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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영역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에 매진”송상화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 [편집자주] 송상화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36대 회장이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본란에서는 송상화 회장으로부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 향후 회무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송상화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31일까지 부산시한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제36대 집행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지부, 항상 깨어있는 지부, 그리고 회원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지부가 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부 사업의 시스템 강화 △공직한의사 확대 △한의 보험 TF팀 상설 운영 △봉직 한의사 처우 개선 노력 △임원 확대 △분회 활성화 시범사업 기획 △학술 역량 강화 등의 7개의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회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한의 난임·치매사업 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고히 정비해 나가는 한편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 채용 확대 및 부산시의회 한의진료실과 부산의료원·서부산의료원 내의 한의과 개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부 자체적인 보험업무 역량 강화를 통해 자동차보험 및 다양한 보험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봉직한의사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는 것은 물론 2030세대의 젊은 임원을 영입해 부산시한의사회의 미래 10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회 활성화 시범사업을 시행해 모든 회원이 분회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무료 학술행사를 분기마다 개최해 회원 전체의 역량 강화와 경영 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송상화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출마하게 된 이유 및 취임 소감은? “먼저 36대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묵묵히 자신의 분야에서 깊이를 더하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 임원분들이 계속 회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통을 계승하며 옳다고 믿는 일을 실천하고,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임원들은 물론 회원들과 함께 회무를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Q. 제36대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미래를 준비하는 지부, 항상 깨어있는 지부, 회원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지부’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One Team으로 일을 해온 부산시한의사회의 방향성과 동일한 선상의 캐치프레이즈라 볼 수 있다.” Q. 제시한 핵심 공약 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자 하는 공약은 한의약 치매 예방 및 난임 치료 사업의 확대 그리고 전통의 홍보 업무 강화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2030 젊은 회원들을 대표할 MZ세대 임원 영입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임기 중에는 부산시 모든 보건소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정규직 한의사를 배치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이를 통해 공공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부산시한의사회의 장점은? “부산시한의사회는 한의 치매 예방과 난임 치료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사업 모델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데 이바지해왔다. 하지만 공공의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분야는 아직까지도 한정적이라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기 동안 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의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의 공공의료 영역의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Q. 향후 구상하고 있는 공공의료 사업의 방향은? “한의 난임 치료 및 치매 예방 사업 외에도 노인복지회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연계해 한의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우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도 추진해볼 생각이다.” Q. 지부장의 역할이란? “지부장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회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회무를 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임원 및 예비 임원분들을 적극 서포트하고, One team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회원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의견이 지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사 내부에서 나누어지고 반목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작은 힘이라도 함께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자막뉴스] 한의약 교육 통합 플랫폼 '한e캠퍼스' 출범보건복지부는 한의약 분야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할 수 있는 한의약 교육 홈페이지 '한e캠퍼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의학 미래 여는 디지털 융합, 대전서도 힘 모은다[한의신문] 21일 대전·충청 지역의 한의학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앞서 열린 서울 권역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향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지연·박양춘·우성천·송지혜(이상 대전대학교), 문민호(건양대학교), 류연희·손미주·이소민·김영은·정지연·최광호(이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차선호(제노텍), 이승권((주)포레) 세부과제 책임자 및 연구원과 최고야(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병욱(동국대학교) 자문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이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과제를 차례로 발표하며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연구비 삭감에 따른 연구 방향 조정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예산 축소로 인해 계획된 연구 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난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현재 어려운 연구 환경 속에서도 연구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연구진이 원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박사도 “이제는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을 거둘 때”라며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은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및 관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l),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한의학의 현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과 대전을 포함한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의 연구진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서울 권역 개최[한의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의 한의 디지털융합센터는 17일 경희대에서 서울 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도모하는 국가 연구 개발 과제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책임자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안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권역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정선용(경희대)·박희영(경희대)·이인선(경희대)·최영지(경희대)·김윤나(경희의료원)·박연철(경희대)·노태겸(대승의료기기)·김종우(경희대)·김효진(경희대)·주성수(팀엘리시움)·이승훈(경희대) 연구책임자 및 연구원과 이상훈(한국한의학연구원)·권영상(대요메디)·안효진(경희대) 자문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eCRF 활용, CRO 업체 협의, 추가 자문단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가 연구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도울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권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사업은 대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 간담회에서는 연구의 애로사항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도핑으로부터 안전한 한약처방,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한의약과 도핑 방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인과 현장 지도자, 도핑 방지 교육 강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핑 방지와 한약재 사용 간 연관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영식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본초학교실)는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영식 교수의 주요 발표에 따르면, 마황은 감기약에도 흔히 쓰이며 에페드린 성분이 검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연자심, 세신, 백굴채 등은 히게나민이라는 성분이 일정량 이상 이상 검출될 경우 도핑에 적발될 수 있으며, 마전자와 보두는 스트리크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돼 위험성이 높은 약재로 꼽혔다. 김 교수는 “이러한 약재들은 대부분 특정 용량 이상 복용하거나 농축된 형태로 섭취할 때 위험성이 커진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용 한약재의 경우 GMP 기준에 따라 지표 성분이 표기돼 있어 관리가 가능하지만, 식품이나 인터넷 구매 등 민간 유통 제품은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국내외 선수들의 도핑 적발 사례에서는 에페드린, 히게나민 등이 검출된 바 있다. 김 교수는 금지 약물 검출 우려가 있는 한약재 32종을 분석해 13종에서 실제 검출 사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연 중에는 해당 한약재 샘플을 벽에 전시해 이해를 도왔다. 강연 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김영식 교수와 함께 홍유진 KADA 과학연구부 대리가 참석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도핑 방지 교육 강사는 “오늘 강의를 통해 막연했던 도핑문제가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로 이해돼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소 선수들이 한약 복용과 관련하여 물어보던 질문들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KADA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개된 내용을 담은 ‘한약재 도핑방지 가이드라인’을 발간하여 KADA 누리집에 게시, 배포했다. 또한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교육자료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한약과 식품의 구분 △한약 처방 시 주의 사항 △다빈도 한약재 32종의 금지약물 포함 여부 분석 결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명수 사업본부장은 “KADA는 작년에 <도핑방지를 위한 한약재 연구>를 실시하고, 한약재 사용에 대한 실태 파악을 기반으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인증 분석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KIST DCC)와 함께 다빈도 한약재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라며, “배포된 가이드라인과 이번 세미나 내용이 도핑으로부터 안전한 한약 복용 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치료 목적 명확한 비급여 한의진료, 실손보험 보장 마땅”이강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한의신문] 올초 정부가 발표한 ‘비급여 관리 및 5세대 실손보험 개혁안’에 대해 각 보건의료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강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실손보험 개혁안에 한의진료를 포함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진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다. 이에 본란에선 이강일 의원으로부터 정부의 실손보험 진단과 한의약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의정활동의 철학이 있다면?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민생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의정활동에 임해왔다. 민생경제가 바로 서야 국민이 행복해지고 국가가 건강해질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액주주·배달노동자·이주민 등과 같이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금융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적 불합리함을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제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 깊이 경청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입법화해 나가고자 한다. Q. 22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실물 경제를 관장하는 핵심 상임위로, 정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들을 깊이 다뤄왔다. 특히 민생과 실용의 관점에서 일반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필요로 하는 분야들을 주로 점검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한의약 분야의 중요성도 절실히 체감했다.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의약은 예방과 관리 중심의 의료체계로서 국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여전히 양방의사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의 건강권을 제약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 하면 한의약 분야가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공정하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Q. 정무위원으로서 바라본 정부의 5차 실손보험 개편안은? 정부의 개편안은 비급여 항목 관리 강화와 본인부담률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 입장에선 혜택은 줄어들고, 부담은 늘어난 정책으로, 여전히 의료계와 건강보험 간의 숙제를 국민의 희생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최근 A형 독감주사를 맞고자 병원을 방문했는데 여의도 내 병원들에서만 독감주사의 가격이 8만원에서 10만원, 12만원, 검사비도 2만원부터 3만원까지 말 그대로 ‘병원 마음대로’였다. 이렇게 난립하는 비급여 지급액이 ‘14년 11조원에서 10년만에 20조원으로 급증하는 동안 실손보험의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상도 반복돼 왔다. 무려 20% 가까이 인상되기도 했다. 제도적 개선 없이 국민들의 부담만 계속해서 가중하는 방식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 ▲지난 2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중(우측 김병환 금융위원장) Q. 실손보험에 한의진료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실손보험을 한의약 분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국민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 누구나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보험 제도 또한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진료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장장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바뀐 것 없이 국민들의 선택권만 침해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융위원장에게 그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견해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담벼락을 넘다가 착지를 잘못해서인지 무릎에 통증이 생겨 한동안 꽤나 고생하게 됐는데, 한의원 진료를 통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관절이 아플 때 침 치료를 받거나 몸이 허할 때 한약을 복용하면서 한의약의 효능을 직접 경험해 본 터라 종종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 관리를 받곤 한다. 환자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와 전인적 접근은 한의약만의 큰 장점이다. 한의약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양방의학과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약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한의진료 이용률이 저조한 만큼 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피부미용, 체형 관리,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의료가 지닌 효능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한의의료 관련 통계화를 진척시키는 것도 시급한 부분이다. 보험보장률이나 급여 확대를 위한 기본적 준비는 한의약계가 스스로 나서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한의진료가 젊은 세대에게도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Q. 향후 국회에서 보건·복지 분야 추진 계획이 있다면? 보건·복지 분야에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국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겠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국민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해주시는 여러분의 노력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요즘 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단연 ‘AI(인공지능)’다. 비단 국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 기술은 의료, 교육, 산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의계도 변화와 혁신을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진료 방식, 환자 관리, 의료 연구 등 한의약의 여러 분야에서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한의사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 주셨으면 한다.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때 한의약은 더욱 발전하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매진”김일수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총무재무이사 <편집자주>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매년 난임·비만 치료 및 치매예방 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일수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총무재무이사에게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 및 각종 사업에서 한의약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먼저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산모들이 출산 후 20만원 쿠폰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인데, 한의원·한방병원에서 98% 이상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출산한 산모가 한의원에서 몸조리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의치매예방사업은 2020년 전북 장수군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에는 14개 시·군 중 10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도인지저하 대상자들의 치매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한의치료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기존에 4곳 시·군(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남원시)에서 실시되고 있던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체로 확대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와 함께 한의비만치료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 북부지사와 협력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꾸준히 지속돼온 사업으로 비만 대상자들의 체중 감량과 체력기능 향상에 유익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Q. 사업의 주요 성과가 있다면? 2021년 조사된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의 참여자 만족도가 92%로 높게 조사됐으며, 이때 전체 사업의 98%가 한의의료기관에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2021년 시행된 장수군 한의치매예방사업의 대상자 전후평가에서는 인지기능과 우울증상에서 유의한 개선효과가 나타났고, 치료 대상자의 96% 이상이 추후 사업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2년 익산시에서 실시된 난임사업에는 33쌍의 부부가 참여해 7쌍이 임신에 성공해 20% 이상의 임신성공률을 달성했으며, 참여자 대부분이 높은 사업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비만치료사업에서는 비교 데이터가 유효한 참여자 14명의 체중이 평균 8.0kg 감소했으며, 체지방률 5.7%, 체지방량 7.3kg, BMI 3.0, 허리둘레 8.7cm가 감소했다. 또한 체력기능에서는 심폐지구력 3.4ml/kg/min, 근력 3.2kg, 근지구력 4.8회, 유연성 6.2cm, 평형성 6.3초 기능이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Q. 올해부터 전주시에서 한의난임 및 치매예방 사업이 시행된다. 전주시는 도청소재지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도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재정적인 문제로 기타 사업에서 참여가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난임부부지원사업과 치매예방사업에 전주시가 함께 하게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전체 사업의 지속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방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여러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업 담당자의 의지 및 역량이 중요하고, 이에 뒷받침되는 예산이 원활하게 편성되는 것 또한 반드시 선행돼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에서는 담당 공무원들과의 상시 소통을 통해 사업 문제점 등을 해결해 나가면서 사업이 원활히 확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의회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예산 등의 문제에 협조를 하고 있다. Q. 난임·치매·비만 등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한의난임치료는 오래 전부터 전통적으로 한의약이 담당했던 부분이다. 난임치료에 있어서 양방시술과 비교해도 전체 성공률은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책적으로 양방 난임시술 지원에 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이 적은 관계로 난임치료에서 한의치료의 점유율이 적어진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러한 정책적인 지원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면 난임치료에 한의약의 장점이 잘 드러날 것이다. 산후건강관리, 치매예방, 비만 등에 있어서도 한의치료는 환자 전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각 체질에 맞춘 치료를 하고 있기에 효과 면에서도 우수하고,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적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한의약의 장점을 살려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 외에 하고 싶은 말은? 여러 지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참여하시는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업은 모두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업대상자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진료해 주셔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기에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또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예산의 문제로 사업 규모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책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 보면 원하시는 회원 모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처음 시작은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사업을 활성화해서 향후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들도 이 부분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
보훈의료 지원 대상자, 참전유공자 가족까지 확대 추진[한의신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지연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보훈의료 지원 대상자를 참전유공자 가족으로도 확대·지원토록 했다. 조지연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참전유공자는 보훈병원 또는 위탁병원에서 진료 시 본인부담비용의 일부를 감면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지원은 독립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화운동 사망자 등 보훈의료혜택의 수혜대상자의 경우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유족 또는 가족에게까지 이뤄지고 있으나 참전유공자의 경우 본인에게만 국한돼 유족 또는 가족에 대한 의료지원의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참전유공자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유족 또는 가족에 대해서도 의료지원을 확대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제7조(의료지원)를 수정, 참전유공자와 유족 및 가족이 국가·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보훈병원 포함)에서 진료 받을 경우 감면받도록 했으며, 국가·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 외의 의료기관에 위탁할 경우에도 진료비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제7조의 2(유족 또는 가족의 범위) 신설을 통해 보상을 받는 범위를 배우자, 자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유족 또는 가족으로 명시했다. 조지연 의원은 “참전유공자들은 고령으로 인한 생활고, 전쟁 중 입은 부상과 후유증으로 인해 생계·의료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나 현행법에 따른 참전유공자에 대한 의료지원은 본인에만 국한돼있어 참전유공자의 생활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훈 대상자 간 의료지원 격차를 줄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가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국민의힘 강대식·강선영·구자근·김소희·박덕흠·박정하·박준태·엄태영·이인선·임이자·서명옥·장동혁·최수진·최은석·의원이 참여했다. -
건강기능식품 불법거래 차단…“개인 간·중고 거래 만연”[한의신문] 이개호 의원은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개인 간 거래, 중고 거래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해 국민건강과 안전이 담보되도록 했다. 이개호 의원에 따르면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과 건전한 유통·판매를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유통·판매 시 판매업의 신고 및 시설기준 준수, 안전위생교육을 수료한 자만이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서 규정하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의 영업 신고 대상범위의 모호성으로 법 적용 사각지대가 발생해 구입한 제품의 개인간 재판매 등 중고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통질서의 혼란, 유통기간 도과로 인한 제품의 변질, 기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오고 있다. 이에 이개호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자만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 국민안전이 담보되도록 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6조(영업의 신고 등)의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는 영업소별로 제4조(영업의 종류 및 시설기준)에 따른 시설을 갖추고, 영업소 소재지 관할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조문 중 ‘신고해야 한다’를 ‘신고해야 하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자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없다’로 수정해 불법 거래를 금지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성회·문금주·민형배·박희승·위성곤·이언주·이정문·서삼석·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천하람 의원(개혁신당)이 참여했다. -
난임 극복 돕는 충남도의회, 한의치료 확대 논의 본격화[한의신문] 충남도의회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방 지원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27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에서 ‘충남 난임부부 한방 지원사업의 실효적 확대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충남사회서비스원 김평화 박사와 충남한의사회 서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맡아 한방치료의 효과성과 정책적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서정욱 위원장은 천안시에서 시작된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의 발전 경과를 소개하며, 실제 사업 성과를 통해 정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천안시 시범사업은 충청남도 전체로 확장됐으며, 사업 참여자들의 자연임신률이 평균 20~3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치료 받는 ‘동반치료’의 경우 임신 성공률이 단독 치료보다 높아, 향후 정책 설계에서 이를 반영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자로 미래사회연구소 김연 소장, 로컬투데이 류재민 정치행정 총괄본부장, 충청남도 인구정책과 이승열 과장이 참여했고, 특히 실제 지원사업을 경험한 도민도 토론자로 함께해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인 의원은 “난임 치료에서 한의학적 접근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의학적 치료를 넘어 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종합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보다 다양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