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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필수의료법·지역의사제, 9월 정기국회서 처리”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대통령실(이하 당·정·대)이 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필수의료 및 지역의사 양성 법안을 올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 열린 당·정·대 협의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도 참석해 입법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특히 실제 의사를 양성해 현장에 배치하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되는 만큼 제도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복귀 과정에서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낮은 복귀율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필수의료법과 지역의사제 법안을 9월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해 더 이상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 6개월 간 이어진 의정 갈등은 최근 봉합되고 있지만, 아직 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일명 ‘비수도권 8개 진료과목’의 전공의 충원율은 3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방 수련병원의 소아과 전공의 자리는 여전히 미달 상태가 이어지며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에선 지역의사제와 관련해 김원이·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 2건과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지역의료격차해소 특별법 제정안’이 논의됐으나 △공공의대 법안과의 병합 심사 필요성 △이미 발의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와의 중첩 문제 △추진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이 쟁점으로 제기되며 결국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또한 제2소위에선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의 ‘필수의료육성·지역의료격차해소법 제정안’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필수의료강화·지역의료격차해소특별법 제정안’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필수의료강화 특별법 제정안도 상정됐으나 의사단체와 정부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에도 의원 워크숍을 통해 해당 법안을 ‘정기국회 중점법안’으로 지정하고, 9월 회기 내 최우선 처리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 법안도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환자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자기본법’ 등도 정부 개정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국가돌봄책임제’를 위한 간병비 부담 완화,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과 더불어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중심 보건 의료체계 개혁 실현을 위한 ‘국민 참여 의료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투명하게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국회와 당정이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내년 보건복지 예산을 130조원 이상으로 책정할 만큼 의료개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공공·필수·지역 의료 확충과 통합돌봄을 꼼꼼히 준비해 ‘진짜 대한민국’을 이루도록 당·정·대가 원팀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기국회는 이달 1일 개회해 오는 12월9일까지 이어진다. -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진행 상황 및 주요 활동 ‘공유’[한의신문] 3일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5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제6차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대한한의사협회·한의재택의료학회 등 유관기관들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진행 상황 및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과 관련한 교육 및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이지현 의료지원센터장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회장(대한여한의사회장), 한의재택의료학회 방호열 회장과 김정철·김동수·김범석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추진 확대를 위해 그동안 각 유관기관들이 진행한 주요 업무 및 향후 계획들이 공유됐다. 이지현 센터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 현황 모니터링 △지자체 및 서비스 제공자 등 역량 제고를 통한 사업 기반 강화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지원 및 연계 강화를 도모했다”며 “또한 △한의약 건강돌봄 협력체계 고도화 △지역사회 내 한의약 건강돌봄 확산 △한의약 건강돌봄 품질 평가 등의 사업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구축했다”며 주요 현황을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하반기에 모니터링을 통해 시범사업 선정 지역 및 한의원을 대상으로 더 디테일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과 관련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상반기에 여러 지역을 방문했으며, 하반기에도 필요에 따라 관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센터장은 “한의약 건강돌봄 성과대회 사업 사례집과 기고문에 대한 수필집도 제작 완료해서 배포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돌봄사업과 관련된 정책·제도 등을 이끄는 부처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소연 의무부회장은 한의협은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한의약의 역할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안내 △한의약 건강돌봄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 등 돌봄사업에 있어 한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돌봄의료 관련 온라인 보수교육을 신규 제작해서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대비해 지부·분회용 교육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9월 내로 배포할 예정”이라며 “또한 한의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과 한의노인 주치의 사업을 추진해 통합 돌봄에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부회장은 한의협이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7월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 방안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등 주요 의제들을 국회에서 성황리에 발표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Reha·Homecare 2025-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에 참여해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한의신문을 통해 지역별 우수사업 및 참여 한의사의 기고 등 약 150건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대국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전국 의무이사 및 중앙 의무위원 연석회의’ 등을 개최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기초자치단체별 관련 조례 제·개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 및 안내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방호열 회장은 “지난해 5월1일 한의재택의료학회가 창립됐으며, 올해까지 총 31가지 주제를 통해 회원들의 전문 분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며 “한의사와 한의대생 들을 대상으로 17회의 공개세미나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또 “지난달에는 ‘한의학회 일차의료 정책 워크숍’에 참석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재택의료 검사 관련 특강과 함께 방문진료 한의사를 대상으로 채혈·드레싱 등 임상실습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향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과 관련한 홍보 및 교육 지원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교육을 위한 전문 교재의 발간 △한의약 건강돌봄 관련한 홍보 영상 제작 및 배포 △일차의료 방문진료 현장에서의 의·한협진 및 다직종협력의 필요성·개선사항 등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언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관련 유관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
“본초학, 한의약 치료 영역 확장에 중심 역할해야”[한의신문]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본초학교수협의회 및 교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회의실과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정종길 교수협의회장 겸 교재편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0년 ‘본초실습서’ 출판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온라인 회의를 통해 소통하며 여러 논의를 이어온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매 학기마다 워크숍을 개최해 교수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친목 도모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협회, 학회 및 유관 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에서 본초학이 한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치료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면서 “더불어 본초학 교재에 전문의약품, 천연물의약품, 약물 관련된 법률 등 다양한 의약품 활용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추가해 교육함으로써 한의사의 전문 역량을 강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본초학 공동교재 개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기원’과 관련해선 기원 내용이 한국 약전과 중국 약전에 수록돼 있는 경우 KP, KHP, ChP 등과 같이 출처를 표기해 각국 약전의 내용과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각 국에서 약용 부위나 기원식물을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설명을 추가하는 한편 식물용어, 약용부위, 채취·가공 방법 등의 용어를 한글화하고, 용어(한자·한글) 설명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추가키로 했다. 또한 ‘성분’의 경우에는 주요 유효 성분과 지표성분을 중심으로 성분 정보를 간략화하고, 공정서의 지표성분 기준 규격 내용 및 한국·중국·일본 공정서의 정성 및 정량 기준 추가하되, 한국 공정서를 기본으로 하고, 한국 공정서에 기준규격이 없는 경우에는 중국, 일본 순으로 참고해 1개만 반영하고, KP·KHP·ChP·JP 등으로 참고문헌을 표기해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효능·주치’ 부분에서는 효능과 주치를 연결시켜 표로 만들고, 현행 한자 표기에서 한글(한자)표기로 개정하는 등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으며, ‘포제’와 관련해서는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경우엔 ‘鮮用’으로, 또 건조한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生用’으로 통일되게 표기하는 것과 더불어 포제 방법을 먼저 쓰고, 포제 목적을 뒤에 서술하는 방식으로 개정하는 한편 현재 한의과대학 및 전문대학원에서의 포제 교육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향후 포제학 교육 강화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또한 ‘금기증’과 관련해서는 최근 보고된 내용을 반영해 간독성, 신장독성, 임산부 및 소아 관련 주의 사항 등 임상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업데이트하기로 하고, ‘약리’ 부분에서도 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추가키로 했으며, ‘배합례’에서는 △배합례 출전 명시 △임상에서 자주 활용되는 처방순으로 배치 △마황 비만에 활용되는 사례 추가 △사용빈도가 낮거나 출처가 10종 의서가 아닌 경우 삭제(처방이 너무 없는 경우 예외) △임상 활용도가 많은 사상방 처방 추가 등의 기준에 맞춰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꾸지뽕나무(柘木), 노니(橘葉巴戟), 마가목(花楸果), 미강(米皮糠), 불개미(螞蟻), 비타민나무(沙棘), 벌나무(山靑木), 상황버섯(桑黃), 비수리(夜關門), 양배추(甘藍), 표고버섯(香菇), 쥐눈이콩(鼠目太), 홍경천(紅景天), 생강나무(黃梅木), 황칠(黃漆) 등 최근 임상에서 활용되는 50여 종의 한약재를 본초학 교재와 실습서에 식물사진과 약재를 추가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
“한의학 기반 천연물 이용, 새로운 건선치료 가능성 제시”[한의신문]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학부생들이 주도한 ‘천연물을 이용한 건선 치료: 세포 경로 표적을 통한 새로운 접근(Harnessing Natural Compounds in Psoriasis: Targeting Cellular Pathways for Effective Therapy)’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전통 한의학에 기반한 천연물 다중표적 치료 전략을 통해 건선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논문은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3학년인 이혜진·소유진 학생이 제1저자로 공동 참여했으며 건선이 유전과 면역,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다중 경로에 작용하는 천연물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천연물이 건선 발병의 핵심 기전인 △염증 신호 전달 경로 억제 △비정상적인 각질세포 증식 조절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동시에 작용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양갑식 지도교수는 “해당 연구는 전통 한의학 이론과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해 질환의 원인을 다각도로 접근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건선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저자 이혜진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직접 수행하게 돼 매우 뜻 깊었다”며 “국가의 지원 아래 학부생 신분으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번 연구가 건선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심평원 강원본부, 강릉에 생수 1만 병 지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이하 강원본부)는 4일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2L 생수 1만 병(20톤)을 기부했다. 최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은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 이하로 떨어져 제한급수와 공공시설 폐쇄 등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본부는 지난해 7월 강릉시에 새롭게 자리잡은 기관으로, 이번 생수 지원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어 강릉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강릉시청에 기부된 생수는 긴급 생활용수 확보가 시급한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김기근 본부장은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 극복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구토, 소양증 등 삭센다·위고비 부작용 1700건 이상 접수[한의신문]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빠니보틀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만치료제 삭센다·위고비가 최근 5년간 총 111만6694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심평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1월부터 ’25년 6월까지 DUR 시스템에서 집계된 처방 건수는 삭센다 72만1310건, 위고비 39만5384건에 이른다. 처방 환자 특성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으며, 30~40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삭센다는 ’18년 3월, 위고비는 ’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이는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서미화 의원은 “비만치료제가 원칙적으로 BMI(신체질량지수) 30 이상 비만 환자, 혹은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처방 가능함에도 정상체중자나 저체중자에게도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허술한 BMI 검증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상사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약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22년부터 ’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총 1708건(삭센다 1565건, 위고비 143건)에 달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역(404건)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소양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으나 복용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최근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비만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제24대 김윤식 원장 취임[한의신문]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제24대 김윤식 병원장(사진)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김윤식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중풍학회 진료이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교육연구부장과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한방뇌·중풍·순환신경학회 부회장과 대한한방내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건강한 병원, 영향력 있는 병원을 경영 중심 가치로 제시한다”며 “앞으로 우리 병원이 환자에게는 회복과 힐링의 공간이 되고 직원들에게는 보람과 행복의 터전이 되며 사회에는 꼭 필요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융합형 한의약 개발 지원 및 한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디지털 대전환(이하 DX) 시대를 맞아 AI와의 융합을 통한 한의약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지원과 한의사 참여가 보장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체계 마련을 요청하며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한의협 AI 융합 추진 TF 위원장)은 “AI와 한의약의 융합은 과학화·객관화를 촉진해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과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한의약-AI와의 동행’ 국회토론회를 기점으로, 한의계는 디지털 혁신을 견인할 보건의료 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 차원의 한의약 AI 융합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회장은 현행 융합형 ‘MD-PhD(의사과학자 복합학위)’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의사(KMD)도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메디컬 혁신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의과대학생·전공의·박사과정생·박사후 연구자 등 다양한 단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연간 4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으며, 약 200명의 의사(MD)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 자격은 ‘의사면허 보유자’로 한정돼 있어 한의사들은 배제된 상황이다. 윤 회장은 “국제적으로 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전통·보완·통합의학(이하 TCIM) 연구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WHO 전략에 발맞춰 한의사를 포함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는 임상 지식과 전통의학 해석 능력, 기초과학 융합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TCIM 전략을 실행할 최적의 주체”라며 “국내 제도가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이 지난 2022년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전일제 박사과정 60명, 전공의 연구지원 희망자 33명 등 총 94명의 한의사가 제도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 회장은 “서울대 의대, KIST, KAIST, GIST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이미 한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신약 개발, AI 질병 예측, 공공보건 정책 분석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이들의 활동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성과도 빨리 창출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한의사 참여를 허용하고, 장기적으로는 KAIST·G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의과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및 복수학위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경희대-KIST 공동학위과정처럼 이미 운영 중인 융합형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면, 한의사과학자 진출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KMD-Scientist 트랙’을 마련해 연구 중심의 한의사 양성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적으로는 직역 간 형평성·포용성 확보 △WHO의 TCIM 전략과 정합성을 맞출 수 있으며, 산업적으로는 전통의학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더불어 학문적으로는 한의학의 표준화·국제화 기반 견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윤 회장은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한 한의학 발전은 국민 신뢰를 높이고, 예방의학과 만성질환 관리 등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사과학자 양성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아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으로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지역 한의사회를 통해 한의약의 효과와 공중보건 기여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제안들을 살펴 ‘AI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허준 저술 ‘벽역신방’, 국가기정문화유산 보물 ‘지정’[한의신문]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4일 국내 전염병 연구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는 ‘벽역신방’을 비롯해 △박제가 고본 북학의 △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 △대혜보각선사서 △예기집설 권1∼2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강화 전등사 명경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 등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벽역신방’은 1613년 허준이 국왕의 명령으로 편찬한 의학 전문 서적으로, 광해군대에 유행했던 당독역(성홍열로 추정)에 대한 허준의 경험, 이론적 견해, 치료법 등이 담겨 있다.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된 이 책은 적은 분량임에도 당독역에 대한 최초의 관찰이자 치료 대책이 담겨 있으며, 전염병 연구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몇 권의 동일 판본만이 확인되는 희소한 자료이기도 하다. 지정 대상인 동은의학박물관 소장의 ‘벽역신방’은 다른 동일 판본들이 사고본이나 관청용인데 비해, 개인에게 내려준 사례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 책의 표지 안쪽에는 내려준 날과 수취인 등이 기록돼 있어, 1614년 종친인 봉래군 이형윤에게 내려졌음이 확인된다. 특히 당시 조선 사회의 전염병 유행 실태 및 조정의 대응 방법, 의학 전문 서적의 간행·보급 실체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당대 다양한 역사·문화적인 실체를 밝히는 원천 자료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9건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행정의 자세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심평원, 희귀난치질환 환우 의료비 지원 ‘기부금’ 전달[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4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에 희귀난치질환 환우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심평원은 지난 2004년부터 임직원 성금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희귀난치질환 환우 돕기 사업을 이어왔으며, 지난 21년간 총 396명에게 약 18억5000만원의 진단비 및 치료비를 지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전달식에는 심평원 박인기 기획상임이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 김주원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평원은 희귀난치질환 진단비를 포함한 의료비 총 2000만원을 기부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돕고자 했다. 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전달된 기부금으로 희귀질환 환우들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희귀질환 강원권 거점센터(’21년 2월) 및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24년 1월)으로 지정돼 희귀질환 환우들에게 전문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인기 기획상임이사는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늘 헌신해 주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질환 환우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평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