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한약재 확보 정부 지원 필수

기사입력 2005.08.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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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회를 통한 한의학 및 우리한약재에 대한 현주소를 짚어보고 육성 발전을 위한 대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에는 우리한약재의 현황과 육성방안을 논의해 보는 열린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주목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우리한약재의 현황과 육성방안’을 주제로 한약포럼을 개최했다.

    현애자 의원은 “세계적으로 한약자원의 확보와 재배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실상 전무한 육성지원정책, 증가되는 수입약재의 위해성, 자원생산기반의 붕괴, 나아가 소비자들의 불신이 증폭되는 등 현재 우리한약재는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1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으나 생산농민부터 한의사에 이르기까지 범한의계가 단결하여 대안책을 제시하고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엄종희 회장도 “중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천연약물과 한약재 등의 연구와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수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국내 한약재시장은 신뢰도 하락과 재배 축소 등으로 그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의학의 육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이 우수한약재의 재배와 확보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정책과 기간산업으로의 육성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의외치제형학회 신광호 회장은 ‘중국의 한약재시장 현황’에 대해서, 마산대 약재개발과 곽준수 교수는 ‘국산한약재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 했으며, 상지대 한의대 이선구 교수와 생약협회 허정무 부회장,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김행중 조합장, 새롬제약 연구소 이정복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자들과 토론자들 모두는 한목소리로 국내 한약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보호정책과 현 유통체계의 축소 등을 기본으로 국산 우수한약재의 재배와 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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