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원 정보 제공부터 추천까지…내 손안의 한방 주치의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9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언택트 플랫폼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내 손안의 한방 주치의’를 모토로 한의 의료기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한’ 플랫폼이 내달 초 IOS버전을 시작으로 정식 런칭을 앞두게 됐다. 모두한은 지난해 6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버전만 공개해 왔는데 그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끝에 완성된 버전이 포털을 통해 최종 공개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적격엔젤로부터 약 1억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아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의사를 대신하는 플랫폼이 아닌 ‘한의사를 돕는 플랫폼’과 ‘환자를 위하는 플랫폼’의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는 안준모 한의사로부터 스타트업 회사인 픽플스를 창업한 계기와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한방 O2O 플랫폼이 생소할 독자들을 위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픽플스는 헬스케어 O2O 솔루션 스타트업 회사이고, 수용자가 직접 한의원을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인 ‘모두한’을 개발하고 있다. ‘내 손안의 한방주치의’를 모토로 GPS에 기반해 ‘all바른 한의원 찾기’ 콘텐츠를 비롯, 쉽고 재미있는 한의학 정보 검색 미디어 플랫폼을 최종 런칭하고자 한다.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공동창업자이자 함께 운영하고 있는 최유진 공동대표를 봉사단체인 ‘아미스(AMIS)’에서 만난 게 시작이었다. 최 대표는 창업 전 8년간 엔터테인먼트사, 마케팅 대행사, 에이전시에서 예술경영 매니지먼트와 기획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직접 홍보 대행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 및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던 중 국내 의료 비급여시장에 한의학 통합 정보 관련 플랫폼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시장조사를 하면서 모두한에 대한 구체화가 이뤄졌고 의기투합해 팀을 구성하게 됐다. 브랜딩과 마케팅, IT 및 테크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스타트업 멤버들과 함께 한의학적 전문성을 보태고자 합류하게 됐다. 최유진 공동대표는 소비자와 유저의 입장에서 플랫폼의 기술 개발과 운영 방식을 고민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한의사와 유저 모두가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 ◇코로나 언택트 붐 이후, 헬스케어 O2O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두한만의 차별점은? 가장 큰 차별점은 ‘한의학’에 포커스를 맞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비대면 온택트(Ontact) 진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의학 대중화에 앞장서 한의원, 환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한의학에 대한 아날로그적 인식을 개선하고 한의약 시장의 개방적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1:1 맞춤형 자가진단 솔루션,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한약 처방전 솔루션, 원스톱 비대면 진료 및 한약 구독,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한의원 진료를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추후 영수증 후기 등을 통해 이용자가 참여하는 한의원 추천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의원 입장에서는 국내 한의학 관련 트래픽을 흡수해 추후 한의원들이 쉽게 마케팅 채널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사업에서의 애로 사항은? 대중들의 선입견이 사실 가장 큰 진입장벽이다. 국내 전통의학시장은 비과학적이라는 편견과 함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인식은 이원화된 의학계의 비판적인 대립구조로 인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또 헬스케어 ICT, O2O 시장의 꾸준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타 의료분야와 달리 한의원, 한의학 관련 O2O플랫폼은 존재조차 찾기가 어렵다. 결국 공신력있는 정보가 부족해 전문가와 유저들 간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 한의학에 대한 편견이 더 쌓여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 중이다. ◇환자 외 한의사 입장에서는 모두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현재 모두한의 사업모델은 ALL바른 한의사, 한의원 서약을 약속하는 한의원 한의사를 대상으로 월 입점비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입점한 한의원, 한의사에겐 온·오프라인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상, 카드뉴스 등의 재가공된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자가 직접 영수증을 인증한 뒤 가능한 ‘명의닥 추천’ 시스템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의원, 한의사에게 IT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모두한은 이를 활용한 독자적인 통합 마케팅 채널을 한의사, 한의원에 제공해 자체적인 광고 경쟁 완화와 광고비 절감, 신규 환자 유입을 돕고 매출 증가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향후 계획 및 최종 목표는? 추후 심평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설문 큐레이션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 사용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되는 질환명과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해 내증상에 최적화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의원, 한의사를 찾아 빠른 초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1:1 맞춤형 자가 예상 진단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신이 처방받은 한약의 주 약재명과 각 약재의 기능, 부작용, 원산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모바일 한약 처방전 솔루션, 마지막으로 이 두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원스톱 온택트(ontact) 진료 및 한약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환자의 편의성은 높이고 오진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플랫폼을 적극 상용화하고자 한다. 또 오프라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의원 비접촉 무인접수 및 대기현황 알림, 하이패스를 통한 수납시스템을 제공해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기관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감염병 시대 의료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의료기관의 접근성과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 의료서비스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
백수오와 한속단 복합물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이선행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KMCRIC 제목 백수오와 한속단 복합물이 아이들의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서지사항 하기찬, 백향임, 김혜미, 김영미, 정다영, 홍성제, 홍상근, 최창민. 백수오-한속단 추출 복합물의 어린이 키 성장에 관한 임상 연구.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19;29(1):75-83. doi: 10.18325/jkmr.2019.29.1.75. ◇연구설계 다기관, 무작위배정, 대상자 및 평가자 눈가림, 위약 대조군 비교임상연구 ◇연구목적 백수오-한속단 추출물이 저신장 소아의 신장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한국 소아 표준 성장 도표 5-25 백분위수에 해당하는 만 4~12세 90명 ◇시험군중재 백수오-한속단 추출물 20주간 복용 (n=45) ◇대조군중재 올리고당 20주간 복용 (n=45) ◇평가지표 일차평가변수: 복용 후 10주와 20주, 추적 조사 8주의 신장 변화, 성장 속도, 신장 표준 편차 이차평가변수: 복용 후 20주의 혈중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 성장 호르몬, 오스테오칼신 농도 변화, 골 연령 기타평가변수: 체중, 체질량 지수, 혈압, 맥박, 혈중 에스트로겐, 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 일반 혈액 검사 지표 ◇주요결과 1. 10주 차 신장 변화 시험군 1.49±0.68 cm, 위약군 1.09±0.65 cm; 20주 차 신장 변화 시험군 2.85±0.98 cm, 위약군 2.40±0.67 cm; 28주 차 신장 변화 시험군 3.97±0.92 cm, 위약군 3.54±0.65 cm로 각각 유의한 증가 2. 10주 차 성장 속도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20주 차와 28주 차 성장 속도는 유의한 차이 없었음. 3. 신장 표준편차는 유의한 차이 없었음. 4. 20주 차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 비는 시험군에서 증가하고 위약군에서 감소하여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났지만,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 성장 호르몬, 오스테오칼신 농도, 골 연령은 유의한 차이 없었음. 5. 혈중 에스트로겐 시험군 12.53±14.80 pg/mL에서 16.11±19.47 pg/mL, 대조군 6.48 pg/mL에서 6.17±3.53 pg/mL로 유의한 차이 없었음. 6. 혈액 요소 질소는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나 정상 범위 내 개선이라 임상적인 의미는 없었고, 기타 일반 혈액 검사 지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 ◇저자결론 백수오-한속단 추출 복합물은 저신장 어린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측정된 모든 지표에서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아 더 많은 표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비평 이 연구는 해외 학술지에 발표된 성장 관련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 연구 [1]과 달리 연구 대상자의 연령대가 넓다. 2017년 발표된 연구 [2]에 따르면 한국 여아의 초경은 만 11~18세에 일어나는데, 연구 대상이 4세에서 12세에 해당하므로 키가 작아도 사춘기 급성장이 시작된 아이가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고 사춘기 급성장이 시작된 아이가 많은 집단이 더 많은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 연구는 시험 전 시험군의 연령이 8.51±2.05세, 대조군의 연령이 7.53±2.42세로 1년 가까이 차이가 나며, 25백분위 수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시험 전 시험군의 키가 126.00±10.94 cm, 대조군의 키가 119.79±12.28 cm로 6 cm 가량 차이가 난다. 또한 시험 전 에스트로겐 수치도 시험군이 12.53±14.80 pg/mL, 대조군이 6.48±3.53 pg/mL로 나와 시험군에 사춘기 급성장이 시작된 아이가 더 많았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연령 요인을 배제한 성장 표준 편차는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으로 연구가 계획되고 실행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의 시험 전 차이가 나타난 만큼, 주요 결과로 제시된 신장 변화나 성장 속도의 개선을 온전한 백수오-한속단 추출물의 효과로 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연구 결과 중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 비가 시험군에서 증가하고 대조군에서 감소한 부분은 눈여겨볼 만하다.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은 대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과 결합한 안정적인 복합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결합 단백질-3 비가 증가하는 것은 분리된 활성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은 성장 호르몬을 매개하면서 인체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백수오-한속단 추출물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백수오-한속단 추출물은 시험군에서 대조군 대비 활성 IGF-1의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에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나, 연구에서 주요 결과 지표로 발표한 신장 변화나 성장 속도에 대한 영향은 연령대를 더 좁게 하거나 연령별 층화 무작위 방법을 써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초기 차이를 없앤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로 재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참고문헌 [1] Lee D, Lee SH, Song J, Jee HJ, Cha SH, Chang GT. Effects of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on Height Growth in Children with Mild Short Stature: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Phytother Res. 2018;32(1):49-57. doi: 10.1002/ptr.5886. https://pubmed.ncbi.nlm.nih.gov/29130588/ [2] Park HS, Yun I, Walsh A. Early Puberty, School Context, and Delinquency Among South Korean Girls. Int J Offender Ther Comp Criminol. 2017;61(7):795-818. doi: 10.1177/0306624X15611374. https://pubmed.ncbi.nlm.nih.gov/26510630/ [3] Juul A, Dalgaard P, Blum WF, Bang P, Hall K, Michaelsen KF, Müller J, Skakkebaek NE. Serum levels of insulin-like growth factor (IGF)-binding protein-3 (IGFBP-3) in healthy infants, children, and adolescents: the relation to IGF-I, IGF-II, IGFBP-1, IGFBP-2, age, sex, body mass index, and pubertal maturation. J Clin Endocrinol Metab. 1995;80(8):2534-42. doi: 10.1210/jcem.80.8.7543116. https://pubmed.ncbi.nlm.nih.gov/7543116/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901998 -
첩약 건보적용 시범사업 개시한의약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첩약 건보적용 시범사업이 지난 20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약 9,000여 개 한의원(전체 한의원의 60%)이 참여하여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65세 이상), 월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는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5일씩 복용하면 연간 2회) 시범 수가의 50%만 부담하고 첩약을 복용할 수 있어 본인 부담이 약 5~7만원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또한 10일 이후 동일기관에서 동일 질환으로 이어서 복용할 경우에도 비급여가 아닌 시범 수가(전액 본인 부담)로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첩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된다. 참여 한의원은 한의사 1인당 1일 4건, 월 30건, 연 300건까지 첩약 시범 수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실시로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등 양의약계 단체는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 등을 이유로 줄기차게 발목잡기에 나선 바 있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즉각 중단되어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첩약 건보적용 시범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이 글을 통해 “한약 자체가 규격화와 표준화가 어려운 생약인데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표준화와 규격화 작업 없이 급여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면서 “일방적으로 시범사업을 강행하면 9.4 의정합의를 파기하는 것이 된다. 의정합의가 파기되면 의협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겁박까지 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한의사와 의사, 약사 등 보건의약인의 이익과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오로지 국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춰 3년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향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평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본 사업으로 진행시킬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시범사업의 기간을 단축할지, 또는 더 연장할지를 비롯해 대상 질환의 범위 및 수가, 방식 등을 세부적으로 조율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이끌어 내 시범사업이 본 사업으로 안정적이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한의사 회원들의 열의를 기대한다. -
“‘강남구한의사회’의 열정과 헌신이 한의난임치료 조례 제정 이끌었죠”[편집자 주]본란에서는 최근 강남구 한의난임치료 조례안 제정을 이끈 강남구의회 박다미 의원에게 조례안 발의 배경과 논의 과정상의 어려움, 예상되는 변화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강남 갑·병 지역위원회에서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해 오던 중 제8대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대치1,4동 출신 강남구 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으로 구민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한 고을을 다스리는 것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같다’는 목민심서의 한 구절처럼 제가 속한 강남구민을 대할 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의정생활에 임하고 있다. Q.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평소 증상치료 중심의 양방의학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중심의 한의학이 더 우리 몸에 맞다고 생각해 왔다. 집 근처에 있어 자주 내원하던 자연채 한의원의 조성래 원장님도 아이들의 콧물감기약에 자주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의 원리와 함께 감기에 걸리면 왜 콧물이 나오고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원장님을 믿고 진료를 받다보니 가족건강도 지킬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런 우수한 한의 치료가 우리 일상에 널리 보급되길 바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한의난임사업이 좋은 결과치를 얻게 되자, 이 사업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남구 한의난임치료 조례를 발의했다. 의회에서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토론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아이를 갖길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 경제적 지원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여기에 강남구한의사회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도 큰 몫을 차지했다. 한의난임치료의 우수성에 대해 자료를 준비해 주시고, 설명도 상세하게 해 주셔서 조례제정 과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조례 논의 과정에서 전문위원들의 반응은? 한의난임치료는 양방 난임시술과 달리 눈에 보이는 수치를 얻기 어렵다. 이 점 때문에 결과 측정에 대한 신뢰도를 우려했지만, 증상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치료하는 한의학에 대한 믿음으로 설득에 나서 의견의 간격을 줄여나갔다. Q. 구조적 병변에 대한 지원 제한 조항을 삭제했다. 정책사업 예산의 성격상 예산대비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 제한적 조례가 상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난임부부를 지원할 때 어떤 규제도 없어야 하겠지만, 조례발의자로서 강하게 주장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동료 의원의 의견에 힘입어 과감히 삭제할 수 있었다. Q. 발의와 제정과정에서 어려움은? 동료 의원이 한의난임치료를 반대할 때 가장 난관을 느꼈다. 한의난임치료와 양방시술을 병행해 임신에 성공한 분인데, 양방시술 때문에 임신했을 것이라면서 한의난임치료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직접 난임 치료를 받은 입장이다보니, 치료 효과를 부정하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신에 성공한 이유를 한의난임치료의 효과가 작용했다고 봤고, 시일이 걸리더라도 한방난임치료는 분명히 효과가 있음을 강조해 조례를 통과시킬 수 있었다. Q. 조례 제정 후 예상되는 변화는? 환경적인 요인이나 식습관 탓에 난임으로 고통 받는 가정이 많다. 그리고 난임치료 후유증으로 고통 받거나 치료를 그만둔 사례도 있다. 한의난임치료로 더 많은 난임부부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원하는 생명을 품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난임치료 외에도 강남구민에게 필요한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발로 뛰겠다. -
‘한의학 미신 아닌가요?’…첫 단계부터 험난했던 한의난임치료 조례[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강남구 한의난임치료 조례 제정에 기여한 맹유숙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에게 조례 제정 소감과 강남구와의 협력 과정, 난임치료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청담여성한의원 원장 맹유숙이라고 한다. 현재 강남구한의사회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고 작년부터 강남구 난임위원회를 맡아 서울시 난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강남구 한의약 난임치료 조례안이 최근 강남구 의회에서 통과됐다. 작년 서울시 난임사업이 성공적이었기에 강남구한의사회도 자신 있게 자치구 의회에 한의약 난임치료 조례를 제안할 수 있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례안 통과로 강남구민에게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혜택을 나눌 수 있게 돼서 기쁘다. Q. 제정에 이르기까지 강남구와 협력 과정은? 강남구한의사회는 조례가 제정되기 전부터 강남구청이나 보건소의 업무에 적극 협조하면서 활동해 왔다. 매해 가을에는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해마다 의료봉사단을 꾸려 참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의료봉사가 필요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경험이 강남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현재 보건소장이 산부인과 의사 출신인데, 한·양방 모두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난임이나 보건의료에 도움이 되는 사항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일을 진행하기에는 좋은 환경이었다. Q. 협력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어려움은 전문위원 검토 과정에서 발생했다. 조례는 구의원이 의견을 내면 전문위원이 검토한 뒤에 발의하게 되는데, 구의원의 의견을 들은 전문위원의 첫 반응이 ‘한의학은 미신 아닌가요?’였다. 이 전문위원 가족 중에 양의사 분이 이 말을 자주 해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위원을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전문위원의 위치에 있는데도 한의학에 이런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고 허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례 제정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홍보에 힘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됐다. 두 번째 어려움은 조례 통과 과정에서 있었다. 구의원 중에 한명이 한·양방 난임치료를 병행했는데, 한의 치료로는 자연임신이 안 되고 이후 시험관시술을 통해 임신이 된 것 같다면서 조례 제정을 반대했다. 한의 치료는 전신 기능을 호전시키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자연임신율과 시험관시술 성공률을 모두 높여준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이런 인과관계를 생각하지 못할 수 있다. 자연임신이 안 되면 한의약 치료가 효과가 없이 시간만 보냈다는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발의해준 의원에게도 충분히 설명해서 결국 조례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내용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준비해 많은 논문이 나오면 좋을 것이다. Q. 조례안에 ‘남성 치료비 지원’의 의의는? 난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다는 말을 해왔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의 원인이 더 클 것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시험관 시술을 위해서는 부부가 모두 병원에 가지만 난임치료는 대체로 여성들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서울은 성북구에서 한의난임사업을 먼저 시작했는데,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으면서 난임성공률이 35%에 이르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서울시 사업에서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도록 사업안을 만들게 됐다. 혜택이 남성에게도 주어지니 많은 부부들이 참여하게 됐고, 치료받는 남성의 건강이 좋아져서 임신을 위한 부부관계도 더 활발하게 하면서 실제 임신성공률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한의난임치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Q.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강남구 난임치료 사업의 추진 현황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서울시 사업이 늦게 시작되다보니 홍보도 부족했다. 현재 강남구는 10쌍의 부부, 3명의 여성단독치료, 1명의 남성단독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2건의 임신 성공이 이루어진 상태다. 치료는 한약·침·뜸·약침·전침·물리 치료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은 치료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3개월 치료가 끝났지만 아직 임신을 못하신 대상자들은 몸의 증상이 호전돼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한다. Q. 조례 이후 강남구 난임사업이 달라지는 점은? 서울시 사업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참여 한의원의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구 한의난임사업은 기본조건을 충족하는 관내 모든 한의원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 많은 한의원의 참여로 홍보 효과도 높아지고 구민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Q. 앞으로의 난임사업 추진 계획은? 강남구한의사회 내에 난임소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진행과 교육, 나아가 결과에 대한 논문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Q.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시한의사회와 은평구의 이현우 원장, 강서구의 이병삼 원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일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홍보다. 시민들이 사업을 잘 몰라서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려고 해도 서울시에서 제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지면 좋겠다. 둘째, 관련 논문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공공사업에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 관련 논문들이 있으면 관계자들을 훨씬 더 쉽게 설득할 수 있다. 한의사라면 당연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인들을 상대할 때는 데이터나 논문이 있어야 반대를 이겨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논문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
“한의사, 의료지원단에서 충분히 역량 발휘할 수 있다”[편집자주] 지난 8월 경기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했다. 이에 국가방역에 헌신하고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원인 한의사 공보의를 비롯한 한의사 87명이 지원했지만 현재까지도 실제 업무 참여에는 배제되고 있는 상태다. 국가방역체계에서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의 대책, 역학조사관으로서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대공한협 강훈 부회장에게 들었다. Q. 지난 8월 모집한 경기도 의료지원단에 한의사는 배제되고 있다. 그렇다. 지난 8월 경기도에서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확인하고, 즉시 대공한협에서 자원자를 모집했다. 경기도 외의 타 시도에서 근무 중인 공보의 중에서 원 소속 시군의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재 코로나로 인해 진료가 중단된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공보의에 한해 모집했다. 최종 자원한 공보의들을 선발해 경기도에 명단을 제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코로나 관련 공중보건의 파견은 경기도청 관할이 아닌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관할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이후 중수본에서 현재까지 한의과 공보의 파견에 관해선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받고 있는 상태다. Q. 경기도한의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경기도측에도 입장을 전달했다던데? 그렇다. 현재 가능한 유관 단체에는 모두 협력을 구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경기도로의 파견이기 때문에, 경기도한의사회에 협력을 요청해 놨다. 이 외에도 파견 추진 초기부터 대한한의사협회와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다. Q. 배제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 번째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했던 주체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에서 당장 필요한 인력은 현장(생활치료센터, 음압병상) 등에서 ICU(Intensive Care Unit) 경험이 있는 RN(Registered Nurse)이나 호흡기내과 의사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의사를 해당 부분에 배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말인 것 같다. 두 번째로 지난 3월 대구 파견 추진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공보의의 신분적 특성 상 보건복지부 혹은 그 내부 기관인 중수본의 승인이 있어야 파견이 가능하다. 결국 방역당국의 미온적인 태도가 지속적으로 한의과 공보의의 파견을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대책은?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관련 파견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의과 공보의가 코로나 관련 업무에 주로 역학조사관이나 검체 채취로 투입되고 있는데, 이 외에도 생활치료센터 정도는 한의사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의 한의과가 주로 담당하고 있던, 역학조사관 또한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역학조사관으로서의 파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말한 경기도한의사회와 같은 관련 유관 단체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구할 생각이다. Q.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 증가세에 있는데 역학조사관으로서 힘들진 않은가? 지난 3월부터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경기도 소속 한의과 공보의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태다. 주기적으로 아직 차출되지 않은 공보의와 교대를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다 보니 현재 경기도의 모든 한의과 공보의는 역학조사관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기 북부 소속의 역학조사관이 매우 부족하다. 이제 곧 내년에 전역하는 공보의들이 생기는데 이로 인한 인력 공백이 매우 우려된다. Q. 역학조사관으로서 정부나 국민에게 요청하고 싶은 부분은? 지금까지 많은 확진자들을 조사해왔다. 그분들이 코로나에 감염으로부터 가장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점은 자신이 확진됨으로 인해 주변 가족, 친구, 직장에 피해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확진자들 중에선 자신의 부주의로 코로나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은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확진자들을 비난하고 질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의 눈초리가 무서워 확진자들은 역학조사를 임할 때도 동선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역학조사를 할 때 힘든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누구나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변 사회의 인식이 개선된다면 역학조사를 하기에 보다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전례 없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이 고생하고 있다.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공보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요즘과 같은 지역 사회 보건과 방역이 중요한 시기에 공중보건의의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政, 한의약 R&D 투자액 1242억원…보건의료 R&D의 7.4%지난 2018년 정부부처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 총액은 약 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인 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4%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한의약 분야 R&D 정부투자 연구비는 5603억4000만원이었으며, 연평균 4.9% 성장률을 보였다. 2018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한의약 R&D 투자규모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에 한의약 분야 주요 R&D사업에 대한 소개와 이에 따라 집행된 예산에 대해 들여다봤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총 1509억원 투입 1996년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정부출연금(30억원) 지원에 의해 시작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33개 과제에 예산 172억원이 집행됐다. 그 중 부문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주요 연구비를 살펴보면 ‘한약제제 개발 지원’, ‘한의약임상인프라 구축’, ‘한의약근거창출임상연구’ 3개 분야를 중점으로 총 172억원을 지원했다. 연도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1999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되거나 유지돼 오면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총 1509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R&D 예산은 68억원~90억원 수준에 머물다 2015년 처음으로 100억원(106억원)을 돌파한 이래 R&D예산은 연 평균 20억원 이상이 집행 중이다. 2018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사업단(한의약진흥원)’에 84억5000만원이 집행됐으며, ‘한의학 진단 및 맞춤 한약 치료의 근거기반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8억4000만원이 집행됐다. 이어 ‘비만과 대사증후군, 수족냉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한의진단 및 한약치료의 임상 근거창출 연구(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와 ‘중부권 한의약 임상시험센터(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의료기기중심 한의약 임상시험센터(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등에 각각 8억4000만원이 집행됐다. 2018년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 성과에서는 SCI 논문이 105건, 비SCI 논문은 61건, 특허등록(국내/국외)은 2건, 특허출원(국내/국외) 20건 등이었다. 신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에 약 20억원 투입 양·한방 융합 기술개발사업이 2018년 일몰됨에 따라 같은해 신규로 시작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19억7000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첨단 의료 및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기반(치료기술개발 등) 마련 및 한의약산업육성(신제품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의 협진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거확보 및 새로운 치료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소규모 임상연구를 지원한다. 2018년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주요 과제 현황으로는 ‘Taxane 계열 항암치료와 한약제제 융합 치료법 개발(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7억1000만원, ‘치매예방을 위한 전침과 전산화인지재활 병용치료 기술개발 및 유효성, 안전성 탐색 임상연구(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1억6000만원, ‘소아암에서 한·의 융합치료 효과연구(부산대학교 한방병원)’에 1억6000만원이 쓰였다. 식약처 한의약 연구 예산 ‘제자리걸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한 한의약 관련 연구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40개 과제에 R&D 예산 규모는 51억6200만원이 집행됐다. 전체 과제 수(586개) 대비 한의약 관련 연구 과제의 비율은 6.8%를 차지했으며, 예산은 6.1%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의약 연구 과제가 48개, 예산규모는 50억9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2018년 식약처에서 발주한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생약표준품 제조 연구(중앙대학교)’로 예산 9000만원이 집행됐으며, ‘위변조 우려 한약재 관리를 위한 품질평가법 개발 연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10억원, 한약(생약)제제 등 정량법 및 확인시험 개선 연구(1)(한의약진흥원)’에 2억원, ‘국가생약자원 수집조사 전략 마련(한국한의학연구원)’에 2억2000만원 등이 집행됐다. 과기정통부 과감한 투자로 연구 실적 ‘성과’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한의학 관련 주요 예산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예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기초원천기술 등의 기반기술 개발사업 등이 수행됐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약 관련 과제 현황을 살펴보면 과제 수는 177건, 283억3200만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표준 한방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신뢰도 맥상정보 측정 시스템 개발(에이치피케이)’ 사업에 5억5000만원, ‘삼킴 모니터링 장치 고도화 및 분석 방법 개발(포항공과대학)’ 사업에 2억5000만원 등이 지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2009년 330억원에서 2018년 618억원으로 연평균 7.2% 증가했으며, 정규직 인력도 2009년 119명에서 270명으로 연평균 9.5%가 증가했다. 이 같은 투자 덕분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도별 R&D 성과를 살펴보면 SCI(E) 논문 게재 건수는 2009년 95건에서 2018년 243건으로 증가했고, 국내와 국외 특허출원, 등록에 있어서도 2009년 68건과 24건에서 2018년 138건, 7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
복지부, 의정협의체 운영 위한 2차 실무협의 개최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8일 의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면허 재교부를 심의하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위원 구성 변경 및 면허 미신고 의료인에 대한 면허효력중지 사전통보에 대한 개선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할 검증단 구성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정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한편, 의협이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제안했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자문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실무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
거창군, 치매·중풍 예방 위한 한의약 교육 실시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노인복지회관 3층 강당에서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노인재능나눔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보건소 한방공보의가 한의약을 통한 뇌졸중 예방과 관리에 대해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르신들이 치매라는 질환을 두려워하기보다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에 따른 좌석 배치, 손 소독제 사용,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실시됐다. -
최혁용 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자문위원 위촉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이하 정책기획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정책기획위는 국정과제의 기획 총괄자로서 100대 국정과제를 정책화하는 대통령 자문기구이다. 국가 중장기 발전의 전략적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서 국정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혁용 회장은 보건복지정책 분야에서 자문역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경호 부회장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보건복지 분야에서 자문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위촉되면서 집권여당의 보건정책 분야에서 정책자문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