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 한방 치료 ‘탁월’

기사입력 2004.06.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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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회장 정규만)는 지난 29일 경희의료원 회의실에서 제10차 정기총회 및 학술집담회를 개최, 김윤범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학회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정규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대한한의학회의 준회원학회로 인준되는 등 지난 98년 학회가 창립된 이후 나날이 학회가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선임되는 신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며 발전할 수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 해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학술집담회는 연구자와 대화의 통로를 통해 연구목적 등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승기 수석부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병증들이 확대돼 가고 있지만 양방에서는 명확한 치료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분야는 한방치료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한방치료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김윤범 경희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임원진 선출은 회장에게 일임됐다. 김 신임회장은 “각 대학간 공동주제를 가지고 연구해 나갈 수 있는 체계 구축과 임상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논문 발표 등에 중점을 두고 학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학술집담회에서 정형화된 치료법을 직접 배워가기보다는 학문연구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술집담회에서는 通竅加味方을 이용한 소아의 알레르기성 비염 치험 1례 등 총 6편의 논문들이 발표됐다.

    이와관련 정승기 수석부회장은 “현재 학술집담회는 호흡기내과·안이비인후과·소아과 등 3개과 교수들의 연구결과 발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며 “매번 학술대회마다 11개 한의과대학 중 2개 대학이 주축이 돼 각 과마다 2편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학술집담회는 경희대와 대전대가 주축이 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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