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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에서 한의사의 역할 중요하다”[한의신문] 울산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이상민)은 27일 ‘중구한의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상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 사업은 일차의료기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기관 시범사업에 참가한 회원이 신청할 수 자격이 될 수 있는 감안하는 등 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역할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분회 차원에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격려사에서 “한의사가 빠진 채 양방 중심의 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국민 스스로가 주치의를 직접 지정하고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면, 자칫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약은 고립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한의계는 단합된 힘으로 온갖 역경을 헤쳐오며 국민건강을 지켜온 만큼, 올해에도 회원들이 결집을 통해 모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추진 결과 및 조재훈 감사로부터 회계 및 회무 감사 보고를 시작으로 신년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한 중앙대의원에는 조재훈 회원이, 울산지부대의원에는 김성표·김영숙·오동근·정승우·정호기·진재도 회원이 각각 선출됐다. -
경북한의사회·대한뇌파한의학회, 뇌파 기반 한의학 연구·교육 본격 추진▲(왼쪽부터) 안상훈 대한뇌파한의학회장,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 [한의신문] 뇌파와 AI를 접목한 한의학 연구·임상 모델 구축이 경상북도에서 본격화된다.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이하 경북지부)와 대한뇌파한의학회(회장 안상훈)는 21일 경북지부 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뇌파 기반 한의학 연구와 교육 협력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는 물론 지역 웰니스 산업과의 연계 시너지 창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뇌파 기반 한의학 연구와 임상 활용, 학술·교육 활동 전반에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와 전문성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뇌파 및 신경과학 기반 한의학 연구 및 학술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연수교육·워크숍 공동 기획 및 운영 △뇌파 진단 및 측정 관련 임상 활용 정보 교류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영덕 국제웰니스페스타 참여 및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뇌파한의학회(KMEA)는 한의사의 뇌파계 활용 확대와 뇌 분야 학술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로, 뇌파계 사용 20여 년 노하우를 가진 안상훈 회장(수인재한의원장)을 필두로 IT·산업·연구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학회는 뇌파계의 기본 원리부터 임상·경영 분야 활용 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노후 장비의 수작업 판독 한계를 보완한 한의원 전용 뇌파계를 개발, 해당 시스템은 △자동 분석 기능 △직관적 UI·UX △측정값과 표준값 비교 시각화 기능 등을 갖춰 임상 현장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지역 한의사들은 보다 체계적인 뇌파 기반 진단·연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지부가 경북도·영덕군과 함께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영덕 국제웰니스페스타’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세계 전통의학과 첨단 바이오헬스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통합 웰니스 플랫폼 행사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뇌파한의학회의 연구 성과와 첨단 뇌파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될 전망이다. 향후 행사에선 뇌파 기반 건강관리 체험 프로그램, AI 뇌파 분석 시연, 학술 세션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뇌과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한의학 연구·진료 모델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객관적 생체 데이터인 뇌파를 기반으로 한 진단·치료 연구가 활성화될 경우 한의학의 근거 기반(Evidence-based) 체계 강화와 표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지역 한의사들의 연구 역량과 임상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상훈 회장도 “뇌과학과 AI 기술을 접목한 한의학 연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스키 슬로프는 또 하나의 교실입니다”[한의신문] 겨울 스포츠 현장에서 한의학도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재학생 서윤석 학생(본과 2년)은 2024년 스키강사(초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에 이어 2025년 9월 스키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 1월 25일에 열린 유소년 스키대회에서 공식 심판으로 활동했다. 학업과 전문 스포츠 자격을 병행하며 스포츠 한의학이라는 진로를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스키강사 자격증에 이어 스키심판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된 계기는? 스키는 오래전부터 즐겨온 스포츠였지만, 한의대에 진학한 이후에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몸을 이해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특히 대전대학교 한의대 스키동아리인 TOMS(Teajeon Oriental Medicine Skiteam)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스포츠 손상과 회복에 관심이 커지면서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스키강사는 수강생의 기술을 지도하는 역할이라면 스키심판은 경기 전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선수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자리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맡은 역할은? 알파인 스키 경기에서 스키 심판에는 출발 심판(Start Referee), 기문 심판(Gate Judge) 골인 지점 심판(Finish Referee)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기문 심판으로 배정된 기문 구역에서 선수가 기문을 정확히 통과했는지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Q. 실제 유소년 스키대회에서 심판으로 활동한 경험은 어땠는지? 생각보다 훨씬 책임감이 큰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심판의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동시에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상황에 늘 주의를 기울이게 됐는데, 한의학에서 배우는 근골격계와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스키 현장에서 한의대생으로서 특별히 느낀 점이 있다면? 스키 슬로프는 마치 ‘살아 있는 해부학 교실’처럼 느껴졌습니다. 선수들의 자세, 체중 이동, 근육 사용 패턴을 관찰하다 보면 해부학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균형과 조화, 기혈의 흐름 같은 개념도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보다 실제 움직임 속에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Q. 이러한 경험이 스포츠 한의학과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스키는 무릎·허리·발목에 부담이 큰 종목입니다. 반복 훈련으로 누적되는 피로와 미세 손상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심판 활동을 하며 침 치료, 추나요법, 한약 등 근골격계 중심의 한의학적 접근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회복과 예방, 컨디션 관리까지 포괄하는 것이 스포츠 한의학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성장기 선수들을 보며 느낀 점도 있었을 것 같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우 작은 부상도 방치되면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기 중 잠깐의 통증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며, 조기 관리와 회복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한의학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된다면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의 배움은 어떤 의미인가? 학교에서는 늘 진료 기술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의사’가 되는 것을 강조합니다. 강의실에서의 공부와 스포츠 현장에서의 경험이 서로 연결되면서 제가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이론과 현장이 함께 할 때 진짜 공부가 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Q. 졸업 후 진로 계획이 궁금하다. 졸업 후에는 선수와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한의 진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경기 후 회복 관리, 부상 예방, 재활까지 책임질 수 있는 현장형 한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스키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에도 참여해 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스키심판을 하면서 배운 집중력과 책임감은 앞으로 환자를 대할 때도 큰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스포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한의학과 연결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몸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스키 슬로프 위에서 공정한 판정을 내리던 한의학도의 시선은 이제 진료실을 향하고 있다. 스포츠와 한의학을 잇는 그의 도전은 스포츠 한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
‘형사특례·공적보상 확대’…필수의료 의료사고 구조 전환 추진[한의신문]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는 한편 필수의료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필수의료 유도 패키지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사고 예방 및 사전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환자안전법 개정안’ △환자의 권리 보장 및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28일 대표발의했다. 최근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사고 발생 시 수사·기소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응급·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영역에서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반해 환자와 가족들은 의료사고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해 불만이 누적되고, 소송이 장기화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의료분쟁 조정제도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김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들을 통해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의료사고 예방 및 사전 관리체계 강화 △환자의 권리 보장 및 피해 회복 지원 △중대한 과실이 아닌 필수의료 행위에 대한 공소 제한 특례 도입 △조정·감정 절차의 공정성·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먼저 ‘환자안전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환자안전사고 발생 시 중앙환자안전센터 등 전담기관을 통해 사고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 및 이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개선 이행에 필요한 인력·재정·시스템에 대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더불어 의료사고 예방,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과 관련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화해 예방과 재발 방지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하도록 했다.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선 중대한 의료사고 발생 시 보건의료기관 개설자가 의료사고지원팀을 구성해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설명의무를 법으로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의료사고 초기 단계에서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사고를 둘러싼 불신과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또한 변호사 및 의료분쟁 전문 인력 등이 환자대변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조정·감정 절차 전반을 점검·모니터링하는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의료사고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환자와 가족, 분쟁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정서지원·일상 복귀 상담 등을 제공하는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필수의료 의료진 보호 및 형사절차 특례’를 통해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설치, 의료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사고에 대한 △필수의료행위 해당 여부 △중대한 과실 여부를 심의한다. 의료사고심의위원회는 의료인, 법조인, 시민(환자)단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인으로 구성되며, 심의 기간(최대 150일) 동안 수사기관의 소환을 자제하도록 해 절차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형사 특례는 △형의 임의 감면 △반의사불벌 △공소 제한 등 3단계로 설계됐다. 필수의료 행위 과정에서 설명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책임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한 경우 법원이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정·중재가 성립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 특례도 경상해에서 중상해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필수의료행위로 인한 의료사고 중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설명의무 이행과 책임보험 가입을 전제로 조정·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이 완료되면 상해·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공소 제기를 제한하도록 했다. 의료기관 개설자의 배상 책임보험 또는 책임공제 가입을 의무화해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의료진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보험료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 고액 배상 보험료는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현행법상 분만에 따른 불가항력 사고로 제한돼 있던 무과실 보상 대상을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해 국가 책임을 강화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사결정 구조에 환자 참여를 확대하고, 조정 절차 자동개시 요건을 확대했다. 필수의료 관련 사건과 사망·장애 사건을 자동개시 대상으로 포함했으며, 불응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조정에 응한 것으로 간주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도 도입했다. 김윤 의원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환자는 장기간 소송에 내몰리고, 의료진은 형사 절차 부담 속에서 필수의료를 포기하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며 “이번 개정안은 조정을 활성화해 불필요한 소송과 형사 절차로 이어지는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인을 무조건 보호하거나 환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법이 아닌 설명과 조정, 배상과 회복이 작동하는 제도적 안전망을 통해 의료사고를 사회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라며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의료진의 사법 리스크는 합리적으로 낮추고, 환자의 권리와 피해 회복은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패키지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남희·김우영·박해철·박희승·백혜련·서영석·소병훈·윤준병·이상식·이학영·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한의학연구원 이명수 박사, WHO 한국 대표로 자문위원 선임[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구원)이 한의과학연구부 이명수 박사가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신설한 전통·보완·통합의학 전략·기술자문그룹(STAG) 위원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WHO STAG는 전통·보완·통합의학(TCIM) 분야의 △글로벌 전략 방향 △연구 우선 순위 △국제 규범·표준 △보건의료체계 통합 방안 등에 대해 WHO에 자문하는 최고위급 공식 자문기구다. 이번 STAG는 공개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 세계 19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 이명수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명수 박사는 약 20년간 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약 근거 구축 및 국제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이 박사는 WHO 전통의학 관련 다국가 공동연구 및 근거지도(evidence mapping) 사업 등을 통해 국제적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앞으로 이명수 박사는 2년간 STAG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통의학의 근거 생성, 규범·표준 개발, 보건의료체계 내 통합 전략 등에 대해 WHO에 전략적·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위원 선임은 WHO 전통의학 정책 및 표준 수립 과정에 우리나라 한의약의 제도·정책 경험과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공식 통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전통의학 관련 국제 기준과 정책에 한의약 친화적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박사는 “WHO STAG 위원으로서 국제사회에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정책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전통의학의 신뢰성과 위상 제고를 통해 국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구미보건소, 한의과·의과 재택의료 협력 체계 구축[한의신문] 경북 구미보건소(소장 이경문·사진 오른쪽)는 보건복지부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추가 기관으로 선정한 우리경희한의원(원장 서정철·사진 왼쪽)과 27일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취약 계층의 재택 돌봄 강화를 위해 의과·한의과를 포괄하는 재택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선정 기관인 바른길의원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우리경희한의원이 합류하면서 기존 의과 중심의 재택진료에 한의과 진료까지 포함돼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이경문 소장은 “이번 협약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이 입원이나 시설 입소 없이도 익숙한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양질의 한의과 및 의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재택의료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철 원장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어르신들에게 침, 뜸, 추나요법 등 한의과만의 세심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재택의료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어르신들이 자택에서 품위 있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주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따라 재택의료팀이 구성돼 월 1회 이상 의사 방문진료, 월 2회 이상 간호사 방문간호, 사회복지사의 수시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임상시험 전 직능·단계별 온·오프라인 교육 운영[한의신문] 임상시험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대상자 보호 강화를 위해 전 직능·전 단계 대상 표준교육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이하 재단)은 1월부터 온라인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대면 및 비대면 집체교육을 병행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의약품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제1호 기관으로서, ‘약사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2016년부터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국제 임상시험 관리기준(ICH-GCP, 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zation Good Clinical Practice) E6(R3)을 포함한 글로벌 상호인정(TransCelerate) 교육을 운영하며, 식약처가 개발·배포한 필수 교육과정을 반영해 설계됐다. 주요 과정으로는 △임상시험 모니터요원(CRA) △코디네이터(CRC) △품질보증 담당자(QA) △심사위원회(IRB) 위원 등 각 직능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전 직능 공통 과정인 임상시험 관리기준(GCP) 교육이 포함된다. 특히 신규 임상시험 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통해 우선 교육시간 이수가 가능하며, 법정교육 이수 후 현장 업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박인석 이사장은 “임상시험 환경 변화와 규제 동향을 반영한 표준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상시험의 성공 여부는 임상시험 인력의 전문성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형·실무형 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교육과정의 운영 일정,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임상교육원 홈페이지 (https://lms.kone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화(02-398-5031∼5)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더 많이’에서 ‘더 똑똑하게’로 의료 시스템 혁신[한의신문] 정부의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 정책이 투입 규모는 확대됐으나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공백 해소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모두의 의료’라는 비전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신영석)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의 1월호 ‘2026년 보건의료정책 전망과 과제’(신현웅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여나금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연구위원) 보고에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더 많이’에서 ‘더 똑똑하게’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국민의 4대 의료권을 보장하는 ‘기본의료’, 생활권 내 지역 완결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착의료’, 기본의료와 밀착의료에서 해소되지 않는 개인별 필요에 촘촘하게 대응하는 ‘체감의료’, 그리고 전 단계를 관통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혁신의료’로 구성되는 ‘3+1’ 체계와 영역별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접근성과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이러한 평가와 상당한 괴리가 있다. 야간에 소아 환자가 발생해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고, 비수도권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적정 의료기관까지 장거리 이송이 불가피하며, 중증질환 진단 시 치료비 못지않게 간병비 부담이 가계 경제를 위협한다. 또한 의료기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의료 공백은 해소되지 않았고, 보건의료 예산은 확대됐으나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들을 감안해 문제의 본질을 의료자원의 절대적 부족에서 찾으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 정책은 각각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 ‘어느 분야를 제공할 것인가’, ‘누가 제공할 것인가’라는 공급자 관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의료기관 신설, 의료인력 확충, 인프라 투자 등의 정책이 상호 연계 없이 분절적으로 진행된 결과 투입 규모는 확대됐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공백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다. 이는 공급 부족의 문제라기보다 수요에 부합하는 대응체계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자원의 양적 확대보다 자원 활용의 효율성과 배분의 적정성이 핵심 과제임을 지적했다. 특히 2025년 이후에도 필수의료 투자 확대, 지역격차 완화, 공공의료 강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효율 향상 등의 노력이 이어졌으나, 공급자 중심 접근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같은 정책 경험이 주는 시사점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 국민이 의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불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불편이 해소되지 않으면 불안이 증폭되고, 불안은 다시 부적절한 의료이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불편은 더 이상 국민이 감수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할 영역이라는 점이다. 둘째, 국민의 다양한 의료 수요에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 응급 대응, 평소 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회복기 돌봄, 개인별 특수 상황에 맞는 지원,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어느 한 단계에서 생긴 빈틈이 다른 단계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보편적 기본권 보장을 바탕에 깔고 지역 완결적 서비스와 개인별 맞춤 대응이 연결되는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하다. 셋째, 자원의 양적 확대만으로는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최고 수준인 반면 임상의사 수는 1000명당 2.7명으로 OECD 최저권에 머물러 있다. 병상은 넘치는데 의사는 부족한 불균형 구조다. 핵심은 자원 총량이 아니라 배분과 연계에 있다. 대형병원 쏠림, 일차의료와 전문진료 사이의 단절, 지역 간 격차 같은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는 한 투입을 아무리 늘려도 체감 공백은 메워지지 않는다. 넷째, 전국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정책으로는 지역별 특수성에 대응하기 어렵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은 의료 환경 자체가 다르다. 의료 취약지에는 이동진료와 원격의료가 절실하고, 중소도시에는 지역 거점 전문병원이 필요하며, 대도시에는 1차-2차-3차 연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역 특성에 맞춰 생활권 중심의 의료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 다섯째, 평균적 보장 강화가 실질적 형평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꾸준히 올랐지만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은 OECD 평균을 크게 웃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부담이 고르게 나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증질환자, 저소득층, 홀로 사는 고령자에게 의료비는 재난과 다름없다. 개인별 필요도와 부담 능력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이 같은 교훈 위에서 정책 기조의 새로운 접근으로의 전환이 필요한데, ‘더 많이’ 공급하는 양적 확대에서 ‘더 똑똑하게’ 시스템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병원을 더 짓기보다 AI·디지털 기술로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진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정책들을 ‘기본의료권 보장’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기본의료·밀착의료·체감의료·혁신의료는 각각 독립된 정책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기본의료·밀착의료·체감의료·혁신의료가 하나의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안심할 수 있는 ‘모두의 의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과거에는 어느 분야가 필수인지, 어디에 배치할지, 누가 제공할지를 따로 고민했다면 이제는 국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생활권 내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한 사람 한 사람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를 중심에 놓아야 한다”면서 “‘더 많이’에서 ‘더 똑똑하게’로, 양적 확충에서 질적 혁신으로, 투입 중심에서 국민 체감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전환의 핵심에는 국민 중심이라는 가치가 있으며, 국민 중심 의료는 새로운 개념이 아닌 환자 중심, 사람 중심, 수요자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보건의료 분야에서 논의돼 왔고, 법률과 제도의 원칙으로도 천명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는 국민 중심이라는 원칙을 정책으로 실행하고 현장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치료라는 단일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기관 선택부터 접근, 이용, 사후관리에 이르는 의료 전 과정에서 국민이 불안과 불편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 중심 의료의 실질적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한의사회, 이종한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 제28대 성남시한의사회 신임 회장에 이종한 총무부회장(오렌지한의원장)이 선출됐다.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시분회)는 26일 W힐스컨벤션에서 제52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의장단 선출을 통해 신임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후보 등록기간 중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종한 총무부회장은 이날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종한 신임 회장은 “39년 동안 함께해 온 한의학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회원 여러분의 질타와 가르침 속에서 배우고, 의권 확대와 더불어 회원들이 진료 현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의장단 선출에선 의장에 최우진 제25대 회장, 부의장에 고명신 제26대 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중앙대의원에는 기존 대의원들이 유임키로 하고, 민백기 의무이사가 추가로 선출됐다. ▲(왼쪽부터) 김제명 의장, 윤해선·윤성찬 회장, 신상진 시장, 김병욱 전 비서관 이날 김제명 의장은 개회사에서 “새해는 한의계의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의료기기 활용, 실손보험, 방문진료 등 새로운 흐름 속에서 지혜를 찾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성남시분회를 무탈하게 이끌어 주신 윤해선 회장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윤해선 회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확대를 위해 달려왔는데, 새해에는 조례에 따른 시 한의과 부서 설치 등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면서 “그동안 성원해 주신 시 관계자와 국회, 시·도의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출된 신임 회장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성남시분회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의학의 저력과 생활 속 이웃 의료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며 “어르신 한의주치의 제도와 한의방문진료가 대통령 국정과제에 포함되는 등 ‘새 통합돌봄 시대’가 본격화된 만큼 한의협도 국민 삶 속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사 여러분이 늘 웃는 얼굴로 환자들에게 희망과 건강의 길을 비춰줄 수 있도록 시에서도 현장의 고충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더 나은 진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보건의료 교육 및 정책 과정에서 겪는 직능 간 이해관계 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체계라는 자부심으로 합의점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역시 새로운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상준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전석훈 경기도의원(이수진 국회의원 대독)도 축사를 통해 성남시분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2025회계연도 △회무경과 보고 △감사 보고 △사업 보고 △세입·세출 결산 보고에 이어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성남시분회는 △회비 납부 회원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혜택 제공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에 따른 사업 추진 △관내 한의학 이미지 강화와 대외 홍보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 진행 △회원 행정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으며, 기존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어르신 건강증진) △성남시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취약계층 한약 지원 사업 △경로당 건강주치의 사업 △장학금 후원 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성남분회가 관내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장학금 후원 사업’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선 한의대생 2명과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2명, 성남청소년복지센터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8명 등 총 12명에게 전달됐다. 또한 지역 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의장상 표창: 김제명 의장(경희미르애한의원), 최우진(최우진행복한의원) △성남시장 표창: 문영식(선경한의원), 이인희(경희스카이한의원) △성남시의장 표창: 노홍표(백년지기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박소연(쏘굳한의원), 이승조(청암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김승현(경희채움한의원), 맹영민(경희M한의원), 이정현(미소진한의원), 최주리(창덕궁한의원), 최호승(거북이한의원) △성남시분회장 표창: 김성광(약선당한의원), 김종호(모란성심한의원), 김수은(순한의원), 김한겸(경희김한겸한의원), 노영주(좋은꿈한의원), 윤혜준(경희아이사랑한의원), 이미승(서현한의원), 임영우(누베베한의원), 정훈(원탑한의원). -
“문신 제거, 기초이론부터 실제 레이저 임상 적용까지”[한의신문] 대한문신학회(회장 이승철)는 27일 온라인(ZOOM)을 통해 ‘문신 제거의 원리와 레이저 임상 적용’을 주제로 ‘2026 제1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문신 제거 치료를 임상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이승철 회장과 김재돈 부회장을 연자로 초청, 문신 제거의 기초 이론부터 실제 레이저 임상 적용까지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신 제거 수요 증가…한의계 임상 대응 전략 공유 최근 취업·사회적 활동, 디자인 및 위치에 대한 후회, 커버업 문신 증가 등으로 문신 제거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문신을 경험한 사람 중 약 18∼25%가 후회를 경험하며, 이 중 상당수가 제거를 고려한다는 해외 통계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문신 제거는 전체 문신 제거 시장의 중심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피코초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한 임상 발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이날 웨비나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의사가 문신 제거를 어떻게 이해하고,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임상에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강연이 진행됐다. 문신 제거 첫걸음: 원리와 기본기 정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철 회장이 연자로 나서 ‘문신 제거 첫걸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문신 잉크가 피부에 남는 구조적 원리 △레이저 문신 제거의 핵심 메커니즘인 선택적 광열분해와 광기계적 효과 △나노초 레이저와 피코초 레이저의 차이 및 색소별 흡수 파장대와 제거 난이도 등 문신 제거 치료의 이론적 토대를 임상 관점에서 소개했다. 특히 이 회장은 피코초 레이저가 문신 제거에서 효과적인 이유를 비롯해 스트레스 이완 시간(SRT)과 입자 크기의 관계, 시술 시 관찰되는 조직 백화(whitening) 반응의 의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실제 시술 판단에 있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임상 현장에서의 문신 제거 현실은? 이어 ‘문신 제거 현실 임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김재돈 부회장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어떤 케이스를 선택하고, 어떻게 설명하며, 어디까지를 목표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임상적 기준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색상·부위·난이도의 실제 시술 증례 △파장 조합(1064nm, 755nm, 532nm)에 따른 임상 결과 △역설적 흑화(paradoxical darkening), 저색소침착, 수포 등 부작용 관리 △환자 상담 시 반드시 설명해야 할 기대치 설정과 커뮤니케이션 포인트 등 현장에서 바로 마주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의계 문신·문신 제거 임상의 방향성 모색 강연 이후에는 두 연자가 함께 참여하는 Q&A 및 자유 토론이 진행, 문신 제거를 처음 접하는 한의사부터 이미 임상에 적용 중인 한의사까지 각자의 고민과 질문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Q&A 세션에서 직접 질문을 한 A참가자는 “문신의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한 연자님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서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문신 제거 강의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도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문신을 새기는 행위와 제거 행위 모두 동양에서 오랜 시간 의료적 맥락 속에서 존재해왔으며, 문신 시술과 문신 제거는 한의계의 전문성과 결합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대한문신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계 문신 의권 회복을 위한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계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문신학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단순한 술기 강의가 아니라 향후 한의계 문신·문신 제거 임상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에는 한의계 문신 시술 및 제거 의료 보급 확산을 위해 회원 교육과 학술 활동 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