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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소화불량, ‘막힌 혈’ 뚫어주는 한의치료로 근본적 개선 필요[한의신문] 가을철을 맞아 소화불량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별한 질환을 우려해 내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특별한 원인 없이 상부 위장관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하는데, 검사를 하더라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 원인이 없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한의의료기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 증상을 타고난 체질과 연관해서 이해할 때가 많다. 즉 소화기 체질의 강약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속이 찬 사람과 따뜻한 사람은 소화되는 능력이 다르고 신경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더불어 가족력으로 인한 문제도 있다. 통상적인 원인은 생활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력이 좋았던 사람도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억지로 먹는 경우 식후에 소화를 시킬 시간 없이 오래 앉아 있거나 하게 되면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는 반복되는 환경적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는 생활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 근본적인 치료에 대해 집중하는 한편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법을 같이 병행한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증상을 ‘기’의 문제로 보는데, ‘기’는 위장의 움직이는 모습을 전 체적으로 말하는 용어다. 즉 음식이 들어오면 위장이 움직여야 하고, 이때 막혔다면 막힌 길을 뚫어준다. 관련 혈자리를 따주기도 하고 침·뜸 및 한약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이진혁 대표원장(함소아한의원 울산분원)은 “위장이 덜 움직이면 기가 모자른다고 보고 위장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치료를 한다”며 “환자들은 소화가 안되면 무조건 따거나 소화제를 자주 먹지만 이런 방법은 소화력을 근본적으로 도와주는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자주 하면 더 자주 따고 더 자주 소화제를 찾게 된다”설명하면서, 이런 경우에는 소화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병행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한의약연구원장 임명권 ‘이사장→도지사’ 변경[한의신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장에 대한 임명권이 제주도지사에게 주어지고, 주요사업으로는 한의약 웰니스 산업 및 공공의료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제주한의약연구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달 23일 대표발의한 것으로, 이달 22일 열린 제43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안전위원회를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상정·가결됐다. 제주도는 발의 당시 “공공기관의 합리적인 경영 감독 및 통일성과 투명성을 위해 연구원장 임명기준을 정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하 연구원)은 한의약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도민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기관으로, 제주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및 기업 육성·지원, 한방의료 관광산업 관련 연구개발,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제협력, 한의약 자원의 수집·증식·보존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현행 조례는 원장과 감사 선출시 공개모집이 원칙이며,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대신 이사장을 제외한 이사는 이사회 의결로 도지사가 임명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개정안을 통해 연구원 목적사업을 연구원에서 실제 수행하는 사업으로 반영하고, 공공기관의 합리적인 경영 감독 및 통일성과 투명성을 위해 연구원장 임명기준을 정비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3조(연구원의 사업)의 3호 ‘한방의료 관광산업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한의약 웰니스(Wellness) 산업 및 공공의료에 관한 사업’으로 변경하고, 5호 ‘한의약 자원의 수집·증식·보존 및 보급 사업’을 ‘한의약 자원의 수집·증식·보존 및 보급에 관한 협력사업’으로 수정토록 했다. 특히 제7조(임원의 선임)에서 2호 ‘원장 및 감사는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는 조문을 ‘원장 및 이사(이사장은 제외한다)는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한다’고 수정토록 했다. 또 같은 조 3호 ‘이사(이사장은 제외한다)는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임명한다’는 조문을 ‘감사(이사장은 제외한다)는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고 수정했다. 한편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고, 다만 시행 후 12개월 이내에 이 조례에 따라 정관을 정비하도록 했다.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신임 이사장 임명[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이명수 전 국회의원을 임명(임기 3년)했다고 밝혔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의료연구개발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내 보건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신임 이명수 이사장은 제18~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2024년 10월 28일부터 2027년 10월 27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명수 이사장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국내 보건산업 발전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보건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신임 이사장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보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국한의과대학 학생 75.4%, “실기시험 도입 필요”[한의신문]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회장 정채윤‧이하 전한련)이 최근 발간한 ‘한의미래보고서’를 통해 한의사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시험에 실기시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는 한의사의 최선의 의료행위 변화, 한의과대학의 역량 중심 교육 도입, 한방의료행위 사법적 해석 기준의 변화, 해외 대체/전통의학 의사의 역할 확대를 배경으로 ‘변화하는 한의학’에 발맞춘 한의학교육 기반 확충을 요구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한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도입을 위한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전한련은 한의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총 198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한의사의 직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기본적인 실기 능력 및 태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 혹은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1494명(75.4%)이었으며,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실무능력을 갖춘 한의사 배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이 1420명(71.7%)으로, 학생들 역시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 완성을 위해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66명을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 현황 조사 결과도 포함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의대 학생들은 CPX(표준화 환자를 통한 임상수행능력평가)를 평균 89%, OSCE(객관적 구조화 임상시험)를 평균 76% 학습한 바 있다. 또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준하여 한의대 학생들은 CPX 평균 85%, OSCE 평균 53%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가율의 경우 학습율보다 낮은 성취를 보였으며,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타당성 연구 기준으로 CPX는 38%, OSCE는 52%로 조사되었다. 전한련은 이러한 학습율과 평가율 사이의 차이가 △한의대의 교육 기반 시설 △재정적 지원 △인적 자원의 부족 및 실습 교육 커리큘럼의 미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한련은 한의과대학의 한의학 실습 교육 기반 강화를 바탕으로 양질의 한의학 교육을 도모하여 향후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신규 한의사의 임상 역량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부족한 의료 인력 공급 문제에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채윤 회장(가천대학교 학생회장)은 “이번 조사는 전국 한의대 학생들이 실기시험의 타당성과 실습 교육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공유한 의미 있는 조사”라며 “특히 12개 한의과대학의 교육 과정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의지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한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과대학 실습 환경을 직시하고, 대내외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며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하나의 주체로서 한의학 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도의회 ‘제주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한의신문] 한의약의 보호·계승 및 정보화·과학화 사업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책무를 강화한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월23일 대표발의한 것으로, 22일 제43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일부 수정)를 거쳐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상정·가결됐다. 현지홍 의원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도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내 한의약 육성은 이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 의원은 도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을 위해 ‘한의약육성법’ 및 정부의 한의약 육성전략 방향에 맞춰 △한의약 특성 보호 및 계승 발전 사업 △한의약 기술 진흥·정보화·과학화 촉진사업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운영할 수 있도록 도지사의 책무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3조(도지사의 책무)에 도지사는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가 시책과 도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한편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를 통해 도지사가 한의약 기술 관련 과학화·정보화 촉진 시책을 마련·추진하고,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을 폭넓게 참여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선 도지사는 한의약 관련 △특성 보호 및 계승 발전 △발전 기반 조성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제 협력 촉진 △한약시장 지원·육성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운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제6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를 통해서도 도지사가 ‘한의약육성법’ 제8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에 따라 한의약 관련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연구의 기반 조성 지원제도 △국제협력 촉진 △한의진료와 한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기술 진흥 사업 △기술 정보화·과학화 촉진 사업 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할 것을 명시했으며, 제9조(사무위탁)를 통해서는 사업 중 일부를 관련 기관이나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11조(홍보)를 통해 도지사는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책 및 관련 정보를 제제주자치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번 통과와 관련해 현지홍 의원은 “한의약은 현대의학과 더불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질환 치료와 예방에 기여하고 있기에 제주도 한의약 관련 조례 또한 ‘한의약육성법’ 및 정부의 한의약 육성전략 방향에 맞춰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본회의 통과에 따라 한의약 기술 진흥·정보화·과학화 촉진사업의 강화를 통해 도민건강 증진은 물론 제주도한의약산업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
부산 남구, 찾아가는 한의진료실 ‘호응’[한의신문] 부산광역시 남구는 지난 4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진료실’을 운영,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매주 2회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침 치료, 노인성 질환 상담 및 건강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사업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고, 불편하거나 어려운 일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기회로 삼고자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종사자 교육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25일 서울분원 세미나실에서 안전한 한약(약침)조제 환경 구축을 위한 ‘2024년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약침조제의 청정도 및 품질 관리 방법’을 주제로 △품질관리(QRM)의 이해 및 환경모니터링(E/M) 적용 사례 △제조위생관리(작업소 오염관리 및 살균) △무균시험 및 엔도톡신시험 등 세 가지 세부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인증 원외탕전실뿐만 아니라 미인증 원외탕전실까지 포함해 확대 실시됐으며, 한의사, 한약사, 탕전실 관계자 및 연구자 등 원외탕전실 11개소(인증 5개소, 미인증 6개소)에서 36명이 참석해 약침조제의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전문지식을 배웠다. 이와 관련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교육이 약침조제 안전관리에 대한 탕전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미인증 원외탕전실의 인증 참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외탕전실의 안전한 조제환경 조성을 위해 약침뿐만 아니라 일반한약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와 관련된 제반 사항, 컨설팅 및 신규 인증평가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
복지부, 중·저소득국에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 실시[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11월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출신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생물안전(Bio-safety)을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11월에는 WHO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고 중·저소득국에도 중요한 백신으로 꼽히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을 직접 제조하는 실습 교육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총 1187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도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을 통해 전 세계 백신생산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생 수도 확대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심평원, ‘나눌수록 건강한 우리 동네 병원 이야기’ 공모전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나눌수록 건강한 우리 동네 병원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이나 의료계 종사자가 최근 3년 동안 거주지역 내에서 △필수‧중증‧응급의료를 안전하게 받았거나 기여한 경험 △우수 의료 서비스를 받았거나 제공한 경험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 활용 경험 등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미담을 발굴‧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드는 공모전은 매년 10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203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SNS상 인기 콘텐츠인 △4행시 △이어말하기 △키워드 찾기를 특별부문에 추가해 확산력을 높이고자 했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약 3주간이며, 접수방법은 별도 제공되는 온라인 설문조사 서식(URL: https://naver.me/FXwliiCi)을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모 취지 적합성 △내용 구성 충실성 △내용 독창성 △홍보 활용성 총 4가지 기준으로 평가되며, 최종 선정작에는 포상금과 심평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향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가공돼 라디오‧유튜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거주지역 내 동네 병원에서의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사례 등을 확산해 지역의료 이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지역 병의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어려운 학생들에게 미력하게나마 도움되길”최윤용 (주)으뜸생약 대표 <편집자주> 최근 최윤용 ㈜으뜸생약 대표가 동국대 WISE 캠퍼스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본란에서는 최윤용 대표에게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된 계기 및 올바른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서울 양천구에서 큰나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최윤용으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한의원 외에도 한의원 부설 원외탕전실(행림원외탕전)과 사향, 웅담, 녹용 등 원료 한약재를 생산하는 GMP 제약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Q. 동국대 WISE 캠퍼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마흔이 넘으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하면서 여러 곳에 조금씩 기부활동을 해 왔었다. 한의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했던 강의에서 발생한 수익금도 “내가 진료를 해서 번 돈이 아니고 원장님들이 모아주신 돈”이기에 2억5000만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정작 내가 기부하는 돈을 벌게끔 한의사로 만들어 준 대학교에는 무엇을 했을까 생각하다가 어려운 한의대 학생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교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Q.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나 또한 대학을 다니면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집안 어르신이나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학비를 해결한 적이 있다. 되돌아보면 그러한 고마운 분들이 계셨기에 무사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때보다 어려운 학생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을 것이기에 기부를 결정했다. Q.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되길 바라는가? 학교에 기부하기를 결정하고 교수님들과 논의하면서 학교발전기금이나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기금으로의 활용도 제안을 받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전달했고, 의견이 받아들여져 장학기금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이번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기부금을 늘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지도록 하고 싶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경제적인 곤란함으로 학업의 유지에 지장이 있는 후배들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나 스스로에게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가 부여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올바른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점은? 내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 주변에는 저보다 더 많은 돈과 시간, 명예, 권력을 가진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그분들이 모두 저보다 더 행복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진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때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덜 가지려 한다면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얼마 전 ‘어른 김장하’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다.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는 할아버지 이야기인데, 거기에 나오는 그분의 말씀이 나에게는 꽤 큰 울림으로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 검색해 보니 그전에 강원도 정선에 방재초등학교를 설립하신 할머니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두 분의 공통점은 미련 없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서 하신 것이기에 미력하나마 나 또한 자기만족을 위해 실행하게 됐다. 나는 이것을 기분이 좋아지는 기부라고 표현하고 싶다. Q.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동문회는 친목 단체다. 강제성이나 의무감에 의한 참여보다는, 자발적 그리고 자부심과 소속감으로 즐겁게 동참하는 동문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교감할 수 있는 작은 모임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그런 작은 모임들이 모이고 모여서 총동문회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후배들을 위한 작은 정성 또한 동문회를 통해 모아지고 전달되는 아름다운 동문회가 됐으면 좋겠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선한 영향력은 작든 크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천이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가칭 ‘최윤용 장학금’의 볼륨을 키우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도 잘 운영해야 된다. 60세 은퇴가 버킷리스트였는데 2~3년 더 현직에서 일하기로 마음을 정하게 됐다. 늦게나마 시작한 공부(대학원 박사 과정)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기에 내년부터는 교수나 연구원으로 있는 젊은 후배님들에게 지원을 하면서 새로운 연구를 해보려 한다. 진료나 사업도 그렇지만 내가 즐겁기 위해서 하는 일은 늘 흥분된다. 성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누구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에 대해 개척자로서의 설렘이 아직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한약재 시장의 가격 및 공급 안정을 위한 해외 생산지 개척도 3~4년 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소에서의 시범재배를 마치고 올해 처음으로 노지에 파종했으며, 약재 수입처의 탈중국화를 목표로 황기, 당귀, 백출, 감초, 작약 등 사용량이 많은 약재를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약재의 안정적 공급 이외에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인 생산국의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장기적 사업이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의사는 의료기기 회사에서 만든 기기로 진단하고, 제약회사에서 만들어준 약으로 처방하는 기계적인 기술자다. 이에 반해 한의사는 사람의 몸을 보고, 만지고, 듣고 하면서 진단해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약을 만들어 치료하는 섬세한 예술가이다.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사가 가지지 못한 의료기기와 약을 사용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잘 쓰기 위한 공부와 훈련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말을 하는 나 자신도 한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 십여 년 전이다. 그래서 후배님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가만히 있으면 퇴보하는 것이다. 뭐라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