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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 간담회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완주군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과·치과 공중보건의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보건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한의과 공보의 7명(보건소 3, 상관 1, 비봉 1, 운주 1, 화산 1)과 치과공보의 8명(보건소 4, 소양면 1, 구이면 1, 운주면 1, 화산면 1)과 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 중인 사업으로는 한의과 분야에선 △보건소·보건지소 진료사업 △임산부, 영유아 한방건강증진 사업 △청소년 성장기 프로그램 △경로당 이동진료사업을, 또한 치과 분야는 △보건소·보건지소 진료사업 △경로당 이동진료사업 △학교 구강보건사업 △치과체험교실 △임산부 구강교실을 운영하면서 임산부·영유아, 청소년, 노인계층에 대한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보건소는 △삼례, 봉동, 용진 △구이, 상관, 소양 △고산, 비봉, 동상 △운주, 화산, 경천으로 4개 권역 4개의 보건사업팀을 활성화해 공중보건의사들과 세밀한 보건의료 전략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동진료 및 맞춤형 보건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연 완주군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소에서는 시대 상황에 맞춘 의료정책 구성으로 주민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완주군, ‘한의약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완주군이 17일부터 화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화산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갱년기 자가테스트(쿠퍼만지수), 기초 건강체크를 시행해 중증도를 파악한 후, 공중보건한의사의 상담 및 진료, 한의 양생법에 의한 생활습관 및 영양 개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의보감 안마도인 체조, 요가교실, 케겔운동 등 관절예방운동 및 근육강화 프로그램을 6월까지 진행한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갱년기 증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더 나은 한의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작도 주민 대상 무료진료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14일 인천광역시,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자월면 이작도에서 주민대상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진료에서는 가천대길병원 한의사 전문의가 전문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22명의 주민이 무료로 진료를 받았다. 가천대길병원의 자월면 무료진료는 지난 4월17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인천시 1섬-1주치 업무협약에 따라 연 6회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옹진군에서는 인천시, 의료기관과 협력해 자월면뿐 아니라 의료취약지인 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보다 질 높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한의대, 한방 힐링치유 문화체험 활동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대구광역시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는 최근 대구 일·생활 균형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대구로, 하나로, 워크숍’ 참석자 대상으로 한방 힐링치유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진행한 이번 체험활동은 전국 8개곳 일·생활 균형 거점기관 직원 25명이 참여했으며, △ICT한방체험 △한방의료뷰티체험 △족욕(습식/건식) △한의사 건강상담 등 한방 힐링치유 체험을 실시했다. 8개 지역 거점기관(대구·부산·제주·경북·전남·전북 등) 직원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대구가족친화인증기업 우수사례 소개 및 탐방을 시작으로 전국 일생활 균형 확산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워라밸 아카데미 과정 체험을 위해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이 진행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대구약령시 활성화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방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건강 증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ICT한방체험관, 한방의료·뷰티체험장, 족욕(건식/습식)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정현아 센터장은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의 마음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심 속 힐링의 공간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방의료체험타운 누리집(http://kmeditown.go.kr)과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yeyak.daegu.go.kr/)을 통해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하다. -
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6> Aroms Natur[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편집자 주> Aroms Natur는 아로마테라피와 높은 수준의 캐빈 트리트먼트를 기반으로 영양화장품과 혁신적인 식물성 방향족 화장품을 사용해 프로토콜화된 고급 100%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스페인 회사다. Aroms Natur에서 표방하는 ‘뉴로코스메슈티컬(Neuro-Cosmeceutical) 및 감성 화장품’이란 피부의 감각 및 신경전달물질을 이용해 피부의 신경계 및 면역계를 직접 조절하는 물질을 화장품의 주요 활성성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아로마테라피’는 피부에 적용하거나 호흡기관을 통해 에센셜 오일의 특성을 활용해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치료 분야로, 100% 활성성분으로 100% 천연함량을 얻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아로마테라피 전문 화장품에 걸맞는 림프와 순환, 배농과 해독, 디톡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K-MEX에서는 싱글에센셜오일과 기능성 오일, 레스큐 롤온, 입욕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싱글에센셜오일은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성 오일로, 약용식품에서 추출하는 특유의 향과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효능을 가진 고농도 천연 식물성 오일이다. 52가지의 다양한 에센셜은 최상의 원산지에서 재배된 식물에서만 추출하며, 이는 수면장애·정신적 스트레스·상처 부위 통증·피부염증·충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능성 오일은 10가지가 넘는 에센셜오일이 블랜딩돼 있어 통증, 디톡스, 슬리밍, 부종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으며, 싱글 아로마를 직접 첨가해 때에 따라 여러 효능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레스큐 롤온은 아로마테라피의 즉각적인 진정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100% 순수 천연 에센셜 오일이 혼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좋은 기분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기분 전환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Aroms Natur에서는 K-MEX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맞춤형 롤온 또는 인헤일러 만들기 △추첨을 통한 제품 증정 △샘플, 시트 마스크, 파우치 증정 △락로즈와 페퍼민트를 사용한 두피 마시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Aroms Natur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웰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을 정유상태로 가공한 아로마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한의학에서의 향기요법과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의 향을 이용한 치유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본초들이 다양한 한의 외치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향기요법의 의학적 효과가 보다 심도 있게 검토된다면 한의학의 임상범주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예방 및 치료법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 때문에 향후 아로마테라피의 기본적인 요소인 싱글 에센셜오일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며, 한의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5> TNH(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편집자 주> 오는 6월23일 개최되는 K-MEX에 참여하는 TNH(주)는 지난 ‘08년 창립된 이후 신속한 서비스 복구로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며, 인프라 기업의 전문화된 보안 기술과 서비스로 진료기록 및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4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안정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TNH(주)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은 의무기록 시스템의 외부 구축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의료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한의원을 포함한 병의원 2500여 곳의 사용처에서 평균 10여 명의 사용자가 TNH의 클라우드 EMR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EMR 중에서 가장 많은 설비와 투자를 가진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TNH(주)의 한차트Cloud와 베가스CRM, Medi-C는 의료기관에서 필수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고객 관리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생성해 지원한다. 특히 의료기관의 카카오톡 채널과 연동해 예약 안내 및 홍보 문자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고객 응대 및 진료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인 접수, 수납, 처방전 및 제증명 발급이 가능한 의료기관 전용 키오스크 프로그램 ‘HIOSK’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TNH(주)에서는 이번 K-MEX에서 ‘한차트Cloud’와 ‘Medi-C’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한차트Cloud’는 한의원을 위한 독보적인 클라우드 전자차트 솔루션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폭넓은 확장성과 연동 기술을 제공해 한의원 업무를 혁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지앤넷)를 활용한 실손보험 간편 청구 기능 제공과 함께 자동차보험 대시 보드를 선보이며 입력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Medi-C(메디씨)’는 한의과·의과·입원 관리의 통합 진료가 가능한 클라우드 EHR로, 통합 진료를 위한 체계적인 협진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에게 질 높은 의료 경험을 제공한다. 또 추나요법 현황, 첩약 관리 등 한의진료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며, 경영 분석을 통한 매출 및 고객 관리까지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
국민 10명 중 7명, “의대 2000명 증원 필요하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14, 15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의대 증원 방안 관련 국민인식조사’(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결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이 72.4%(매우 필요하다 26.1%·필요한 편이다 4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의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8%,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7%를 차지하는 한편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8%로 나타났다. 또한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라는 평가가 51.4%로 절반이 넘었으며,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였고,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 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 한편 보건의료 분야 위기 심각성에 대해서는 87.3%가 ‘심각하다’고 봤다. 심각성 인식에 있어서는 지역별·학력별·소득수준별·이념성향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비상진료 상황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27.5%가 ‘잘 하고 있다’, 6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
“우리나라 약초이야기, 서울약령시에서 알아보세요”[한의신문=강준혁 기자]서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이곳에서 한의약과 우리나라 약초의 이야기를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전이 개최되고 있다. ◇ 질병의 근원적 치료제 ‘한약재’ 오는 6월2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생명의 꽃, 약초에 피다’는 수수한 자태 이면에 놀라운 효능을 가진 우리 약초의 역사와 우수한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안덕균 한국본초임상연구센터 소장, 이영종 가천대 한의대 명예교수, 최호영 경희대 한의대 교수,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소장 등이 수집한 우리나라 약초 68종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약초(향약)의 역사 △계절별 우리 약초를 소개하는 ‘향약의 사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약초를 알려주는 ‘손에 잡히는 한국의 약초’ △약초 연구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약초 연구가의 책상’ 등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곁을 지켜온 약초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흥미로웠다. 약초는 질병의 근원적인 치료제로써 유효한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연구, 활용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상처치료 연고제와 뇌, 심장약의 원료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약초인 병풀과 은행나무잎이다. 한약은 오랜 경험 지식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있어 임상 처방과 연계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생활습관과 체형이 과거와 다르고, 질병의 양상도 다르며, 기후온난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어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한약재와 임상처방을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 한의약, 우리 민족 건강 지켜와 야산의 잡초나 잡목 같아 하찮아 보이지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우수한 효과가 있는 약초인 경우가 많다. 전시에서는 우리 곁, 손에 잡힐 만한 거리에서 약초 연구가가 선정한 40종의 약초를 소개하고 있었다. 한의약은 침·뜸·한약 등의 치료 수단을 통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민족의학이다. 주변국과 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치료 방법과 약물을 응용·발전시켜 왔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재를 향약이라고 부르며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날 기획전에서는 약초 연구가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워갈 수 있었다. 약초 연구가는 약초 탐사와 실험연구를 통해 약초의 효능을 평가하고 입증하는 일을 한다. 삽주 뿌리와 미치광이풀 뿌리처럼 비슷하지만 현저히 다른 약재를 감별해 내거나, 울릉도 섬쑥부쟁이의 사례처럼 정밀한 분류학적 비교연구로 그 지역 고유의 특산 식물임을 밝히고 새로운 학명을 부여하기도 한다. 전시에서는 이처럼 향약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4명의 약초 연구가와 그들 일상의 단면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실에는 약초 사진으로 꾸며진 엽서도 전시돼 있었다. 감국·인동덩굴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초들을 비롯해 피마자·미치광이풀과 같이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약초 사진으로 만들어진 엽서도 있었다. ◇ 우리 약초로 만든 엽서도 전시 전시에서는 약초 연구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약초 연구가의 책상’도 공개했다. 오랜 세월 이 땅에서 피고 지는 우리 약초를 찾아다닌 깊은 시간이 담긴 책상이었다. 손때 묻은 책과 자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자생 약초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학자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의 꽃, 약초에 피다’는 1층 박물관 입구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푸른 치유의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약초들의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오는 6월21일까지 진행되는 생명의 꽃 전시전, 한의약과 우리나라 약초에 대해 탐색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
“격변할 보건의료계 중심에 공중보건한의사 있을 것”[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김승호 한의사는 제36·37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그동안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강화·복지 개선 등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의 위상 제고에 공헌, 지난 3월 열린 한의협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공중보건에서 공보의의 의의와 전역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대공한협 회장직을 수행했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년의 공보의 복무를 마무리했다. 공보의 1년차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제36·37대 회장을 연임했다. ‘함께하는 한의사, 능력 있는 한의사’를 슬로건으로 지난 2년 동안 전국에서 일하는 공보의 회원들을 위한 학술사업에서 복지사업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 바 있다. Q.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하게도 지난 2년 동안 대공한협회장직을 맡으며 나름 고군분투한 점들을 높게 사주셔서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대공한협은 매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과 관련해 2~3명의 공보의 회원을 추천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각 공보의 회원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물인 공적 조서를 수집하고, 중앙상임이사회의 익명 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공보의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수상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간 이동권’이 부여되기에 그동안 대공한협회장으로서 누구보다 절실한 회원이 수상하길 바라며 투표와 채점을 해왔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대공한협 회장으로 지낸 2년을 높게 평가해 주시고, 큰상까지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복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Q. 당시 핵심사업은? 당시 대공한협 회무의 핵심 목표는 ‘임상 초년차를 위한 역량 강화’였다. 특히 교육 분야를 가장 관심을 갖고, 개선하고 싶었다. 졸업 후 더 나은 의료인이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이 있지만 사실 그동안 한의과에서의 수련 비중은 적었다. 학부생 시절에 배웠던 내용을 당장 진료에 활용해야 하는 초년차 한의사들에게 임상까지 연결시켜 주기 위해선 징검다리에 해당하는 내용이 필요했다. 한의계 강의를 들어오면서 첫 번째로 수강자 설정을 한의사 전체가 아닌 세분화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두 번째로는 학습자들의 집중력을 길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알맞은 강의 시간과 알기 쉽고, 간결한 강의자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임상 초년차인 공보의 회원들을 위해 학습 대상자에 맞는 강의를 새로 만들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강사들도 전문의 출신 공보의와 공보의 교육에 관심 있는 원장님들을 초빙했다. 특히 임철일 서울대 사범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의 교수법 컨퍼런스에 강사진들을 참여하게 하는 등 기존과 다른 ‘학습자 수준 맞춤 강의’라는 새로운 방식의 강의를 만들도록 했으며, 강의들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하베스트’를 통해 전국 도서산간에 있는 공보의들이 모두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대공한협의 핵심사업이 됐고, 앞으로도 쭉 이어져 나갈 것이다. Q. 재임 시절 기억나는 행사는? 지금도 너무나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행한 한의사 참여 광고 제작 및 게재,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팬데믹 이후 공보의 체육대회 재개, 약침학회·대공한협, ‘약침워크샵’ 공동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대면 강의와 업무협약 등 모두 소중한 추억들로 남았다. 이 많은 행사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회원들과 선배님들, 협력 업체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Q. 근황 및 향후 계획은? 회장 임기는 끝났지만 이번 집행부의 초기 회무를 돕고자 고문 역할을 맡았다. 최근 발생한 의사 파업 및 공보의 수 감소로 인해 큰 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 끊김 없는 지역돌봄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하기로 했다. 향후 계획은 로컬 한의원에서 진료하며 그동안의 교육사업·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한의사들을 위한 전문화·세분화된 강의들을 제작하고 싶다. Q. 한의사 직능 확대를 위해 노력할 점은? ‘현대 한의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같이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고전 한의학 원론에 ‘음양오행(陰陽五行)’, ‘오운육기(五運六氣)’를 기본으로 의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이유는 그 당시 견해에 해당하는 이론 체계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현대 한의사들도 현재의 최신 견해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우리의 한의학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직능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현대의료기기 합법 판결을 통해 현재 초음파진단 교육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많은 것들이 ‘현대 한의학’에 포함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이번 취임식에서 윤성찬 회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보건의료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올해 많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그 과정에는 공보의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공보의 관련 가장 큰 이슈는 감소된 공보의 수와 한의과 공보의 수가 의과 공보의 수를 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대란 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한의과 공보의들이 공중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복무를 해야하는 3년의 시간을 낯선 지역에서 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대공한협 운영상 한의협 집행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 앞으로도 대공한협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소통해나가신다면 공보의 회원들은 지역사회 돌봄에도 큰 힘을 얻을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의계를 대표해 애쓰시는 데에 감사드리며, 항상 응원하겠다. -
“비대면 진료, 한의사의 역할 고민이 필요한 시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진료 활용을 확대했으며, 의료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이 더욱 중요시됨에 따라 보건의료분야는 디지털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의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공식화됨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비대면 진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의 김주철 책임연구원(사진), 김소현 사단법인 약침학회 차장, 오현주 경희대학교 교수, 안은지 동신대학교 연구원, 김동수 동신대학교 교수가 한의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를 조사,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1호에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 본격적인 태동 알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3월 의사-의료인간 원격의료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했으나, 원격자문의 형태에 국한된 협소한 개념이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던 2020년이 되어서야 환자-의료인간 비대면 방식의 전화상담 및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이후 국회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정식으로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속적으로 발의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포함시켰다. 실제 최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비대면 진료가 많이 제한되고 있어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대면 진료 관련 법 개정 등을 강조했다. 이렇듯 비대면 진료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약계·산업계·학계 등에서는 비대면 진료 현황과 향후 제도 도입에 따른 수용도와 조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진료 공급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용성 △수용의향 △수용성 태도 △필수조건 등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가 산발적으로 발표됐는데, 주로 의사들로 한정됐다. 한의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정책 대응을 위해 일부 연구가 진행됐으며, 선행연구에서는 한의사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책 찬성 여부와 비대면 진료 도입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묻는 단편적인 조사가 한차례 시행된 바 있다. 김주철 책임연구원은 “현재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 되려는 움직임이 빨라짐에 따라 한의계에 비대면 진료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662명의 유효 표본을 얻었다. 설문조사는 2022년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비대면 진료 참여 경험 및 형태 8문항과 비대면 진료 이용의도 및 인식 17문항 등 총 31문항으로 구성됐다. 한의사 10명 중 7명, 비대면 진료 경험 有 조사 참여자 중 76.1%는 2020년 1월 이후 비대면 진료 수행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79.6%)이 소속 의료기관에서의 전화, 인터넷, 메신저 등을 이용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비대면으로 진료한 대상은 재진 환자가 66.1%로 많았으며, 보약 등 건강 예방 및 관리질환(36.2%) 또는 내과질환(24.9%)을 주로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인식 결과에 대해 논의하면,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조건 중 진료에 대한 적정시간은 10분 미만(47.6%)과 10분 이상∼20분 미만(47.1%)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비대면 의료 경험자 중 45.8%가 진료 시간이 5분 미만, 5분이상∼10분 미만(39.5%)으로 나타난 결과에 비춰 보았을 때 한의사들은 한의약의 특수성을 고려한 심층적인 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대면 진료의 적합한 중재 도구(Intervention)로는 비급여 한약(39.0%), 급여 한약제제(24.6%), 비급여 한약제제(23.0%) 순으로 나타나 환자 복용 편의 제공 및 우수한 효능의 한약제제를 비대면 진료에 적합한 치료약으로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주철 책임연구원은 “한약제제가 1987년 최초로 보험급여로 등재되고, 1990년 56종으로 확대된 이후 현재까지 20년 이상 변동이 없어 한정된 보험급여로 인해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가 시대적 요구인 만큼 의료현장의 목소리와 실정에 부합될 수 있게 원활한 한약제제 사용을 위해 급여 항목 확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의사 82% ‘비대면 진료 긍정적’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3%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시행된 설문조사보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참여자의 49.7%는 한의의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한약 투여 후 정기적 관리 가능(26.1%) △의과에 비해 충분한 상담으로 환자 만족도 상승(25.2%) 순이었다. 연구팀은 “정부에서 비대면 진료 대상, 지역, 질환, 시간 등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만큼 한의계가 능동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변화 속에서 비대면 진료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정책인 비대면 진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우리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문제시 되는 부분을 강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부는 의료 주측인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