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신약 개발 성공적 모델 전략

기사입력 2005.06.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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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라이센스해 국내에 시판하거나 개량신약 출시에 집중해오던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는 다국적제약사들과 맞서기 위해 전문의약품을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 성공모델 개발 준비에 분주하다.

    신약개발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10여개 제품에 불과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전문약은 올 하반기에만 적게는 5개, 많게는 7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종류도 혈우병, 발기부전, B형 간염, 허혈성 뇌졸중, 위궤양 치료제,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매우 다양한 가운데 최근 동아제약에서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DA-8159’의 3상임상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동아제약과 공동연구 개발 등 업무제휴를 맺은 바이오벤처 크레아젠의 관계자는 “상품화를 위한 자금이 부족하고 자체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해 동아제약과 제휴했다”며 “독자추진 할 경우 2010년 이후에나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바이오벤처협회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벤처와 제약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30여건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자금력이 달리는 바이오벤처는 연구개발비와 생산시설을 확보할 수 있고 제약회사는 우수한 기술을 얻을 수 있는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벤처산업협회 손영태 회장은 “한방바이오 벤처기업들은 한약물유전체학, 유전자 치료기술 등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이고 있지만 공동연구가 활성화된다 해도 제약회사와 한의벤처기업간 M&A 사례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손 회장의 전망대로 한의약기술정책 수립, 한의약품 개발 사업 촉진 등 한방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해도 이에 필요한 한약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 개발, 허가에 관한 법적 제도적 시책이 강구돼야 한방신약 개발에도 새로운 성공모델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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