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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제1차 이사회···주요 핵심 사업 추진 방향 점검[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달 30일 지부 회관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난임부부 한의약지원 사업 활성화, 메디엑스포 및 대구치맥페스티벌 참여, 임원 LT 개최 등 주요 핵심 사업들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노회목 회장은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서도 첫 정기 이사회에 참여해 주신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올 한해 역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할 사업들이 많은 만큼 임원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회무에 임하는 것은 물론 하나하나 차분하게 실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자”고 강조했다. 특히 출산을 희망하는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에 대구지부는 이달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난임부부 또는 난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참여 인원을 최종 선정한 후 7월부터 약 4개월간 주 1회 지정 한의원진료를 통해 한의약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exco에서 펼쳐지는 ‘2025 MEDI EXPO KOREA’와 7월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5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7월 5~6일 양일간 대구지부 임원 LT(Leadership Training)을 열어 각 임원별 업무 분장과 금년도 주요 사업들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9월 개최 예정인 ‘2025 K-Medi Wellness Festa’와 연계해 회원 보수교육과 한의사의 날 등의 행사도 더불어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결산, 대구한의사신협과의 업무 협약,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 홍보, 각 분회별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
알코올성 간암 발생 촉진하는 유전자 변이 ‘확인’[한의신문] 알코올 섭취와 간세포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심화시키는 특정 유전적 요인을 찾아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은 동서암센터 조정효 교수 연구팀이 미국 인디애나 퍼듀대학교 분자생물학과 Charlie Dong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알코올성 간암의 발생을 현저히 촉진한다는 사실을 동물모델을 통해 입증하고, 그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The Patatin-Like Phospholipase Domain–Containing 3 148M Variant Exacerbates Alcohol-Induced Liver Injury and Tumorigenesis in Mice’라는 제하의 논문이 병리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IF 4.7, Elsevier)’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PNPLA3 148M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12주 동안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결과 일반 마우스 및 대조군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아졌으며, 종양의 크기와 개수도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유전자 변이를 가진 간에서는 △알코올 해독 효소(ALDH2) 기능 저하 △활성산소 및 DNA 손상 증가 △Wnt/β-catenin 및 YAP/TAZ 신호 경로의 활성화가 동반되면서 간암을 유도하는 복합적 메커니즘이 작동함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조정효 교수는 “PNPLA3 148M 변이는 특히 동양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며, 기존에는 주로 지방대사와 관련된 변이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변이가 간암 위험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연구자인 김형극 박사(QPS-Missouri) 또한 “향후 이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예방 또는 치료 전략이 알코올성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비체담,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 참가[한의신문]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 기업인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에 참가, 첫 시제품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비체담은 생약 성분 기반의 퇴행성 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수면 중 발생하는 하지 근 경련 완화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상형 건기식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비체담의 핵심 기술인 생약 성분 기반의 ROCK(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저해제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노인 환자의 장기 복용에 적합하도록 안전성과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적용된 제품은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최종 품질 검증 및 인증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비체담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기술력과 개발 성과를 소개하며, 고령화사회의 주요 이슈인 퇴행성 질환 해결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문호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약 성분 기반 기술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기식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 수 있도록 제품 출시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체담은 지난달 영남대학교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개소하고 현재 충북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내 임상 1상을 준비하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시드 투자에 이어 Pre-A 라운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총 누적 투자금 20억원을 달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
무주군, ‘4060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 전북 무주군이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한의진료를 기반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4060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6개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현재까지 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 증상에 맞는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등의 한의치료와 함께 혈당, 콜레스테롤 등 건강 기초 검사, 체질량지수, 근력지수 등의 체성분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동 금연 클리닉에서는 금연 상담과 등록, 금연보조제 처방 등을 지원하며,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교육과 구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운동 지도와 영양상담, 식단 정보 등을 공유하고,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검사도 진행되며,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우울증 선별검사와 스트레스 검사 결과에 맞는 우울증 예방 및 스트레스 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이승하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4060 한의약 건강교실은 전통 한의학과 현대적인 건강 관리 방법을 연계·적용해 청·장년층의 건강 증진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 스스로가 건강을 돌보고 나아가 지역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전방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의협·전국 시도지부 “K-Medi와 K-Initiative의 동행”[한의신문]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앞서 한의계는 다수의 공개 지지 선언과 정책협약을 통해 초고령·저출생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의약 공공성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주치의 중심 맞춤형 일차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재택진료 서비스 및 통합 재가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를 위해 한방·재활 등 특화된 진료과목을 재택진료에 추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의협, 한의약 ‘K-Initiative’ 실현 방안 적극 개진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지난 4월 대통령선거기획단(단장 정유옹·이하 대선기획단)을 발족한 이래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국민보건의료 발전 계획을 적극 제시해왔다. 대선기획단은 먼저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등과 연이은 정책간담회를 갖고, 초고령·저출생 사회에 진입에 따른 생애주기별 한의약 돌봄 등 한의약을 활용한 ‘K-Initiative’ 실현을 위해 △무의촌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 전담제도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제도화 △한의사 주치의제를 통한 방문진료‧돌봄 강화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 X-ray 사용 △한의약세계화센터 건립 등을 적극 개진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달 8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와 ‘제1차 먹사니즘 민생정책 협약식’을 갖고, 대통령 임기 기간 동안 △한의약 활용 일차의료 강화 및 통합돌봄서비스 확충 △건강보험 한의 보장성 강화 △만성·노인성 질환 한의치료 접근성 제고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 개발 지원 △한의 관련 R&D 투자 확대 및 AI 기반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및 협진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이행키로 했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민주당 선대위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서영석)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주치의제 및 찾아가는 의료·돌봄 △장애인주치의제 △영유아주치의제 도입에 협력키로 했으며, 같은 날 서영석 위원장(경기 부천시갑)과 부천시재택의료센터(센터장 김범석)의 한의방문진료 현장에도 동행, 한의약 중심의 ‘부천형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효과도 직접 확인토록 했다. 26일엔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재)돌봄과미래와 ‘전국민돌봄보장네트워크 정책협약’을 체결, △돌봄 제도 안착 및 거버넌스 구축 △돌봄 서비스 확대 및 인프라 강화 △돌봄 관련 전문인 참여 확대와 협조 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전국 연쇄 공개지지 선언 “공정 돌봄사회 실천할 적임자” 대선기획단은 한의사 단체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1108명) △한의학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한의사(380여 명) △한의사 모임인 ‘국민 건강 지킴이 한의사 일동(1806명)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청년·여한의사 모임(1500명)을 비롯해 한의약 종사자 단체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 ‘한의약을 사랑하는 한의가족 일동’의 공개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 한의사 97명을 시작으로, △강원 지역 한의사 300명 △목포시한의사회(회장 유재갑) △전남 지역 한의사 △전북한의사회(회장 심진찬) △영남권(대구·경북·경남) 한의사 279명도 잇달아 공개지지 선언을 통해 “이 후보는 ‘공공의료·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적 철학을 실천해 온 인물로, K-HeaIth와 K-Medi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를 누릴 수 있는 나라, 공정한 돌봄사회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성찬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 의료일원화를 채택하고 있는 OECD 국가들을 모델로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앞으로 만성질환·생활습관병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에선 국민 주치의, 지역 주치의, 동네 주치의로서 ‘국민 곁에 있는 한의사’ 정신을 실현하고, 한의약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정유옹 대선기획단장(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대선기획단에선 수차례 정책 제안과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그동안 제안해왔던 한의계의 공약들이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3개월에 걸쳐 시도지부 및 지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한의계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신 데에 감사히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의협은 초고령·저출생사회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 공공성 보장에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르신 인지 건강 한의약으로 지킨다”[한의신문]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인 ‘뇌 톡톡 프로그램’을 건강증진형 대화·봉평 보건지소에서 9일부터 오는 7월11일까지 주 2회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권역에 있는 한의사와 함께 진행하며, 인지기능 등 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통 한의약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의약 적 체질을 진단 및 상담(교육) △기공체조(근력운동 및 웃음 요가) △치매 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저하는 개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의약을 통한 효과적인 예방 관리를 도모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
[신간]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정신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오래된 지혜[한의신문] 경희대와 동국대 한의과대학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한 노영범 원장(10월10일 한의원 부천본점 대표원장)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혹은 그 곁에서 함께 고통받는 가족들, 그리고 오랜 시간 정신과 약물에 의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지친 이들을 위한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정신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오래된 지혜’를 발간했다. 40년 가까이 정신질환 환자들만을 진료해온 노영범 원장은 ‘왜 이 사람이 이런 병을 앓게 되었는지’에 관심을 두고, 환자의 유년기 기억, 부모와의 관계, 반복되는 감정 반응과 갈등 패턴을 짚어가며 병의 흐름, 즉 서사를 추적한다. 그래서 노 원장의 진료는 늘 “처음으로 힘들었던 건 언제였나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요?”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하며, 병은 신체의 고장 이전에 삶 속에서 만들어진 상처의 흔적이라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다. 책 제목인 ‘고대인으로부터 온 편지’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저자는 수천 년 전 고대 의학자들이 남긴 기록을 지금의 질병에 연결시켜 이해하려고 했으며, 특히 주목한 고전이 바로 ‘상한론’이다. ‘상한론’은 실제로는 인체가 어떤 방식으로 병에 반응하는지를 세밀하게 기록한 고대의 관찰 기록이자 치료 매뉴얼로, 저자는 이 고서를 단순히 옛 지식으로 취급하지 않고, 고문자 연구를 통해 그 본뜻을 다시 해석해 냈으며, 그 속에 담긴 구조적 사고방식을 현대의 정신질환 치료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소울루션’이며, ‘영혼(Soul)’과 ‘해결책(Solution)’을 결합한 이 개념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회복을 지향한다. 여기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병의 원인을 삶의 흐름에서 진단한다. 둘째, 무너진 몸의 균형을 한약으로 회복시킨다. 셋째, 치료 이후 일상을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다. 넷째, 다시 병이 돌아오지 않도록 삶의 습관을 훈련한다. 책에는 이런 과정 속에서 실제로 회복된 수많은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들은 모두 정신과 약을 오랫동안 복용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던 이들이고, 이 치료를 통해 삶의 방향 자체를 다시 세운 사람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 하나의 믿음을 전하고자 한다. 정신질환은 뇌의 고장만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치료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해를 위해서는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고대인들이 남긴 기록은 단지 옛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더불어 이 책은 단순히 한의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책도 아니다. 오히려 서양의학이 가진 탁월함과 속도감, 한의학이 가진 근본적이고 서사적인 접근법이 만나야 비로소 온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둘의 통합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특정 진영의 주장이 아니라, 환자 한 사람을 온전히 회복시키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한 한 임상의의 고백이자, 치유의 여정에 함께하자는 초대장이다. 이 책은 병을 이해하려는 사람, 병의 원인을 알고 싶은 사람, 혹은 약물로는 해결되지 않는 고통에 지친 사람들에게 말없이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이 책이 말하는 진짜 치유는 시작된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전남지부, ‘변증의 임상적용 등 보수교육’ 회원 역량 강화[한의신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는 1일 나주동신대한방병원 2층에서 의료법과 윤리, 각종 변증의 임상적용 등을 주제로 2025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날 문규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보여주시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의료법과 윤리, 각종 변증의 임상적용을 주제로 한 오늘의 보수교육이 회원 여러분들께서 실제 임상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보수교육 현장을 찾은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중앙회는 전남지부 회원 여러분들의 숭고한 헌신을 토대로 한의학의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 들어설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약으로 약속한 한의사의 의권과 한의약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보수교육 첫 번째 강의는 김동수 교수(동신대 한의대)가 발제자로 나서 ‘의료법과 윤리’를 주제로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함에 있어 준수해야 할 의료법, 지역돌봄법, 간호법 등 각종 보건의료 법규와 의료인의 윤리 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보건의료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인 동시에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공적인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를 규율하는 약속을 필요로 한다”면서 “법과 윤리 사이에는 윤리가 행위의 정당성에 있어 좀 더 근본적이지만 실정법의 강제력은 윤리적 판단의 실행을 담보로 하는 만큼 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윤리의식이 발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변증의 임상적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문영호 원장(목포 동신대한방병원)은 변증의 정의, 변증의 다양한 종류, 변증의 과정과 방법, 팔강변증의 역사 및 구성 요소, 순서, 적응증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임상에서 각종 변증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설명했다. 문 원장은 “변증(辨證)이란 환자에게 발현된 질환상태로부터 증(證)을 감별하여 병리적 본질을 규명하고 확정하는 행위”라면서, 한방병리학에서 규정한 변증의 정의를 소개한데 이어 질병진단 표준 및 모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 원장은 또 “동양의학의 질병진단표준과 질병진단모형은 병(病)과 증(證)인데 반해 서양의학은 병(病)과 병리상태로써 이미 증(證)과 병리상태가 서로 융합돼 증태(證態) 신개념을 형성함을 증명했고, 증태개념체계는 향후 동·서양의학이 융합한 새로운 질병진단표준과 질병진단모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갱년기 여성 위한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 ‘성료’[한의신문]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갱년기 생기가득 한방교실 1기’에 참여한 갱년기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2일 개최된 이번 교육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갱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중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이원준 터한의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됐으며, △갱년기를 바라보는 한의학적 관점 △갱년기를 대비하는 마음가짐과 준비 방법 △갱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실천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교육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이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갱년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건강한 중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술 후 빠른 회복의 비결 여기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