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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거북목 교정’ 교의사업 효과, 측정기로 증명[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체형측정기를 통해 한의사 교의의 체형 관련 보건교육이 학생들의 실제 자세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정수 예방의학교실 부교수·신선미 내과학교실 부교수, 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운영위원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전 서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주성수 ㈜팀엘리시움 의학총괄이사, 성현경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육학교실 부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의사 교의사업이 초등학생의 경추 자세 교정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38권 제2호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아동의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일자목은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굽은 등으로 발전해 신체가 변형될 수도 있으며, 학업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은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면 성장 장애나 신체 변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초등학교 시기부터 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환 위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매달(3개 반, 총 3회) ‘거북목 예방 및 체형 측정’을 주제로,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대상 보건교육과 거북목 교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승환 위원장은 보건교육을 통해 △바른 자세의 중요성 △자세 교정 체조(치킨 체조) △자세 교정에 효과 있는 경혈(후계혈) 자극법을 교육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율적으로 연습하도록 했다. 후계혈(後谿穴)은 굴신(屈伸)을 주관하는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경락으로, 이 위원장은 학생들이 손가락 끝이나 뭉툭한 볼펜끝 등으로 자극하면서 목을 천천히 굴신·회전·측굴하면서 스트레칭하도록 교육했다. 한의사 교의사업 결과 측정위해 3D 센서 분석기 도입 이에 연구팀은 한의사의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관련 설문 및 측정을 통해 한의사 교의의 보건교육과 건강 체조가 자세 불균형 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보건교육을 실시하던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자가보고식 서면 설문조사와 함께 학교 강당에서 팀엘리시움의 3차원 센서 체형 분석기인 ‘폼체커(POM Checker®)’를 통해 비침습적·비접촉식으로 체형 변화를 측정했으며, ‘The R Foundation’을 활용,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정보와 생활 습관, 지식수준 및 일자목 정도를 기술통계로 산출했다. 설문조사 및 자세 측정은 1개월 간격으로 총3회 이뤄졌는데 첫 번째 설문조사에는 남학생 38명(52.78%), 여학생 34명(47.95%) 총 72명이, 두 번째에는 남학생 38명(52.05%), 여학생 35명(47.95%) 총 73명이, 세 번째에는 남학생 37명 (52.11%), 여학생 34명(47.89%) 총 71명이 참여했으며, 자세측정에는 첫 번째 61명, 두 번째 63명, 세 번째 62명이 참여했다. 교의사업 이후 생활습관·지식수준 개선 확인 설문조사에서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 등을 시간 단위로 응답하도록 했다. 하루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1.51시간 △두 번째에서 1.32시간 △세 번째에서는 1.78시간으로 감소했으며, 하루에 앉아 있는 평균 시간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7.11시간 △두 번째에서 6.32시간 △세 번째에선 6.57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 자세에 대한 지식수준’ 조사에서 ‘거북목이 뭔지 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71명(98,6%) △두 번째에선 69명(95,8%) △세 번째에선 71명(100.0%)으로 증가했으며, ‘평소 자신의 자세가 좋지 않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28명(39.4%) △두 번째에서 29명(40.3%) △세 번째에선 25명(35.2%)으로 개선됐다. ‘어떤 자세가 좋은 자세인지 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설문조사에서 69명 (97,2%) △두 번째에서 67명(94,4%) △세 번째에서 68명(97.1%)이었고, ‘나쁜 자세 때문에 생기는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첫 번째 조사에서 49명 (68.1%) △두 번째에서 52명(72.2%) △세 번째에서 62명(89.9%)으로 조사되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p=0.003) ‘강의 도움 정도와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5점 리커트 척도(1: 전혀 만족하지 않음, 5: 매우 만족함)로 응답하도록 했는데 도움 정도에서 △도움되지 않는다에 1명 △보통에 6명이 응답했는데 △도움됨·매우 도움된다에는 무려 63명(90.0%)이 응답했고, 만족도에 대해선 △보통 11명(15.9%) △만족함·매우 만족함에는 58명(84.0%)이 답했다. 측정기로 확인…거북목 교정에 긍정적 효과 폼체커 측정 결과 일자목 각도 평균은 △첫 번째 측정에서 10.76° △두 번째에 6.24° △세 번째 6.22°로, 차이가 있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1) 일자목 각도가 12° 미만인 군을 ‘안심군’, 12~25°를 ‘주의군’, 25° 이상을 ‘위험군’으로 분류했을 때 주의군은 △첫 번째 측정에서 25명(41.0%) △두 번째 측정에서 2명(3.2%) △세 번째 측정에서 1명(1.6%)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위험군은 △첫 번째 측정에서 1명(1.6%) △두 번째와 세 번째 측정에서는 없었고, 월별 주의군과 위험군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연구팀은 “보건교육 후 주의군 이상이 1차에서 26명(42.6%), 2차에서 2명 (3.2%), 3차에서 1명(1.7%)으로 감소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일자목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한의사교의 사업 후 바른 자세에 대한 지식수준이 개선됐고, 교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다만 폼체커는 순간적으로 취한 자세의 결과이기에 평소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인지 안다는 것이 한의사 교의 사업의 효과일 수 있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타 학교에서도 바른 자세에 대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손상된 척수신경세포 한약재 ‘여정실’로 치료”[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척수는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중추신경계의 일부로써 우리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관장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척수 손상은 대개 낙상, 교통사고, 스포츠 등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 충격이 원인이 되며,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1차와 2차로 나눌 수 있는데, 1차 손상은 골절과 파열 등의 외적인 손상을 뜻하며, 2차 손상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척수 내 출혈, 세포 및 신경의 손상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척수손상 치료에서는 2차 손상을 예방하고 신경세포의 손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차 손상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종(ROS)의 과도한 생성으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증가하는 것이다. 척수손상 시 체내 항산화 시스템의 균형이 붕괴되는데, 이는 활성산소종의 과생성을 유발해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지질, DNA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산화 손상을 방지하고 신경계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항염증제와 항산화제가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화학 물질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한약재가 척수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척수신경세포가 한약재 여정실을 통해 활성화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정실 추출물은 세포의 사멸을 줄이고 활성산소종 및 산화 스트레스 발현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 (IF=4.0)’에 게재됐다. 여정실(女貞實, Fructus Ligustri Lucidi)은 여정자(女貞子)라고도 불리며 광나무 또는 넓은잎광나무(당광나무)의 열매를 뜻한다. 간신(肝腎)을 보음하고 체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해 왔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간 보호, 항염 및 항산화, 심장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과산화수소(H2O2)를 활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우선 배아 15일령의 실험쥐에게서 채취한 척수신경세포를 7일간 안정화 및 성숙시킨 다음 정상군과 과산화수소 500μM 투여군으로 나눴다. 이후 여정실 추출물을 △25μg/mL △50μg/mL △100μg/mL 농도로 나눠 과산화수소군과 동시 처리함으로써 농도에 따른 세포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정실 추출물은 척수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실험에서 투여한 최대 농도(100μg/mL)를 투여해도 세포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군의 세포는 과산화수소로 유발된 독성으로부터 보호됐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세포 사멸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하는 효소인 iNOS와 활성산소종(ROS)의 과발현을 억제했다. 과산화수소로 인해 크게 증가한 활성산소종은 여정실 추출물에 의해 농도의존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여정실 100μg/mL 투여군에서 활성산소종 발현은 약 4배 감소했다. iNOS의 발현도 2배 이상 줄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여정실 추출물의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 여정실 추출물은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와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 HO-1)를 활성화 시켜 척수 신경을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도 높였다. Nrf2와 헴산화효소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 결과 둘 다 투여 농도에 따라 활성도가 높아졌고, 100μg/mL 투여군에서는 과산화수소 단독 투여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준선 연구원(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수손상의 치료에 대한 천연물 한약재의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정실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재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형 ARPA-H추진단, 보건의료R&D 혁신이끌 PM 공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임무별 프로젝트관리자(Project Manager, 이하 PM)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범국가적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으로 지정된 대표 사업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선도적 R&D 혁신 시스템으로 국가 보건의료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PM 중심의 전문적인 연구관리 실현, 유연한 연구수행 및 목표를 위한 연구의 도전성·혁신성을 확실하게 부여하고자, 지난 1차 채용을 통해 2명의 PM을 임용하여 과제기획에 본격 돌입했다. 2차 채용에서는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필수의료 지역완결체계, 총 3개 분야의 임무별 PM을 모집한다. 이 중 필수의료 분야 PM은 의사면허 소지자로 해당 분야 연구경력 또는 연구행정(관리) 경력 10년 이상의 자격이 요구된다. 선경 ARPA-H 추진단장은 “기존의 국가연구개발사업과 비교했을 때,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임무별 PM에게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여,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수익(High-Risk High-Reward) 연구에 도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 의료의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프로젝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 자세를 갖춘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접수는 6월19일부터 7월8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khidi.recruitlab.co.kr)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전형 및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한의학연, 백리향의 남성갱년기 장애 개선 효능 확인[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최고야) 박준홍 박사 연구팀이 ‘백리향’ 추출물의 남성 갱년기장애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백리향은 한의학에서 사향초라 불리며, 전통적으로 감기·기침·기관지염·소화불량·치통·관절염 등의 치료에 이용됐으나 현재 그 활용이 많이 줄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Biomedicine&Pharmacotherapy(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 IF:7.5; JCR상위 8.1%)’에 5월3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세포실험을 통해 백리향 추출물(지상부 전초 활용)이 남성호르몬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라이디히세포에 백리향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추출물 처리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유전자의 활동을 증가시켰고, 특히 △남성호르몬 생성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발현이 대조군 대비 150~20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백리향 추출물의 생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50주령의 노화 쥐(인간나이로 환산하는 경우 45~60세 수준)에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고환 및 부고환의 무게 증감 없이 대조군 대비 200% 테스토스테론 생성 증가를 확인했다. 위 동물실험에서도 △남성호르몬 생성에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활동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준홍 박사는 “친숙한 한의소재로부터 남성갱년기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남성갱년기 질환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자막뉴스]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 한의신문 NEWS인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종두법을 도입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전염병 퇴치에 크게 기여한 한의사 지석영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린 ‘제1회 지석영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습니다. -
[자막뉴스] 국립재활원, ‘제11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 개최 / 한의신문 NEWS국립재활원이 14일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양의 협진’을 주제로 ‘제11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
국내 최초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착공식 개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9일 조선대학교병원(광주광역시 소재)에서 지영미 청장,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김춘성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감도 참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중앙(보건복지부)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질병관리청)을 지정하여 설계 절차 등을 진행 중이며,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 호남권 조선대학교 병원(’17년 8월 지정)이 국내 최초로 착공돼 ’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연면적 13,202㎡, 독립 건물, 지상 7층, 지하 2층 등의 규모로 국비 582억 원과 병원 자부담 199억 원 등 총 781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병상 98개(음압병상 36개), 진단 시설(CT촬영실, 검사실), 전문치료 시설(음압수술실, 음압병실), 생물안전실험실(BL3), 감염병 대응 인력 교육·훈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출발하여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착공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앙 정부, 지자체, 병원 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 △권역 내 의료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신·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신종감염병 진단 △중환자 중점 전문치료 △체계적 환자 분류를 통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지영미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딛고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된 오늘은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날로,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체계적 수행기반 마련[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8일(월)까지 보건복지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보건복지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운영규정’(보건복지부훈령) 제정안(이하 “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국제적으로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보건의료 분야는 핵심 투자분야로서 보건복지부 ODA 예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제정안은 증가하고 있는 보건복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체계적 수행 근거를 마련해 관련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복지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운영규정’ 제정안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보건복지 ODA 사업 추진전략, 중점지원 국가 및 중점투자 분야, 신규사업 추진 등 ODA 주요 사항을 심의하여 ODA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보건복지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설치한다. 또한 보건복지 분야 ODA 추진 시 현장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전문적인 정책 제언을 수행할 수 있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ODA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국의 요청이 있는 경우 현지에서 자문단이 정책 자문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ODA 사업을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보건복지 국제개발협력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과제를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조귀훈 보건복지부 통상개발담당관은 “이번 훈령 제정을 통해 보건복지부 ODA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면서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국 주민 생활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보건복지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훈령(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은 7월 8일(월)까지 보건복지부 통상개발담당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정안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정보→법령→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실있게 성장하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발전 ‘기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최유행) 및 외래교수회(회장 정주화)는 16일 경주신라CC 및 분황사 등 일원에서 ‘제27회 동국대학교 총장배 한의과대학 동문 골프대회 및 트레킹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의대 총동문회 및 외래교수회의 친목을 증진하고, 모교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동문을 비롯해 외래교수, 학교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인 골프대회는 경주 신라CC에서 윤재웅 총장·최응렬 교무부총장·김기욱 한의대 학장·최유행 회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총 8팀 32명이 참여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 1년간 연마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경기 결과 영예의 우승은 박수영 동문(2기, 71.6타)이 차지하는 한편 △메달리스트 안종찬 동문(3기, 75타) △2위 이원희 동문(20기, 72.8타) △3위 정성채 동문(4기, 73.2타) △롱기스트상 이승덕 동문(8기, 260m) △니어리스트상 손광락 동문(3기, 0.7m)이 각각 수상했다. 골프대회와 함께 진행된 트레킹대회에는 ‘선덕여왕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 아래 분황사, 황룡사지,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중생사 마애석불 등 문화유적지를 동문과 한의대 학생회장단이 함께 둘러봤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이날 참석한 모든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일산한의학관 건립을 위해 시작한 동문회와 외래교수회의 기부 약정은 23년이 지난 올해에도 이어졌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지난달 시행한 겸임·외래교수 위촉식에 진료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외래교수회 회원들을 초청해 동문회와 함께 일산한의학관 건립기금 및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윤재웅 총장은 “매년 선후배 간의 친목 도모와 전통을 지속하며 계승하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더욱이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진정으로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유행 회장은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한의학 발전과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기욱 학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동문의 관심 속에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동문과 여러분의 모교에 대한 지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외형적 성장과 동시에 질적 수준을 높여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게 성장하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으로 화답하겠다”고 전했다. -
광양시보건소, ‘행복한 노년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남 광양시보건소는 17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한 노년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혈 자리 지압법과 만성질환 관리(혈압, 혈당 측정)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열정 넘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침 시술 등 한의치료가 이뤄져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주도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