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 청렴도 측정기관 포함

기사입력 2005.06.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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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근 발표한 ‘CEO가 본 한국기업의 윤리경영추진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국내 기업최고경영자 10명중 9명은 청렴한 윤리경영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메일이나 뉴스레터 등을 통해 직원들과 윤리경영에 대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

    전경련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이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청렴한 윤리경영헌장이 실질적으로 업무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기획예산처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나란히 하위 그룹에 속하는 오명을 썼던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부패방지위원회가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대상기관에 포함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부패방지위원회에 따르면 2005년도 청렴도 측정대상 기관을 지난해 313곳 보다 13곳 늘어난 326개 정부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로 확정했다. 이번 측정결과는 이달 말까지 측정모형을 확정한 뒤 8월~11월 전화설문조사 및 측정결과 분석을 거쳐 올 12월경 각 기관에 통보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청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보장업무비중이 높은 건강보험공단, 평가원이 과연 청념도측정결과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지만 이들 기관들 마져 청렴도평가결과에서 또다시 하위에 머물게된다면 한국의 의료서비스기반은 흔들릴수 있다. 따라서 관계기관은 우선 고객만족도와 청렴도를 뒷받침할수 있도록 내부 근무이념과 지침을 갖춰야한다. 결국 소비자만족도와 청렴도를 별개로 인식하지 않고 업무에 적용하는 보다 치밀한 계획과 운영철학을 갖고 평가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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