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소아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기사입력 2004.04.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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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진용)는 지난 24일 경희의료원 17층 회의실에서 ‘소아의 뇌질환과 정신질환’을 주제로 제26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진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소아의 다양한 질환 중 정신적인 부분이 한의학적으로 우수한 면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실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학술대회인 만큼 질 높은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강연자로 나선 이원범 청정한의원장은 ‘ADHD(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치료’란 주제 발표에서 “한의학적관에서 上氣와 上熱이 ADHD의 원인으로 생각된다”며 “火를 가라앉히고 水를 補하는 청간소요산 등의 처방을 이용하거나 침·파동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 산업발전으로 인한 아연결핍, 납중독 등 화학물질에 의해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약처방과 함께 식이요법·환경관리요법 등을 통해 몸에 화학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한약의 해독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세구 원장은 ‘아동의 뇌발달·장애의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라는 초청 강연에서 “아동 뇌·정신 질환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는 뚜렷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며 “특히 한의학이 ADHD 등 아동들의 정신질환에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한의학이 세계의학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加味養神湯이 低溫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등의 일반발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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