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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한의신문] 인천 미추홀구한의사회(회장 신원수)는 23일 구청장실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보약’ 30박스(1800포)를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보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원수 회장은 “소외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후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매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해주신 미추홀구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보약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추홀구한의사회는 ‘찾아가는 경로당 한의진료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환웅 기자 -
“한의의료 우수성 알려 의료관광 활성화 촉매”[한의신문] 대구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한의사회)가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와 지난 23일 대구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구지역 내 한방의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재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중이 많이 축소된 한방이 현재보다 강화된 역할을 해 준다면 코로나19 이후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의료관광을 다시 활성화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한의학이 제대로 평가받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시한의사회는 △한의의료관광의 전략적 육성 △K-MediWellness Festa의 정례화 추진 △국제행사 및 의료관광 홍보 확대 △한의 전담 유치업체 선정 및 협업 구축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 추진 △한의 난임사업 확대 등을 요청하는 등 대구지역 한의약계의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방산업 육성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희목 회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웰니스 산업에서 대구의 특장점을 한의약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며 “의료관광 활성화와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노 회장은 “한의약은 대한민국의 전통 자산이며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만큼 우수함에도 의료관광산업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시에서 먼저 한방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이 같은 국제적 관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제환경위원들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지역 의료관광을 부흥시키는데 전통 한방의료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의계 의견에 공감한다”며 “해마다 감소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시한의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한의사에서 노희목 회장, 백승태 부회장, 황진우, 송영석 이사 최재영 수성구분회장, 이재환 남구분회장, 최빈혜 서구분회장, 이현종 한의대분회장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재용 위원장, 이태손, 윤권근, 박종필, 김태우 위원, 정춘택 전문위원과 대구시 서귀용 의료산업과장, 이경애 팀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김승호 총괄본부장 등 정·관·산업계에서 참석해 대구시한의사회의 제안을 경청했다. -
“한국 한의약, 이제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갈 때”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및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가 주관한 ‘K-이니셔티브: 세계 전통의약 시장 선도를 위한 한의약 세계화 전략 국회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 한의약이 급성장 중인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언됐다. 이날 전현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전통의약 시장은 약 700조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한국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조원대에 불과, 한의약이 갖고 있는 우수성에 비춰보면 턱없이 부족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한의원 및 한의진료를 하는 장면이 반영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한의약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한의약을 세계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회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무궁무진한 국가경쟁력을 지닌 미래자산인 한의약의 발전과 세계화를 가로막는 제도적 한계와 규제는 지금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불합리한 장벽을 걷어내고, 한의약이 세계로 진출하고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비상해야 할 시점인 만큼 앞으로 한의약 세계화에 필요한 정책 기반을 함께 만들어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의 주제가 굉장히 거창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을 이제야 시작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젠 한의약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해야 하는 기회가 도래한 만큼 국회에서도 도울 일을 찾아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학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투르크메니스탄 한의학 ODA의 현황과 과제(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의산업 세계화를 위한 발전 전략(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회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채한 교수는 발표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간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한-투 전통의학 협력사업)에 대한 성과와 함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를 방안을 제언했다. 채 교수는 “한의학 ODA 사업은 수원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명시적 목적 이외에도 한의학 외교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사업을 통해 현지 의사들에게 한의학 교육·진료의 임상적 가치를 자각시키고,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의학 생태계 발전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11월에는 ODA 협력의 현지 허브가 되어줄 ‘허준의학원’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투 한의학 ODA 사업은 전세계로 확대가능한 모범적인 사례로, 국제사회의 리더십으로 실제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현 정부의 ‘K-이니셔티브’에도 가장 적합하다”고 밝히며, △한의학 ODA를 외교·문화·보건·산업 등의 융합형 보건외교 모델로 채택 △한의학 ODA 전담기관 설립 △투르키메니스탄이 제안한 ‘한-투 5개년 전통의학 협력계획’의 수용 및 ‘허준의학원’ 운영 지원 등을 정부당국에 요청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강희정 회장은 K-Tech와 K-Culture가 융합된 ‘K-Medicine’이야말로 K-이니셔티브를 실현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TCIM(전통·보완·통합의약) 활용시 어려운 점으로 △연구자료 부족 △연구비 부족 △안전관리 및 감시 관련 제도적 장치 부족 △국가시스템과의 협력체계 구축 미비 등을 꼽고 있다”면서 “이같은 어려움을 한국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제도 마련 및 개선 △디지털 전환 지원, 빅데이터 구축, AI 진단체계 마련 등을 통한 현대적인 근거 마련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 같은 K-Medicine System이 구축된다면 하나의 기술, 한명의 한의사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한국 한의약의 시스템 전체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현재 한의약 산업 관련 산업체의 역량은 충분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전시회인 ‘독일 메디카’에서 한의약 특별관을 운영해 검사부터 진단과 치료, 관리까지 연계되는 한의약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예산·정책 지원을 통해 세계 전통의약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올려나간다면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제 발표 이후 열린 토론시간에는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현호 ㈜7일 대표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안경진 서울경제 기자 △조철수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석, 한의약의 세계 전통의약시장 선도를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한·일 의료기기 분야 비밀유지협약(CA) 체결[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일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국장급 양자회의 및 공동 심포지엄을 17일과 18일 도쿄에서 마무리하고, 양국 간 긴밀한 미래 협력의 기본 방향을 담은 ‘한일 의료제품 규제 협력 공동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올해 협력양해각서(MOC) 체결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규제 선도기관으로서 협력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양 기관은 첨단기술 규제 정립,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 규제 역량강화 등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와 더불어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Confidentiality Arrangement)’도 체결하여 양국의 의료제품 신뢰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PMDA 간의 의료기기 규제 관련 소통 강화 △의료기기 안전관리 관련 비밀 정보 교환 및 공유 △국제협력체인 의료기기공동심사프로그램(MDSAP) 협력 확대 등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양자회의와 심포지엄으로 양국 정부와 민간의 실질적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으며, 향후에도 국내 우수한 의료제품이 일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의 규제기관과 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일본제약공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6차 한·일 민관 공동 의약품 심포지엄’에 양국 정부·업계·학계 총 11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규제동향 공유, 임상시험 개발 대응, 실사용데이터(RWD) 활용 방안 논의 등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졌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일 양국 협회가 20여 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심포지엄을 양국 규제당국이 공식 참여하는 민-관 정책 논의의 장으로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양자회의에서 논의된 한일 규제협력 강화 방안이 우리나라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방병원 내 의과’ 입원형 호스피스 수가 신설[한의신문] ‘한방병원 내 의과’에 입원형 호스피스 수가가 신설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4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두경부 고난도 수술 등에 대한 보상 강화 방안, △급성기 정신질환자 초기치료 보상 강화 방안, △한방병원 내 의과 호스피스 수가 신설안을 의결하고,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장애인 보조기기 급여 확대안,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경과 보고, △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추진경과 보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5월 의과를 운영 중인 한방병원이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한방병원 내 의과’ 입원형 호스피스 수가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지원 중인 병원급 입원형 호스피스 정액수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이 적용되도록 한방병원 내 의과 입원형 호스피스 상대가치점수가 적용된다. 2025년도 점수당 단가(환산지수)는 병원은 82.2원, 한방병원은 102.4원이며, 호스피스병동 입원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보조활동 업무를 전담하는 호스피스 보조활동 담당인력이 호스피스 보조활동을 제공하는 경우에 정액수가Ⅰ에 의하여 산정하고, 그러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정액수가Ⅱ에 의하여 산정한다(도표 참조). 보건복지부는 “이번 수가 신설로 신규 지정된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안정적으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말기환자 등 의료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여 질 높은 호스피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신규 참여한 한방병원을 포함해 총 103개소이다. -
한의약 세계화 전략 국회토론회(25일) -
한국정책포럼-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정책협약식(25일) -
경기도한의사회, 가평 수해 주민 위한 한약 기탁[한의신문] 경기도 가평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수해 복구 현장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경기지부는 24일 수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한약을 가평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침수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복구 작업으로 인한 피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기상청에 따르면 가평군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급류와 산사태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도로와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기지부는 그동안 자연재해 및 긴급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역사회 후원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용호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평군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지부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한약이 현재 대피 중인 160여 명의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빠른 일상 복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해 복구를 위해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
인생의 마일스톤이 되어줄 소중한 경험대한한의약해외봉사단(KOMSTA)에서는 매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KOICA의 WFK(World Friend Korea)봉사단 사업을 수행하며, 매년 ODA대상국으로 5회 이상의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177차 봉사단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파견됐다. 첫 해외 의료봉사에 대한 설렘과 쓸데없는 걱정 퇴사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보람차고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너무 매력적인 제목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2025 KOMSTA WFK 봉사단 177차 몽골 파견 봉사단원 모집합니다." 학생 때 봉사 동아리를 6년 동안 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몽골에 여행을 왔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홀린 듯 지원하게 되었다. 몽골에서의 의료봉사는 한몽친선병원에서 진행됐다. 병원에 도착하니 한몽친선병원의 문성호 원장님께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문 원장님께서는 몽골의 의료제도와 현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셨다. 국립병원은 진료비가 들지 않는 대신 수요가 너무 많아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기 어렵고, 사립병원은 비용이 너무 비싸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기 힘들다고 하셨다. 또한 몽골에도 물리치료와 사혈치료를 위주로 하는 전통의학이 있어, 한의학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고 덧붙이셨다. 문 원장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백진욱 진료부장님의 진두지휘 아래 진료실을 세팅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다. 낯선 진료 환경,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지, 어떤 환자분들을 보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걱정과 설렘이 뒤섞인 묘한 기분으로 잠에 들었다. 막상 첫날 진료가 시작되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파견단원 12명 중 9명이 첫 해외봉사임에도 마치 해본 것처럼 금방 자신이 맡은 역할에 적응하고 있었으며 통역 선생님들도 단원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진료에 임해 주셨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다른 단원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도 힘을 얻고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날이 지날수록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불편함들이 개선되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진료에도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몽골 환자들과의 인상 깊은 만남 몽골은 매우 건조하고 겨울에는 영하 40도 까지 떨어지는 추운 대륙성 기후 때문에 농업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목축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몽골인들은 소, 양, 말 등 기름진 육류와 유제품을 즐기며 혹독한 환경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체격이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환자분들 중에 담낭, 췌장 관련한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분들이 많았으며 단순한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의 비율도 매우 높았다. 환자의 생활과 삶의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환자의 병증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인지 증상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중풍 후유증으로 양측의 근력 차이가 분명한데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은 분도 있었고, 혈압이 높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다.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고 마사지만 받거나, 그냥 버티는 경우는 일상다반사처럼 느껴졌다. 한의학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 마땅한 방법이 없어 몸으로 버텨 내는 환자분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환자분들이 통증 부위를 장기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간이 아프다 하면 옆구리 통증, 신장이 아프다 하면 허리 통증인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MRI나 X-ray 촬영 후 필름을 지참해서 내원하신 분들도 종종 있었는데 몽골 의사들도 환자들에게 설명할 때는 신장이 안 좋다는 문구를 사용했다는 걸 듣고 한의학과 그 궤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 반갑고도 신기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오전의 피크타임과 점심시간 직후에 내원하신 분들은 대기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었는데도 단 한 분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긴 시간을 기다리신 데다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서서 기다린 분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어느 한 분도 소란을 피우거나 화를 내지 않으셨다. 오랜 시간 동안 불평불만 없이 기다려주신 환자분께 괜히 죄송한 마음에 더 열심히 진료에 임할 수 있었다. 봉사를 마치며 총 4일간의 봉사 기간 동안 총 768명의 환자분이 진료소를 방문해 주셨다. 봉사의 마지막 날이 몽골의 전통축제인 나담 축제의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많은 분들이 진료 덕분에 몸이 한결 편해져서 휴가를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하셨다.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환자분들의 모습에 나도 진심으로 기뻤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오셨던 환자분이 기억에 강하게 남는다.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연합운동까지 있던 분인데 마땅히 치료받을 곳이 없어서 한 번도 치료를 받은 적 없던 분이었다. 3일째 진료를 마치고, 마지막 날은 진료가 1시에 끝나기 때문에 오전에 오셔야 한다고 안내해 드렸더니, 오전에는 근무가 있어서 못 온다고 하셨던 분인데 2시가 조금 넘어 봉사지를 모두 정리하고 버스에 탑승하려는 때에 도착하신 것이었다. 바쁜 근무를 마치고 달려와 주신 그분의 모습에 내가 오히려 더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침 치료를 해 드릴 수 있었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 가끔은 매너리즘에 빠지며 의료인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가끔 꺼내 보며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억 한 조각을 얻은 것 같다. 일주일 동안 함께 웃으며 봉사했던 177차 봉사단원분들,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KOMSTA 단장님 및 사무국 직원 분들 그리고 몽골 현지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 문성호 원장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이러한 귀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며 전 세계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KOMSTA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질병관리청, ‘2025 결핵ZERO 챔피언 공모전’ 개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결핵 환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28일(월)부터 8월 21일(목)까지 ‘2025 결핵ZERO 챔피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본인의 결핵 진단·치료 경험이나 가족 등 환자를 돌본 경험, 결핵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 등을 주제로 한다. 결핵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영상, 표어, 포스터, 수기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 분야별 중복 지원은 가능하지만, 중복 수상은 제한된다. 참가 희망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알림·자료>공지사항이나">https://www.kdca.go.kr)>알림·자료>공지사항이나 결핵ZERO 누리집(https://tbzero.kdca.go.kr)>교육/홍보자료>홍보자료에서 공모전 신청 양식, 청렴 서약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공모콘텐츠와 함께 운영사무국(goodmedia456@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월 17일(금) 최종 수상작 11점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11월 4일(화) 개최되는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상금(총 700만원)과 질병관리청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질병관리청 및 결핵ZERO 누리집, SNS 등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홍보물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이 결핵 예방활동에 참여하고,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는 결핵관리 담당자들의 노고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에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