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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난임 여성 대상으로 한약 2상A임상시험 진행[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조아제약이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한약의 임신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시험 계획을 지난 24일 공시했다. 지난 3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번 임상시험은 저반응성난소군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작약복합추출물(CHOA-PLCR캡슐)을 경구투여해 난소기능 증진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대조군 비교, 제2상A임상시험으로 부산대학교병원에서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21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아제약은 "한약의 임신효율 증가 효능을 과학적으로 확인해 새로운 개념의 불임치료제로 허가를 득해 난임 환자들의 한약재(탕약) 섭취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복용편의성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뚱뚱하면 코로나 증상도 악화…비만감염자 62% 사망뚱뚱할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임상 지표 외에도 BMI 등을 추가해 중증 악화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튀빙겐 의과대학 노버트 스테판(Norbert Stef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네이쳐 리뷰(Nature rewiew)를 통해 27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중국 역학 보고를 통해 코로나 사망자 중 심혈관 질환이 10.5%, 당뇨병이 7.3%를 차지하는 등 대사 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결국 이러한 질환이 코로나 증상을 악화시키고 사망률을 높인다면 비만도 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에서 확진된 코로나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만인 상태에서 코로나에 걸린 환자의 85%가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했고 62%는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이 없는 환자는 사망률이 36%에 그쳤다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잇는 부분이다. 또 연구진은 3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개월간의 추적 관찰도 실시했다. 이 환자 중에는 중국과 미국 환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분석 결과 뚱뚱한 코로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비만이 코로나의 악화에 영향이 있다는 것이 규명된 셈이다. 노버트 스테판 교수는 “뚱뚱한 환자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 중증도를 파악하기 위한 임상 지표에 BMI 등 비만 지표를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국가재난사태에 일차의료인 역할 중요…한의사 참여 필수”[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재난상황에서는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 즉 한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한의약의 효과, 안전성 등을 입증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를 진행해 추후에는 국가방역체계를 비롯한 공공의료에 한의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지난 23일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주최한 ‘코로나19 이후 한의약의 역할’ 온라인 패널 토의에서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의사가 공공의료에 반드시 편입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이날 토의에 참여한 패널들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에서 확보한 한의약의 효과, 안전성 등의 데이터를 연구해 국가의료체계에서 한의사가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한의사협회 강영건 국제·기획이사는 국제적 재난 지역에서 의료인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난지역에서는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문과들이 필요하지만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서도 일차의료의 중요성과 한의사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케이스들을 연구해 국가의료 시스템에 한의사가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약 2개월간 수집된 2132건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급성 감염병에 있어 한의약의 효과를 확인한 것과 처방된 한약으로 효과를 봤다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이 제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국가재난사태 때 한의약적 접근을 통해 여러 케이스를 확보해야 한다”며 “더불어 공공의료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양방 협진센터 확보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이사는 또 “한의진료센터가 정부의 지원이 아닌 한의계의 자발적 기부와 자원봉사로 운영됐지만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가 운영하는 감염병 방역 및 진료 체계에 한의약이 편입된다면 제2, 3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약, 원격진료에 강점 드러내…WHO 세미나서 발표 국내 코로나 환자 5명 중 1명은 비대면 한의치료 받아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장인수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한의약이 주효했던 점으로 원격진료를 꼽았다. 그는 “뉴 밀레니엄 시대 이후 급성 감염병이라는 큰 파도를 5번 정도 맞이했지만 그 때마다 한의약이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코로나 환자의 20%가 한의치료를 받았고, 긍정적 피드백을 전하고 있는데, 이는 원격진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시적인)원격진료 허용을 활용, 코로나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한국 한의계의 이러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특히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대한한의사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원격진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장 교수는 WHO가 개최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한의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즉 원격진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한의계가 힘을 보태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원격진료도 국가의료체계에 있어 한의사를 편입하고자 시행된 것이 아니라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이는 코로나 환자들이 다른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돕기 위해 국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지침이라는 것. 이에 장 교수는 “한시적 시행이지만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한의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현재 모아진 데이터를 갖고 여러 역할들을 분담해 공공의료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을 확장시키고자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의사들은 현장에 뛰어 들었고, 한의약을 통해 감염병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국가재난사태를 맞았을 때,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일차 의료인인 한의사가 제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보편화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로 대변되는 비대면, 비접촉 생활의 일상화는 산업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두드러져 앞으로 AI 활용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 코로나19를 만나다: 코로나19로 되짚어보는 AI의 현재와 미래’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AI 활용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코로나19라는 긴급재난 상황 속에서 AI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 수준의 AI 기술을 코로나19 과정에서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분야의 주요 AI 활용 사례로는 ‘역학조사 및 의심자 관리’를 위해 중국 상하이시는 AI음성비서로 코로나19 의심자를 파악, 분류했고, 중국 메그비사는 AI기반 안면인식 및 체온감지 시스템을 베이징과 상하이역에 설치 운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성남시가 네이버 클로버 AI음성봇으로 코로나 감염 의심자 감시에 나섰고, 전주시는 한컴 AI체크25를 이용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활용했으며, KT는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에 AI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자 확인 및 진단’을 위해 중국 인퍼비전과 알리바바 산하 연구기관인 달마원은 흉부 CT판독 AI검진시스템을 보급했으며, 국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뷰노와 JLK인스팩션은 흉부 X레이 영상 판독시스템을 대구시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공,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구글 딥마인드, 알파폴드가 AI 시스템으로 코로나 단백질 구조 예측 결과를 제약업체에 제공했고, IBM 슈퍼컴 서밋은 약물재창출 연구로 치료제 후보 선별에 나섰으며, 디어젠은 AI 딥러닝 기반 예측 알고리즘으로 HIV치료제 등 코로나 후보물질을 제시했고, 아론티어는 AI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이와 더불어 AI 기술은 보건 의료 분야에서 유행병의 ‘조기 경보’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스타트업 블루닷(BlueDot)은 AI를 활용하여 WHO보다 9일 먼저 전염병 확대 경고를 하였고 우한에서 방콕, 서울, 대만 등으로의 전염병 확산을 예측해 발표했다. 또 15분마다 인터넷에서 질병 관련 뉴스, 정부 발표문, 의료 전문 홈페이지 게시물, 보고서 등을 수집, 분석하는 알고리즘으로 65개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150여 개 질병 정보를 수집하여 하루에만 10만 개 문서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환자 진단 및 선별’ 단계에서 AI의 안면인식, 음성인식, 판독 기술의 성과도 확인됐다. 중국 안면인식 AI 기업인 메그비(Megvii)는 중국 주요 공공장소에 AI 온도 측정 시스템을 설치해 1초에 최대 15명까지의 체온을 비대면으로 측정할 수 있는 AI 자율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접촉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병 확산 차단과 의료진 및 의료기관 보호 차원에서 국내에서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향후 원격의료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전면적 도입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격 의료는 환자와 의사간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의 원격 협진, 원격 수술, 병원 간 데이터 공유, 사용자 의료기록 기반의 맞춤형 치료방법 제공, 개인화된 건강 데이터로 생활형 건강관리, 효율적 의료 서비스 제공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광저우시의 의료진은 가오저우시 인민병원의 심장 수술을 협진한 사례가 있으며, 400Km이상의 거리에서 실시간 소통과 3D 프린팅으로 심장모형 출력, VR(가상현실) 드로잉(Drawing)으로 수술 집도, AR(증강현실) 글래스(Glass) 등을 활용해 증상 진단 및 환자 치료에 나섰다. 원격의료는 스마트기술의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의사·환자간 비대면 진료의 불가능, 원격처방 및 의약품 배달 불가능 등 적지 않은 규제로 인해 발전이 더딘 영역으로 남아 있으나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의심환자에게 질문하여 답변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검역소를 안내하는 AI 음성비서를 활용해 200여명의 의심환자를 기준으로 2~3시간 걸리는 조사관의 업무를 5분 만에 처리했고, 중국 허난성 장저우의 병원은 알리바바에서 개발된 AI 판독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의심환자 흉부 CT를 20초 이내에 96%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폐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X-ray 영상을 AI가 3초 이내로 판독하여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는 뷰노(VUNO)의 의료영상 판독 AI를 홍천군 보건소, 대구시 일부 병원에서 활용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통해 현장에서 확인된 안면인식, 음성인식, 영상판독 등의 AI 기술들은 의료 분야 이외 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보건 의료 분야는 코로나19 이전에도 AI 적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분야이고, 코로나19를 통해 AI의 활용성과가 직접 드러남으로써 향후 AI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 보험 현안과제 해결에 심평원의 적극적인 협력 요청”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신임 원장이 취임 직후 의료계와의 소통을 위해 각 의약단체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 최혁용 회장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의 다양한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한의협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한의계의 현황에서부터 전체 건강보험체계에서의 낮은 한의비중,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영역 확대 등과 같은 전체 보건의료체계 내에서의 문제점과 함께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 한의 등재비급여 및 기준비급여 급여화 등과 같은 한의 보험 현안과제에 대한 심평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의 법에서는 한의사와 의사의 역할을 구분하고 있는 단 하나의 조항도 없음에도 현실에서는 한의사가 철저히 배제되고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최 회장은 “감염병에 대해 법률에서는 한의사-의사를 차별하고 있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직능간 이기주의로 인해 공중보건한의사의 검체 채취는 물론 병실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 한방병원에서 코로나 지정병원으로 해달라는 요구조차 묵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중국에서는 정부가 발표하는 진료지침에 중의약이 포함돼 있어 85%의 코로나 환자가 한약을 복용했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양약 병용치료가 평균 입원일수 2.2일 단축, 임상증상 33% 호전, 중증도로의 이환비율 27.4% 감소 등의 결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한약 활용이 철저히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럼에도 한의협에서는 한의계 스스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운영,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의 자원봉사를 통해 전체 코로나 환자의 20%를 보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가가 해야할 일을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한 고생은 기쁘게 하고 있지만, 단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 외면받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의료이원화 제도의 문제점으로 △직능간 갈등 증폭 △국민의 선택권 박탈 및 불편함 야기 △학문간 융·복합 발전 저해 등을 제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점진적인 의료통합-의료일원화를 제안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최소한 일차의료 영역에서는 한의사와 의사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일차의료 영역에서는 같이 배우고 같이 할 수 있도록 공동영역을 만들고, 이 공동의 영역이 교육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커져나간다면 종국에는 면허·교육이 통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직능간 갈등 해소 및 학문간 융·복합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건강보험 및 공공의료 체계 내에서 한의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선민 심평원장은 “(직능간 갈등에 있어)심평원은 어느 누구의 편을 드는 일은 하지 않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시스템이 잘 운영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직능간 갈등은 사회적 비용이 드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잘 융합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면 조그마한 것부터 하나하나씩 고쳐나가도록 할 것이며, 심평원이 운신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하려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한의보험 관련 현안에 대한 어려움도 함께 제시됐다. 김경호 부회장은 “수요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한의에도 시술, 처치, 약 등이 다 있는데, 심평원의 많은 위원회 중 한의사 위원의 비율이 너무나 적은 것 같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에는 건강보험과 달리 한의비중이 양의와 거의 비슷한 상황인 데도 역시 위원이 부족한 것 같다. 한의사들이 심평원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의사 참여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위원회 이외에도 최근 한의대를 졸업하는 젊은 한의사 회원들이 심평원 등과 같은 공공기관 진출을 원하는 인력들도 많은데, 심평원에서도 이들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문호가 넓어졌으면 한다”며 “이외에도 심평원에서 발주하는 R&D에 한의약 부분에 대한 확대와 함께 심평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도 보다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선민 심평원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이 정보에 의지해 성공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또한 데이터 3법 등과 같은 관련 법률이 바뀌었기 때문에 코로나 정국 이후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 부분은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인 만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또 김용수 보험이사는 △한약(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한의 등재비급여 및 기준비급여의 급여화 △감정자유기법의 보험 등재 등 한의계가 추진하고 있는 보험정책에 대해 심평원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한의계에서는 한약제제 품목 확대 등과 같은 오랜 시간동안 풀리지 않은 과제들이 있다”며 “이러한 주제와 관련해 심평원에서 연구용역을 발주해 결론을 짓고 해결해 보려는 프로세스로 장기간의 과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박종훈 보험이사는 “정부에서 문케어를 발표하면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의과 영역에서는 많은 비급여 진료가 급여화된 반면 한의계는 문케어로 급여화된 항목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라며 “추나요법의 경우에는 문케어 이전부터 논의된 상황이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여러 이슈들로 협의가 지연되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논의마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보험이사는 이어 “등재비급여 및 기준비급여의 급여화 부분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미미한 수준인 데도 불구, 양방의 급여화로 인한 재정 우려로 인해 한의 분야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한의 부분의 보장성 강화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
29th_법률방송 초대석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_국민이 행복한 의료시스템을 위하여_2부 의료정책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여정2부 의료정책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여정 https://youtu.be/zKpyyFJpxb4 -
G마켓, 코로나19 의료진 심리케어 지원[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온라인 쇼핑포털 G마켓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리케어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캠페인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 등을 치유하고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보건의료 분야 비정부기구인 메디피스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확진자에 대한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환자의 마음까지 돌보는 역할을 하면서 극도의 심리적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G마켓 회원은 캠페인 홈페이지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1회당 100원씩 기부할 수 있다. 지원 기금은 총 2500여만 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G마켓 마케팅팀 선희조 매니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심리 방역이 절실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감염병 대유행시 의료종사자 심리방역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우수성, 페이스북으로 미국에 알린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How is South Korea overcoming Covid-19? KMDs in Korea are conducting telemedicine to cope with COVID-19 outbreak."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온라인으로 한국 한의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자발적으로 구축, 운영하고 있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와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알린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는 한의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해외에서도 한약 치료를 받고자 하는 재외교민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주한의사회의 경우에는 한의협의 지원으로 비대면 진료방식을 적용한 온라인 예약 및 전화상담을 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한의협은 현재 운영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와 코로나19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공유하고자 해외지역 확진자 현황 및 광고비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27일 22시부터 5월2일 10시까지(현지시간 4월27일 09:00 ~ 5월1일 21:00) 미국 워싱턴 D.C 지역에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를 진행키로 했다. 페이스북 해당 광고는 한의협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kmedicine/221908074456)로 연결되며 이곳에서 코로나19 한의 진료 권고안, 코로나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는 물론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한의협 김계진 홍보이사는 "코로나19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의 경우 비대면 진료의 효용 가치가 높고 중국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한의약의 병용 치료가 초기 대증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초기 방역에 한의학이 완전하게 배제됨에 따라 이와같은 활동을 독자적으로 하게 되었고 현재는 미국에서도 동일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의학 비대면 진료의 가치를 같이 고민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4.27) -
“질병치료의 전문가로서 한의사 인식이 심어지길”[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선영택배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 속상해요. 겉 포장지는 물론 속 포장지 이름도 못 쓰고 보낸 사례가 아직도 많습니다.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받은 치료 한약이 효과가 좋다며 계속 받고 싶어 하시던 환자분이 계셨는데, 시설로 들어가게 되면서 약을 전해주지 못했어요. 그 분 몸 상태가 빨리 회복돼야 할 텐데……” 송선영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학생팀장(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은 최근 한의계 상징적인 사건으로 떠오른 선영택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선영택배의 유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이름으로 발송되던 우체국 택배를 자신의 이름으로 발송하던 것부터 시작됐다.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환자도 약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어 본인 이름으로 택배를 보낸 것이다. 지난 6일 열린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한약 치료에 대한 일부 양의계의 반대 때문에 그 자구책으로 선영택배 방식을 통해 약을 배송하고 있다”며 소개하면서 송 팀장의 이름이 언론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많은 환자들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배송이 거부되고 있는 생활치료시설들이 많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대구에서 한 달 가까이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자로서 구슬땀을 흘린 송 팀장은 지난 4월 초부터는 서울로 올라와 근 한 달 째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헌신 중이다. 더욱이 송 팀장은 이달 중순에는 한 대학병원에서 대퇴동맥을 통해 관을 넣는 뇌혈관조영술을 받고 나서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눈에 갑자기 유두신경종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생명에 위급한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다시 센터로 오게 됐다”며 “대신 절대로 뛰어다니지 않는다는 걸 조건으로 삼고 복귀했다”고 웃었다. 이어 “저의 이런 사연을 듣고 한의협에서도 치료비 일정액을 후원해주셨고, 광주자연그린한방병원에 계시는 최희석 원장님도 6개월 동안 치료 후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5월이면 개강을 하는데 그 전에 다시 병원에 입원해 몸조리를 한 뒤 학교로 복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를 통해 또 송 팀장은 다른 한의과대학 학생들과도 좋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봉사에 지원하는 다른 학생들 보면 애초에 다들 마음씨가 착한 사람들만 지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협업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부분은 하나도 없다”면서 “각자 서로 업무분장이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일도 함께 해주고, 함께 고민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팀장은 이번 센터 봉사를 계기로 자신의 앞날만 고민하던 학생에서 한의계의 미래까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졸업 후 병원 수련의가 되는 꿈을 그리고 있는 송 팀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수련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련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며 “더욱 전문적인 지식들을 쌓아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 치료에 있어서도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쯤이면 우리 한의학도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서 한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양방과 한방이 다르다는 인식이 많은데, 10년 뒤에는 질병치료의 전문가로서 한의사의 치료가 당연하다는 인식이 심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