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심사 SW, 최초 GS인증 획득

기사입력 2005.06.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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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파이넬셜타임스는 아시아해커들이 최근 수년동안 영국의 30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컴퓨터 네트워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가기간시설 보안센터의(NISCC) 로저커밍 국장은 “첨단기법을 동원한 조직화된 해커들이 상업적으로 가치있는 정보를 빼낼 목적으로 공공기관 및 통신에너지 금융 보건 운송관련 기업의 컴퓨터 망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NISCC측은 “해커들의 공격은 대부분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메일에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나 악성컴퓨터 코드가 담겨있었다”며 “해커들이 외부에서 시스템을 통해 상업성이 있는 핵심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영국정부는 기간시설의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같은날 국내에서는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회사인 ㈜지누스(대표 김성림)의 전문가지식 심사시스템인 ‘e-IRS2.0’이 청구관련 업무 프로그램중 최초로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했다.
    김성림대표는 “e-IRS2.0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사 지침에 따라 심사 업무에 관련된 기초 정보 제공, 적정 진료비 청구를 위한 진료 내역 및 심사 조정 내역 분석, 타 요양기관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경영분석 기초자료까지 제공해 병·의원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청구업무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사이트에 올라간 정보는 엄연히 등록, 병·의원들의 자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블로킹하거나 경쟁기관의 정보까지 해킹하는 등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청구프로그램이 한의원 등 병·의원의 편의성을 못지 않게 사용, 윤리노력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국내최초의 인증획득도 또다른 위기를 맞을 수 있으므로 합리적인 유비쿼터스 체계하에서 의료기관 공영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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