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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치료의학, 인식 개선에 매진할 것”[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본란에서는 지난달 22일 중랑구한의사회 회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성민 신임 회장으로부터 당선된 소감 및 올해 추진할 주요 회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분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중랑구한의사회 회장을 맡게 됐다. “5반 반장부터 시작해 중랑구한의사회 학술이사·부회장 등 10년 가까이 회무를 하면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과 함께 일할 때 보람이 많았는데, 당시 구청장·국회의원·시의원들을 만나면서 사업 제안을 하고 사업비 지원을 받아내고, 그렇게 지원받은 사업비로 회원들과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추진했던 사업이 취약계층 아동 건강증진사업, 찾아가는 경로당 사업,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사업 등이며, 지난해 사업을 참여했던 회원들도, 대상자들도 모두 만족할 만한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정유옹 회장이 한의협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래도 수석부회장으로 역할을 했던 저 자신이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임기 내에 꼭 이뤄냈으면 하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 개선을 이뤄내고 싶다. 한의약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제가 막 졸업했을 때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임상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한의원에 내과·부인과·소아과 환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감기를 한의원에서도 치료해요?”라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곤 한다. 즉 한의사들은 당연하게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질환을 일반인들은 특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동안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적어도 중랑구에서는 한의원의 건강보험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 Q.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명의를 이야기할 때 ‘허준 같은 명의’라는 표현을 곧잘 쓰는데,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미지가 각인돼 있는 것은 한의사들에게는 매우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연장선상에서 한의학을 생각할 때 보다 다양한 인물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만큼 한의학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에 의성 허준과 같은 파급력을 가진 한의사가 몇 명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색하던 중 지석영 선생님을 발견하게 됐다. 마침 지석영 선생님의 묘역도 중랑구에 있었고, 충주 지씨의 대종회도 중랑구에 위치해 있었다. 지석영 선생은 많은 사람들이 의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분명 ‘한의사’다. 우두법 보급 및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관립 대한의학교의 교장을 맡았던 지석영 선생은 1914년 의생규칙이 반포되자 의생으로 등록한다(의생면허 6호). 또한 1915년 전국의생대회가 열릴 때 ‘조선의학의 유래와 발전’이란 제목의 강연을 했고, 이때 조직된 전선의회의 회장을 맡는 한편 1924년에는 동서의학연구회라는 한의사단체의 회장을 맡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즉 의사들을 교육한 한의사로 예방접종을 보급하고, 민족의 건강을 책임지려 했던 한의사인 것이다. 당시만 해도 민중건강의 필수재 역할을 하던 한의학이 현재는 선택재로 그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코로나 시기만 해도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검사를 할 수도 없었고. 간호직 공무원들도 할 수 있는 예방접종에서도 열외돼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현재의 이 같은 불합리한 부분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개선하는데 지석영 선생의 이미지가 들어맞겠다고 생각했으며, 중랑구 한의약 문화축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오는 6월 15, 16일 ‘제1회 서울 백세건강 지석영 건강축제’를 개최하게 됐고, 현재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2022년 보건복지부 예산을 받아 중화2동에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3년에는 중랑구청 예산으로 관내 5개 주민센터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고,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년 전 구청에 ‘찾아가는 경로당 사업’을 제안, 지난해 예산을 배정받아 32개 경로당에서 건강강좌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사업이 진행돼 각 한의원과 경로당을 1:1로 매칭해서 관리해 주는 방법으로 운영하려 한다. 이밖에 취약계층 아동 건강증진사업도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제외될 뻔 했던 것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이 같은 기존 사업들이 보다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려고 한다.” Q. 회원과의 소통 활성화 방안은? “회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소통이란 것이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회원들도 많이 없거니와 아예 회무에 무관심한 회원들도 있다. 하지만 회원의 소통의 분회가 활성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인 만큼 우선 분회에서 하는 일은 단톡방을 통해 계속 공유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과 임원들의 활동을 일일이 사진으로 촬영해 공유하다 보니 회원들의 참여도도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더불어 분회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도 좋은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이밖에 코로나 때 잠시 중단됐던 반모임도 올해부터는 다시 활성화 시켜볼 생각이다.” Q. 분회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분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회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 사고나 분쟁 발생시 회원을 우선 보호해야 한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나, 한의사라는 직능의 파이가 계속 커져갈 수 있도록 해나가는 역할도 필요하다. 분회가 활성화 되려면 우선 회원들끼리 관계가 좋아야 한다. 제가 처음 임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주변 한의원들이 동료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경쟁자라는 인식이 더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회원들이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하 학술적·친목적으로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해볼 계획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가 하나의 생태계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한의사들은 그 생태계에 뿌리내리고 있는 나무들인 것이다. 저는 한의계에 큰 나무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다만 나 홀로 커지려고 자기 주변 나무들의 양분들을 빼앗아가는 전략은 쓰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엔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신도 고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큰 나무가 되려면, 자기가 뿌리내리고 있는 생태계를 더욱 비옥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분회 회무를 하는 것 또한 이 같은 생각의 연장선에서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지면을 통해 부탁드린다.” -
“산모들이 느끼는 불편, 한의약으로 해결할 것”[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김동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장(동국대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 교수)은 갱년기장애, 난임, 월경통, 다낭성난소증후군, 산후풍 등을 연구·진료해 온 한방부인과학의 전문가다. 최근에는 임신오조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비롯해 한·양방 통합 맞춤형 산후조리 앱을 개발 중이다. 본란에서는 김동일 병원장에게 앱 개발을 진행하게 된 계기 및 연구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산후조리 앱 개발과 적용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면? 한방 산후조리는 한의학적인 이론과 치료법을 통해 태아를 기르는 양태(養胎)와 출산, 수유와 양육으로 유발된 기혈(氣血)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정상적 양육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적인 중재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양방 산후조리는 출산 후 여성을 임신 전 건강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협의의 산후조리 기간(산욕기)은 대체로 분만 후 6주간을 의미한다. 한방과 양방의 산후조리 개념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의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에 더해 산후 100일과 1년간의 광범위한 포괄적 조리기간을 제시하기도 한다. 산욕기의 산모는 기혈(氣血)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이므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산후조리는 산모의 생리 상태를 분만 전 상태로 회복시키면서 육아를 담당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중재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산모의 체질 및 건강상태, 임신기 이환, 분만 방식과 산과적 결과, 수유 등 여러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므로 산후조리에서 개인별 맞춤화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Q. 고령 산모 증가로 인해 산후조리 필요성도 증가했는지? 현대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확대가족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 형태의 변화로 생애주기의 자연스러운 과정인 임신과 출산에서 부모 및 친인척과 더불어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 특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분만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통적 방식의 산후조리나 돌봄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만혼, 난임의 증가, 저출생 현상의 심화 속에 산모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들의 ‘안전한 분만과 건강한 산후조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비대면진료 환경의 전개는 산모 본인에 의한 자기주도적인 산후조리 환경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기반의 자기주도적 산후조리를 위한 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는 앱의 구성요소를 결정하기 위한 설문연구, 산모들의 산후증상과 산후조리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산후증상별 인공지능적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앱의 기본프로그램 개발과 고도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Q. 한·양방 통합 맞춤형 산후조리 앱 개발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사회상의 변화와 IT 기술의 고도화가 연구 배경이 됐다. 최근 ‘안전한 분만과 건강한 산후조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나 이를 위한 정확하고 편리한 정보 습득은 쉽지 않다. 오히려 과잉제공되는 정보를 취사선택하기 어려워 혼란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기주도적으로 산후증상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측정하고, 평가해 합리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 산모의 건강 증진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문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아울러 해외로 관련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산업적 파급효과도 기대했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비대면형태로 적용되는 앱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연구 역시 비대면으로 이뤄져야 절대다수의 대상 정보를 수집해 학습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모든 임상시험은 대면 기반의 체계로 이뤄지고 있어서 대상자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영상정보의 수집과 적용을 검토했으나 비대면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얻기 어려워 설문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Q. 앱이 개발되면 산모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산후조리에서 조리에 대한 정보 부족도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상황은 정확하지 않은 상업적 정보의 과잉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산후조리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도 정확한 산후조리 정보를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었고, 육아 등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자기주도적인 관리법을 학습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알람 기능 등을 통해 조리법의 실천을 격려하는 기능 등을 원하기도 했다. 앱을 통해 산모들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수요들을 정확하고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Q. 한의약이 산후조리에 갖는 강점은? 체질 평가와 연령 등 다양한 개인별 변수들을 종합한 맞춤형 산후조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산후풍과 같은 전통적 산후질환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산모들이 느끼는 불편에 대한 이해와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앱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남아 있다. 다양한 장벽과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을 잘 해결해 가면서 최대한 많은 수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국가 지원의 연구개발 예산으로 이뤄지는 이 연구가 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향후 이러한 앱 개발과 적용 경험을 통해 전자약 개발과 적용 등의 연구 분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초음파 활용한 침 치료, 침구학을 한 단계 발전시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본란에서는 학교에서는 물론 최근 ㈜동방메디컬·㈜7일이 개최한 ‘DB Academy’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한의계에 초음파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이승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부터 교육을 시작한 계기 및 이유와 더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및 연구,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초음파 교육을 시작한 계기는? “2000년도 후반 침구과 전공의 시절 과에 초음파 진단기기가 있어서 의국 교육 차원으로 어깨와 무릎 부위 초음파 진단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었다. 이후 2010년도 중후반 펠로우 시절에는 전공의들 대상 교육이나 본과 4학년 실습시간에 비정기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펠로우 신분이라 적극적인 교육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로컬에서 일부 한의사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시행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전임교수로 발령받고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근에는 초음파의 근골격계 한의 진료 활용에 대해 다양한 방면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어떤 종류의 강의들을 하고 있는지? “우선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의 침구과 실습 및 전공선택 과목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에 대한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병원 내에서는 침구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초음파의 근골격계 한의 진료 활용’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나 한방척추관절학회 등에서 초음파 라이브스캔 강연을 진행하면서 침구과 전공의들과 함께 실습 세션을 운영하기도 했다.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좀 더 심화된 내용은 하베스트나 DB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Q. 진행하고 있는 강의의 특징은? “초음파는 MRI나 X-ray처럼 환자마다 동일한 위치의 영상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한의사가 실제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부위나 자세를 바꿔가면서 영상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히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촬영된 초음파 영상을 보고 병리적인 상황 여부를 판단할 뿐 아니라 기존 근골격계 지식에 접목돼 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에 있어 해부학, 표면해부학 및 기능해부학에 대한 사전지식의 습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다. 스캔하려는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학적 검진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실제 초음파 스캔을 했을 때 문제가 있는 부위와 치료해야 하는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제 경우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에서 근골격계 질환만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보니, 초음파 영상 자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근골격계 임상지식에 초음파 영상 진단과 가이드 치료를 결합하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들은 초음파 강의 때 모두 이뤄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동영상으로 미리 학습하고 온 뒤 본 교육을 듣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Q. 최근 초음파 유도하 침술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합법화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의진료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사용 및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방향성을 고민해보고자 올해 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로컬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원장님, 임상술기센터에서 초음파 교육을 담당했던 박사님, 설문연구 전문가 교수님 등과 함께 진행했고, 침구과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님들의 검토를 통해 설문 문항을 완성했다. 현재 설문 결과를 정리해 논문화 하고 있어 모두 소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는 답변들이 많았다. 특히 약 60%에서 초음파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주체로 한의과대학을 꼽아서, 학부 교육에서 질 높은 초음파의 이론 및 실습 강의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초음파 사용 후 대다수에서 약침액 사용 용량이 늘었다고 답변,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 적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침액의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알 수 있었다.” Q. 초음파 관련 OSCE 교육도 진행 중이다. “임상 실습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대학 교육 커리큘럼 내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침이나 부항 등과 달리 초음파는 고가의 의료기기가 구비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병원이나 대학의 임상술기센터 내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실습 교육의 일환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술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을 개발해 본과 4학년 침구과 실습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동영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 대한 기본 내용을 미리 습득해 오게 한 후 실습 강의 때는 교육용 팬텀을 가지고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임상 진료 참관 시에는 어깨, 팔꿈치, 목, 허리 등에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이나 침도침술 시행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상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학부 내 실습 교육만으로 졸업 후 초음파 유도하 침술을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추후 심화 학습을 위한 기본 교육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Q. 초음파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우선 초음파와 같은 의료기기의 확산에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학부 과정부터 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며, 한의진료에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임상 교육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또한 근골격계뿐 아니라 내과와 부인과 영역 등에 대한 교육도 많아져야 초음파가 더욱 널리 확산될 것이다. 더불어 한의과-의과 영역의 구분이 없는 공통된 교육뿐 아니라 한의진료만의 차별화된 초음파 활용에 대한 개발과 교육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의 한의의료행위가 마련돼 적절한 수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한의계는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에서 소외돼 왔지만, 지금처럼 임상에서 초음파를 많이 활용한다면 초음파 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모든 침 치료가 초음파 유도하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지만, 블라인드 상태로 이뤄지기 어려웠던 영역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을 통해 국소 자극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초음파를 활용한 침술은 한국 침구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앞으로도 초음파가 한의진료에 더욱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임상과 기초, 개원가와 병원 내 전문가들의 많은 협업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윤 대통령 “부총리급 기관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할 것”[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해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출생대응기획부, 교육·노동·복지 정책 포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합계 출산율은 0.7 이하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저출생대응기획부는 부총리급 기관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 교육·노동·복지를 포괄하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육아를 위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은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서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상생형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포함해 어린이집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며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개혁 필요성 거듭 강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이들을 위한 필수 의료, 지역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정부가 지난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겠나”라면서 “그런 복안은 없으며, 결국 민주적인 설득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갑자기 2000명이라는 숫자를 발표한 게 아니며 1년 이상 의료계와 이 문제를 논의해 왔다”면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 다양한 의료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게 의정 대화의 걸림돌이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개혁을 마냥 미룰 수는 없고, 정부 로드맵에 따라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가겠다”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대해 야당도 지지했기에 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국내 HIV 감염 누적 1.9만명…방치 시 에이즈 발병 및 사망[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10일 양일간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4년 HIV 진단검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이하 HIV)’ 진단검사 능력 함양과 관련 분야 발전 방안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으며, ’22년까지 누적 감염자는 8560만명 이상, 그 중 생존 감염인은 3900만여 명(46%)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1000여 명이 HIV 신규감염자로 신고되고 있는데 ’22년까지 신고된 누적 감염자 1만9000여 명 중 1만5880명(84%)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HIV 감염증은 진단검사 기술과 치료제 등의 발전으로 더 이상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치료로 감염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감염자가 지속해서 치료받지 못하면 에이즈의 발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 의심자에 대해 HIV 검사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HIV 검사 희망자는 감염 조기 발견을 위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와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HIV 검사는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 HIV 감염이 의심되면 보건환경연구원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확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최종 판정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정확한 검사 결과가 제공되도록 900여 개의 국내 HIV 진단검사 기관에 대해 매년 검사 능력을 검증(숙련도 평가)하고, 실험실 정도관리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제공되도록 HIV 진단검사 절차를 지속 보완·개선해 변경 내용을 교육하고, 워크숍을 통해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병무청, 혈액원 등의 HIV 진단검사 담당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질병관리청이 △HIV 진단검사 현황 및 계획 △국내 HIV 유행 특성 등을 소개하고, 학계 전문가들이 △HIV 진단검사 동향 △진단검사실 정도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HIV 진단검사 분야 표창 수상자들의 우수사례 소개와 헌혈 혈액 검사·관리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종합 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워크숍이 HIV 진단검사 분야의 발전 도모를 위해 담당자들이 일선에서 경험하며 얻은 귀중한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HIV 감염 조기 진단과 치료는 에이즈 발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청과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HIV 진단검사 역량과 조기 발견율 향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산달보건진료소, ‘산전마을 한의약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거제면 산달보건진료소에서는 7일부터 산전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전마을 한의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6회기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며, 거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 ‘한의약으로 무릎 펴go! 허리 펴go!’ 2024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의료취약지에 공중보건한의사 등이 방문해 1:1 한의 진료 및 상담 후 다양한 주제의 교육과 더불어 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첫회 프로그램에서는 20여 명의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진료뿐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위한 한의약적 영양 교육·식생활 상담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한의약적 식이, 사상체질 등 한의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한의약 건강관리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치매 및 중풍 예방 교육까지 지역주민의 건강 관리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055-639-6276, 611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희대범한의원, 전주 지역 어르신 위한 쌍화탕 기탁[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경희대범한의원(원장 최대범)이 8일 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역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쌍화탕 10상자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전주시 삼천3동, 효자5동 인근 경로당에 전달됐다. 최대범 원장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친절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어르신들에게 친화적인 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봉 연합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해 주신 최대범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쌍화탕으로 어르신들이 건강도 챙기며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희대범한의원은 다양한 한의물품을 후원하며, 노인회와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이사, 미국서 온열침 치료 특강[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대외협력이사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미국 LA 소재의 Oxford Palace Hotel에서 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AIMI)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온열침 치료 매뉴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2022년 대한민국 한의약 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화타(Whata)153’으로 수족냉증, 이명,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등에 대한 전기자기장 온열침 치료 임상사례 중심의 시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온열침 치료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전통적 온열침 치료의 경우 임상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적절한 기구나 방법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화타153으로 자기장 온열침 치료 영역이 더 깊은 심부로 입체적 확장이 가능해 치료 질환을 양적이나 질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모든 통증 질환에 더해 이명, 비염, 수족냉증, 수술후유증, 골절 후 지연유합, 화상,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대해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IMI에서는 최성운 이사와 공동으로 ‘자기장 온열침 치료법’을 체계화한 질환별 임상 매뉴얼 ‘PTA Therapy’를 미국에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
동신대 선도연구센터-中 정저우대 기초의과대학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정저우대학 기초의과대학(학장 류강동)과 연구 및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학생 교류를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미현 센터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5, 6일 이틀간 ‘제11회 중·미 암 연구 최전선 포럼 & 제9회 정저우 국제의료포럼’에서 ‘전통 한의소재의 장 질환에 대한 유용성(Beneficial Effects of Traditional Medicine on Gastrointestinal Diseases)’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 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난치질환에 관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부산대 박원영 박사, BRIC ‘한빛사’ 2년 연속 선정[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부산대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 박원영 박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다. 박원영 박사의 최신 연구는 폐암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으로, 폐암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국내 의학 및 과학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박사는 최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Targeting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1 overcomes EGFR C797S mutation-driven osimertinib resistance in non-small cell lung cancer’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폐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들이 치료 내성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조사하고, 특히 폐암 환자 중 일부에서 발생하는 EGFR C797S 돌연변이로 인한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머티닙(타그리소)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표적항암제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폐암 치료 시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약물이나 오시머티닙 사용 후에도 일부 환자들은 EGFR C797S 변이로 인한 내성을 보임에 따라 내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 박사의 연구는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인산화효소(PDK)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하며, 해당 연구에서는 소나무껍질 추출물인 렐라민(leelamine)을 사용해 PDK를 타겟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오시머티닙 사용 후 발생하는 내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폐암 환자들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원영 박사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 및 ‘한의과학 연구 부문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