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9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한의신문] 경찰이 고의 교통사고와 피해 과장, 병원·정비업체 관계자와의 공모 등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고 피해자에게 형사처벌과 벌점·범칙금 등 행정처분, 보험료 할증에 따른 보험료 상승 등을 떠안기는 악성 범죄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4년간 진행한 집중단속을 통해 총 1만2902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했으며, 관련 피의자 6261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153명을 구속했다. 최근 4년간의 연도별 검거 건수는 △2022년 3411건 △2023년 4023건 △2024년 2856건 △2025년 2612건이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2022년 1706명 △2023년 2088명 △2024년 1345명 △2025년 112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에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해 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집중단속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72.1%를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찰은 뚜렷한 직업이 없는 청년층이 보험사기 가담 유혹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고, 조직적인 모집과 역할 분담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수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교통범죄수사팀 25개 팀을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으로 지정하고,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피해 과장 △병원·정비소 등 관계인의 공모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조직적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 등의 조직죄’를 적극 적용해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며, 보험사기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기소 전 몰수·추징제도’를 활용해 환수하고, 조직적 범죄 활동의 경제적 기반을 차단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보험개발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과 협력해 보험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운전자에게 원인 사고로 부과된 범칙금과 벌점 등 행정처분을 취소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자에게는 재심절차를 적극 안내하고, 보험업계와 공제조합은 사고로 할증된 자동차보험료를 피해자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자동차 보험사기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조직적 사기행위에는 ‘범죄단체 등의 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표준화된 한의 임상 데이터, 거대 빅데이터 생태계와 연계”[한의신문] 한의학과 인공지능(AI) 융합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객관화·표준화 등을 주도할 학회가 창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인공지능학회(회장 이상훈)는 14일 라마다 서울동대문 바이윈덤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한의학x인공지능 융합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이상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가 한의계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이를 누가, 또 어디서 이끌고 가야하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던 중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줄 테니 한번 해보자라는 말씀에 힘을 얻어 학회 창립을 준비하게 됐고, 2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을 기념해 진행되는 오늘 포럼은 한의학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해 정책 수립에서부터 산업계,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할지를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우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 분야에서의 AI는 진단·예측·치료·건강관리 전반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인간을 중심에 둔 ‘한의학’과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있는 ‘AI’가 만난다면 비로소 인간 중심의 진정한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도 “한의학이 지닌 복잡한 정보가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다각도로 패턴을 찾아내는 AI 기술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회가 이러한 기술 대융합의 학문적 토대를 세운다면, 산업계에서는 그것을 진단기기에서 한약과 치료기술, 표준과 디지털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환자와 국민의 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 1부에서는 ‘임상의를 위한 한의학×AI 융합 사례’를 주제로 △AI 시대 한의사를 위한 최소한의 AI 리터러시(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AI를 활용한 시스템생물학-한의변증 융합 처방 지원시스템 소개(이상훈 회장) △AI가 이미 바꾼 진료현장(엄두영 양평경희통합의원·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과정 및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AI 환경에서 한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지식과 경계해야 할 부분, 실제 진료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한의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 강연에서 이상훈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 융합 한의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한의학과 생물의학지식과의 통합 로드맵 구축 및 의료기기 활용’이란 제하의 기조강연을 통해 데이터 기반 한의 임상 진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사의 설진 평가·재평가 신뢰도 연구사례를 예로 든 이 회장은 “한의계에서 고품질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상호운용성이 확보된 데이터가 필요하며, 데이터 확보를 위해선 어디서든 해도 같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표준 측정방법 및 측정도구가 필요하다”면서 “표준화된 고품질의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데이터와 참조 DB 간의 AI 매칭을 통해 주관적 기억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진료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거대한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의 생태계 안에서 한의학 데이터는 1%에 불과한 수준으로, 한의학이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학 독립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생물학·공학 지식체계와 연결할 수 있는 망을 확보한 후 AI-agent가 활용가능한 정보로 가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하면 한의학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보다는 한의학이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에 잘 활용될 수 있을까를, 또한 한의데이터를 거대 빅데이터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보다 많은 고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 발표에서는 △지식 전달자에서 문제 설정, 탐색, 해결의 동반자로: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재설계(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의산업에서의 인공지능 도입과 혁신, 그리고 과제(김현호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이사·㈜7일 대표) △한의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윤영흠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 박사) 등이 발표됐다. 임정태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교수들보다 생성형 AI를 더 빈번하게 활용하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이 다들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는 이같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보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고민과 생각,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한의대 교육이 어떻게 변모해야 할 지를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와 더불어 증강이 안전하기 위한 세 가지 전제로 △해석가능성 △예측가능성 △통제(+책무성)를 제시한 임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학교 교육의 무게 중심을 실습, 공감, 토론, 읽기, AI-free 환경 설계 등에 두고 있다”면서, △실습 강화 및 술기와 의료인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지도 △개개인의 진로나 학업 고민에 공감 △미리 설정한 학습목표대로 지식을 스스로 공부하고 토론과 질의응답 진행 △읽지 않고 De-skilling 되는 학생들에게 강제로 읽는 시간 설계 △AI가 없이 글을 쓰고, 판단하는 환경을 강제로 설계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김현호 이사는 “한의학연구원이나 대학 연구실 수준에서는 AI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산업계에서는 데이터 부족, 영세한 산업구조, 제도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계와 산업계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은 구분돼 있는 만큼 일선 한의원 진료 현장→EMR·진단기기·플랫폼→표준화된 임상 빅데이터라는 연계를 통해 자신들의 역할을 명확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산업의 주도 아래 한의원 네트워크-EMR 기업-진단기기 제조사의 연합으로 표준 데이터가 진료 속에서 자연히 쌓일 수 있는 데이터 컨소시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한의 AI 의료기기의 허가·수가 경로를 규제 당국과 함께 명문화 하는 등 인허가 트랙의 공동 정비를 통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계는 검증 설계와 인재 양성을, 산업은 이를 구현하고 투자 및 시장을 개척하는 각자의 역할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흠 박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 진료 외 정보 및 진료 정보 등 산재된 한의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검색·활용하고, 대국민 지능형 한의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맥챗 △한의약 표준 EMR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 △한의약 표준 임상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제 발표 후에는 김영수 대한한의사협회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 나창수 대한한의진단학회장, 한상윤 한의학교육학회장, 강희정 회장, 윤영흠 박사, 이상훈 회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을 통해 협회 및 학회, 교육, 산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이날 한의인공지능학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임원진 구성과 함께 정관, 사업계획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학회는 앞으로 혁신·신뢰·공유를 핵심가치로 △한의 지식 자산의 AI 전환 및 지능화 △AI 기반 한의 진단·치료·정보 기술 연구개발 △AI 기반 학제간 융합 촉진 △한의 AI 데이터 표준화 및 국제표준 선도 △한의·AI 융합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교육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AI가 차팅하고, 초음파로 시술한다' 달라지는 한의 진료실 미리보기목 통증 환자를 초음파로 보며 침을 놓고, AI가 진료기록을 정리하며, 레이저와 디지털 분석 장비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대한한의학회가 개최하는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호남권역)’는 이러한 미래 한의 진료실의 모습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학술대회는 초음파·레이저·AI·ICT 기반 진료지원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대한침구의학회와 경락경혈학회가 준비한 강연과 실습은 "한의학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도 스마트해진다" AI·ICT 융합 침치료 공개 침 치료 역시 디지털 기술과 만나고 있다. 나창수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침습형 레이저침, 진동침, AI 기반 경혈 가이딩 기술, ICT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을 활용한 차세대 침치료 연구를 소개한다. 나 교수는 "침 치료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AI와 생체신호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 맞춤형 침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의학의 강점인 침 치료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치료 효과와 재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데이터가 경쟁력" AI 시대 준비하는 한의계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상훈 박사는 한의학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이 박사는 "앞으로는 모든 한의사가 자신만의 AI 비서와 함께 진료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험 중심 진료를 넘어 객관적 데이터와 표준화된 진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진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진료비서가 되는 시대" 한의학 특화 인공지능 등장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현호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한의학 특화 AI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근거 기반 처방 검토와 감별 포인트를 검색할 수 있고, 차팅 자동화와 환자 설명서 생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대한 한의학 문헌과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통해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임상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라며 "한의학의 방대한 임상 지식을 디지털화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콘텐츠는 활용될 때 가치가 있다" 한의학이 AI와 디지털 기술 시대를 맞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와 콘텐츠라는 점도 강조됐다. 임정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운영 중인 NCKM과 한E캠퍼스를 활용해 임상·연구·교육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진료를 잘하는 한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임상추론과 진단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PX 연계 진료 수행평가 자료와 임상진료지침은 이러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한의계에는 연구자와 임상의, 교육자를 위해 구축된 다양한 근거 기반 자료가 축적돼 있다"며 "이번 강연이 회원들이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진료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쓸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더 잘 쓸까?"로…레이저 교육도 4년차 레이저 핸즈온 실습 역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CO₂ 레이저, Nd:YAG 레이저, Injector 등 실제 개원가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중심으로 실습이 진행된다. 대한한의학회는 "4년 전만 해도 레이저를 한의 임상에 적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컸지만, 이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CO₂ 레이저를 활용한 점·사마귀 제거, Nd:YAG 레이저를 활용한 색소 및 피부 재생 치료, 인젝터를 활용한 약침 시술 등은 최근 개원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이번 실습에서는 단순 장비 사용법을 넘어 부위별 파라미터 설정, 시술 깊이 조절, 약침과 레이저를 결합한 복합 프로토콜 등 실제 진료실에서 활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허리·무릎·어깨를 넘어 경추로” 초음파 교육 4년차 대한한의학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어깨, 무릎, 요추를 주제로 진행됐던 교육은 올해 경추로 확장됐다. 경추는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임상적 중요성이 높지만, 동시에 시술 난이도 역시 높은 부위로 꼽힌다. 대한한의학회는 "경추 질환은 한의원 외래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 중 하나지만 블라인드 자침으로는 한계가 있는 영역"이라며 "초음파를 활용하면 표적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두하근, 사각근, 견갑거근 등 경추 다빈도 시술 부위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경추편은 단순한 부위 확장이 아니라 한의 초음파 교육이 진단 중심에서 중재 시술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한의학회가 준비한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보수교육을 넘어 미래 한의 진료실의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음파와 레이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임상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학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그리고 개원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브란스, 외국 의료인 무면허 수술 의혹’…복지부 “관리·감독 강화”[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최근 연합뉴스TV가 보도한 외국 의료인 무면허 수술 의혹과 관련해 외국 의료인 국내 연수제도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연합뉴스TV의 ‘대형병원에서 무면허 의료?…경찰, 세브란스 압수수색’ 제하의 보도와 관련해 외국 의료인의 국내 연수 과정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는 의료법에 근거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의사면허가 없는 해외 연수 의료진이 지도교수 없이 수술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중동 의료인 국내 연수사업이 ‘한-중동 보건의료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법 제27조 및 시행규칙 제18조에 따라 외국 의사면허 소지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 교육·연구 목적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의료행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인을 받은 연수 참가자라도 단독 의료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반드시 연수지도전문의 또는 연수협력전문의의 입회 아래 승인된 범위에서만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수 참가자가 의료행위에 참여할 경우 대상 환자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동 의료인 국내 연수사업의 연수 비용은 상대국 정부가 전액 부담하며, 정부는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과 1개월간의 사전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의료법과 관련 고시가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제도와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연수 과정에서 현장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수술실은 외국 의료인 연수 장소이기 이전에 환자의 생명과 안전, 권리가 보호돼야 할 공간”이라며 “경찰은 세브란스병원 무면허 의료행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정부와 국회는 외국 의료인 연수와 동시수술 관리체계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자막뉴스] 2027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0%’인상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식’을 갖고, 내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를 3.0% 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
시니어 한의(韓醫) 리포트 ③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67)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5년 당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이종형 교수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 참가한 후에 1975년 3월15일자 한의사협보(훗날 한의신문)에 ‘귀국보고서’를 정리해서 게재했다. 시간 순서로 넘버링하면서 적은 내용을 날짜에 따라서 이종형 교수의 기사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 한국대표단 일행 17명(단장 한요욱)은 1975년 2월14일 KAL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1975년 2월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시에 도착. 도착 즉시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WCA) 개최 장소인 씨저퍼렉스 호텔로 출두하여 대회 집행위에 참가 등록. ◯ 1975년 2월17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회장에서 개최된 라스베가스 시장의 환영연회에 참석하여 각국 참가자들과 인사를 하였음. ◯ 2월18일 상오 8시 대회강당에서 개최된 개회식에 참석. 네바다주 부지사 로버트 로스의 환영인사와 대회장 크렘스 박사의 개회선언, 조영식 명예대회장의 환영인사가 있었음. 참석 인원 약 1000명. 오후 1시부터 학술 발표가 개최됨(한국은 2월19일부터 발표). A, B, C, D, E의 Room별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됨. 오후 6시30분 네바다주 한의사회 주최 연회에 한국대표들이 초청되어 참가. 재미 중국인, 한국인 한의사와 대만 대표단, 한국 대표단 등 모두 100여 명. 오후 7시에 세계침구학술대회 대표자회의를 개최. 한국 대표 한요욱·이종형, 일본 대표 目下晴都·黑須幸男, 프랑스 대표, 알젠틴 대표, 스페인 대표 등 참석. 사회는 미국 王家駿. 대표자 회의에서 다음 사항을 결정함. ①차기 대회는 일본 동경으로 결정 ②6차 대회는 알젠틴 ③한국에 세계침구학술대회 사무국 총본부가 설치되어 있음을 재인식 ④상설사무국본부의 운영비 및 예산안은 일본과 상의하여 결정한 후 예산액을 징수키로 함 ⑤경락경혈부호 미결사항(2개항)은 일본측이 한국안의 1개항(방광경)을 수락함으로써 1개항만 남게 되었고 나머지 1개항은 추후 재론키로 함. ◯ 2월19일 한국대표들의 학술발표가 Room E에서 있었음. 참가자 1인당 15분씩해서 한국대표를 포함 모두 100인의 발표가 진행. 오후 7시 대회장 연회홀에서 학술대회 집행부가 주최하는 대연회에 참가. 1000명 정도 참석. 한요욱 회장과 조영식 총장의 축사가 있었고, 감사장, 선물교환 등이 있었음. 한국 대표단이 준비한 ‘국제동양의학회’ 취지문을 각국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여 미국, 호주, 스페인 등 다수 참가국들로부 가입하겠다는 언약을 받음. ◯ 2월20일 오전 9시 대회 대강당에서 경희대팀의 필름 상영과 발표가 있었음. 500명 정도 참석. 오후 1시 프론티어호텔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네바다주 한의사회간에 자매결연이 체결됨. ◯ 2월21일 뉴욕에 도착하여 22일 오후 7시 중국인 中醫師 吳海峰의 초대로 저녁식사. ◯ 2월23일 워싱턴시에 도착. 24일 헤밀턴묘지의 한국참전용사의 묘역을 참배. ◯ 2월25일 로스엔젤레스 도착. 26일 메이플라워호텔에서 한의사협회 재미특별지부를 결성하고 지부장에 李俊弼을 인준한 후 支部旗를 수여함. ◯ 2월26일 오후 7시 로스엔젤스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교포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참가보고회를 개최함.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52>김혜경 본디올강남한의원장 여자 46세. 2022년 8월29일 내원. 【形】 160cm, 48kg. 瘦人, 얼굴 긴 편, 이마 넓다. 관골 발달, 코 발달. 【色】 얼굴이 흰 바탕에 누런색. 手掌 黃赤. 【旣往歷】 ① 셋째 임신 시 신우신염 앓았다. ② 13년 전부터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신지로이드 복용한다. ③ 초경 14세. 출산 아들 3회. 1회 유산(임신 6개월에 계류유산). 【生活歷】 전에는 사회복지사로 상담 많이 했다. 현재 부동산 상담(9∼16시). 【症】 ① 만성피로. 무기력하다. ② 현훈, 피곤 시 속이 울렁거림. ③ 자도 피곤하다. 수면(12∼7시). 꿈이 많다. ④ 소변 자주. 방광염 자주 걸린다(찌릿 뻐근). ⑤ 소화불량. 멀미. ⑥ 대하 약간 노란색, 방광염시는 진한 노란색. ⑦ 생리 규칙적(28일)인데 초경부터 생리통은 있어서 진통제 복용한다. 【治療 및 經過】 ① 2022년 8월29일. 반하백출천마탕 ex제 10일분. 동의보감 前陰門의 가미소요산 가미방 1제(부인문의 가미소요산 가 지모, 지골피, 차전자). ② 10월5일. 만성 피로, 무기력, 소화불량이 덜했다. 방광염증상이 오다가 괜찮았다. 생활상 변화가 많아서 신경 많이 썼다. 감기 들었다가 이제 끝물이다. 기침만 조금 한다. 前陰門의 가미소요산 가미방 1제. ③ 11월7일. 많이 좋아졌다. 기운이 난다. 방광염 증상이 많이 덜하다. 상동처방 1제. ④ 12월9일. 방광염 양호. 몸이 많이 좋아졌다. 멀미, 울렁거림 없다. 아침기상도 수월하고 의욕이 생긴다. 잘 잔다. 부인문의 가미소요산 1제. ⑤ 2023년 2월25일. 47세. 1달간 독감 걸렸었다. 새로 일을 시작해서 피로하다. 부인문의 가미소요산 2제. ⑥ 11월21일. 머리 많이 써서 힘들다. 자도 피곤하고 컴퓨터를 집중해서 많이 한다. 左 옆구리 쪽 허리가 아프다. 방광염증상 있었다. 등, 어깨 불편. 소화가 안 된다. 잔기침 나온다. 컨디션 떨어지면 춥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약 계속 먹고 있다. 쌍화탕 배통방(쌍화탕 가 지모 황백 강활 방풍 계지 천마 세신) 1제. ⑦ 2024년 1월16일. 48세. 허리 아픈 것 양호. 잔기침 양호. 한약 먹고 굉장히 좋았다. 소화도 좋다. 목이 잠기고 이물감은 아직 조금 남았다. 쌍화탕 합 곽향정기산 2제. ⑧ 3월23일. 목이 잠기고 이물감 있는 것 양호. 생리통 없고 갑상선 저하 있다. 2∼3주 전부터 약간 심장이 벌렁거리고 불안할 때 있고 무기력하고 자도 또 자고 싶다. 부인문 가미소요산 1제. ⑨ 2025년 2월18일. 49세. 3달간 메일 5km씩 30분 정도 달리기 했다. 무기력해서 달리기했는데 더 힘들다. 피곤 시 대변이 힘들다. 허리 숙일 때 아프다. 곡선으로 꼬부라진다. 8시간 자도 피곤하다. 생리 26일 주기로 한다. 사업이 어려워서 신경 많이 쓴다. 잘 때 이를 악물어서 이가 아프고 손에 힘이 들어간다. 가미소요산 합 감맥대조탕(소맥3돈) 2제. ⑩ 4월2일. 그동안 몸이 좋다가 코로나 걸린 지 3∼4일 경과. 코 막히고 근육통, 기침, 가래 있다. 열은 37.7도. 입맛 없고 메스껍고 두통 심하고 약간 어지럽다. 어제 밤부터 코로나 약 먹었다. 땀 약간 난다. 오후가 힘들다. 코로나 약 먹고 두드러기 났다. 인삼양위탕 가 시호 1.5돈, 황금 1돈 1제. ⑪ 4월8일. 약이 너무 좋다. 2일 정도 먹으면서 부터 많이 편해졌다. ⑫ 5월12일. 전화로 아들 약 주문하면서 지난번 코로나 때 한약 먹고 후유증 없이 잘 넘어갔고 몸이 너무 좋다. ⑬ 2026년 1월12일.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이사하느라 힘들었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많다(모친이 8년간 우울증. 이제는 치매가 와서 치매병원 입원함). 정수리 왼쪽에 원형탈모 생겼다.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어머니 모시고 있다가 처음 떼어놓아서 힘들다. 연민, 서운함 있다. 지쳐서 잔다. 소변에 거품. 대변 힘들다. 左 관자놀이 부위의 머리 혈관이 두드러졌다. 2kg 빠졌다. 허리도 아프다. 기립성 현훈. 발목이 붓고 얼굴도 붓는다. 아침에 기상 힘들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청심보혈탕 1제. 【考察】 상기환자는 몸은 마르고 얼굴이 긴데 관골이 큰 편이며, 이마가 넓고 코가 발달하고 얼굴색은 희면서 누런색을 띠는 여자로 脈은 微弱하다. 주소증은 만성 피로와 무기력하고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것이며, 소화기능도 좋지 않고 갑상선기능 저하로 13년째 약을 복용 중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고 체력은 약한데 아들 셋을 기르면서 남편과 부동산 일을 하고 집안일도 다 챙기면서 굉장히 힘들게 생활하지만, 완벽하려는 氣科의 성향이 있어 책임감 있게 모든 일을 잘 하려고 애쓰고 산다. 생긴 형상과 갱년기에 가까운 나이를 고려하고 정신적으로나 생활 자체가 모두 무리하면서 살아서 陰血이 부족해지기 쉽다고 보고 가미소요산을 기본방으로 선방하였다. 힘들면 방광염 증상이 자주 있는데 세균성 방광염은 아니고 체력저하와 과민해서 오는 것이라 동의보감 前陰門의 陰腫陰痒陰瘡陰冷交接出血에 나오는 가미소요산에 지모, 지골피, 차전자를 가미하는 처방을 투여하여 방광염, 피로, 무기력한 것 등이 개선되었다. 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일을 하여 등, 허리가 아플 때는 쌍화탕 背痛方(쌍화탕 加 지모, 황백, 강활, 방풍, 계지, 천마, 세신)을 처방하였고, 무리하고 신경을 써서 피로와 목에 이물감이 있을 때는 체력보강과 氣鬱을 풀어줄 수 있는 쌍화탕 합 곽향정기산을 처방하였다. 코로나의 여러 증상과 양약 복용으로 인한 두드러기에는 인삼양위탕 가 시호, 황금을 처방하였더니 이틀 정도 복용하면서부터 많이 좋아진다고 전화하였다. 이사 후 과로와 모친이 치매라 치매병원 입원시킨 후로 정서적 불안, 원형 탈모 등의 심적 불편증상이 있어 청심보혈탕을 처방하여 마음이 안정되었다. 【參考文獻】 ①『동의보감. 前陰. p841.』 陰腫陰痒陰瘡陰冷交接出血 - 陰門이 붓고 아프지만 막히지는 않은 상태에서 한열이 있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는 않을 때는 가미소요산(처방은 부인문에 나옴) 지모, 지골피, 차전자를 넣어 써야한다. ②『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가미소요산. p382.』 # 가미소요산: 혈허로 번열, 조열, 도한, 담수가 있어 허로와 유사한 것을 치료한다. 백작약, 백출 각 1.2돈, 지모, 지골피, 당귀 각 1돈, 백복령, 맥문동, 생지황 각 8푼, 치자, 황백 각 5푼, 길경, 감초 각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 形象: 1. 얼굴에 틀이 있다. 뼈대가 발달하고 특히 관골이 있다. 강하게 생긴 골격이 발달한 사람. 2. 頭小身大(몸통이 큰 사람) * 해설: 사물탕 합 이진탕을 쓸 경우보다 虛한 경우이며 얼굴에 주름이 있거나 부족증상이 나타나거나 기능 저하증에 쓴다. ③『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인삼양위탕. p601.』 # 인삼양위탕 구성 및 방해 상한 음증이나, 겉으로 풍한에 상하거나, 날 것이나 찬 음식에 속을 상하여 오한이 심하고 열이 심하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신 것을 치료한다. 창출 1.5돈, 진피, 후박, 반하강제 각 1.25돈, 복령, 곽향 각 1돈, 인삼, 초과, 甘草炙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오매 1개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약간씩 땀을 계속 흘리면 저절로 풀린다. 만약 남은 열이 있을 때는 삼소음으로 천천히 조리한다. * 동의보감 참조조문 寒門: 傷寒陰症, 感寒及四時傷寒. 內傷門: 辨內外傷症. 痎瘧門: 寒瘧, 痎瘧(露薑養胃湯+대추 2, 오매 1) 寒熱似瘧. * 形象: 얼굴이 左右氣血로 넓적한 둥근형. 濕體로 입과 눈이 발달한 사람, 몸통이 발달하고 뱃구레가 크다. 얼굴이 둥글고 누렇고 푸석푸석하다. * 症狀: 脾胃문제로 脈도 中焦에 해당하는 脈象 및 脈動이 나온다. 冷帶下와 요실금 같은 소변문제가 있고 몸이 무겁고 몸과 얼굴이 붓는다. 內傷과 外感에 사용한다. : 頭痛, 身痛, 發熱. * 해설 ① 뱃구레가 크고 소화불량, 식후 혼곤의 경우: 몸통이 큰 사람으로 코가 크면 육군자탕, 향사육군자탕, 입이 크면 인삼양위탕을 쓴다. ② 인체에서 生血生氣하는 기관은 얼굴에서는 코와 입에 해당한다. ③ 濕을 제거한다. ④ 부드럽게 생긴 사람에게 쓰는 처방이다. * 인삼양위탕 가 시호 2∼3돈, 황금 1∼1.5돈 적용증: 옆구리가 결릴 때, 미열이 날 때, 학질처럼 열이 오르고 食滯 비슷하며, 소화가 안 되고 오심, 구역, 전신통과 현훈이 심하며 때론 脈이 數하기도 한다. 양약을 長服하거나 多腹한 경우에 藥毒을 해독하는 의미로도 쓴다. -
이제는 한국이 답할 차례… 환자 중심 협진, 대만에서 찾은 해답강서원 수원특례시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경기도한의사회 국제부회장) 경기도한의사회가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 깊은 인상을 받았던 장면은 국의절 행사 자체였다. 대만에서는 국의절이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니었다. 정부 고위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중의학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치하하고, 국가 보건의료 체계 안에서 중의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실제로 라이칭더 총통이 직접 축사를 전하는 모습은 한국 의료계 입장에서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물론 대만 역시 중의학과 서양의학 간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국가 차원에서는 중의약을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활용 가능한 의료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는 한국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 “환자 중심”보다 직역 논리… 한국 협진의 현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기술을 갖춘 국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의료 전달체계 왜곡과 지역의료 붕괴, 만성질환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구조적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의료인력 문제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를 겪으며 우리 사회는 의료체계의 취약성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대만 의료인들과 나눈 대화는 많은 생각거리를 남겼다. 대만은 의대·중의대·중서결합대 등을 아우르는 비교적 유연한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통해 다양한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었다. 서양의학과 중의학의 강점을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설계돼 있었고, 이는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로 이어지고 있었다. 반면 한국은 어떠한가. 한의학은 오랜 임상 경험과 축적된 치료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적 제한 속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 대응, 공공보건, 만성질환 관리, 지역돌봄 등 한의학이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영역에서도 현실의 벽은 높다. 실제 코로나19 시기에도 한의계는 다양한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지만 제도적 참여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핵심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이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 의료정책은 종종 직역 논리에 갇혀 국민 건강이라는 본래 목적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협진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제도와 규제, 정치적 논리 속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재택의료·돌봄·예방까지… 대만이 보여준 미래의료 중의약 대만의 사례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 협진은 특정 직역의 양보나 타협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의료체계의 방향이라는 점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혈압·당뇨병·근골격계 질환·치매·우울·수면장애 등 복합 만성질환은 단순 약물 처방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방·관리·생활습관 개선·돌봄·정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이 영역에서 한의학은 충분한 경쟁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대만은 중의재택의료와 장기요양 정책을 연계해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었다. 중의사가 요양시설과 돌봄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노인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관리에 참여하고 있었고,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의 통합돌봄 정책과도 충분히 연결 가능한 모델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국제 협력이다. 대만은 정치적 제약으로 인해 WHO와 WHA에 정식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대응과 중의약 연구, 공공보건 데이터 축적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의료와 보건은 인류 보편의 가치와 직결된 영역이다. 그렇기에 국제사회 역시 정치적 갈등을 넘어 보다 실질적인 보건 협력의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한의사회와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의 교류 역시 단순 친선 교류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재택의료, 장기요양, 학교주치의 사업,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 등 다양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배우고 있다. 이는 향후 한국 한의약과 대만 중의약이 공동 연구와 산업 협력, 국제 보건 프로젝트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 국제 보건협력의 새로운 가능성… 한국·대만 교류의 의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선의 변화다. 이제 한의학을 ‘과거의 의료’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의학은 예방·관리·돌봄·만성질환 대응이라는 미래 의료의 핵심 과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와 재택의료, 통합돌봄 영역에서는 더 큰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필요한 것은 용기 있게 방향을 전환하는 일이다. 한의학을 배제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활용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특정 직역을 위한 요구가 아니다. 국민 건강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한 시대적 과제다. 대만은 이미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한국이 답할 차례다. -
한의원 세무 1:1 맞춤 퍼스널티칭 <39>이주현 세무사/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5월과 6월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개인 결산의 달이다. 벌어들인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뿌듯함도 잠시 납부해야할 세금에 대한 압박감이 극심하기도 하다. 이번호에서는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들도 받을 수 있는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을 다른 말로 하면 ‘노란우산공제’라고 한다. 노란우산공제는 개인사업자들의 목돈 마련 및 노후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납입시 소득공제 혜택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가입해둔다면 세 부담 절감 측면뿐만 아니라, 노후 보장을 위해서라도 가입을 추천하고 싶은 제도다. ☞ 노란우산공제의 이점 노란우산공제의 이점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① 복리이자 적용 노후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장기 유지할 목적이라면 복리의 효과를 제공하는 노란우산공제의 혜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복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장기적으로 갈수록 이자수령액이 급등하는 효과가 있다. ② 압류, 양도, 담보제공 금지 노란우산공제에 납입되어 있는 금액은 압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안전하게 사업 재기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소득공제 금액 노란우산공제에 납입하는 금액은 다음의 금액을 한도로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득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다. ◎ 연금계좌 세액공제 연금저축 계좌란 일정기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인출할 경우 연금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이다. 연금저축도 노란우산공제와 마찬가지로 노후 보장을 위한 제도인데, 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위의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노란우산공제는 소득금액에 따라 공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득금액이 크다면 연금저축 계좌 및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서 세제 혜택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세액공제 혜택 해당 계좌에 납입한 금액의 12% 또는 15%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한다 [연금저축계좌 납입액 (600만원 한도) + 퇴직연금계좌 납입액] (900만원 한도)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사람은 12%가 아닌 15%를 공제한다. ◎ 수령시 과세효과 위에서 설명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제도는 사실상 세금을 면제해주는 혜택은 아니고, 세금이연 혜택으로 볼 수 있는데,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통해 공제받은 세액은 차후에 납입 했던 금액을 수령할 때 과세된다. 납부할 세액이 적어서, 공제받지 않았던 부분을 수령하는 경우에는 과세문제가 없지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나중에 연금 형태로든 연금 외 형태로든 납입액을 수령하는 경우에는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노란우산공제부금은 법에 정해진 사유로 수령하는 경우 퇴직소득으로 분류과세되어 세부담이 적고, 법에 정해진 사유 외의 사유로 수령하더라도 기타소득으로 15% 분리과세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연금계좌에서 수령하는 금액 또한, 연금으로 수령시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며, 연 1500만원 이하로 수령하는 경우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되기 때문에 세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불리한 제도가 아니다. 마치며…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서 느끼는 바가 있다면, 유사한 소득수준을 가진 분들이라도 납부세액에서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곤 한다. 그 차이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대부분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의 전략적 활용 여부에 있다. 위에서 말한 공제제도는 대부분 과세이연의 성격을 가진 제도이긴 하지만, 화폐의 시간가치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절감한 100만원과 미래의 100만원의 가치는 결코 같지 않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번 2026년 종합소득세는 이러한 공제항목을 꼼꼼히 점검하여, 극대화된 절세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 [세무법인 엑스퍼트 창원점 이주현 세무사 카카오톡채널] https://pf.kakao.com/_xgJrFK, E-Mail: sjtax0701@gmail.com, 연락처: 055-282-7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