안 무료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하루 200명 이상 총 2천500여명의 몽골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에서는 그간 대학원생들과 박사학위수여자들 중심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손인철 회장은 “대다수가 한의사로서 임상경력 10년 안팎의 중견한의사들로서, 대학원에서 침구·경혈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와 해외의료봉사를 통한 인술 실현 및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민간외교의 선봉장들임을 자부해 왔다”며 “이번에는 지금까지 네팔과 모스크바 등에서 펼친 해외의료봉사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한 무료진료를 준비하였고, 나아가 경락경혈학회의 특성을 살려 ‘몽골 한방해외의료봉사와 국제전통의학학술대회’라는 의료봉사와 국제학술세미나를 같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한국, 몽골, 티벳, 독일 등 4개국에서 한국인 8명, 몽골인 6명, 티벳과 독일인 각각 1명씩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하여 논문 발표 및 워크샵을 가졌다.

    몽골은 1990년 민주정부로 새롭게 출범한 이래 전통의학의 발전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이번 학술세미나 기간 내내 보건부의 전통의학 담당관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국립의과대학교 내에 전통의학과에서 전통의사를 배출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손인철 회장은 “몽골전통의학을 대표하는 몽골침구학회와 대한경락경혈학회가 교류약정서를 체결했으며, 한·몽친선병원과 원광대학교 산본한방병원과도 협력관계를 맺어 향후 학술적 연구방법을 교류하고 우호관계를 증진키로 했다”며 “이번 몽골 학술대회가 양국간의 외교관계는 물론 상호 전통의학의 발전을 통한 인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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