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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 모집인원 총 4695명 확정…전년 대비 1540명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총 4695명의 의대생(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1540명이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교협은 전국 40개 의대 중 증원 대상인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하면서 총 4610명의 신입생을 모집도록 했다. 종전과 비교해 1497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학별로는 △가천대(137명) △가톨릭관동대(115명) △가톨릭대(96명) △강원대(91곳) △건국대(110명) △건양대(102명) △경북대(157명) △경상국립대(142명) △경희대(111명) △계명대(125명) △고려대(112명) △고신대(103명) △단국대(82명) △대구가톨릭대(82명) △동국대(124명) △동아대(102명) △부산대(163명) △서울대(137명) △성균관대(112명) △순천향대(154명) △아주대(113명) △연세대(112명) △연세대(미래)(104명) △영남대(103명) △울산대(110명) △원광대(157명) △을지대(106명) △이화여대(76명) △인제대(104명) △인하대(123명) △전남대(165명) △전북대(171명) △제주대(72명) △조선대(152명) △중앙대(87명) △충남대(158명) △충북대(126명) △한림대(104명) △한양대(110명) 등이다. 또한 39개 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의학전문대학원 차의과학대에서는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합치면 내년도 전체 의대 입학정원은 4695명이 된다. 39개 의대의 정원 내 선발 인원은 4485명(97.3%)이다. 다만 순 증가만을 고려했을 때는 4487명을 모집해야 하지만 서울대와 중앙대가 2024학년도 입시에서 각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해 올해 모집인원을 2명 줄인다. 정원외 선발 인원은 125명(2.7%)으로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 3118명(67.6%), 정시모집 1492명(32.4%)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1577명(34.2%)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능위주전형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 1334명(28.9%) △논술전형 178명(3.9%) 순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교과성적을 위주로 반영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 요소를 반영한다. 의대 증원분(1497명)의 절반 가까이(637명, 42.6%)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0.7%(459명), 수능위주전형으로 22.1%(331명)를 뽑는다. 비수도권 위주로 의대가 증원하면서 지역인재 선발 인원도 확대됐다. 올해 의대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 규모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의대는 전국 26곳으로 이들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총모집인원의 59.7%에 달해 전년(50%) 대비 10% 높아졌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모집으로 1549명(81%), 정시모집으로 364명(19%)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의대 졸업 후 지역에 남는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올해 입시부터 선발 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각 대학에 의대 증원분을 배정하면서 비수도권 대학들에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비율을 60% 이상(현행 40%)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
[ICMART2024]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 신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회원학회 최초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를 신설했다. 이번 어워드 신설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 및 한의대 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주최측인 ICMART에서 시상하는 △ICMART 과학상 △젊은 과학자상 △포스터상이 있었지만, 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의 어워드 신설 제안에 따라 새로운 시상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한의계 유관기관 및 학회로부터 다양한 어워드가 추가되길 기대하고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어워드는 강연·포스터발표자는 물론 ICMART 서포터즈로 참석하는 자원봉사자까지 대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양회천 회장은 “이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이 강화되고,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한의대 학생들이 학술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학 발전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주 ICMART학술대회가 규모있는 행사인만큼 고생하는 대한한의학회 임원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큰 국제행사를 유치하신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한의학의 학술적인 역량이 높아졌음 좋겠다”고 말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역시 “어워드를 먼저 제안해주신 양회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어워드가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ICMART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현재까지 포스터 초록 접수만 380여 건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용현 기획총무이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기획진료부원장)는 “한의계 연구와 학술활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회 제주에서 개최되는 ICMART는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학술행사로 한의계 내부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생 및 젊은 한의사들에게 국제학술대회에서의 발표 기회를 부여해 한의계 학술 풍토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많은 노력 중인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한의협 제1회 기획조정위원회…한의계 미래전략 논의[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정유옹·이하 기획조정위)는 30일 한의협회관 소회의실에서 제1회 기획조정위원회를 열고, 제45대 집행부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한의계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정유옹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진료의 우수성과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회원들의 경영은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데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획조정위는 우리 한의계의 미래를 계획하고, 어떠한 전략을 세워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앞으로 한의약의 미래 발전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 한의의료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한의약이 국가 전략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조정위원회 산하에 ‘한의바이오헬스미래전략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19년 이후 활동 한의사 비중 감소 추세, ’14년 이후 한의원 건강보험 진료비 점유율 감소 추세, 한의원 당 영업이익 정체(영업비용은 증가) 등에 따라 한·양방 간 동등한 기회 보장 및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상화를 목표로 실손의료보험, 진단기기 급여화,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등에 한의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또한 △한의과대학 입학 정원 축소 △실손의료보험 한의 비급여 보장 △동네 한의원 중심의 자동차보험 정책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홍보 강화 및 한의약 폄훼 척결 △봉직의 일자리 확보 △동네 한의원 MSO 체계 구축(경영지원) 등 한의약 발전 및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올해 성과 가시화될 것”한국한의약진흥원 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 (좌측부터 이찬우 공보의, 윤영흠 선임연구원, 서병관 단장, 이승경 연구원, 황동인 연구원)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 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단장 서병관)은 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발전 계획의 일환인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올해 1월 새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는 서병관 단장 및 단원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올해 신임 단장으로 취임했다. · 서병관 단장: 지난 2021년 6월에 추진단이 구성되면서 당시에는 부단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최선미 전임 단장(현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올해 1월부터 단장직을 맡게 됐다. 최선미 전 단장님께서 사업을 많이 준비해 주신 것을 계속 이어가는 만큼 어깨도 많이 무겁고,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취임이라기보다는 뭔가 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우리 한의계가 변화하기 위해 하나의 엔진이 필요한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근거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에 정부의 지원이 수반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에 걸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팀원들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며,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일임에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함께해 주는 팀원들과, 물심양면 지원해 주시는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님 그리고 보건복지부 및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모든 유관 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란? · 윤영흠 선임연구원: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4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보건의료계에는 빅데이터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정밀 데이터까지 모두 포괄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및 개인 맞춤 치료법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한의약 분야에서도 안전성·유효성 비교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하게 됐다. 사업의 목표는 한의약 임상정보를 취합해서 안전성·유효성 비교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며, 주요 내용은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중심으로 한의약 표준 EMR을 개발하고, 표준 EMR 인증시스템을 마련해 임상정보 취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Q. 추진단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 서병관 단장: 임상진료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 정보가 데이터로 변환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자연어로 표현하고 있는 여러 한의약 용어들이 데이터로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표준성을 부여해야 한다. 때문에 ‘SNOMED-CT’라고 부르는 용어 분류체계에 한의계가 함께 들어가기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쌓여있는 정보가 서로 오가기 위해서는 ‘FHIR’라고 하는 한의 진료정보 전송 표준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실제로 데이터를 쌓아가려면 입력 도구가 필요하다. 현행 EMR은 진료에 편한 도구라면 빅데이터를 위한 입력 도구는 좀 더 상세하게 어떤 진료가 어떤 가치를 갖는지 논문에 준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이것이 너무 복잡하거나 사용이 어려우면 사용자의 수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편하게 만드는 작업과 함께 진료정보 교류제·EMR 인증제 등 정보가 오가기 위한 기준들도 정리하고 있다. 주요 성과라고 한다면 FIHR와 관련해 어떻게 한의계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색적 연구 성과가 나왔으며, SNOMED-CT 매핑을 통해 한의진료 용어 정리에 대한 초안도 완료했다. 또한 한의표준 EMR DB 구조라고 부르는 CPG를 기반으로 하는 입력 도구의 초안을 만드는 등 표준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과 사용성을 개선하는 작업들에서 성과가 있었다. 특히 이 부분과 관련 한의원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해 개선점을 도출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한방병원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기존 의료기관에서 활용한 EMR 관련 불편하고 어려운 사항들을 조정하고, 청구 및 인건비와 관련된 부분 등은 제외하는 한편 순수하게 진료 정보에 관한 것만 추려낼 수 있도록 구조를 잡아 사용자 및 의료기관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추진단에서 각자의 역할은? · 서병관 단장: 본소속기관은 경희대학교로, 임상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다. 실제 진료현장에서 살아있는 빅데이터 관련 정보들을 취합하는 역할과 함께 사업단이 법적·제도적으로 최종 목표하고 있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기관과 타 기관 및 한의계 유관 단체들 간의 협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김상진 부단장: 여러 번의 정보화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한의약 임상정보빅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와 관련된 사업 내용 검토하고, MOU 관련 업무 추진, 진흥원 내 정보화사업을 주로 맡고 있다. · 윤영흠 선임연구원: ‘21년 추진단을 발족하면서부터 참여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업의 큰 계획과 같은 것들에 대해 기획하고, 더불어 EMR 표준화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역 관리 등도 담당하고 있다. · 황동인 연구원:‘22년부터 예산 등 행정적인 부분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의원 단위로 진행한 입력도구 적용성 확대 연구를 담당했다. 올해는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이승경 연구원: 한의임상진료 용어 표준화와 한의임상 활용 의료기기 DB 구축, 한의학 표준 EMR DB 고도화 관련된 용역을 주로 관리하고 있다. · 이찬우 공보의:빅데이터 연구를 할 때 한의계의 의료정보 취합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는데 공공의료를 위해서 한의의료 빅데이터 수집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중보건한의사로서 공공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임기 동안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임상정보빅데이터추진단 김상진 부단장 Q. 추진단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 점은? · 김상진 부단장: 추진단은 임상의를 비롯해 정보화 사업의 전문가, 비전과 목표를 전산화할 수 있는 직원, 그리고 공공의료에서 활약하는 공보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적의 팀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만의 전문성이 사업에 투영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법적·예산적 문제가 빅데이터 사업의 난제이며, 그러다 보니 인력들을 구하고 유지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추진단에 속한 단원들이 강한 의지와 역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한의계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
“애오라지에서는 너나없이 오빠, 언니”[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의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아리)란에서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동아리 활동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열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면 어떠실까요? 소개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4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동아리가 있다. 매년 열리는 신입생 환영회에는 스무 살부터 예순 살의 청년들이 모여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1982년 시작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극동아리 ‘애오라지’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애오라지 신입생 환영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동국대학교 근처 식당에서 진행됐다. 3기 한기선·5기 김태열 대선배부터 44기 예과 1학년 학생들까지 약 40명이 모여 동아리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편하게 호칭을 부르는 선후배들을 보며 당황한 기자에게 33기 박단비 원장이 친절히 설명을 해줬다. “애오라지에서는 나이 차를 막론하고 편하게 오빠,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한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연극을 직접 무대에 올려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42기 한민성 회장은 “코로나 이후로는 연극을 진행하지 않고, 다 같이 연극을 보러 가거나 졸업하신 선배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가 애오라지에 들어올 때는 선배가 4명, 신입생은 저를 포함해 2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직접 연극을 해볼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못 해온 연극을 올해부터 다시 되살리는 게 목표”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연극을 올려 애오라지의 이름이 계속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애오라지에서 준비 중인 올해의 연극은 ‘쉬어매드니스’로, 관객들이 극에 직접 참여해 범인을 찾아내는 이머시브 형태의 추리극이다. 원작에서는 배경이 미용실이지만, 대본 각색을 통해 한의원에서 사건이 일어날 전망이다. 재학생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11월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저마다 각오를 다졌다. 세대를 잇는 지원 연극 활동 외에도 이 동아리에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바로 ‘애오라지 후원회’. 현재 애후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13기 조재용 원장은 “연극을 공연하는 동아리의 특성상 선배들의 조언과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학생 때 고생해 보니 졸업한 선배들이 먼저 손을 내밀면 고마울 것 같아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한 후배들에게 부담을 안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얻은 가장 큰 성취를 물어보자 “후배들이 연극을 통해서나 졸업 후 임상에서도 성장해 가는 걸 보는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답했다. 졸업 후 십여 년 만에 동아리를 찾은 선배들도 있었다. 22기 김민환 원장은 “여전히 자리 지켜주고 계시는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1학년 때 명숙이 누나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못 해도 좋으니 나가지만 마라’, 그래서 아직까지 있게 됐다. 앞으로 이렇게 서로 얼굴 자주 보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기 최명숙 원장도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함께 놀던 친구들이 결혼해서 부모도 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후배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못 해도 되니까 끝까지 남아서 즐거운 것도 많이 경험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애오라지는 개원·결혼 등과 같은 인생의 대소사를 공유하며 출구 없는 매력을 자랑했다. 의술과 예술의 만남 진료를 볼 때도 연극동아리 경력이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21기 이승환 원장은 “아무래도 환자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발성이나 대사의 높낮이, 속도 조절을 통해 설득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하지만 무엇보다 아낌없이 도움 주시는 선배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따로 도움을 청해도 되니 그 점이 가장 임상에서 도움이 됐다”며 “그래서 애오라지 후배들이 찾아오면 또 내리사랑으로 열심히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기 김동완 원장도 “학교 다닐 때는 연습하느라 시간도 많이 뺏기고, 연극이 장기가 되나 싶기도 했다”며 “나중에 개원을 해보니 도움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대학교 시절부터 연극동아리에서 단련한 실력으로 5년 동안 MBC 라디오 동의보감을 운영한 김 원장은 “애오라지에서 연극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재용 후원회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졸업하고도 거의 매년 후배들과 인연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25년이 되어가네요. 애오라지라는 인연으로 만나서 학생 때 추억을 되새기며, 졸업 후에도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모임이 있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애오라지 선후배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
한의협-제한연, 제주 한의약 산업 발전 위해 ‘적극 협력’[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제주 한의약 자원을 활용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도는 지역 내 한의약 육성 계획을 위해 한의약연구원도 설립하는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범적인 지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마련된 자리를 통해 여러 애로사항도 파악하고,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인 ‘진피’를 비롯한 많은 지역 내 한약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송민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진피를 비롯한 동의보감 안에 머물러 있었던 다양한 한약재들이 현실 속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귤을 비롯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작물과 한약재들을 활용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제주도 대표 한약재 ‘진피’에 대한 소개 △서귀포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거점시설(감귤본색 가공센터) 소개 △한약재 생산 과정 △한약재 관련 연구 진행 상황 등 제주도 내의 한의약 관련 산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윤성찬 회장은 “제주 지역의 한의약 자원의 가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한의사협회도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평원의 나아갈 새로운 방향 설계·제시 위해 최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로부터 지난해 4월 임명된 이후 1년 넘게 활동을 해오면서 느꼈던 소회와 함께 앞으로 한의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제언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 1년 여간 기획상임이사로 활동한 소회는?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해온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한의사로서만 살다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과연 한의사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또 내가 잘해야 후배들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책임감으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1년간 내부 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가 공유되면서 무난하게 임기를 수행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Q. 그동안 어떠한 활동들을 해왔는지? “기본적으로 심평원의 주된 역할은 심사와 평가, 정책 연구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24년간 축적돼온 심평원의 경험을 살려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새로운 개념들을 적극 발굴하고 제시하는 역할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1년간 이를 실현코자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119 엠블런스 단말기에 응급환자의 진료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최소한 수술력이나 복용력 및 알레르기 이력 정도만 알아도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인 ‘The-이음’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활성화된 노유복합시설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의욕을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르신들의 사랑과 지혜를 본받을 수 있는, 현재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윈-윈 모델로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서 보유한 막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 원주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바이오 제약산업을 연계시키는 ‘원주 헬스케어 클러스터’ 운영전략을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심평원이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역할에 고민하고 있으며, 남은 임기에도 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감이란 처치를 바꾸어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심평원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Q. 기획상임이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한의사 출신이라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한의사라는 직능이 진료실에만 있다보니 사회적 경험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의사는 진료를 하면서 사람의 정보를 분석하고 병원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를 분석하는 훈련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사회생활에 잘 접목시킨다면 어떠한 위치에서라도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이같은 편견을 극복코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심평원 비상임이사로서의 활동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과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이나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험도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2008년 심평원 비상임이사 시절부터 한의 보험정책을 지켜봐왔다. 그동안 아쉬움은 없는지? “우선 한의계가 건강보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현재 건강보험 전체 급여항목 8776개 중 한의는 69개, 전체의 0.8%에 불과하다. 나날이 한의사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의 급여항목 확대가 안된다면 결국 한의약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 영역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은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2012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될 당시, 한의사들이 조금 더 주도적인 역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부와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힘을 합쳐 사업을 진행했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더불어 현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의계가 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침 이외에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중국의 경우에는 수천가지 한약재가 새롭게 약전에 등재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약전에서는 새로운 한약재 등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즉 변화되는 사회환경에 맞춰 한약도 현대인에 맞게끔 변화되는 것이 필수이며, 천연물신약이 하나의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부분이다. 대만의 경우 코로나 당시 중의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코로나 전 10%대의 건강보험 점유율에서 현재는 40% 후반대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 한의약 역시 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에서 코로나 및 후유증 진료에 나서 많은 도움을 줬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한의계가 이러한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한의약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한의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스스로 시대 변화에 맞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지금도 교육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지만, 학교 커리큘럼을 공공의료 분야에 보다 초점을 맞춰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 향후 도래할 제2, 3의 코로나 사태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국민에게 한의사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한의학의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더불어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앞으로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학생 때부터 △참한의학 공부 △차별 없는 환경에서 진료하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의사 되기라는 3가지 신념 아래 한의협 보험이사·보험부회장, 한의약정책연구원장에 이어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자리에까지 왔다. 지금도 이러한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한의협이 제안한 정책공약집 제목이 ‘국민건강 지킴이,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동반자’였다. 즉 국민을 원하는 것을 고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의 입장에서 심평원이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것은 물론 심평원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설계하고 제시하는 기획상임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한의협-제주한의약연구원 간담회 진행 (30일) -
한의협, 제1회 기획조정위원회 개최(30일) -
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7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7주간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담배소송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과 6개 지역본부장, 178개 지사장을 첫 주자로 하여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정기석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대한금연학회 김현숙 회장을 지명했다.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참여는 인증사진·응원 문구 등을 촬영하여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 등)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사람의 지명을 받아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명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 등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동참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14년 4월에 흡연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3개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담배 제품의 결함 등을 인정하지 않으며 ‘20년 11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건보공단은 즉각 불복해 ‘20년 12월 항소를 제기하여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에 국민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면서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불변의 진리이며, 소송을 통해 담배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법적으로도 정의로운 판단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