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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갱년기’ 극복한 경남 지역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사례는?갱년기는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생리적인 신체적 변화의 한 과정으로 질병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임을 인식하고, 갱년기 증상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함으로써 중년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경남 지역 사천시보건소와 김해시보건소는 각각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 비결을 분석해봤다. ◇사천, 5년간 90% 넘는 만족도 유지 사천시보건소가 성인 대상 갱년기 극복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특히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사업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참여율은 88%, 87.5%, 88.2%, 91.5%, 92%로 계속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만족도는 91.6%, 92%, 93.5%, 91.3%, 91%로 90%가 넘는 만족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2019년 사업에서는 50세 전·후 갱년기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5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1회씩 총 8회 운영됐다. 인력으로는 한의약 담당자 1명, 공중보건한의사 1명, 전담 간호사 1명, 외부 강사 1명이 투입됐으며 소요예산은 130만원이었다. 사업 실시 결과, 전체 연령대는 50대가 약 48%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참여자 중 폐경기 여성이 65%로 갱년기를 이미 경험했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경우가 많았다. ‘갱년기 증상 평가(MENQOL)’의 경우 4가지 영역 중 운동기 증상 점수가 사전조사 598점에서 사후조사 425점으로 28% 감소했으며, ‘정신신경증상’은 사전조사 239점에서 147점으로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주 운동프로그램이 운동기 증상 감소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정신신경증상의 경우 한의사의 ‘침과 한약’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벡 우울척도 검사’의 경우, ‘중한 우울’은 4명에서 2명으로 1명 감소했고, ‘우울하지 않음’은 8명 증가, ‘가벼운 우울’은 3명 감소했으며, ‘심한 우울’을 보인 1명에 대해서는 정신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층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주변사람에게 권유하겠다는 설문에는 9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재참여 의향 역시 90%로 응답해 프로그램이 갱년기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갱년기’라는 구체적 증상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았고 프로그램 진행 후에도 만족도의 상승이 확인됐다”며 “개인의 증상에 따른 개별적이고 차별적인 침 요법과 약제 제공으로 갱년기 극복의 기회를 마련하고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우울감으로 낮아진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해, 남성 갱년기 대상자도 포함 남성 참여자를 포함시켜 갱년기가 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확인시킨 김해시보건소의 사업에 대한 참여자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96%(성공)로 높게 확인됐다. 가장 만족스러운 한의약 처치로는 ‘경혈마사지’를 꼽았다. 구체적 수치를 살펴보면 ‘통증 수준’은 사업 전 51점에서 사업 후에는 38.6점으로 24% 가량 개선됐으며, ‘갱년기 지수’ 역시 사업 전에는 22.4점에서 사업 후 17.5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판역학센터우울척도’ 역시 사업 전에는 20.9점에서 사업 후에는 17점으로 나아졌으며, 혈압과 혈당, 고지혈증 또한 사업 전보다 3~14%의 건강이 개선됐다. 결론적으로 전반적인 사업 전과 후의 건강 변화도가 사업 전에 설정한 목표치보다 높게 측정돼, 프로그램 참여가 건강 개선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사업 뒤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가장 만족스러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갱년기의 이해와 건강한 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산림치유, 만성질환관리, 마음건강(우울증), 골관절질환관리, 약선음식, 심폐소생술체험, 미술치료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김해시가 중점을 둔 부분은 적극적 한약 처방이었다. 사전문진표 ‘20점 이상자’ 또는 ‘20점 미만이지만 병력 있는 자(혈압 등)’ 24명을 선별해 2회 차부터 공중보건한의사와 상담 후 한약제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한약제제로는 24명중 13명에게는 가미소요산이, 11명에게는 자음강화탕이 처방됐으며 하루 3회 1포씩 9주 동안 복용토록 했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중장년층 여성뿐 아니라 남성 교육생도 모집하는 등 성형평성에 노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지역여건을 고려하는 지역형평성에도 신경을 썼다”며 “무엇보다 한방기공운동 자조모임 등으로 그룹 참여를 독려해 사회 단절감 감소 및 건강생활 실천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방에서 중요시하는 자연치유 요법과 유사한 삼림욕 실시가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내년 수업 계획 시에 양성적 건강 교육 편성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는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협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저보다 홍주의 후보가 회장이 되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잘 선택했죠.” 재선에 도전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4일 발표된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3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당선된 자리인 만큼 못다 이룬 숙원과제 해결에 아쉬움이 있을 듯 싶었지만, 오히려 최 회장은 “홍주의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한의계를 통합해 이끌어줄 사람”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나는 한의사협회장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있었다”고 했다. 사업가, 변호사로 활동해 온 최 회장은 자신이 ‘혁신가’임은 분명하지만 ‘리더’로서 적합한지는 끝내 답을 내지 못했다는 것. 그는 “홍주의라는 좋은 리더가 저 같은 혁신가를 잘 쓰는 게 한의계 전체로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년의 회무를 마무리하며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를 꼽았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관군이 아닌 의병이 나선 것”이라며 “적어도 국가적 차원에서는 한의사가 감염병 관리를 맡은 최초의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의료기기 사용’을 꼽았다. 한의계 영역 확장이 꿈이었고 핵심은 역시 ‘의료기기 사용’이었지만 첫 임기 동안 원래 갖고 있던 기술을 많이 파는 쪽에 집중하다보니 영역 확장은 상대적으로 미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선거의 명운을 가른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첩약이 국가 통제로 들어가면 초기에는 당연히 불편한 면이 있겠지만 장점이 더 크다고 본다”며 “우리 국민들은 비용을 들여가며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익숙치 않다. ‘한의’만 내 주머니에서 비용을 지불하라? 국가가 사주지 않는 의료는 절대 오래 못 간다. 제도권으로 들어간 첩약은 그런 면에서 대단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협회장직을 맡기 전 몸담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4월부터 돌아간다는 최 회장으로부터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선거를 치른 소감은? 감사하다. 어쨌든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큰 문제없이 회원들이 성숙한 자세로 임해주셨기 때문에 무리 없이 끝난 것 같다. 적어도 고소, 고발은 없지 않나. Q. 그래도 이번 선거에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당선자 입장에서 본다면 의장단이든, 감사단이든 함께 팀을 이뤄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포진하는 게 좋다고 본다. 오히려 역대 어느 때보다 단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조금이라도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Q. 단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이유는? 3년 동안 서울시한의사회장이었던 홍주의 당선인과 같이 일해 보니 홍 당선인이 내부 조율에 역량이 있는 사람이더라. 제가 못 가진 걸 갖고 있다. 저는 외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는 있었으나 내부 통합에서는 힘이 부쳤기 때문이다. 홍 회장은 끌려 다니지 않고 통합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Q. 당선인을 지지한 측에는 첩약 폐기를 주장하는 회원들도 있다. 홍 당선인이 자신의 정책을 손쉽게 포기할 사람은 아니다. 사람으로는 넓게 통합하면서 자신의 정책을 밀고 나갈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저는 정책은 밀고 나갔지만 통합은 못했다. 이 둘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인데, 홍 당선인이 해낼 거라 믿는다. Q.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를 꼽았다.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한의사는 끼어들지 말라는 외부의 압박은 물론이고, 한의계와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주저했다. 난생 처음 접하는 질병인데 한약을 처방했다 혹시나 한 명이라도 죽으면 책임은 누가 지나, 오죽하면 한의사 집단의 명운을 짊어진 도박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약을 공급하는 사람들도 걱정은 매한가지였다. 자신들이 지은 약 때문에 사고가 나면 책임을 물을까봐 전전긍긍한 것이다. 책임은 제가 질 테니 재료만 공급해 달라고 했다. 진료센터에 모인 한의사들에게도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모든 처방은 최혁용 이름으로, 혼자 처방전을 다 낸 걸로 작성하라고 했다. 책임을 저한테 귀속해야 자원 봉사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지 않겠나. 초창기 대구에 전화진료센터를 개설할 당시에도 대구를 ‘죽음의 도시’라 생각해 아무도 안 가려 했다. 결국 협회를 사실상 대구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2주 동안 상주했다. Q. 그렇게까지 강제로 끌고 간 이유가 궁금하다. 이유가 있다. 국가 방역체계에 이번에 참여 못하면 이 사회에서 대접받는 의료인이 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스 때도, 신종플루 때도, 메르스 때도 한의사는 감염병 관리에 계속 참여하지 못했다. 사실 의사들한테 떠넘겨 놓은 거다. 우리는 저 뒤로, 안전한 곳에 앉아 “한의약이 효과 있다”고만 했지, 전쟁터 최일선에는 나서지 않은 것이다. 한의사들이 진정한 의료인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리스크가 있더라도 방역 전면에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협회에서는 예산 배정이 안돼 약부터 기부를 받아야 했다. 함소아제약에서 일단 한약 공급을 시작하자 전국에서 한의사들이 몰려들었다. 후원과 봉사자들을 합치면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시너지를 내, 말 그대로 함께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진 건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가 유일했던 것 같다. Q. 제도권 내로 끝내 진입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 않나? 오히려 평시였으면 합리적 토론이 가능했을 텐데 전시다보니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못했다고 본다. 의사들이 빠지겠다고 주장하면 정부는 끌려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한의사들이 평소에 감염병과 관련된 교육을 마친 뒤 준비된 자세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한의약의 활용을 제안하고 진입을 시도했다면 결과가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한의사가 나서니까 관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아닐까. 결국 정부가 한의사 역학조사관을 임명했다. 검체 채취도 안 된다는 말은 못하고 지자체의 선택이라고 한발 물러선 것은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에 한의사가 개설자인 병원이 지정돼 지금도 한의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느루요양병원에 의사는 두명 뿐이다. 광주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본부가 광주시한의사회와 손잡고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약을 공급했다. 이런 식으로 한의사가 역학조사관, 검체 채취, 감염병 전담병원, 후유증 관리 등 제도권 내에 들어간 것이다. 예전에 한의계는 말만 했다. 메르스에 한의학이 효과적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끝이었다. 이번에는 중국이 청폐배독탕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한다고 발표로 끝내지 않고 환자를 직접 만나 약을 처방하기 위해 1000명이 모였다. 그랬더니 비이성적이던 정부도 한의사들을 불가피하게 쓰기 시작했다. 최초로 국가 방역 체계에 한의사가 들어간 역사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Q. 임기 동안 아쉬운 부분은? 의료기기다. 애초에 공약으로 들고 온 이유가 있다. 한의사가 도구사용에 제한 없이 보편적 의사노릇을 하는 게 최종 목표였다. 그러려면 우리가 완벽하게 갖지 못한 걸 상대편으로부터 빼앗아 와야 했다. 원래 계획은 임기 첫해에 첩약 급여화를 하고 이듬해에는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응급의약품과 리도카인 등) 사용 등으로 넓히려 했다. 그래도 임기 동안 검찰로부터 리도카인, CO₂레이저, 체외충격파치료기 사용 등에 대해 무혐의를 받아낸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다행히 의료기기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차기 당선인이 허락한다면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고 싶다. Q. 사실상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지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첩약 건강보험은 지금 눈앞의 불편 때문에 과소평가하는 부분이 있다. 사업의 의미로는 첫째, 한약 효과를 국가가 인정했다는 것이다. 국가가 생리통 치료 한약에 보험 적용을 해준다는 것은 생리통에 한약이 효과적이란 걸 인정한단 의미다. 둘째는 한약 안전성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미다. 민간에서 쓰면 책임이 민간에 있다. 국가가 공급할 때는 안전에 대한 책임도 국가가 진다. 그동안 한약 안전성에 얼마나 많은 비판이 있나. 국가가 한약에 hGMP(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기준을 적용시켰는데, 안전하지 않다면 그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셋째는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보험 적용이라는 것은 단순히 국가가 보조한다는 것을 넘어 가격을 통제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국민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의원에 갈 때 대략 얼마의 비용이 들지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접근성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국민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 가격 외에 처방전, 원산지 공개 등도 정부가 하게 되면 신뢰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불투명한 공급자 영역에 있던 첩약이 상대적으로 투명한 수요자의 영역으로 넘어온 것이다. Q. 우리 것을 모두 까발린다는 지적도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어두운 면도 있다. 그러나 이는 감염병 치료 참여도 마찬가지다. 한약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 있는지 국민들 앞에 맨몸으로 드러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도화에는 분명 명암이 있지만 적어도 첩약과 코로나 진료 참여에서만큼은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본다. 국민들은 이미 건강보험 아니면 실손보험으로 의료비를 커버하는데 한의만 직접 돈 내고 치료받으라고 하는 게 오히려 어색한 상황 아닌가. Q. 퇴임 후 계획은?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다시 돌아간다. 국회, 정부, 헌법소원 등을 담당하는 법제행정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개인과 국가 간 또는 국가 기관 간의 공적인 생활 관계를 규율하는 공법(公法)을 전문으로 다루게 된다. 국가와 국민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거나 행정심판, 헌법소원, 입법, 청원 등이 주 업무로, 협회 오기 전에 맡은 바 있다. 한의사 제도도 공법 영역에 속해 있다. 제도와 정책에 관여해 한의사 제도가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권한과 기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의계의 지속적 발전을 돕기 위해 밖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Q. 회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가 도구 사용에 제한 없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협회장이 됐다. 앞으로도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살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화두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한의사 제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다. 자국 전통의사의 역할을 도구 사용에서 제한해 놓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X-ray를 사용 못하는 전통의사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지위에 있어서는 동등하게 두고, 직책에서는 한의사를 공공영역에서 거의 다 빼버린, 실제 할 수 있는 역할도 최소한으로 제한해놓은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우리의 미래는 직책이 지위를 따라가거나 지위가 직책을 따라가거나 둘 중 하나다. 전자라면 도구 사용에 제한이 사라져야 하고, 후자라면 한의사가 의사의 지위를 가지지 못한 채 전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선택한 결과다. 보편적 의사 지위에 걸맞은 직책을 가질 것인가, 한약과 침이라는 도구의 수호자로 남아 도구 사용 전문가의 길로 갈 것이냐, 선택의 순간이 매번 오고 있다. 눈앞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보편적 의사의 길로 가야만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주장에 회원들이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
“‘지금, 여기’서 발전하는 한의학 배울 수 있어 유익”[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시행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임상 술기 향상에 영향을 받은 이재영 류마나우한의원장에게 가장 유익했던 강의와 강의를 들은 후 달라진 점, 보수교육에 바라는 점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원에서 개원의로 진료 중인 한의사 이재영이다. 개원한 지는 5년 됐고 수련의 군의관 생활까지 포함해 졸업한 지는 10년 이상 됐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관리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평소 관심이 있는 근골격계 관련 강의도 듣고,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내과 관련 강의를 수강했다. Q. 인상깊었던 강의는? 김재효 교수님의 경혈학 관련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자침하는 혈자리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기존의 해부학과 경혈학의 지식이 잘 결합된 강의로 자침 기술의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 Q. 온라인 보수교육 개편 후 가장 좋아진 점은? 한의사가 대학교나 대학원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떠난 이후에도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Q. 온라인 보수교육에 바라는 점은? 현재는 1.25배속이나 1.5배속 등 빠르게 듣기와 5초 앞뒤, 중간부터 보기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것 같다. 온전한 평점 이수를 위한 조치이겠으나 평점 인정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빠르게 듣기나 중간부터 보기, 뒤로 넘기기 등이 가능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교수님들의 말씀이 느린데 다 듣기에 답답할 때가 많다. 중간에 로그인이 풀리면 중간부터 보기 기능이 안 되니까 처음부터 같은 내용을 들어야 해서 강의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평점 관리를 하려면 현행 방식이 최선이겠지만 회원들의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해서 자유롭게 강의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생계에 문제만 없다면 다시 한의예과로 입학해 다시 6년간 수업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 교수님들의 수업이 훨씬 더 재밌을 것이고, 교수님들이 왜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지 교수님들께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교수님들의 강의를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서 다시 들으며 그런 욕구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기에 발전된 의학을 받아들여서 환자들에게 ‘first, do no harm’ 하도록 노력하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식약처, 소비자단체와 간담회 -
심평원, 임직원 상반기 헌혈 주간행사 실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 본원 및 전국 10개 지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 상반기 헌혈 주간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본원과 전국 10개 지원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인 및 가족의 증상 유무, 확진자(의심자) 접촉 여부, 발열 및 인후통 여부 등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 후 진행했다. 심평원은 연 2회 임직원 헌혈 주간을 시행하고 있으며, 헌혈 주간 행사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치료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호균 심평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상반기 임직원 헌혈이 코로나19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의료진과 환자 간 치료 협조가 수술률 낮춘다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어깨 통증 치료 시 의료진과 환자 간의 꾸준한 유대 관계 형성과 상호 치료 협동 과정이 어깨 수술 발생률과 치료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만성화된 어깨 통증 환자가 의료진과의 대인 관계 형성 및 치료 협동 과정을 지속할수록 수술 발생률이 낮아지고 수술 비용을 비롯한 치료 비용 또한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IF=3.998)’ 2021년 2월호에 게재됐다. 오주현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환자표본(HIRA-NPS)을 분석해 어깨 통증 환자에서 진료의 지속성이 수술 발생률, 치료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급성 어깨 염좌가 발생한 후 만성 어깨통증으로 이환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종 연구대상은 중증도 보정을 위해 3개월 이내 어깨 수술을 한 환자, 20세 이하 환자 등을 제외하고 이 가운데 의료 서비스를 4회 이상 이용한 환자 1717명으로 선정했다. 진료 지속성은 환자의 치료 경험과 만족도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과의 유기적 협조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는 치료의 질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연구에서는 진료 지속성을 측정하기 위해 ‘Bice-Boxerman Continuity of care index(COC)’를 지표로 활용했다. COC는 환자가 의료제공자를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방문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써 0부터 1까지의 범위에서 큰 값일수록 높은 진료 지속성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COC를 독립 변수로 설정해 수술 발생률과 치료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종속 변수는 수술 발생 여부, 그로 인한 수술 비용과 전체 치료 비용으로 설정했다. 수술은 만성화된 염좌의 관리 실패로 발생 가능한 수술로 정의했다. 연구는 COC의 중간값인 0.50을 기준으로 COC가 높은 군과 낮은 군을 나누어 비교해 진행됐다. 수술과 치료 비용에 관한 COC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진료 지속성이 높은 환자군이 낮은 환자군에 비해 수술의 오즈비값(Odds ratio, OR)이 0.41배(95% 신뢰구간 0.20, 0.84) 낮았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 간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수술은 주로 진료 지속성이 낮은 환자군에서 발생했다. 1000명당 수술 발생률은 진료 지속성이 높은 환자군에서 11.25건, 낮은 환자군에서 34.89건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총 치료 비용 면에서는 진료 지속성이 높은 환자가 지속성이 낮은 경우보다 개인당 14.09% 더 낮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였다(95% 신뢰구간 8.12, 19.66). 수술 비용 또한 진료 지속성이 높은 환자가 5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5% 신뢰구간 57.95, 58.05). 자생한방병원 오주현 한의사는 “만성 어깨 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높은 진료 지속성은 낮은 치료 비용과 연관 있다는 결과를 연구로 증명했다”며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 형성 및 치료를 위한 상호 협동 과정은 오히려 어깨 통증 환자의 입원을 줄이고 의료 비용을 절감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치매 환자 진료선택권 다양해지는데…의협은 ‘반대’양방 위주의 인력으로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던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등 첫 결실을 맺은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0일 이 결정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한의 치료가 치매환자의 건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양방 위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치매안심병원 지정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고, 공립요양병원 위탁·운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추가하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치매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치매안심병원은 그동안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양방 위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한의진료 등 다양한 진료를 받고 싶은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은평을)은 지난해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치매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겠다는 약속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이유와 법령 등 개정 등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또한 강 의원은 권덕철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공공의료 영역 내 한의진료과목 부족을 지적키도 했다. 이에 복지부 치매정책과는 “의료법상 한의사 전문의제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건강보험 수가 인정 등을 고려할 때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을 처음 규정한 2018년 12월 이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이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실제 요양병원 개설자 중에는 한의사가 상당히 많은데도 공립요양병원의 위탁자격과 치매안심병원의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를 배제해온 현실은 비상식적”이라며 “초고령화 사회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치매 등 난치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한의학이 인력기준에 포함되는 내용의 개정안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
여한의사회, 여성 의료인 피해 실태조사 등 주요 사업계획 확정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의료기관 내 여성 의료인이 겪는 성희롱과 폭행 예방 등 여한의사 인권 신장 계획을 담은 올 한해 살림살이를 확정지었다. 9일 열린 '2020회계연도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손숙영 의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정기 총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개최된 총회지만,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선 여한회장은 "올해도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하게 돼 애석하다"면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집단 면역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기, 변화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여한의 빠른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여한의사회가 주력할 사업은 의료기관 내 피해 실태조사다. 이제는 양성평등과 성폭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공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의료 현장에서 2차 피해를 두려워해 이를 공론화하고 문제로 제기하는 게 매우 조심스러웠던 상황이다. 그러나 여한 내부에서는 사회 여성 리더로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 더 나은 의료 현장을 만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올해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등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설문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등 타 기관과의 연계 및 연합 활동을 강화해 여성 정책 지원 참여로 여성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사회 문제 및 인재육성(한의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미래인재상 재정 승인의 건'이 논의됐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한의사를 발굴·포상해 한의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지난해 ‘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을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첫 포상금으로 1인당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민복지사업도 더욱 확대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의료봉사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비대면 방안을 강구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상 기관으로 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와 홀트 미혼한부모센터가 추가됐다. 김영선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여한의사가 지속적 치료와 관심을 통해 심신의 고통을 덜어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한의사 회원들에게는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봉사 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 또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한의사회 “경로당 방문사업 등 한의사 역할 확대 위해 최선”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10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송상화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무너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산시한의사회의 회무를 이끌어준 이학철 회장 등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위기를 극복해 한의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고, 조만간 첩약 건강보험 재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물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학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회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경로당 방문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은 물론 회원 한분 한분의 도움이 합쳐져 지난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산시한의사회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만큼 오늘 총회에서도 부산시한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남구 부산시의원(도사환경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대의원총회 등 부산시한의사회 행사에 자주 참석하다보니 올 때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한의사회의 일원이 된 것처럼 편안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서양의학과의 융·복합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의장단·감사단 선출에서는 송상화 의장, 김용우·박태열 부의장 및 석화준·장두현 감사가 각각 유임되는 한편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 △2020회계연도 가결산 승인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이 논의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회원들의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부회비를 35만원으로 동결하는 한편 회비 부담의 완화를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지부회비를 선납할 경우 20%를 할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사업으로 △한의학의 유효성·안전성 기준 설정 방안 연구 △한약·한약제제 및 한방 난임·치매 사업, 원외탕전 약침사업, 경로당 한의사주치의사업, 어린이집 주치의 사업, 의료기기 등에 관한 연구 △정책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 등과 같은 정책연구와 더불어 불법의료 척결에 적극 나서는 등의 의권정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약재 품질관리 감시체계 강화 및 치매사업 관련 한약제제 연구 등과 같은 약무사업 추진과 더불어 회원과의 소통 강화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 강병령·김병우·김청림·남상필·반광현·이광덕·이근우·이병욱 회원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공로패: 김지웅·정흥식·석화준·김원일 회원. -
동신대 한의과대학, ‘2021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 3개 과제 선정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조명래)은 ‘2021년도 상반기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에서 3개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우수 연구자 양성과 연구기반 확대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한의과대학 김재홍 교수가 중견연구 유형 1-2, 이숭인 교수가 중견연구 유형 1-1, 양지혜 교수는 우수신진연구에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5년 동안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두침과 천왕보심단의 인지개선효능 탐색 및 치료 메커니즘 규명’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 교수는 3년 간 2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식욕부진 동물 병태모델을 이용한 감초건강탕과 가감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3년 동안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 양 교수는 만성적인 알코올과 철분의 과잉섭취로 인해 유발되는 심각한 간 손상을 제어하는 신규 약물 표적 분자를 연구하고, 만성 간질환으로의 이행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제제 발굴을 위한 비임상연구를 진행한다. 동신대 조명래 한의과대학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종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의 과학화, 객관 화는 물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