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 전문화를 주도한다

기사입력 2004.05.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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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서울 힐튼호텔 국화룸에서 한방척추·관절학회 창립총회가 열린다. 척추관절학회는 그동안 양방위주의 치료와 예방활동이 진행돼온 근골격계질환의 한방치료를 주도함으로써 한의학 영역의 확장을 꾀함은 물론, 산업화·고령화사회의 질병치료를 위한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방척추·관절학회의 창립총회는 김재규 창립준비위원장 주관 하에 대한침구학회, SK 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보건복지부 지정 골관절한방연구센터 후원으로 개최된다.

    김재규 창립준비위원장은 “국내 사회가 고령화 노령화 되고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척추 및 관절질환 환자는 점점 더 늘어가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근골격계질환을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예방의무 세부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예방과 치료가 양방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방치료의 우수성과 진료확대를 위해 학회의 창립이 불가피 했으며, 향후 척추·관절학회는 다양한 한방치료법을 연구 개발하고 체계화해 나감으로써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자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대학에서 척추·관절질환을 담당하는 교수진 40여명과 척추·관절 치료중심의 임상 개원의 100여명이 발기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교수진은 학회의 연구자문 및 학술과 연구분야를, 개원의들은 실질적인 학회운영과 개원 임상가에 적용 가능한 교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최초로 지정한 골관절 한방연구센터에서 학술연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척추·관절학회는 대한한의학회 준학회로 등록한 뒤 년 1회 이상 학회지 발간과 학술대회 참석 및 심사를 통해 인정의 자격을 수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학회로의 승격 및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이번 창립총회 참석회원에게는 우선적으로 정회원이 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WHO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10년 간을 ‘Bone&Joint decade’로 선언하고 골·관절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방척추·관절학회는 이번 창립을 통해 향후 국내 골·관절질환계를 한의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감은 물론 한방진료의 영역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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