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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04.16) -
회원의 높은 성원···전화상담센터 성공적 운영지난 달 9일부터 운영된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의 성공적 운영은 모든 자원봉사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의 헌신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전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전국 각지 회원들의 높은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 매일 50여명의 자원봉사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이 한의사회관 5층에 마련된 전화상담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를 성원하기 위한 전국 한의사 회원들의 성금 기부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의 회원들이 지난 15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한 성금은 모두 2억4730만원에 달한다. 경희대 한의대 82-35동기회가 114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누베베한의원·전국시도한의사회장 일동·사단법인 동의난달·김중호 원장(김중호한의원) 등이 각 1000만원씩을 보내왔다. 또한 우석대 한의대 교수 및 학생 일동 600만원, 대한한의학회 500만원, 충북지부 이동생 원장 500만원,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400만원, 대한연부조직한의사회 350만원, 대구한의대 민사련 325만원, 남양주시한의사회 300만원 등 전국의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금액의 많고 적음에서 떠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산업체들도 경옥고, 공진단, 갈근해기탕, 마행감석탕, 방호복 등의 관련 물품을 앞다퉈 기부하고 있으며, 전국 한의사들은 전화상담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떡, 피자, 음료, 과일 등의 간식거리를 매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온전히 한의계의 자본과 인력으로 운영되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예진-한의진료-처방-배송으로 이어지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한의사협회가 발간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 제2판’의 매뉴얼에 기초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 포함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하며, 진료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는 봉사자 모두가 참석하는 회의를 통해 환자를 진료하는데 필요한 진단 기준과 관리원칙, 처방내용과 복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토론을 하여 수정, 보완할 점을 찾고 있다. 검토된 문제점은 자문단과 팀장급 세부 논의를 거쳐 다음 날 개선된 매뉴얼로 새롭게 선을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진료에 반영되고 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한 원장은 “코로나 감염 증상이 호전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계절성 비염, 불면증, 피부질환 등)이 드러나는 것 같다. 감염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그간의 기저질환 때문에 계속 고통을 호소한다. 이런 경우 지역의 한의원과 연계해서 좀 더 관리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원장은 “아무래도 환자들이 격리되어 있고, 인간적인 교류 관계가 부족하다 보니 한의사들과의 전화상담을 매우 반가워들 하신다. 환자들과 통화하면서 느낀 것은 양방이 병에 집중했다면 한의사는 사람에게 우선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듬어주고 정신적으로 치료해주면 좋겠다. 그런 식의 접근이 한의약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경호 부회장(대한한의사협회)은 “진료가 끝나고 매일 진행하는 컨퍼런스에서는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 제언들을 모두 꼼꼼하게 기록하고, 분석하여 최상의 진료환경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일 진료 통계를 내고 있으며, 진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 중인데, 이 같은 자료는 훗날 비대면 진료의 모범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데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화상담센터 운영은 한의계 내부의 소통 및 결속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이정호 수석부회장(대구지부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진료센터를 통해 우리 한의계의 밝은 미래와 하나 됨을 보았다. 한의계 내부의 선거 후유증이나 신구(新舊)로 갈라진 진영논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공동 목표인 공익과 한의계의 권익신장에 누구랄 것 없이 하나 되는 모습이 실로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김봉현 수석부회장(경북지부 코로나19 TF팀장)도 “전화상담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전화진료 이후 환자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했던 봉사자들의 다양한 소감에서 한의사로서 자존감을 회복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질병퇴치에 나서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확진자들의 숫자가 급감하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원봉사 참여나 성금 및 관련 물품 기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비대면 진료의 모델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할 무렵 지난 달 9일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 개소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의 바통을 이어 받아 지난 달 31일부터 서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화상담센터는 감염병 창궐 시대의 새로운 비대면 진료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전화상담센터는 초창기 대구한의사회, 경북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의 적극적인 협력과 전국의 자원봉사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의 노고로 그 기틀을 잡았고, 서울로 센터를 옮긴 이후에도 전국의 한의사 회원들과 한의대생들의 자발적 봉사 참여로 인해 지난 15일까지 총 72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초진 1856명, 재진 5435명)를 진료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청폐배독탕을 중심으로 은교산, 공진단, 곽향정기산, 연교패독산 등의 한약 처방을 받은 환자는 총 4870명에 이르렀다. 특히 코로나19 환자들 상당수가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병세가 악화되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불안감을 호소할 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증상의 호전 뿐만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안정을 줘 그들이 격리기간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한의진료를 받은 많은 환자들이 “한의사들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약을 복용하고 많이 호전됐어요, 더 복용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힘내줘서 고마워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등의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걸어서 감사의 인사를 끊임없이 건네고 있다.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운영과 같이 감염병에 대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은 세계보건기구 회의에서도 강조됐다. 지난 달 30일 WHO TCI(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부서)가 주관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했던 세미나에서 장인수 학장(우석대 한의대/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개발위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전염병 질환의 경우 비대면 진료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장 학장은 또 지난 9일 발행한 홍콩의 영자 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의 기고문을 통해 “원격진료는 일차의료 의사들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느 나라든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지금의 대규모 전쟁 전략으로는 케어 할 수 없으며, 그 때가 되면 일차 진료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면서 “WHO와 각국 국가 보건 담당자들은 원격진료의 매뉴얼을 서둘러 개발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한의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입장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직역 간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나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서 이에 관한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은 WHO에까지 비대면 진료의 활성화 필요성에 관해 보고된데 이어 코로나19 관련 정부 컨트롤타워의 핵심 관계자까지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갖게 했다. 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환자의 한의약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지원체계 구축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의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관 참여 허용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지원방안 마련 등의 대정부 3대 제안을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외국에서는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에서는 한의약을 활용해야 할 때 오히려 배제하고 있다”면서 “제2, 제3의 아웃브레이크 상황이 오기 전에 정부는 국가 방역시스템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한의사를 코로나19의 진단, 치료, 관리에 동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혈액·배설물 통한 전파 가능성 희박”[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한 결과 혈액·배설물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능성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간 환자 혈액과 배설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반응이 보고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그 결과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실험 평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본 분석결과,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 뇨, 분변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 하였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본은 “배양이 가능하지 않을 만큼 미량의 바이러스만이 존재하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의 이번 평가 결과는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사 연구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치료 완료 후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감염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과학적 관리 근거를 확인 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사회 복지서비스 분야 웹사이트 접근성 ‘미약’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이하 과기부)는 지난 15일 ‘2019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제127011호) 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이나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도 실태조사는 이용 빈도가 높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보헙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8개 표준산업 분야의 웹사이트 1000개를 선정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국가표준)’ 준수 여부를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서 평가했다. 실태조사 결과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웹 접근성 수준이 낮아 장애인, 고령자 등을 배려한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개 웹 사이트의 평균 점수는 53.7점(‘18년도와 동일한 평가기준 적용시 67.6점·전년대비 1점 상승), 미흡한 수준에 해당하는 웹사이트 비율은 66.6%(‘18년도와 동일한 평가기준 적용시 52.2%·전년대비 22.1%p 감소)였다. 이를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 분야의 웹 접근성 수준이 평균 60.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가 35.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배너(banner) 등과 같이 빠르게 변경되는 콘텐츠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할 때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정지 기능 제공’ 항목의 준수율(33.6%)이 가장 저조했으며, △메뉴 등과 같은 웹페이지의 반복적인 영역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제공 △이미지 등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대체 글(text) 제공 등 항목의 준수율도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도입 등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정보통신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는 웹 접근성이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개선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웹 개발자에 대한 기술교육·세미나, 교육컨텐츠 제작·배포 등을 추진해 민간의 인식 제고와 접근성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관 등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접근성 개선을 직접 지원(매년 30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대처에 한·양방 협진시스템 가동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서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소 초반이었던 지난 4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마다 꾸준하게 센터를 찾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박완수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가천대한의사회 회장).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 한의 의료진으로 그는 벌써 다섯 번째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박완수 교수는 봉사 참여 계기에 대해 “연구와 학사일정 관계로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마침 서울에 진료센터를 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틈날 때마다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 여파로 인해 대학교 학사 일정은 예년보다 약 한 달 정도 연기된 상황. 여기에 대학교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교 교수진마저 처음 해보는 원격수업에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박 교수는 “수업이 없는 시간을 쪼개거나 주말 토요일 위주로 참여하고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 호전은 물론 한의약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어 그는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박 교수가 진료한 한 50대 여성 환자의 경우 한약을 복용하고 최근 미각을 되찾아 감사함을 전한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일주일 전 이 분은 첫 진료 때 코로나로 인해 단 맛과 매운맛, 신 맛을 못 느낀다고 토로했다. 감각신경의 마비로 인해 미각이 상실된 상태였다. 그때 자음보폐탕과 경옥고 등을 처방했는데 재진 이틀 전부터는 몸 상태도 좋아지고 단 맛을 회복했다며, 한의약 치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하더라.” 이번 코로나19라는 돌연변이성 질환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양상이나 형태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는 박 교수는 앞으로도 감염병 질환에 있어 한의계의 꾸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려 감각신경의 마비가 오는 케이스가 있는 반면 점막이나 미세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설사나 근육통이 아주 심한 케이스도 있는 등 증상 발현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란다. 또 전염력 역시 일반 감기가 10명 중에 한 두 명에게 전파된다면 이번 코로나19는 밀접접촉자 절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그 전파력 또한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연구실로 돌아가면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박 교수는 또 코로나가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닌 현재진행형인 만큼 지금이라도 한·양방 협진을 통해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치료가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양방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에도 협진시스템을 통해서 이들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한 양성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경우에도 한의원이나 진료받길 원하는 한의의료기관과 연계 된다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올해 한시적 지부회비 10% 감면…코로나19 고통 분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가 코로나19로 초유의 국가적 재난상황을 맞아 회원들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한시적으로 지부 연회비를 10% 감면키로 해 주목된다. 납부방식과 납부기한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10% 감액된 금액을 납부하면 되며 기납부한 회원의 경우 해당 할인분 만큼 반환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사실 회비는 지난 2월 22일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터라 이번 감면은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들이 다시한번 의결 과정을 거쳐 재적150명 중 124명의 찬성으로 총회의결을 재의결한 것이다. 지난 14일 회원 공지를 통해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저희 한의계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2004년이후 16년간 동결되어 온 서울지부 회비를 회원분들과 짐을 나눠지는 심정으로 2020년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10%회비 할인을 의결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을 내려 준 대의원총회 최준영 의장 및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홍 회장은 "사업비의 감소로 회무의 지장을 초래할까 걱정하는 회원분들께서는 우려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 기 확보해둔 일반회계의 시재금을 이월해 사업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감염병 대응에 훌륭한 시스템 갖춰”[편집자주] 오지현 한의사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대구에 개소했을 때부터 지금 서울에서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한의원에서 파트타임 한의사로 근무하며,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전화상담센터를 방문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는 그에게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Q. 오랜 기간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대구에 개소했을 때는 주 3회, 서울센터에는 주 2회 방문해 환자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서부터 진료했던 환자 분들의 증상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내 누적됐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기도 한다. 나의 진료 그리고 위로의 한마디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 아직까지 이곳에 앉아 수화기를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Q. 웃으면서 진료하는 모습을 봤다. 전화상담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진료가 이전보다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마침 오늘은 대구센터에서 진료를 봤던 환자를 재진하게 됐다. 이 환자 분께서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이후로 몸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 환자분들의 이러한 피드백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나고, 웃음이 절로 나는 것 같다. Q. 대학원 수업을 잠시 중단했다고 들었다. 그렇지 않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와 랩미팅이 중단된 것이다. 현재 나는 파트타임으로 하동림한의원에서 근무를 하며, 논문 준비(졸업학기)를 하고 있는 대학원 학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돼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 김홍기 교수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또한 함께 수업을 듣는 모든 분들이 나의 결정에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서 마음의 짐을 덜어 놓을 수 있었다. 대학원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 Q. 대구센터와 서울센터의 차이점은? 대구센터는 체계를 구축해가는 과정 속에 있었기에 수정사항들이 많아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진료를 마치고 나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의 피드백들이 모여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 지금의 서울센터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센터를 처음 방문하신 원장님들도 단 시간에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체계가 탄탄해졌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필요한 차트 프로그램이나 처방 시스템도 거의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진료받는 환자, 진료하는 한의사 모두의 의견을 취합해 반영해주는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봉사에 참여한 한의대생들을 눈 여겨 보시더라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후배들이다. 스스로 자원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배들을 보고 있으면 뭉클하고, 대견한 마음이 든다. 혹여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어도 한의학을 배우는 후배들이 도와주기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후배들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주고 있는 한의사 동료 원장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꽤나 오랫동안 현업에 종사하신 선배님들이 익숙지 않은 차팅 작업으로 눈이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환자 분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볼 때면 존경스러움을 느낀다. 콜이 없을 때면 귀를 열고 선배님과 환자 분들의 대화를 듣곤 한다. 이곳에 와서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Q.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에는 지금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구축한 전화상담센터와 같이 비대면진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1차 의료진인 한의사가 이러한 시스템의 한 축이 돼 환자들을 돌볼 수 있다. 또한 한의학은 몸과 마음을 보는 학문이며, 환자분들의 병력을 청취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에 환자들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신종질환에서 느끼는 두려움,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이러한 특성만으로도 국가방역체계에서 한의학은 분명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처음 마주하는 감염병을 치료하는데 혹여 실수라도 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으로 선뜻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문단 원장님들과 운영진 분들이 지속적으로 백업해주시고, 동료 원장님들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현재는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혹 나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원장님들이 계시다면 어서 이 현장으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답답하고 어려운 시기가 장기화 될 것 같다. 하지만 한의학이 이 시기를 타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홀로 속앓이 하지 마시고 언제든 전화주시면 한약을 처방해 드릴 수 있다. 환자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 함께 이겨내자! -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내 의약품 판매 구체화 국회 청원[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범위 내 의약품 판매를 하도록 약사법을 구체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약국개설자가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동의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등록된 이 청원서는 약사법 제44조 및 제50조의 법률 미비에 따른 보완 청원이다. 청원자에 따르면 1994년에 탄생한 한약사는 한약조제를 담당하기 위한 직능임에도 지난 수년간 약국 개설 후 면허범위를 넘어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의약품을 판매함으로 인해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즉 非한약제제에 대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약사 직능 신설 이후 의약품의 조제에 대해서는 약사법 제23조 제1항 '약사 및 한약사는 각각 면허 범위에서 의약품을 조제하여야 한다'에 따라 약사와 한약사 각각의 면허범위 내에서 조제가 가능하도록 제한돼 무면허 조제행위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의약품 판매는 '면허범위 제한' 조항이 없는 상태라 무면허 판매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더구나 지난해 '약사, 한약사 면허범위 내 업무 준수 요청' 공문을 발송한 보건복지부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의약품 판매에 있어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르게 본다는 면에서는 ‘입법불비’가 있으며, 입법적인 논의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한 바 있는 만큼 이러한 법률적 미비에 대한 입법 보완을 청원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청원자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를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 이 경우 약국 개설자는 각각 면허범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하여야 한다' 로, 약사법 제50조 제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를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각각 면허 범위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로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동의기간은 오는 5월14일까지다. 한편 국민동의청원은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동안 10만 명의 국민의 동의를 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요건을 충족하면 그 내용에 따라 해당 위원회로 회부돼 소관위원회는 회부된 청원을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하게 된다. 본회의에서 채택된 청원에 대해서는 국회 또는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진다. -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보건복지분야 의원은?4·15 총선 결과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보건의료인은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약사 4명, 간호사 2명이었다. 여당의 압승에 힘입어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 비례대표 각 한 명씩을 제외한 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의사 출신으로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후보(광주 광산갑)가 여당의 압승 분위기에 힘입어 당선됐다. 가정의학과 의원을 운영 중인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비례대표로는 더불어시민당 1번을 배정받은 신현영 후보가 예상대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출신인 신 당선자는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으면서 코로나 의사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구을)이 재선에 성공했다. 신 의원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까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구강보건의료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제언 및 개정안을 발의했고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약사 중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병)의원이 4선 중진이 됐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은 여성환경대표 출신으로 당 최고위원·여성가족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도 3선에 성공했다. 그는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을 거쳐 현재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특보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영석 후보(경기 부천시정)는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천시약사회장 출신인 그는 24년 동안 3선 부천시의원, 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원혜영 의원의 17·18·19·20대 총선 선거대책본부장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보건의료인 중 유일하게 미래한국당 간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서정숙 후보는 17번으로 가까스로 당선권에 들었다.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여약사회 9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간호사 출신 중에는 2명이 입성에 성공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 13번으로 출마한 이수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의당 비례 1번을 받은 최연숙 후보도 예상대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간호부원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출신 의원 중에는 재도전한 14명 중 8명이 금배지를 또 달게 됐다. 압도적 승리를 거둔 여당에서는 약사 출신인 김상희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서울 성북구을,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구병, 맹성규 의원은 인천 남동갑, 인재근 의원은 서울 도봉구갑, 진선미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용인병에 단수 공천돼 첫 지역구 선거를 치른 정춘숙 의원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미래통합당은 재입성 기회를 얻은 3명의 의원 중 이명수 아산갑 후보만이 유일하게 당선에 성공했다. 이명수 의원은 과거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지난 2008년 18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21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하게 됐다. 아산지역 최초의 4선 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