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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은 높게, 국민건강엔 날개를”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1일 원주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新경영가치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선포식은 심평원의 향후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의 다짐을 미션·비전·핵심가치에 담아 대내외에 공표하고, 임직원 대표로 주니어 보드 위원이 비전 선언문을 낭독해 결의를 다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국민의 의료부담을 덜고, 안전하며 질 높은 의료이용을 돕는다”라는 새로운 미션으로 국민의 의료혜택을 늘리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질 높은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회적 책임을 명시했다. 또한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의료문화를 만드는 Global HIRA’의 새로운 비전과 더불어 △국민 최우선 △소통과 협력 △공정과 신뢰 △열린 전문성 등의 4가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새 비전은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나아가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으며, 핵심가치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문지식을 받아들이고 공유함으로써 국민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선포식에서는 슬로건 공모 당선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관 대표 슬로건으로는 ‘의료 질은 높게, 국민건강엔 날개를’와 ‘보건의료를 가치 있게, 온 국민을 건강하게’가, 또한 내부 다짐 슬로건으로는 ‘Smart HIRA, Better Health’가 각각 선정됐다. 이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 등 환경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며 더 나은 조직을 만들겠다는 미래상과 열정을 담았다. 김선민 원장은 “지난 20년간 국민건강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해온 심평원이 향후 20년을 대비해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의료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적정한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약침의 임상활용 영역 확대…제제 중심서 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달 28일 ‘약침요법 임상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한의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대적 한의학 치료법인 약침요법에 대한 개념 재정립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표준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 60여명의 의료인들이 참여하는 등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침요법의 개요와 임상적 활용방안(박성욱 회장) △약침의 활용법에 대한 이해-봉약침을 통한 치료 원리와 방법론 제시(조승연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약침 치료의 효율성 제고와 표준화를 위한 고찰-아시혈의 개념과 약침을 활용한 통증 관리를 중심으로(박성욱 회장) 등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성욱 회장은 발표를 통해 약침요법의 개념과 성립과정, 활용되고 있는 현황 등을 설명하는 한편 약침요법을 임상에서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과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회장은 “약침 치료는 근골격계나 신경계에서 비롯된 통증은 물론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응용할 수 있으며, 치료효과가 즉각적이고 재현성이 뛰어난 현대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법”이라며 “그럼에도 약침이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원리나 표준화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부족해 개개인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임상 현장에서 치료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명확한 이론에 기반해 보다 일관된 방식으로 약침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회장은 “약침을 쓰는 이유는 그 치료점의 치료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침을 임상현장에서 사용하다 보면 약침제제보다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놓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용방법에 따라 약침치료의 효능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임상 사례들과 학술적 근거를 통해 약침 치료가 일관된 치료효과를 보일 수 있는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구체적 치료점인 아시혈의 의미와 활용방법, 이를 활용한 표준화된 치료체계 및 취혈법 등을 하나의 치료체계로 상세히 소개했다. 박 회장은 “약침요법이 주사요법과 다른 점은 치료점의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각 질환 및 증상별 약침치료 방법론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검증되어 표준화된 치료점과 자극방법들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전신적인 몸의 상태와 인체의 전인적 연결성을 고려하고 치료해 완치시키는 한의학의 강점에 기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박 회장은 임상에서 약침 치료의 체계화에 대해 고민하면서 약침 치료를 표준화하고, 누가 치료하더라도 효과가 재현될 수 있도록 정리를 시도한 결과물을 ‘약침의 정석’이라는 서적으로 출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 등의 육체적 변화와 기운의 억울 등 정신적 변화가 신체에 만들어낸 경결점에 대한 치료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정상화시킬 수 있으며, 이 경결점을 ‘아시혈’이라고 명명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일부에서는 아시혈이 근막동통증후군의 통증유발점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시혈은 국소 근육이나 근막에 존재하면서 경근시스템을 통해 연결돼 원위부에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원리적인 차이가 있다”며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내과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도 아시혈 개념의 경결점으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한가지 예로 불용혈의 경결을 확인함으로써 위장관계의 이상이나 결흉으로 인한 승강의 장애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불용혈을 치료함으로써 결흉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더불어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점에 있다 △압통과 함께 조직이 뭉쳐져 있는 경결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자리가 없는 유동적 혈자리이다 △같은 환자라도 치료시마다 압통과 경결을 확인한 후 시행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 곳 주변, 경혈 주변, 관절 주변에 주로 생긴다 △근육이나 근막 조직 내에 단단하게 굳은 경결점으로 존재한다 등 아시혈의 6가지 특징을 소개키도 했다. 박 회장은 “대부분의 경우 아시혈에 영향을 받는 주변 근육들 또한 긴장도가 증가되는데, 아시혈에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이 감소되는 것과 동시에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도 함께 개선된다”고 밝히며, 아시혈이 통증을 일으키는 5가지 기전을 △근육의 긴장과 단축 △관절운동의 범위 제한 △관절·인대·근육의 손상 △신경압박 △경근·근막 조직의 연결성으로 상세히 설명했다. 이밖에 아시혈을 찾고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 주변에서 경결과 압통이 있는 아시혈을 찾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 주변에서 아시혈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원위부에서 아시혈은 찾도록 제안했다. 한편 박 회장은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통증 치료에 있어 약침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 또한 높아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약침의 임상 활용 영역 확대와 연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자들은 “약침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경험할 수 있고, 임상 현장에서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기법을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약침요법이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주기적으로 지속하는 한편 각각의 증상별·질환별 치료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 및 실습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
교체용 마스크 필터, 68%가 성능 및 품질 ‘허위·과장 광고’‘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면(천)마스크 등에 부착·삽입해 사용하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유통되는 제품의 대부분이 성능을 허위·과장하고 있고, 실제 품질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을)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안전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로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체용 마스크 필터 100개 중 68개는 성능·품질을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공산품에 해당돼 ‘약사법’ 제61조 제2항에 따라 의약외품 마스크의 효능·효과에 대해 광고하여 판매할 수 없음에도, 온라인 쇼핑몰(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상위 100개 제품의 표시·광고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68개(68.0%) 제품이 ‘바이러스 차단’, ‘미세먼지 차단’, ‘KF등급 표기’, ‘비말차단’ 등 의약외품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는 68개 제품 중 보건용 마스크(KF)와 같은 효능·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10개 제품에 대해 시험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은 분진포집효율이 보건용 마스크의 최소 등급인 KF80보다 낮았고 그 중 1개 제품은 해당 성능을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또한 분진포집효율이 80% 이상인 나머지 3개 중 1개 제품은 ‘KF94’로 표기돼 있었으나 실제 성능은 평균 81%에 불과했으며, 10개 중 1개 제품은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품질기준인 액체저항성 기능이 적합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의 성능·품질이 미흡했다. 교체용 마스크 필터는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대상생활용품’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동 제품의 품질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제품 판매시 해당 기준에 충족하는지 여부를 인증받아야 하는 의무가 없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제품의 표시·광고에 대한 개선 조치를 권고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소관부처 지정 및 관리방안 마련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재난시 심리지원 추진코로나 블루 등 재난 시 심리 지원을 담은 법안이 추진된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불안과 우울 증상을 겪고 있어 재난 시 국민들의 심리지원에 대한 필요성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국가의 기본계획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나 국가계획과 지역계획의 내용에 재난 시 심리지원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국가계획과 지역계획 수립 시 재난 시 심리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현재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트라우마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지원 대상을 트라우마 환자로 제한하고 있어 심리지원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와 거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영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개정안은 국가계획과 지역계획에 재난 시 심리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국가 트라우마센터의 심리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와 거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국적 재난 상황에서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
심평원, 코로나19 지역 공공의료원 지원에 ‘앞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하는 공공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강원도 5개(원주, 강릉, 속초, 삼척, 영월) 의료원에 방역키트 1000개를 후원했다. 이번 방역키트 후원은 10월 한 달간 실시된 임직원 걷기 캠페인 ‘HIRA인 한마음 워킹챌린지’와 연계해 기획됐다. ‘HIRA인 한마음 워킹챌린지’는 임직원들의 걷기를 통해 목표 1억 걸음을 모으는 환경보호 및 비대면 기부 캠페인으로, 행사기간 동안 임직원 1728명이 동참해 목표 걸음 수 대비 250%를 초과한 총 2억5000여 걸음을 달성해 기부재원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10월에는 강원지역 5개 공공의료원에 3000만원을 후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외계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박인기 심평원 기획조정실장은 “심평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사회 공공의료원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 2020년 식품안전나라 정보 검색 순위 발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일 올 한해 식품안전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검색 데이터를 분석, 국민이 가장 관심이 높았던 콘텐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음식점 생활방역수칙 정보(3868건) △과잉섭취 주의 영양소(3422건) △프로바이오틱스 팩트 체크(3818건) 순으로, 영업자는 △품목제조보고(4276건) △건강기능식품 산업동향(3586건)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음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며, 실제 올 한해 식품안전나라 방문자 수는 11월을 기준으로 작년 1500만명보다 700만명이 증가한 2200만명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수집된 국민 관심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요를 파악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콘텐츠 제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감염 방지, 테이블 칸막이 관련 특허출원 ‘급증’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칸막이 관련 특허 출원이 ‘11년부터 ‘19년까지 매년 50건 정도에 머물렀으나, 올해에는 3분기까지 92건이 출원돼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테이블 칸막이는 ‘11년부터 ‘19년까지 평균 18.4건의 출원에서 올해에는 3분기까지 69건이 출원돼 연말 기준 4배 이상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와 관련된 출원이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11년부터 최근 10년간 기술 분야별로 국내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일반 칸막이 226건 △테이블 칸막이 235건 △고정, 장착 또는 거치와 관련한 칸막이 부속품 50건 등이 출원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년 수준의 특허 출원을 유지하는 다른 분야와 달리 테이블 칸막이 특허 출원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방역 관련 특허 출원이 예년 평균 1.67건에서 올해 53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테이블 칸막이는 과거 조립구조나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출원이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호흡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이동성, 휴대성 및 환경문제 개선으로 그 출원경향이 바뀌었다. 또한 휴대용 테이블 칸막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당시인 ‘13년 9건, 메르스가 유행했던 시기인 ‘15년 13건에 이어 올해 19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항균기능을 가지면서 이동성 및 휴대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휴대용 칸막이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특허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11년 이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전체 출원 511건 중 외국인 출원은 7건(1.37%)인 반면 개인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 출원은 504건(98.63%)으로 출원의 대부분을 내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말방지, 항균기능 부가 등의 방역과 관련한 칸막이 68건은 모두 내국인이 출원했고, 테이블 칸막이에 적용된 48건이 올해 집중적으로 출원돼 모범적인 K-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정성중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높아진 개인방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특허 출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허청은 신속, 정확한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해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한약의 난임치료 효능 및 기전 분석 ‘눈길’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불임과 난임을 치료하는 한약물의 기전을 정리한 ‘Role of Antioxidant Natural Products in Management of Infertility: A Review of Their Medicinal Potential’라는 제목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JCR Q1, 영향력 지수 5.014)에 지난 10월7일 게재했다.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은 정상적인 부부 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불임과 난임의 차이는 임신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정확하냐, 그렇지 않느냐 정도로 구분된다. 현재 다양한 한약 처방을 불임과 난임 치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생리학적 기전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발표된 이번 논문은 향후 관련 연구와 임상시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의과대학 재학생(노승진·고아라·김다빈·박민정)들로 구성된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최근 5년간의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연구를 분석하면서 불임 치료 효능을 파악, 다양한 한약물이 남녀불임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환경호르몬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 자체에서 생성되는 반응물질 중 하나)로부터 생식체계를 보호하고 불임을 예방한다는 내용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연구팀은 남성 불임과 관련해 81개의 연구 결과를 수집했으며, 이 중 식물 종류의 한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75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팀이 선별한 논문에서는 다양한 한약물이 정자의 양과 형태, 운동성을 정상화하고 부고환의 기형 등 기능적 이상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팀의 분석 결과 특히 난임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육종용, 구기자, 우차 신기환, 익신건비탕 및 오자연종환의 효능 및 기전을 분석·확인했다. 또한 동물과 균 종류의 한약물인 ‘양봉꿀벌’과 ‘장지버섯’ 추출물도 남성 불임에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여성 불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한약물은 남성 불임에 비해 그 수가 비교적 적게 나타난 가운데 연구팀이 분석한 17개 논문 중 ‘계피’, ‘향부자’, ‘로얄젤리’ 등이 대표적으로 효과가 좋았다. 이처럼 여성 불임에 효과를 보인 한약물은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염,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구조적인 질병에도 효능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봉이 교수는 “여성은 자궁질환과 호르몬 기전이 복잡한 탓에 불임보다는 임신 과정이나 유산 등에서 보이는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많았다”며 “여성 불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약물을 추출하는 동·식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민간요법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이에 논문 제1저자인 고아라 학생은 “단순히 남자는 꿀물을 마시고, 여자는 계피차를 마시는 게 몸을 따뜻하게 해 좋을 수 있지만, 약재는 약재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전문적인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약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1저자인 노승진 학생도 “이번 논문을 통해 불임과 난임 치료에 한약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유연해졌으면 좋겠다”며 “불임이 닥쳤을 때 먹는 것도 좋지만, 자녀계획이 있다면 미리 한약 처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의 현안과 성과 공유[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6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2020년 심뇌혈관질환 관리 콘퍼런스'를 열고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의 현안과 성과를 공유했다. 약 500여 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 이번 콘퍼런스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담당자와 시·도 사업지원단,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2020년 심뇌혈관질환관리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지역특화사업을 수행한 보건소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참여의원 중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내과의원 원장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22명, 우수기관 11개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의 현안'을 공유한 2부에서는 윤병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심뇌혈관질환관리의 현황 및 향후 계획(하진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장)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의 역할과 비전(배희준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 △지역사회 당뇨병 예방관리 프로그램(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장)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레지스트리 운영 및 국가심뇌혈관질환 통계 전략(강현재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 정책지원분과장)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하진 과장은 대국민 인식개선과 건강생활 실천,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 지역사회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등의 현황과 올해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배희준 단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의 사업추진 목표와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각 분과가 진행한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했다. 지역사회 내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비룡 센터장은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등 당뇨병 예방을 위한 국내외 기관의 노력을 공유한 뒤 2017~2019년 동안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에서 추진한 ‘질병예방 서비스 권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현재 분과장은 가공통계, 등록통계, 권역센터 레지스트리 등 심뇌혈관질환 국가승인통계 기본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레지스트리의 활용현황과 강점, 보완점,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 향상을 위한 기관별 성과 및 운영방향’을 주제로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시·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우수사례(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 김은지 박사) △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우수사례(제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로교육센터 김옥진 팀장) △보건소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우수사례(계룡시보건소 박윤정 통합건강증진팀 주무관)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은지 박사는 경기도에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고혈압·당뇨병 교육상담 표준화사업’의 목표와 추진 경과, 실적을 소개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 홍보·캠페인 등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공유했다. 김옥진 팀장은 제주시 고혈압·당뇨센터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고혈압·당뇨 예방을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기관, 심뇌혈관질환예방사업 지원단 등 지역사회 보건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윤정 주무관은 계룡시 보건소에서 추진해온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으로 고혈압 진단 경험률과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이 감소한 사례를 소개한 후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과 사업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유공자 분들과 우수기관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대국민 인식 개선과 선행질환 관리 개발 등 근거기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연한방병원 임직원 "억측 자제" 호소문 발표최근 유동성 문제로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청연한방병원의 임직원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은 다음과 같다. 저희는 최근 문제가 불거진 청연한방병원, 수완청연요양병원, 서광주청연요양병원의 임직원들입니다. 최근 청연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 도움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청연은 2008년 청연한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쉼없이 달려오며 최근까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현재 약 1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문제가 불거진 지금 이 순간에도 1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저희를 믿고 치료받고 계십니다. 저희 청연은 광주,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왔습니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의·한 협진2단계 시범사업 의료기관 가운데 광주지역 민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2019년 의·한협진 시범사업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호남을 대표하는 협진 치료 우수 병원으로 광주지역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해외의료관광과 환자 유치에 앞장,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는 등 광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해외에 진출한 공로로 광주시장상과 복지부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저희 임직원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은 이러한 발전과 성장을 지역 사회와 나누려한다는 점입니다. 세월호 당시 팽목항에 가장 오래 의료진을 상주시키고 남아있었던 곳이 청연이었습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내의 행사에도 가장 먼저 나서 도왔습니다. 이 외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벗고 나섰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근로정신대 어르신, 네팔의 이름 모를 아이들과 소녀상 모금 후원까지 청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했고 달려갔습니다. 광주지역에 발달지연아동, 지적장애아동 등의 소아재활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타지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접하고 모두들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말렸지만 한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소아재활센터를 열고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알려지며 대한한의사협회의 가장 큰 상으로 사회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혜민대상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그간 청연이 해온 모든 노력은 무시당한 채 온갖 억측과 괴소문들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가 아무런 걱정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명확한 사실만 전달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비록 병원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힘들어하고 있지만 저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병원의 성장과 성공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려 한 청연을 지키고 싶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믿고 도와주시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불과 한 달 전처럼 다시 걱정 없이 일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환자를 돌보고 있고 변함없이 진료하고 치료해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환자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광주 지역에 공헌하는 청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