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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회복 효과 입증한 한의진료, 2025년 확대 추진[한의신문] 성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한의의료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공동대표 박선경, 이하 전성협)는 12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한의의료지원 사업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김윤나 학술이사, 이채은 총무이사가 함께한 이날 자리에서는 지원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 필요성과 함께,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치료 사례와 어려움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신체화 증상 개선에 유효한 한의진료 “맞춤 치료 가능해야” 박소연 회장은 “정신적 트라우마는 신체화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해자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의진료는 한의약적 다양한 방법과 상담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다만 현행 지침은 ‘고가의 한약’은 지원이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는데, 고가 기준이 모호해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첩약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약침이나 탕약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비급여라는 이유로 피해자의 의료 선택권이 제한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신적인 문제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날 때, 그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인에게 맞춘 처방이 중요하다”며 “보험 급여 항목의 약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증상에 대하여 피해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한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이런 제도적 제한이 아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선경 대표는 이에 “피해자의 실제 회복을 위해서는 필요 치료가 배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매년 여성가족부가 지침 개정 제안을 받는 시기에 여한의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여한의사회 역시 수혜자의 필요성과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 당국을 설득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의료지원이 실질적인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도 공유됐다. 박선경 대표는 “성폭력 피해로 정신병원 입원과 일상생활 어려움을 반복하던 발달장애 여성 환자가 1년간 한의치료를 꾸준히 받은 후 감정 조절 능력이 생기고, 자존감이 회복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환자는 반복적 폭력으로 불안상태가 극도로 심하여 저녁만 되면 가족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 혼란을 겪고 아주 작은 자극에도 극도의 불안 증상을 보였지만, 한의 트라우마 치료 이후 “내 불안을 이제는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있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 성공으로 한의약의 트라우마 진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상담사·활동가 소진도 심각… “현장 지원자도 치료 필요해”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지원 현장의 상담사 및 활동가들도 심각한 정서적 소진을 겪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박소연 회장은 “상담사들이 간접 피해와 2차 가해를 경험하며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치료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의 여성가족재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해바라기센터 등에서 상담 역할을 하는 분들의 요청이 많아, 여한의사회는 이러한 현장 활동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향후 피해자뿐만 아니라 상담사와 활동가 대상의 지원 체계도 확대 운영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제도적 뒷받침이 되었으면 하고 이에 여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 전원 “긍정 평가”… 2025년 한의의료기관 확대 한의의료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돼 2024년까지 4차례 진행됐으며,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총 20명의 피해자가 전국 15개 한의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한의진료를 받았다. 치료 효과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매우 만족’, 5%가 ‘만족’, 10%가 ‘보통’이라고 답해 전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소연 회장은 “여한의사회의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한 트라우마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수료한 한의사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전문가 네트워크가 성폭력과 젠더폭력은 물론, 다양한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더욱 많은 한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지침 개정과 함께, 지자체 차원의 피해자 치료 지원 확대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소연 회장은 “정부의 의료지원이 치료 목적을 달성하려면 피해자의 의료 선택권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피해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의원 리스트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 지자체가 연계되어야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이 가능하다”며, “법률지원·상담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신체적 치료 지원까지 통합된 회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오는 6월까지 성폭력 피해자 대상 한의의료지원사업 신청을 받으며, 전국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는 전성협과 여한의사회의 매칭을 거쳐 지정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진료는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한의 공공의료 강화 통해 국민건강 증진 이뤄내자”[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의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이날 인천시한의사회는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노인빈곤계층을 비롯한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돌봄 의료권 강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인천시한의사회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준택 회장은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한의약 진료와 병행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여러 통계에서도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에 인천의료원 내에 한의과가 설치된다면 한의과-의과의 협진을 통한 치료 효율성 향상 및 치료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재택의료센터도 함께 설치된다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한의진료실 운영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정기적인 치료 관리를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인천시한의사에서는 경로당 돌봄 한의약 사업·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과 함께 어르신 한의사주치의 사업·장애인한의사주치의 사업 등의 ‘정기적인 치료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택 회장은 “경로당 돌봄 한의약 사업의 경우 건강 예방관리 및 의료접근성에서의 한의진료 서비스의 장점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노인의료비 절감이나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 등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지원사업의 연계 및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을 비롯해 최동수 수석부회장, 문영춘·한상균·신원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절기별 건강이슈 반영한 한의약 프로그램 운영[한의신문] 거제시보건소(소장 구신숙)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하기 딱 좋은 ‘나인’데’를 9일 국산경로당에서 실시했다. ‘건강하기 딱 좋은 ‘나인’데’는 사계절 프로젝트로, 각 계절별 테마에 맞는 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건강백세운동교실과 연계해 매주 2회 건강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계절 중 봄을 주제로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시기에 참여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청면 보건지소의 김동한 공중보건한의사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와 관리방법, 환절기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의약적 건강관리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봄철에 증가하는 해충으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아로마를 활용한 천연벌레퇴치제 만들기 활동은 참여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계절에 따른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절기별 건강 이슈를 반영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선 레이스 ‘스타트’…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은?▲좌측부터 이재명(기호1번 더불어민주당)·김문수(기호2번 국민의힘)·이준석(기호4번 개혁신당) 후보 [한의신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정당별 후보들은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회복‧성장‧행복으로 국민통합’을,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를 슬로건으로 담은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과 함께 초고령·저출생 사회 돌봄 문제 해소가 정책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봤다. 李 “필수의료 적절 보상 및 지역의사제 추진” 金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 및 의료시스템 재건” 지난해와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로 제대로 치료받을 권리를 확보한다”면서 △필수의료 분야 충분한 보상체계 확립 및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지역의사·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 △진료권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및 국립대병원 거점병원 역할 강화 △응급환자 신속 이송-수용-전원 체계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진료권 중심 응급의료체계와 중증-응급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 확립 △주치의 중심 맞춤형 일차의료체계 구축 및 방문·재택 진료 확대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고려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해소와 감염병 위기 대응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국민참여 의료개혁’으로 의료대란을 해결한다”는 계획으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설치(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개혁 추진) △보건의료 전문직역들의 상호협력체계 강화 및 적정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안심하고 누리는 더 좋은 보건의료’를 목표로, 의료안전망 복구와 합리적 의료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의대생 참여 보장 △현장 전문가중심의 협의체 구성한다고 밝혔다. 李 “대상별·질환별 특성 고려한 보장성 확대” 金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예방접종 지원” 이어 건강보험 등 보장과 관련 이 후보는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인 국고지원 및 수가보상체계의 합리적 개편 △대상별·질환별 특성 고려한 보장성 확대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질병 예방 △희귀·난치 질환 부담 완화와 소아비만·소아당뇨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고령자·청소년 독감, 어르신 폐렴구균, 65세 이상 대상포진, HPV 남성까지 지원, 영유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도서·산간 등 어르신을 위한 방문 접종 및 의료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李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金 “어르신 돌봄-자립 균형 체계 강화” 초고령사회, 돌봄 분야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통합적 지원체계안으로 △노인 등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를 위해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및 치매 돌봄 코디네이션 확대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건강심부름택시 운영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 돌봄 분야를 살펴보면 이 후보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노인 등이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구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및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고령자 친화 주택·은퇴자 도시 조성 △치매‧장애 등으로 재산 관리가 어려운 노인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치매 돌봄 코디네이션 확대 △어르신 건강심부름택시 운영을 제시했다. 李 “난임부부 치료지원 강화” 金 “임력 검사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또 저출생 문제 해법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난임부부 치료지원 강화 △저출생 대책 혁신 및 자녀양육 지원 확대 △자녀 수에 비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공제 한도 상향 추진 등을 제시했으며, 김 후보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가임력 검사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생식세포 동결‧보존 건강보험 급여항목 포함 △임산부 검진 및 분만비 지원 확대 △산후조리원 평가의무 공표제 도입 △모자 보건형 보건지소 확대 추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 보훈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저소득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 강화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 구축을, 김 후보는 ‘튼튼한 국가안보’의 일환으로 군복무 중 사상자에 대한 보상 및 보훈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후보는 현재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폐합, 부처 간 소관 분야 중복과 행정 칸막이 문제를 최소화해 효율적·전문화된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보건복지부 보건부 분리 △보건부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통합 △국가보훈부를 복지부로 개편해 복지정책과 통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대선기획단(단장 정유옹)은 지역·필수의료 대란 및 초고령·저출생사회에 진입에 따라 한의약을 활용한 해법을 각 정당에 제시한 바 있다. -
일본 고치현 ‘마키노식물원’에 다녀와서…[한의신문] 최근 일본 고치현 출신의 식물학자인 마키노 토미타로 박사(牧野富太郎, 1862∼1957)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고치현립 마키노식물원’을 찾았다. 고치현은 시고쿠 섬의 남부에 위치한다. 그는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도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로, 독학으로 식물을 연구해 일본 최고의 식물학자에 올랐다. 식물학명 중 명명자 부분에 자주 나오는 ‘Makino’가 바로 위의 마키노 박사를 가리킨다. 황련(Coptis japonica(Thunb.) Makino), 천궁(Cnidium officinaleMakino) 그리고 당약의 기원식물인 쓴풀(Swertia japonica (Schult.) Makino) 등의 학명을 명명한 학자다.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식물원으로 들어서니 일본의 삼(參)으로 불리는 죽절삼이 대여섯 그루가 숲 속에서 자라고 있다. 죽절삼은 뿌리 모습이 대나무 줄기와 비슷해 이런 이름[竹節參]이 붙여졌으며, 고려 인삼과 다른 종이다. 중국에서 죽절삼 재배지를 간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 죽절삼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식물원에서 제일 먼저 필자를 반겨준 죽절삼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뒀다. 식물원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약용식물 구역에서 중요한 약초를 발견했다. 바로 카기카즈라(カギカズラ)의 일본이름을 가진 구등(鉤藤, Uncaria rhynchophylla)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화구등(華鉤藤, Uncaria sinensis)이라는 식물에 가시가 달린 어린가지를 약재 조구등(釣鉤藤)이라고 하며 식약처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위의 식물인 ‘구등’ 그리고 일본에서는 ‘카기카즈라’라 부르는 같은 식물의 가시를 약재로 쓴다. 이 약재는 한국·중국·일본에서 사용하는 기원식물이 좀 복잡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범의귀과의 약초 상산(常山)도 이곳서 만났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서 약재 상산은 약초 상산(Dichroa febrifuga)의 뿌리를 가리킨다. 상산은 용토약(涌吐藥)으로 분류하지만 말라리아 치료, 해열 작용도 가지고 있다. 상산은 한국에서 볼 수 없으므로 열심히 이 식물의 여러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제주도에도 상산이 자란다. 제주도의 상산은 과명이 운향과이고 학명은 Orixa japonica이다. 위에서 약재로 쓰는 범의귀과의 상산(常山)과 다른 식물이니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구등 위쪽에는 초마황(草麻黃, Ephedra sinica)이 나무 울타리 안에서 재배되고 있다. 초마황의 초질경은 약재 마황(麻黃)이다. 초질경에는 ephedrine이 주성분으로 포함되어 있고 발한, 해열, 진해, 진통약으로 사용한다. 마황 뿌리에는 초질경과 반대 효능인 지한 작용과 혈압강하작용이 있는 ephedradine 성분이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속썩은풀, 황정, 하수오, 오수유, 지모, 황금, 용담, 산사나무, 치자나무, 배초향, 사철쑥, 잔대, 박하도 약용식물구역에서 잘 자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개느삼과 인삼을 만난 일은 이번 식물원 탐방의 성과였다. 약용식물 구역을 둘러본 후 레스토랑 쪽으로 내려가는데 희귀한 식물이 보인다. 눈이 부실 정도로 수많은 보라색 꽃이 피어 있는 Mucuna sempervirens이다. 이 식물의 황홀한 모습에 이끌려 동영상도 찍어본다. 우리나라 이름은 없지만 monkey tamarind, velvet bean 등으로 불리는 식물이다. 구글 자료를 찾아보니 아프리카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열대 콩과 식물이며 접촉 시 발생하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식물을 지나니 왼쪽에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 관상용 꽃양귀비가 아닌 약으로 쓰는 진짜 양귀비다. 관람객들이 양귀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언덕 아래에 포장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은 위에서 식물을 내려다본다. 양귀비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울타리 안에서 잘 자라고 있었지만 아직 꽃이나 열매는 보이지 않는다. 필자는 식물원 정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키노 도미타로 기념관의 전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만난 마키노 박사의 1949년도 서재가 인상적이다. 5만여 권의 서적에 둘러싸여 밤낮으로 책상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이 질 복원되어 있다. 서재 오른쪽에는 식물 표본 제작에 사용했던 엄청난 양의 폐(廢)신문이 쌓여 있다. 마키노 박사가 평소 얼마나 많은 식물 표본을 만들었는지 전시된 신문 분량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마키노 박사가 사용했던 흡습지인 폐(廢)신문은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 신문을 버리지 않고 보관하여 훌륭한 자료로 남긴 그들의 기록 수집 정신도 읽을 수 있다. 필자는 전시관 입구에 세워진 마키노 박사의 흉상 바로 옆에서 박사의 숨결을 느끼며 기념사진을 함께 찍어 본다. 한편 마키노식물원 내 도서실에 필자가 발간한 약초도감인 ‘동의보감 우리 약초와 약재’(박종철 저, 푸른행복, 2022) 한 권을 기증했다. 800페이지의 무거운 책자를 한국서 가져가고 식물원서 오전 내내 가방에 넣고서 식물 사진을 찍은 후 오후에 도서실 담당자를 만나 도서를 기증했다. 이같은 일이 쉽지 않았지만 존경하는 마키노 박사의 도서실에 필자의 도서가 진열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뿌뜻하다. 한국에 도착한 지 6일 만에 도서실 담당자와 ‘공익재단법인 고치현 마키노기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도서실에 책자를 소장한다는 감사 편지를 받았다. 마키노식물원에서 함께 수고해 주신 강영숙‧나도선‧박정일‧신승원‧오기완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
영상진단 통한 한의진료, 환자의 신뢰성 확보에 ‘필수’[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한의사 회원들의 영상진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영상의학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MSK X-ray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은 이번으로 11회째 운영되는 것으로, 진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의 편의 증진을 위해 토요일반과 일요일반으로 나눠 총 16시간 동안 진행한다. 10일 토요일반 강연이 시작된 가운데 제1강은 안남도 원장(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분당수내한의원)이 강의를 맡아 X-ray의 기본 촬영방법과 관련 저선량 X-ray를 활용해 한의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최유민 교수(우석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X-ray의 입문과정인 intro, Fractures, OA, RA, Gouty Arthritis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초음파·CT·MRI 등 다양한 영상자료와 함께 한의사의 영상의학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한의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도를 늘려 환자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어지는 제2강에선 김석희 원장(우석대·동신대 한의대 영상의학 겸임교수·바른몸s한의원)이 임상에서 활용빈도가 가장 높은 Spine 분야에서 X-ray를 기반으로 CT, MRI 등의 영상을 보완적으로 비교하면서 한의 임상가에서 영상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들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제3강 상지 부위는 Shoulder Girdle, Elbow, Distal forearm, Wrist, Hand 등의 순으로 오승윤 교수(우석대 한방병원 체질의학과)가, 또한 제4강 하지 부위는 Pelvic Girdle & Proximal Femur, Knee Joint, Ankle and Foot에 대한 기본적 X-ray와 CT, MRI 등의 내용으로 김은정 교수(동국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의 강의가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이같은 정규과정 이외에도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 분야별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임상사례 중심의 심화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수석부회장은 “이미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근골격계 X-ray, MRI, 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진단과 관련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한의대생들의 의견을 적극 취합해 이 연수강좌를 한의사 회원뿐 아니라 한의대생들에게도 개방해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수석부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의영상학회에서는 한의사들이 영상진단을 활용함에 있어 충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송범용 회장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진단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시키는 근거를 창출하고 있는 연구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이를 토대로 한의진료에 X-ray를 활용하는 것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일반은 접수가 마감됐으며, 일요일반(6월 1일·29일)의 경우에는 현재 강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
김문수 후보, 취임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 ‘강조’[한의신문]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취임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고,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앞서 총 16회의 ‘꼿꼿문수 아침9시’를 개최해 주요 정책들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김 후보의 10대 공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 실현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 구축 △‘GTX로 연결되는 나라, 함께 크는 대한민국’ 구현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 구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구현 △‘소상공인, 민생이 살아나는 서민경제’ 실현 △‘재난에 강한 나라, 국민을 지키는 대한민국’ 구현 △‘특권을 끊는 정부, 신뢰를 세우는 나라’ 구축 △‘북핵을 이기는 힘, 튼튼한 국가안보’를 담고 있다. 특히 가운데 6호 공약인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구현으로, 김 후보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 및 어르신 돌봄 강화와 가족 친화 생애 맞춤형 복지로 안심되는 평생 복지 구현, 안심하고 누리는 더 좋은 보건의료를 목표로, △취임 6개월 내 의료시스템 재건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 △임신부터 육아까지 지원 확대 △주요 질병 예방접종 국가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먼저 의료안전망 복구와 합리적 의료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현 정부 의료 개혁 원점재검토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의대생 참여 보장 △현장 전문가중심 협의체 구성을 제시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어르신 돌봄과 자립의 균형 체계 강화를 위해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및 치매 돌봄 코디네이션 확대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건강심부름택시 운영 △사회 서비스형 어르신 복지 일자리 확충을 제시했다. 또한 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를 위해 △정신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한 가족 돌봄 지원 확대 △장애인 원스톱 생활지원센터 설치 및 건강권 보장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저출생 사회, 임신부터 육아까지 지원 확대를 위해 △난임 시술비 및 가임력 검사 지원 △모자 보건형 보건지소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무료이동진료로 의료사각지대 ‘해소’[한의신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병원장 이인영)은 1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지회에서 ‘2025년 무료이동진료사업’의 일환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다.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정부·양주·동두천·구리·남양주·가평·연천·고양·파주·포천)에 이동진료버스를 활용, 현장에 의료인력을 파견해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정부병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고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무료이동진료에는 한의과와 치과 진료가 함께 진행됐다. 한의과는 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돼 △기초검사(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빈혈) △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치과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참여해 △구강검진 △예방진료(불소도포 및 실란트 등) △스케일링 및 잇몸치료 △발치 및 충치치료 △틀니 조정 등을 실시했다. 이인영 병원장은 “경기북부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자막뉴스] 2026년도 요양급여 협상 시작, "한의계, 보장률 확대 및 진단기기 수가 '촉구'"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갖고 상호간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온고지신’의 가치, 한의학의 미래를 밝히다[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최한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온고지신–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의학과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반만년 동안 축적된 경험적 과학을 바탕으로 현대과학과 융합하여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그동안 이뤄온 한의학 세계화의 업적을 토대로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는 지난 ‘어깨, 무릎관절의 모든 것’에 이어 ‘허리질환의 모든 것’을 메인세션으로 구성됐다. 영상의학 검사(MRI, X-ray, CT)를 포함한 진단부터 침도·추나·운동요법 등 치료 전략까지, 허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돋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이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진단·치료방향을 토론하는 패널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침구의학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각각 주관한 세션도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온고지신은 한의학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며 “침구치료를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객관적 근거와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침구의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최가원 원장이 ‘침도치료 증례’라는 주제로 기존 중국식 침도박리법에서 벗어나 한국형 유착박리법의 임상적 적용을 설명했다. 또한 김영일 교수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요법의 방법 및 유효성 연구’를, 이현종 교수가 ‘통증 질환에 대한 매선 치료’를 제시했다. 또한 최성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학술이사는 조성훈 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최근 들어 한의 진료에서도 객관적, 정량적 진단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뇌파는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신경정신건강 분야에서 한의학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근거 기반 진료와 제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 세션에서는 임정화 교수가 ‘정량화 뇌파(QEEG)의 이해와 활용’을, 김락형 교수가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이해와 활용’을, 최유진 연구원이 ‘뇌파의 응용과 실제’를 강의했다. 뇌파 검사 원리와 실제 활용법, 임상과의 연계성을 함께 다루며 진단-치료-환자까지 임상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로서의 뇌파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세션으로 기초한의학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한의학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데이터 및 AI 기반 한의학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올해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기존의 근골격계 진단 중심의 스캔 실습과 달리, 초음파를 활용해 약침술을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시술하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약 100분 동안 △협척혈(후관절) △방광경 제1선(신경근) △환도혈(이상근) 부위에 직접 약침 시술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핸즈온 세션을 주관한 대한한의학회 홍보이사 이승훈 교수는 “초음파를 약침술에 실제로 적용하고 숙련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실습 시간을 대폭 늘렸다”며 “참가자들이 초음파를 활용해 요추부에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부미용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피부미용 핸즈온 실습이 함께 진행됐다. 실습에서는 피부의 구조 및 피부 미용의 치료점을 논의하며, △LASER △RF △HIFU 등 피부미용 기법을 직접 익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