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분석·전망 특구성패 ‘좌우’

기사입력 2005.06.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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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구는 지정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하지만 그 특구의 성공과 실패는 미래 성장동력이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지난 1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이 세계 각국의 연구개발 및 경제특구의 유형과 현황 및 성공의 근거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형 연구개발특구 조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첫 주재발표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전용욱 교수는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성공 클러스터의 원형으로, 핀란드 울루와 인도 방갈로, 중국 중관촌 등을 해외사례로 소개하며 “클러스터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클러스터 정책은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패널들은 단순히 어느 한 지역을 명목상 지정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플랜을 수립해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한방산업특구 역시 산학연 연계와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산업화 역량을 갖춰야 하며 이외에도 단순한 연구개발 밀집지역이 아닌 하나의 위성도시로서 연구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각종 복지 및 교육,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울러져야만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잠재력과 산업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세계는 현재 클러스터 구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좀더 세심하고 명확하게 사업성을 분석하고 지원 및 육성분야를 신중하게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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