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보공단 정기석 신임 이사장, 직무청렴계약 체결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8일 제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기석 신임 이사장과 박용열 선임비상임이사 간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약속하는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과 박 이사 간 체결된 이번 계약은 기관장이 임기 중 반드시 준수해야 할 청렴의무와 위반 시 제재사항 등의 내용과 책임을 담고 있다. 계약에는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방지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의무 △직무 관련자와의 직무상 행위와 관련해 금품수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엄격하게 금지 △청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징계 처분 외에 지급된 성과급도 환수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 발전과 제도 운영을 위해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난임치료 제도화 등 협력 당부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27일 소병철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과 간담회를 갖고,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해 의료인간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을 담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필요성 및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제도화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 6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속한 논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 의결돼야만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현행 지역보건법은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의료인 직역 간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미 두 차례 씩이나 개선을 권고했고, 법제처도 불합리한 법령이라며 정비해야할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의료의 패러다임이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돌봄 사업과 같이 지역사회의 의료인간 연계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 보건소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인들 역시 보건소장으로 임용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준비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한 “저출생 문제로 인해 국가소멸위기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진행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에 따라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및 36개 기초자치단체들이 한의난임치료와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출생률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용가능한 모든 의료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여야만 한다”면서 “지자체의 개별 사업을 통해 치료효과와 안전성, 만족도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제도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대법원이 한의사의 활용이 정당하다고 판결내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행위와 진단검사는 물론 이미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한 혈액·소변검사도 보험 급여화가 조속히 이뤄져 국민들이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외에도 △건강보험 추나요법 급여기준 등 개선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약침술 건강보험 급여화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감염병(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참여 제한 개선 △한의사 해외 파견을 통한 한의약 세계화 사업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소병철 의원, 홍주의 회장> 이와 관련 소병철 의원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이나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제도화 등은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들인 만큼 제안해준 내용들을 세밀하게 검토해 국회 차원에서 협력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
“한의사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사력 다할 것”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27일 서관석·최환영 명예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및 ‘한의약육성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의미 등 한의계의 주요 성과 및 현안을 설명한데 이어 한의약 발전을 위한 명예회장들의 고견을 경청했다. 서관석 명예회장은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전국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방향을 중앙정부가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면서 “법률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분들은 물론 평소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환영 명예회장은 “코로나19의 엔데믹이라고는 하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거듭하면서 창궐했다”면서 “감염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한의약이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훗날 감염병 팬데믹 사태에서는 한의약이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언제, 어디서건 늘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명예회장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힌 뒤 “명예회장님들과 전국의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바를 항상 잊지 않고,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이 더 존중받고, 확대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사 영문 명칭(Oriental Medical Doctor→Doctor of Korean medicine) 표기 변경에 따른 한의사의 해외 시장 진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합헌 판결 이후 한의사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을 위한 시도지부 교육 및 파기환송심 대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수립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토록 의무화한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의 통과 의미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또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하고,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 및 보건의료 직무 관련 공무원 등을 임용할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 작업 △교통사고 환자들의 적정한 치료권 보장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대처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한의과대학의 입학 정원 조정 △추나요법, 약침술, 첩약보험 시범사업 등 한의약 보장성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과제를 소개하며, 명예회장들의 슬기로운 조언을 구했다. <왼쪽부터 홍주의 회장, 서관석 명예회장, 최환영 명예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어려운 일에 처해 바른 해법을 모색할 때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꼭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오랜 회무 경험과 삶의 지혜를 나눠주신 명예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명예회장님들의 고언을 잘 새겨들어 한의약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약침학회, 내달 12일 약침 기초 보수교육 실시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다음달 12일 전주 우석대학교 중화산캠퍼스 한의학관 가동에서 ‘약침 기초 강의’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보수교육 강의는 대한약침학회의 안병수 회장과 이원구 충청/호남권지부장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안병수 회장은 ‘약침 기초 강의’를 주제로 약침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부터 시작해 △증류약침 △팔강약침 △혈기보양약침 △경락약침 △동물성약침 등 약침의 종류와 사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게 된다. 이원구 지부장은 ‘의료법과 행정처분’을 주제로 개원한의사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의료법과 행정처분, 차트기록법, 법률 정보 조회 등에 대한 실용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보수교육 신청은 대한약침학회 홈페이지(http://pharmacopuncture.co.kr/main/main.html) 또는 사단법인약침학회 홈페이지(http://www.mapi.or.kr/newHome/)에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번호 02-2658-9052, 이메일 kpi-jpharmaco@naver.com로 하면 된다. -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 간담회(27일) -
홍주의 회장, 소병철 국회의원(법사위)와 간담회(27일)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6대 이재태 원장 취임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27일 보의연 컨퍼런스룸에서 제6대 이재태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재태 신임 원장은 “과학적 근거 제시를 통해 보건의료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잘 해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보의연이 창출하는 과학적 근거가 나침반과 균형추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보건의료계의 방향성 제시를 위해 보의연이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구성원을 원팀으로 단합해 기관을 스케일-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기 내 중점 과제로 보건의료 정책근거를 창출해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강화를 들며, 초고령사회 및 디지털 헬스로의 전환이 가져올 비약적인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아젠다 발굴과 환자와 국민에게 가까운 연구 수행을 제시했다. 또한 규제 기관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방성과 공정성을 덕목으로 국민과 의료계의 신뢰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소통과 협력에 바탕을 둔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직렬, 직급, 세대 간 다양한 구성원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단합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조직 혁신의 원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히며, 임직원의 진심 어린 동감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재태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7월26일까지 3년이다. -
민·관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중랑 만들기“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최근 면목4동 및 상봉1동 건강돌봄사업 졸업식을 진행, 총 10회차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우리 함께 건강해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건강돌봄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중 건강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한의약적 강의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장과 함께 모범상 등을 수여하며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임한 참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참여자들은 돌봄사업에 참여한 소감 발표는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참여자들은 그동안 사업이 진행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내년에도 사업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건강돌봄사업에서는 △사상체질 △경혈마사지 △소통법 △약이 되는 음식 △치매, 중풍, 감기 등의 관리 및 예방법 등에 대한 한의약적 강의는 물론 참여자간 소모임을 만들어 사회구성원으로의 소속감 고취에도 나섰다.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한 A씨는 “혼자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건강을 돌보기 쉽지 않고, 더욱이 정서적으로도 우울감이 심해져 힘든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같은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평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강의를 직접 진행한 이건호 건양한의원장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어르신들 앞에 서기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어르신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졌다”며 “올해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유옹 회장은 “지난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 보다 많은 주민센터와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직접 강의를 진행하면서 참여자와의 교감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강돌봄이 필요한 대상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돌봄사업 진행을 통해 1인 가구원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의치료로 손목터널증후군 개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휴대폰, 마우스 사용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손목 통증과 저림을 느끼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손과 손목의 통증 및 저림 증상을 호소하며 한의의료기관을 내원해 치료받는 환자가 많으며, 특히 한의약적 치료에 대한 환자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표준임상경로(Clinical Pathway)는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진료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진단이나 시술 등의 중재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시간 지연 및 자원 활용을 최소화하고 관리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최적의 경로를 말하는데, 박혜진 부산대한방병원 연구팀이 최근 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기반으로 한의표준임상경로를 개발했다. 박혜진 부산대한방병원 연구팀은 예비 한의표준임상경로를 개발한 후 첫 번째로 전문가 집단의 타당도 검증을 받았으며, 이어 환자들의 한의표준임상경로 초안에 대한 요구도 및 만족도 검증을 거쳐 최종 버전을 확정했다. 확정된 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경로는 최근 발행된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제33권 2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우선 실무진, 방법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적 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상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한의표준임상경로 초안 중재 및 검토 항목을 결정했다. 횡축은 △외래 초진으로부터 치료 종료 시까지 △입원 초진으로부터 퇴원 후 외래 방문을 거쳐 치료 종료 시까지로 설정했으며, 종축은 △목표 △측정·관찰 △감별진단 △중등도 평가 △활동 △의뢰 △치료 △교육 △기타의 총 9개 영역으로 설정하는 등 개념적 준거 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개념적 준거를 형성하고, 그에 맞춰 내용 타당도 검증을 위해 전문가 집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전문가 집단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관리에 직접 참여하거나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자로서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침구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한의사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20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문가 타당도 설문 결과에서 각 기관별로 약간의 차이가 존재했는데, 한방병원 외래의 경우 한의표준임상경로 초안의 내용 전반적으로 중간값이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의원 외래의 경우에는 초진시 지역 신경과 혹은 정형외과에의 진료 의뢰, 계통별 문진 및 망문문절 재평가 등의 항목에서 중간값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한방병원과는 달리 한의원에서의 한·양방 협진체계가 아직 자리잡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며, 손이나 손목의 통증으로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응급하거나 중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15명의 환자에게 임상경로 요구도 및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도 함께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방병원, 한의원, 협진병원 외래에서 치료받은 환자 총 15명 중 14명의 만족도가 7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요구도의 경우 한방병원·한의원 외래로 치료받은 환자들 중 과반수가 물리치료의 추가 시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협진병원 외래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75%가 침 치료의 추가 시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연구팀은 “모집 대상 환자 수가 각 기관별 5명으로 적었으며, COVID-19 상황으로 인해 공공의료기관의 환자 모집이 불가해 해당 기관에 대한 사례 수집을 하지 못했다”며 “또한 환자가 실제로 받은 치료에 대해서만 요구도 및 만족도 설문을 시행했기 때문에 통계처리 시 결측치가 많아 자료의 객관성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존재한다”고 한계를 밝혔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전문가 타당도 설문 및 환자 만족도 요구도 설문을 통한 임상타당도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한의표준임상경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경로는 치료기간 및 환자의 치료비 지출을 감소시킴으로써 치료 기간 지연 및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한의사의 의사결정을 도와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또한 손의 감각 저하 및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신뢰도 및 이해도를 높여 향후 한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2)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99년 3월21일 대한한의학회(이사장 박찬국)에서는 ‘한의학, 감기 이렇게 고쳤다’라는 제목으로 제3차 대한한의학회 학술세마나를 경희대 한의대 중경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자료집은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돼 있다. 당시 대한한의학회 박찬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한방의 경우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2000여년 전부터 개발돼 전수돼 왔지만 후세인들이 관리를 잘못해 올바로 개발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어려운 암이나 중풍 같은 병도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양방 치료술보다 앞서 개발된 우리 한방 치료술을 좀 더 연구개발해 감기뿐만 아니라 불치병을 미리 치료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2부에서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형구(경희대 한방병원 5내과)의 「감기에 대한 임상적 관찰」, 허부(경남 진해 동화한의원 원장)의 「보험제제를 활용한 소아감기 치료–임상치험례」, 손숙영(장생한의원 원장)의 「유행성 독감의 한방치료–임상치험례를 중심으로」 등이다. 이형구 교수의 논문은 199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내원한 감기환자 76례를 임상적 관찰을 하여 통계적 기법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여성(72%)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30대(26.4%)가 가장 많았으며, 20대에서 60대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계절적으로 봄(36.1%)에 가장 호발했으며, 겨울을 제외한 기타 계절에도 호발했다. 감기에 걸린 후 본원 폐계내과로 내원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대부분(66.7%)이 1주일 이후였다. 내원 당시의 주소증의 빈도는 咳症(30.2%)이 가장 많은 증례를 보였다. 호흡기와 관련된 과거의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알러지성 비염(23.8%)이 가장 많았다. 외래 통원치료 기간은 2주일 이내(69.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래환자를 변증해 보면 風熱型(84.7%)이 가장 많았다. 치료에 사용된 처방의 빈도를 살펴보면 加味鎭咳湯(26%)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내원한 환자 중 치료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들 중 호전된 경우와 약간 호전된 경우를 합해 총 70.8%의 치료율을 보였다. 허부의 논문에서는 1998년 12월 1개월 동안 본원에 내원한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가미소요산, 갈근탕, 갈근해기탕, 구미강활탕, 궁하탕, 보중익기탕, 불환금정기산, 삼소음, 소시호탕, 소청룡탕, 자음강화탕, 향사평위산, 형개연교탕 등 처방을 투여한 횟수를 조사하고 투여 처방에 대해 고찰했다. 손숙영의 논문에서는 독감의 예방원칙과 치료법을 제시한 후 본인의 치료경험 4례를 구체적으로 주증, 처방, 결과의 순서로 서술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이진용(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의 「소아 감기에 대한 임상적 연구」, 박동일(동의대 한방병원 5내과)의 「삼소음 Extract의 감기 치료에 대한 임상적 고찰」, 양인철(명인한의원)의 「외치요법을 활용한 감기, 비강질환의 치험례에 대한 임상보고」, 장규태(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소아과)의 「소아 외감발열에 대한 가감시평탕의 효과」 등이다. 이진용의 논문에서는 1999년 1월1일부터 2월12일까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아과에 감기로 내원한 남아 46명, 여아 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지를 통해 환아의 성비, 연령 분포, 임상증상, 합병증, 감기 이환빈도, 계절, 증상 지속 기간, 치료기간, 한약 복용 여부, 거주 환경, 양육 방법, 알레르기 여부, 처방 빈도 등을 조사해 통계적 방법으로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박동일의 연구는 1998년 3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동의대 한방병원 5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삼소음Extrct를 투여한 135례를 조사대상으로 하여 남녀성별 및 연령 분포, 자각증상, 투여기간, 치료효과, 자각증상 호전도 등으로 통계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양인철의 연구는 외치료법을 활용한 치험례에 대한 임상보고이다. 장규태의 연구는 1998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소아과에 내원한 감기 초기증상으로 발열을 동반해 가감시평탕이 투여된 환자 가운데 전화로 확인하거나 2회 이상 내원해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97명을 연구대상으로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