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 갈근 등 소갈약 항노화 효과 탁월

기사입력 2004.09.17 09:4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백삼, 갈근, 맥문동, 구기자, 산수유 등 예로부터 갈증해소에 사용되어온 한약재에서 노화질환과 암, 당뇨병에 탁월한 효능이 밝혀져 주목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으로 특정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한 상지대 자원식물학과 박희준 교수는 소갈약이 항당뇨, 간보호, 항염증, 암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활성산소 과다발생 억제가 노화를 차단하는 주된 원인으로 보고, “소갈약이 성분 분석과 동물실험에서 노화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노화질환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매개체(산화질소, 프로스타글란딘 및 항종양인자 등) 증가를 억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소갈약과 그 함유 성분이 암의 원인인 돌연변이를 차단하고 세포분화와 세포사멸이 잘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암 예방 효능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갈약의 다른 약리작용의 하나는 항당뇨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흰쥐를 대상으로 소갈약이 혈중 포도당 농도를 감소시키는지를 실험한 결과, 소갈약이 흰쥐의 혈중 포도당 농도를 감소시켰으며 그 유효성분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소갈약은 해독작용에 관계하는 간의 약물 대사계 효소들 중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거나 활성산소를 제거시키는 효소가 있으며, 이러한 효소들을 조절해 노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갈약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유효성분에 대한 특허출원, 기술이전, 바이오산업 육성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소갈약의 자양강장 효과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