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검진프로그램, 선진국보다 우수”

기사입력 2005.07.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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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건강검진이 선진국 검진프로그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이 일반 종합검진에 비해 부실하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지난달 29일 공단 대강당에서 ‘건강검진의 올바른 이해와 정당한 평가’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의 질병예방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네드 컬란쥐 박사(Dr. Ned Calonge), 캐나다 캘거리대학의 제임스 딕킨슨 교수(Prof. James Dickinson), 연세대 보건대학원의 지선하 교수,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이종구 건강증진국장이 발제를 하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의 맹광호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울산의대의 조홍준 교수와 가톨릭의대의 이원철 교수 그리고 건강보험공단의 이평수 상임이사의 토의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컬란쥐 박사는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프로그램은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고,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진프로그램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한국인의 최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맞게 짜여져 있으며, 이러한 검진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딕킨슨 교수는 “국민건강보험의 암검진 프로그램중 위암의 경우 방사선노출위험이 높아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으며, 유방암검진의 경우에도 본인의 홍콩대학의 재직시 경험을 예로 들면서 서구에서 인기가 있는 검진이라 하여 반드시 동양인에게도 적용되는지 신중하게 검토하여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세대 지선하 교수는 “1992년에서 1995년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건강검진 미수검자나, 비정상 판정자의 경우 향후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종구 국장은 “현재 여러 법률에 따라 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건강검진을 생애별 주기에 맞는 평생 건강검진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국가차원에서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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