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재배농가 2만호 감소, 생산량은 2배 증가

기사입력 2004.03.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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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간된 2003 보건백서에 따르면 한약재 재배면적이 2002년 와서 다소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한약재 재배농가수는 1990년에 비해 2만호가 줄어들었으나 농가수당 생산량은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9,959㏊(2002년 기준)로서 경지면적은 18.7%에 해당하는 1,863천㏊이고, 이중 한약재 재배면적은 경지면적의 0.8%인 15천㏊로 2002년에 와서 다소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수입개방으로 인한 값싼 수입약재와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시세하락 등 생산농가의 재배환경이 점점 열악해짐에 따라 국내 한약재 재배 농가수는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1990년 54천호에서 2002년 34천호로 약 2만호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생산량에 있어서는 1990년 22.8천톤에서 2002년 35.6천톤으로 오히려 증가해 농가수당 생산량은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재배기술 및 생산기계설비의 향상으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또 200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한약재는 사삼으로 7,542톤이 생산됐으며 당귀 4,264톤, 산약 3,563톤, 독할 3,532톤 순으로 생산됐다.
    길경의 경우 2,697톤이 생산됐으나 2000년도 대비 2002년도의 생산량은 43.9% 감소한 반면, 독할은 204.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1999년 한약제제를 생산한 업체는 69개였고 총 생산액은 3,530억원이었으며 이중 한약 복합제제가 총 생산액의 92.3%인 3,257억원이었고 한약 단미제제는 273억원이었다.

    한편 한약제제 분야는 국내 한방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한약제제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종의 기초자료가 필요하나 2000년 이후에는 한약제제 생산현황에 대한 기초 통계자료가 없어 정확한 시장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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