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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돌봄봉사단, 간호사들 참여열기 뜨겁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출범된 간호돌봄봉사단 활동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광역시간호사회는 11일 간호사회 에듀홀에서 봉사단원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돌봄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 인천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출범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부산광역시간호사회, 대구광역시간호사회, 울산광역시간호사회, 충청북도간호사회, 경상북도간호사회에 이어 일곱 번째다. 이날 인천광역시간호사회 봉사단장을 맡은 조옥연 회장은 “간호사들의 지역사회 역할확대에 봉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간호중심의 봉사모델을 발굴하고 간호특기를 살려 지역사회에서 봉사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앞으로 남동구 다문화센터와 연계해 임신에 대한 교육과 모유수유 방법, 신생아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장애인, 노인시설 등 간호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의뢰받아 고혈압, 당뇨 등 만정질환에 대한 약물복용 지도 등의 관리사업과 함께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다문화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간호돌봄 대상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完> | 자연생탕전실<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자연생탕전실은 아직 인증제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혈액제제를 생산하던 제약회사의 설계와, 무균제제 제조시설 설비기준에 맞춰 설계, 제약에 적합한 청정실을 구현했다. 또한 전실과 패스박스를 이용한 청정구역 동선 관리 등 인적·동적 물동선을 달리 운용해 인체에 투약하는 약침의 무균 조제에 적합한 탕전실로, 한의계 3번째로 크린룸 시설, 개인탕전실로는 최초로 시공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는 오는 7월부터 출시 예정인 약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약침을 정상 체액에 보다 가까운 조성으로 삼투압을 조정해 약침성분 외의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더욱 편안한 약침 시술이 가능토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전시기간에는 가이드 시술용으로 신개발 처방된 무통세신약침 조제 샘플(시험용)을 부스를 찾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자연생탕전실에서는 현재 어백(魚白)약침, 동충하초약침 처방을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는 원외탕전실 인증을 목표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연생탕전실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한의산삼연구회를 기반으로 시작된 자연생탕전실은 산삼약침을 필두로 자연생을 대표하는 죽염약침과 세신약침, 봉독 1000:1 등을 조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한의산삼연구회는 산양산삼을 좀 더 잘 활용해 보고자 모인 연구모임으로, 산삼약침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혈맥약침술에 큰 기대를 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사가 수액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코자 지난 2013년 혈맥약침술에 적합한 조제를 할 수 있는 탕전실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애석하게도 2019년 신의료기술의 절차 이전에는 임의비급여라는 대법원의 결정이 있은 뒤로는 환자에게 직접 비용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자연생탕전실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한의사의 의권을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10> |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2006년 설립돼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개발·제조해 수출하고 있는 회사로, 수출을 위해 CE, FDA, ANVISA, GOST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하는 등 해외에서의 다년간 축적된 경험 및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2021년 첫선을 보인 발톱진균증 개선 목적인 ‘아톰레이저(ATOM LASER)’는 현재 약 300대 이상이 국내 병·의원에 납품됐고, 2022년 4월에는 중저가 CO2 제품인 ‘PENTAGON G SLIM’을, 2023년에는 1450nm 파장대의 레이저 장비인 ‘NOABLE LASER’를 출신한데 이어 올해에는 KIMES 2024에서 LUMINA UP이라는 HIFU의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K-MEX에서는 △멜라닌 색소 병변 개선에 효과적인 토닝 레이저 ACTIVO(Nd:YAG) △강력하고 가벼운 다이오드 제모 레이저 AROMA GRAND △레이저의 기본 제품인 CO2 서지컬 레이저 PENTAGON G SLIM △여드름과 콜라겐 재생에 효과적인 다이오드 레이저 NOABLE LASER 등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에서는 이번 K-MEX 전시기간 동안 제품에 대한 시연을 비롯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직접 해소될 수 있도록 기기 제조업체에서 직접 부스에 상주해 다양한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진행한다. 더불어 부스 내에서 제품과 제품 사용 방법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구매에 대해서 특별한 혜택을 드리려고 준비 중이다. 한편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에서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HIFU 장비에 대해 핸드피스 무빙형과 카트리지 도트형 듀얼 핸드피스가 장착된 LUMINA UP 제품의 홍보와 양산화를 진행,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에 적극적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MICROWAVE 제품 및 제모 및 토닝, 리프팅, 홍조, 하지정맥 등에 효과적인 755nm + 1064nm Dual Long pulse Nd:yag 레이저를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자사에서 출시되는 제품 라인이 더욱 견고해짐에 따라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고, 비만에 더욱 효과적인 시술 방법이 가능하도록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그 효능 및 안전성을 더욱 인정받으면 나아가 AI 기반의 의료기기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한의약 업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만큼 향후에도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일상 속 다빈도 질환 걱정 말고 한의원으로!”[한의신문=하재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양방의 진료 총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진단과 치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선언하면서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다빈도 질환 포스터 5종을 시리즈로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포스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걸리는 질환인 △감기 △급체(소화불량) △담결림 △발목염좌 등 4종과 통합 포스터 1종 등 총 5종으로, 오늘(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의 한의원은 이번에 포스터로 제작·배포되는 4가지 질환 이외에도 일차의료, 필수의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질환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침과 뜸, 부항, 추나, 보험용 한약제제를 활용해 적은 부담으로 충분히 한의원에서 치료 가능하다”며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림으로써 의료공백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어 “양의계가 국민들의 희망을 끝내 저버리고 18일 진료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일차의료, 필수의료 분야에서 3만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을 적극 활용한다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방의료계의 휴진으로 인해 국민들이 겪을 일차의료 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한의의료기관 950여 곳이 정상진료 외에 야간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
한의영상학회, 상반기 ‘복부 초음파’ 정규강좌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 초음파 교육위원회는 1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복부 초음파’ 주제로 상반기 마지막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장부형상초음파 개요 설명을 통해 “인체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신장은 후복막 깊숙히 위치한 陰臟(음장)”이라며 “腎陽虛證(신양허증)으로 진단된 신부전 환자들은 정상 범위인 9∼13cm보다 크기가 위축돼 작아진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정확한 장축에서 측정해야 과소평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임상케이스 발표에서는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는 것처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오 부회장은 수신증 증례를 설명하면서, “허리가 아픈 환자가 내원했을 때 요로 결석은 아닌지 상부 요추까지 타진해보고 초음파로 감별 진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허리 디스크 탈출증으로 내원한 50대 환자분을 초음파 검사해보니 요관 결석으로 수신증까지 진행돼 있었다. 급히 상급병원으로 전원해 쇄석술을 시행하였는데,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히 신장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 없이 잘 회복될 수 있었다”며, 일차진료에서 복부 초음파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하반기 복부 초음파와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과정은 핸즈온 실습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더불어 오는 23일 K-MEX와 함께 개최되는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에서 슬관절 초음파 실습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근현대 한의학사 연구,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15일 서일대학교 호천관 강당에서 ‘근현대 한의학 연구사의 새로운 지평과 전개방향’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향후 근현대 한의학사 연구방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안상우 회장의 ‘근현대 한의학연구사의 새로운 지평과 전개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천연두와 투쟁한 사람들-일본으로 종두 전래까지(아오키 토시유키 사가대학 명예교수) △미군정기 의생 연구(박훈평 동신대 한의대 교수) △네트워크 사회의 생태학적 가치론과 생명관-생명에 대한 물리, 화학 및 정보이론적 접근을 넘어 철학적 이해(양선진 서울시립대 교수) △京門穴 혈위 考正에 관한 史的 고찰(박영환 시중한의원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안상우 회장은 경희대학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근현대 한의학 인물 연구를 통해 재조명됐던 △김정제 △배원식 △변극 △김구익 △박호풍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성과들을 공유하면서, 각 인물별로 생애사를 비롯해 학맥과 사승관계도, 대표적인 저술 및 학술적 업적, 관련 일화 및 화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안 회장은 “근현대 한의학 인물을 발굴사업을 진행하면서 인물에 대한 콜로키움 개최 전 대상인물을 선정하고, 그 인물에 대해 회고해줄 사람도 찾는 등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계에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물론 변극·김구익 선생과 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근현대 한의학의 발전사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회장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인물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전국 각지를 다니다보면 각 지역마다 한의약 관련 인물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사적비 건립 등도 한의계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오키 토시유키 명예교수는 우두법이 일본에 전파될 때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박훈평 교수는 미군정 시기 군정청 보건후생국장에 의해 발급된 ‘군정의생면허’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 분석을 통해 미군정 시기 의생의 역사를 조명했다. 이와 함께 ‘향장의학’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는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향장의학의 문화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와 더불어 안상우 회장이 향장의학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곤포의 피부재생 효능 연구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을 소개했다. 김남일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에서 피부는 △장부의 상태를 외부로 표출하는 공간 △경락이 이어져 있는 공간 △피부의 색이 노니는 곳 △기혈의 놀이터 △진액의 윤기를 먹고 사는 곳 △사기의 침범을 막아주는 곳 △정신적 상태가 드러나는 곳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더불어 “한의학적 입장에서 본 한방화장품이 효과는 경락의 자극인 동시에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에 의해 유발되는 안마 효과, 기혈의 순환 및 화장품에 의해 유발되는 정신적 변화 및 보호작용, 질병 치료작용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한의학적 피부미용이란 얼굴과 전신의 피부를 한의학적 방법을 이용해서 피부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고 보호해주는 분야로, 이에는 피부를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고 관리해줌으로서 피부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모든 한의학적 방법들이 포함된다”면서, 한의학적 피부미용의 방법으로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한방화장품을 비롯해 한방연고, 한방팩, 마사지, 한약물요법, 양생도인법, 생활개선법, 한방심리요법, 한방음악치료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교수는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피부미용과 관련된 내용과 함께 얼굴 피부에 사용하는 외용단방 등의 예들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방화장품의 역사는 단군신화 속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즉 마늘과 쑥을 먹어서 곰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마늘과 쑥의 미용효과로 인해 아름다운 여인으로 탈바꿈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며 “이처럼 오래된 한방화장품에 대한 역사를 적극 활용해 K-컬처의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임상특강에서는 ‘각기(脚氣)와 한의 임상치료법’을 주제로 지창영 노을벗한의원장이 강연을 진행, ‘동의보감’ 등에서 나타난 한의학적인 ‘각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데 이어 문헌에 나타난 침구, 한약(사상처방 포함) 등도 함께 소개했다. 지 원장은 발표를 통해 “각기가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외관성 원인도 있지만, 최근 임상에서 환자들을 보면 외관성 요인 이외에도 칠정의 변화나 식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보게 되며, 또한 고령화가 되면서 발끝까지 혈액순환이 어려워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임상 현장에서 각기를 대할 때 보다 넓은 관점에서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해금으로 전하는 인생의 새로운 선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우리의 전통 국악기인 ‘해금’을 타며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한의사가 있다. 박신엽 심포니한의원장(경희대학교 91학번)은 지난 2월 해금 프로젝트FUN 시즌2 아마추어 부문 경연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자이다. 그를 만나 해금을 타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해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방음악치료’ 수업을 들을 때였다. 수업 시간에 강은일(해금), 유경화(철현금), 허윤정(거문고) 등 국악기 연주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다. 전통악기 연주자분들의 강의도 이어졌는데 주선율인 해금을 들으며 굉장히 멋있었단 생각을 했었다. 꼭 해금을 연주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참 좋다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나 자신을 위해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대학생 시절에는 풍물패 동아리 활동도 조금 했었다. 악기 중 해금은 사이즈가 작아 다른 악기에 비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해 시작하게 됐다. Q.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은? 레슨선생님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은 좋겠어요. 하루 종일 해금할 수 있으니까요.” 그때 선생님의 갈 길 잃은 눈동자란... 일주일에 한 시간 레슨 받고 또 일주일에 하루 이틀 잠깐씩 연습할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매일 해금을 켜다 보니 우선 여기저기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주변에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무겁게 다가왔다. 하지만 잘 안 되는 부분들을 계속 연습해 가면서 조금씩 연주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좋았고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음에 나 스스로 놀라면서 한편으로 또 즐거웠다.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면서 완전히 만족스러운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그 준비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그러한 나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지고 남들에게도 열심히 했음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만족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해금’ 연주가 진료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취미생활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된다. 환자분들과도 꼭 해금에 국한되지 않고 각자의 취미를 나누기도 하고 특히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는 더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지난 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FUN AGAIN이라는 제목의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해금프로젝트 시즌1, 2 수상자들의 무대에 아마추어 부분 수상자들과 함께 3명이 합주했다. 팀 이름은 아리율(아마추어의 리듬과 선율)로, 팀원 중 한 분인 아요님이 작곡한 ‘출항’을 연주했다. 셋이 만들어가는 음악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큰 무대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두 번째이기도 하고 경연이 아니기도 해서 덜 떨렸고 이런 기회를 또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 큰 무대가 아니어도 한의원에서 환자분들과 함께 소소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부터 있지만 내가 그럴 실력이 충분한가 싶어서 용기가 나질 않았다. 올 상반기에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힘을 얻어 연말에는 한 번 실행해 볼까 한다. 이후 연주 실력이 더 향상된다면 더 큰 꿈을 꿔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해금 연주단에 참여하거나 만들거나, 혹은 초보자들에게 해금을 가르쳐주거나, 치유를 위한 음원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다. -
의료법 관련 실사 대응 요령 등 강의[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는 15일 대구한의사협회관 9층 대강당에서 ‘의료법 관련 실사 대응 요령 및 첩약건강보험 청구 요령’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자인한의원장)이 강사로 연단에 올라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최중기 경남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했고, 특히 달서구한의사회 회원 50여 명뿐 아니라 30명 이상의 타 분회 회원들도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이태헌 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건보공단 방문확인 등 실사와 관련한 회원 민원이 급증해 이를 대비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면서 “많은 내빈들과 회원들이 참석해 성대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 강의가 회무에 많은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달서구한의사회, 저소득 이웃의 건강 책임진다[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와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저소득층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동네 한의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의주치의 사업은 달서구한의사회와 달서구가 연계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2년 달서구사회복지관협회와 의료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1471명에게 연 1~2회의 무료 한의진료 및 체질별 한약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올해는 5월에서 6월 중순까지 달서구한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한의원 45개가 참여해 저소득층 190명을 대상으로 한의주치의 사업을 진행했으며, 대상자의 거주지와 가까운 한의원의 한의사를 주치의로 지정해 한의진료 및 한약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달서구 한의사들이 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태헌 회장은 “달서구한의사회 회원들의 재능 나눔으로 취약층 이웃들에게 건강을 전달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한의사회와 협업해 주기적인 진료 및 한약 지원으로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한의원 원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한의약산업으로 미래 일차의료 모델 제시할 때”윤제필 필한방병원장(한국건강산업협회장)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국제이사인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최근 한의학·의학·IT·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건강산업협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산하 한국뇌건강협회·한국바이오헬스학회를 발족해 한의약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제필 원장으로부터 한의약산업의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한국뇌건강협회·바이오헬스학회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 기술개발 등을 통해 건강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고자 한국건강산업협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산·학·연과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 및 정부기관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 제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건강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최근 우리사회가 뇌졸중,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더불어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모든 학문과 기술 영역이 통합적인 관점에서 뇌 건강증진 표준 모델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한국건강산업협회 산하에 한국뇌건강협회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바이오헬스 건강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바이오헬스학회도 출범시켰다. 앞으로 이들은 한국건강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서 더욱 깊이 있는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Q. 참여하는 인사들이 매우 다양하다. 이진형 美 스탠퍼드대 뇌공학과 교수(엘비스창업자), 류호룡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기획처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장(전 길병원 신경외과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범용 지티에이컴 대표(바이탈링 개발) 등 각 분야 석학 및 전문가들이 모였다. 앞으로 이들이 각자의 지혜를 모아 의료기기·IT·바이오 등 많은 분야와 통합적인 연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될 것이다.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사회 구조적 이슈를 해결하고,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건강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개발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전문 인재 양성 지원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회원-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사업 추진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건강산업 서비스 개발 지원 등 우리나라가 진정한 건강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Q.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개발 현황은?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 ‘뉴로매치(NeuroMatch)’는 환자의 뇌를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대상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기술로,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의계 최초로 필한방병원·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이 이진형 교수팀과 함께 파킨슨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심박, 산소포화도, 체온변화, 스트레스 및 수면상태, 호흡수, 혈압 등을 3.9g 이하 초경량 반지로 확인할 수 있는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바이탈링’ 등 다양한 진단 보조 장치를 활용해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Q. 초고령 사회에서 한의가 나설 산업 분야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뇌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한의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지금도 각종 신경계·내과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초음파진단기기에 이어 뇌파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매, 파킨슨과 같은 난치병에도 한의사들이 객관적인 진단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원격진료 및 방문진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들이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헬스케어제품을 활용해 일차의료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때다. Q.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체감한 한의약 위상은? 최근 대전시한의사회 국제이사로서 대전시한의사회, 대전시, 대전관광공사 등 3개 단체가 협력한 베트남 현지인 대상 해외의료봉사와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한 ‘K-MEDI 세미나’를 기획하고, 추진한 바 있다. 이틀 동안 500여 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및 초음파중재 약침술 등 차별화된 한의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대전시한의사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빈증성 보건국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통의학과 관련한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대전 의료웰니스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해서는 한의학의 비수술척추관절치료, 항암치료, 초음파 중재 약침술을 소개했는데, 현지 의료진과 에이전시로부터 한의학과 국제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한의의료의 기술 발전을 위한 바람이 있다면? 정부의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발표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비전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앞으로는 한의약을 통해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해 한의의료가 노인 및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들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하며, IT·과학·바이오 등과 한의학이 접목된 융합치료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한의약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템 개발을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과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