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박람회 전문화·국제화 시급

기사입력 2004.05.21 09:4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중앙일보와 경희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제6회 한의학 국제박람회(EXOM 2004)가 금년 8월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7만여명이 참관했던 지난 행사에 이어 올해에는 중국·대만·일본·호주 등 동양의학 관련 해외 기업, 기관 및 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어서 한의학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방과학을 기초로 한 의료기기·의약품·미용상품·건강보조식품·바이오 제품 등이 전시되며 전문 한방 병·의원들이 다양한 건강정보 및 대체의학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세미나와 건강강좌를 통해 성인병·비만·피부·미용·식사요법·질병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체질분석 및 각종 무료검사 등 체험의 장이 별도로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한의계로서는 여러모로 세계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절호의 기회다.

    또 부대행사로 개최될 한방의원 개원을 위한 성공전략 세미나와 국제 한의학학술대회 등 현장이벤트는 한의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제6회를 맞이하는 2004 한의학 국제 박람회는 지난 2일 폐막된 대구·경북 한의약 국제박람회를 교훈삼아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한의약기술 정책수립, 한의약 기술개발사업의 촉진, 한방산업의 기반조성, 한방제품의 품질향상 등 향후 한의학 브랜드향상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따라서 지난 6회에 걸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전문화, 국제화, 대형화하는 것이 국내 최고, 최대의 대표 한의학박람회로 위상을 제고하는 길일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