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서 일주일 살며 한방 힐링 체험하세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북 제천시가 생활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방 치유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천시 외에 주소지를 둔 개인, 단체가 최대 4명까지 제천에서 5일 이상 숙박하면 하루에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제천시관광홈페이지에 나온 체험시설이나 관광지 7곳 이상을 방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콘텐츠를 올리거나 체험 수기를 써야 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제천시관광협의회와 협의하고, 한의약과 연계한 자연치유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논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빼어난 자연절경과 한방의 효능을 접목한 한방 힐링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면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는 체험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천을 알리고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진료센터서 열정 쏟아내는 한의대생들 자랑스러워”[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창 즐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에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는 처남의 선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곳에 방문하게 됐다” 청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박용연(용한의원) 원장은 아내(조선영 원장)의 남동생(조영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인 처남이 한의진료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4일 휴진에 맞춰 아내와 함께 한의진료센터를 방문했다. 처남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가족이자 후배인 처남을 보며 “많은 젊은이들이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져 집단활동을 하는데 반해 선·후배와 함께 한의진료센터에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는 처남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매사 남동생을 걱정하던 아내도 봉사활동 현장에서 본 처남의 듬직한 모습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처남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예진 △만족도 조사 △약제 포장 △약제 배송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며 “개원의로서 입장만 생각하다가 미래 한의사가 될 학생들의 모습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솔선수범해 개인위생 관리를 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에 대견스러운 마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으로서 큰 경험을 쌓아 추후에는 감염병 진료 한의사로서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섭생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하루 동안 재진환자를 위주로 상담을 한 박 원장은 “언론에서 다루어지는 재확진 사례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고, 재차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에 의기소침한 환자분께 ‘섭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규칙적인 생활, 즉 섭생을 바르게 유지하면 인체 자생력이 유지돼 감염병 예방은 물론 감염병에 노출되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환자들이 오랜 입원 치료기간과 격리로 인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그는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이 감염병에 있어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회가 한의진료센터에 축적되고 있는 자료들을 통해 논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 준비해서 국가보건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고, 함께 참여해준 아내, 처남, 동료 선·후배 그리고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역보건향상을 위해 힘 써주는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
충남도, 난임치료 지원대상 대폭 확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난임부부의 나이에 상관없이 한의난임치료를 제공하고, 남성에게도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충남도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의 건강을 개선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도내 60개 지정 한의원을 통해 3개월간 침, 뜸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한의난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법률혼 상태의 난임부부다. 여성은 1년 이상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임신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조기 폐경·난관 폐색·복막 내 장기 유착 소견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으로 단기간 한의약 치료에 부적합한 경우는 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성의 경우 난임 진단서상 남성에게 난임의 원인이 있거나 원인 불명의 사유가 포함된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 내 총 정자수 1500만/㎖ 이하,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정상형태 정자 14% 미만 등의 항목에 해당해야 하며 무정자증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도는 기존의 관찰 기간이었던 3개월을 1개월로 축소해 치료 기간을 실제 치료 기간까지 포함한 4개월로 단축하고, 기존의 의무 침구 치료 조건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완화해 주 2회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지원자는 한방난임치료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 확인서, 난임진단서 등을 갖춰 도내 관할 보건소나 충청남도한의사회에 제출하면 된다. 남성 지원자는 남성요인 또는 원인불명 등의 사유가 담긴 난임 진단서, 최근 1년 이내의 정액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남성 지원 인원, 임신 성공률 등 올해 사업 시행 결과를 종합해 조건 없는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관심이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
창원당당한방병원·경남FC, 한방지정병원 협약 체결창원당당한방병원(대표원장 김병진)과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는 지난 19일 창원당당한방병원 김병진 대표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경남FC 박진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방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당당한방병원은 경남의 공식 한방지정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과 건전한 스포츠문화 형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당당한방병원은 경남FC의 공식 의료지원 파트너 뿐만 아니라 공식 후원사로 SNS를 통한 홍보 및 홈경기시 광고 및 홍보 영상 노출의 혜택을 받으며, 경남은 선수단 및 임직원, 유소년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나아가 시즌 티켓 구매자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진 원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경남시민분들을 위해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을 후원하게 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의 스포츠 의료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당한방병원 창원점은 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관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경남FC를 위해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한·양방 협진 진료 병원인 창원당당한방병원과 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기 다른 분야지만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창원당당한방병원과 경남FC는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방문 -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WHO 집행이사 지명[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19일 열린 제73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20~’23 WHO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서태평양지역 1개국(한국), 아프리카지역 4개국(보츠와나,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미주지역 1개국(콜롬비아), 동지중해지역 1개국(오만), 유럽지역 2개국(영국, 러시아), 남동아지역 1개국(인도)이 선출됐다. 집행이사국은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의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WHO 가입(1949년) 이후 7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것으로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와 함께 서태평양 지역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될 예정인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집행이사로 참석하게 되는 김강립 차관은 앞으로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WHO 정책 결정에 있어 우리나라와 WHO 서태평양지역의 보건 현안이 반영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파견관으로서 회원국들의 보건 의료재정계획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2012년부터는 3년간 주제네바유엔및국제기구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국제 보건 정책을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
대구 동구, 한의진료 등 드림스타트 사업 ‘본격 추진’대구광역시 동구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드림스타트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임산부)부터 만 12세(초등학생)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동구의 250여명의 아동이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동통합사례관리와 함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3개 영역에 걸쳐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의·치과 진료, 방문학습지도, 학원비 지원, 각종 체험활동, 부모교육 등이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예방 생활수칙을 준수하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동구청 여성청소년과·053-662-2672). -
데이터시대 속 변화하는 바이오산업 조망한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와 공동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이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권덕철 원장의 개회사 영상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 2020은 18일 첫날 홈페이지 방문횟수가 1만2000명이 넘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의 상황에 맞춰 구성된 COVID-19 특별세션은 첫날에만 1000명이 넘는 방문자를 기록했다.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온라인 기반으로 23일까지 6일간 24시간 운영하게 되며‘데이터 시대 시작, 바이오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다. e-컨퍼런스에서는 항체, 백신 등 원천 기술부터 데이터 융합기술 그리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조망한다. 융합기술에 속하는 미래기술(전자약, 디지털 병리학 등), 인공지능(AI)을 비롯하여, 알츠하이머 등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90여 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지난 15년간 대한민국 바이오· 헬스 산업과 함께 성장 해 온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거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 6일 간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0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마음 방역을 도와드려요∼”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한 가족 문제에 대한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나 장기간의 ‘집콕 생활’로 인해 누적된 고립감과 우울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가족간 갈등 등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실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코로나19 청소년 및 보호자의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걱정(청소년 59.8%, 보호자 82.8%)’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으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짜증(청소년 36.3%, 보호자 31.3%)’과 ‘화, 분노(청소년 28.1%, 보호자 14.7%)’가, 또한 보호자는 ‘우울(청소년 31.7%, 보호자 38.4%)’ 감정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심리·정서상담’은 1644-6621(3번)을 통해 365일(오전 8시∼오후 10시)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원이 상황별 대처법과 심리·정서 상담을 진행하고 생계, 돌봄 공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관련 정부 지원 서비스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전국 219개소)와 연계해 전문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족상담전화(1644-6621)에서는 임신·출산 갈등 상담(0번), 양육비상담(1번)과 한부모상담(2번)을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심리·정서상담’을 새롭게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김권영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심리·정서상담 서비스 운영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에도 가족에 관한 모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가족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