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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의사회 21대 회장 선거, 노희목 후보 ‘단독 출마’[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회원들이 돌파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이 고민이 저를 출마에 이르게 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21대 회장 선거에 노희목 원장(사진)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개최, 대구시한의사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노희목 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함을 확인하고, 심사를 거쳐 단독 입후보자로 결정했다. 1972년생인 노 후보는 1999년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과 2004년에는 각각 同대학 한의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해 현재 대구시 달서구에서 태백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 후보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달서구한의사회 기획조정위원장·수석부회장 △(구)대구경희한방병원 진료과장 △대구시한의사회 약무위원, 기획/정책/법제 이사, 기획조정위원장, 윤리강화위원장, 부회장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기회 회장 △대구지방검찰청서부지청 검찰의료자문위원 △메디시티 대구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달서구청 지역보건심의위원회·건강생활실천협의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대구시 달서구분회 회장직을 맡아 회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출마와 관련 노희목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 후보로 나선다는 것이 제 스스로에게도 큰 결심이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권익 수호를 위해 나서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대구시한의사회를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노 후보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시기에 우선시돼야 할 회무들을 집중적으로 다뤄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분회 및 반회의 온라인 활성화를 지향하고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아 민주주의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토대로 한의약의 미래를 책임질 현대의료진단기기 사용, 한의약 보장성·의권 강화 등을 위해 나아갈 것이며, 이와 함께 대구시 보건의료문화에 한의학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단체들과의 연계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 후보는 한의약 내실화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와 학회 활성화 계획도 구상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민주적 대구한의사회 운영 △화합하는 대구한의사회 회원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약 등의 슬로건 아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후보는 “더욱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의 아픔에도 더욱 노력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한의약은 그간의 불합리한 과정들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틴 저력이 있다. 우리 한의사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하나된 목소리를 낸다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한의약이 더욱 경쟁력을 갖고 국민보건 일선에 기여하는 모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21대 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내달 10일 18시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내달 11일 9시부터 19일 18시까지 9일간 투표가 진행된다. -
한의계 첫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의 의미국내 모든 임상시험 종사자는 전문성 향상과 연구 대상자의 보호 등을 위해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정 받은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연구 대상자의 안전과 연구의 질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임상시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의약품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및 교육실시기관 지정에 관한 규정 제7조에서 정한 4가지 중 하나에 해당함을 증명해야 하는데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한의계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박경선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장(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으로부터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계 첫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의미는? 한의 의료기관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한의약 발전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일이라 생각된다.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어렵게 지정된 만큼 앞으로 취지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지정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센터장으로서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 준비 절차 총괄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사항을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교육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프로그램, 경력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해 고시하는 요건을 갖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임상시험 교육실시를 위한 전담부서가 설치돼야 하는 등 높은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굉장히 많은 식약처 평가 항목들을 준비해야 했다. 이는 어느 한 사람, 한 부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관 내 여러 부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의계 최초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적합 판정도 받았다고 들었다. 설명을 부탁드린다.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이란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시험대상자의 안전과 권리의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수립한 포괄적인 정책 및 모든 규정, 이를 위한 조직과 인력 및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HRPP 적합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 평가 및 현장 평가, 종사자 인터뷰를 통해 조직 및 인력 현황, HRPP 운영 현황,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 시험책임자 및 시험담당자의 4개 파트에 대해 총 38개의 평가 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8년도부터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운영을 위한 HRPP 규정과 연구대상자보호부서를 마련하고, 헬프데스크 운영 등 다년간 HRPP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지정이 향후 한의약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현재 한의계는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일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과정’은 제약회사 주도 신약 위주의 임상시험 기준으로 진행되다보니 한의약 임상시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이 한의약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학화·표준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전망한다. ◇한의계에 더 많은 임상시험 교육기관이 지정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고 두 번째는 기관 내 여러 부서 상호간의 협조다. 자생한방병원의 경우 임상연구센터, 연구대상자보호센터, 척추관절연구소 및 행정부서 등 상호간의 협조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한의대,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의료기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및 여러 관련 기관들의 상호간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전문적인 강사진 구성을 위한 한의계의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들의 상호간의 교류가 필요하며, 이는 분명 한의계에서 더 많은 임상시험 교육기관이 지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코로나가 남긴 상흔, 한의약으로 치유하다“긴장감과 불안감이 심해지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세계를 휩쓴 감염병에 걸렸지만 증상이 없다보니 병원에 입원을 시켜주지 않아 격리시설에 혼자 고립돼 있던 환자들은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최종적으로 음성 진단을 받았지만, 후유증에 시달리던 환자들을 지난 9월부터 진료한 이종길 한의사(前광주북구한의사회장·現흥성한의원장)가 만났던 환자들 얘기다. 그가 만났던 환자들은 대부분 8·15 광복절 이후 2차 유행 시기에 확진된 사람들이었다. 광복절은 여름이었는데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 이후에도 저런 심리적 증상들이 남아 지속된다는 점이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음성 판정 2주가 지난 분들만 진료를 봤는데도 불안감이 역력했습니다. 그래서 초진상담 때 이정변기(移情變氣)요법을 활용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진료를 꼭 했습니다.” 이정변기요법은 정(情)을 옮기고 기(氣)를 개변해 기분전환을 시키는 한의학적 심리치료요법이다. 이종길 한의사는 지난 2007년부터 개원협심신학회를 거쳐 현재 한의상담학회에서 한의정신요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했다면 아마도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증상을 호소하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때문에라도 더 안심이 됐을 텐데 혼자다보니 아마도 불안감이 심해졌을 겁니다. 지금은 어찌됐든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상태입니다. 3개월은 마치 백신을 맞은 것처럼 항체가 생성되는 상황과 유사한 상태니까요. 주위사람들 시선 의식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면 됩니다.” 이 한마디에 놀랍게도 환자들은 얼굴 표정이 바뀌었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한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는데 실제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직장에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죄책감에 시달리느라 근무 중에도 동료들의 시선이 너무나 힘들었다던 환자 역시 “코로나에 걸린 것은 환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주변의 동료들, 가족들은 앞으로 코로나 예방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될 테니 오히려 전화위복이죠”라는 말에 용기를 되찾았다는 것이다. ◇감염병 후유증 치료한 한의약 이종길 한의사는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의 대다수가 체력저하와 만성피로감을 호소했는데 이 증상은 한약 투약 후에 대부분 개선됐다고 밝혔다. “후유증 중에 특징적으로 후각 장애와 미각장애 그리고 탈모증상이 있었는데 특히 후각 장애와 미각장애는 형개연교탕 보험약을 한약과 함께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필수로 경추교정도 시행했고요. 투약은 기본적으로 한 달을 했는데 보통 15일정도 지나서 ‘한약 냄새가 조금씩 난다’고 했고 한 달이 지난시점에 어느 순간 후각이 정상 회복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탈모는 경옥고 처방과 병행될 때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코로나19 한약치료만 할 때는 탈모 증상 개선이 나타나지 않다가 경옥고 하루 3회 처방을 병행하자, 대부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대체로 탈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총 12명의 환자를 진료한 그는 “코로나19 경증환자나 특히 치료시설에 격리됐던 환자들에게는 한의약 치료가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감각기관 이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확신했다. 후각과 미각장애가 정말 심했던 어떤 환자는 서울 국립의료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서울대학병원 진료 대기 중에 첩약을 복용하면서 회복되기도 했다고 한다. “첩약 투약이 부담스럽다면 보험한약 투약만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경증과 후유증에 한의약치료도 겸해보면 분명 좋은 효과가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효과 본 환자들 덕에 입소문 환자를 맡게 된 경로와 관련해 그는 “광주시한의사회가 코로나19 후유증 지원 사업 실시와 관련해 동사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홍보를 하자 환자들이 한의원으로 전화 문의가 왔다”고 했다. “처음에 4명이 배정됐습니다. 그 중 한 분이 후각과 미각장애가 심했는데 치료를 받고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되면서 주변에 소개했죠. 또 불안증상과 불면증을 호소한 분 역시 증상개선이 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12명까지 늘어나게 됐지요.” 그는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 덕에 지역사회 내에 코로나 공포증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 효과라고 강조했다. “저희 한의원에 일반 진료 받는 분들도 내원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불안해했지만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확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뀌어가는 걸 봤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아무리 의료진이라도 처음 진료할 때 불안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초반에는 일반환자가 없는 시간대로 코로나 환자를 예약받기도 했는데, 장갑 끼고 침 시술하고 환기시키고 소독을 하는 등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최소 한 달 경과 뒤에는 감염될 확률이 떨어지는데다 환자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다보니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며 “그럼에도 진료 초창기 일주일 정도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헥사메딘액을 사용해 입안 가글을 철저히 한 뒤 마스크를 쓰고 귀가해 도착하자마자 또 다시 가글을 열심히 하긴 했다”고 회고했다. 보험한약과 첩약 투여는 무료로 했지만 진료비는 환자가 부담했다. 이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일단 무료 한약 지원에 너무 고마워하더라”고 답했다. “처음 내원해 초진 상담할 받을 때는 불안해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표정이었지만 초진상담 이후의 진료비 수납은 당연하다는 듯 내고 가셨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진료받고 2회 차까지 첩약처방 이후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가끔씩 일반 진료를 받으러 오는 분도 있습니다. 한의약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선된 것이지요. 3차 유행이 정리돼가는 시점에 수도권 혹은 전국 한의원에서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진료를 시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19 후유증 광주시한의사회 한의진료단은 지난해 9월 초진을 시작해 환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마무리됐다. 이달 11일 기준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64명이었으며 한의사회 진료인원은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진료단 신청기관은 한의원 22개소, 한방병원 7개소, 요양병원 1개소로 총 30개소에서 진료가 이뤄졌다. -
청연한방병원, 어려움 딛고 정상화 속도낸다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청연한방병원(이하 청연·병원장 김지용)이 회생 및 병원 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고군분투하며 정상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청연은 개원 13년을 맞은 올해를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코로나19로부터 더 안전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3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난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병원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기 위해 힘쓴 결과,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연은 현재 디스크, 협착증 치료를 위한 척추질환센터를 비롯해 뇌졸중재활센터, 피부비만센터, 여성질환센터 등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한의과·의과 협진을 통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치료,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 아토피 수화치료, 안면신경마비, 한방부인과, 성장, 성조숙증 치료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청연은 기존 내원 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향후 진료 일정을 전화와 문자를 통해 안내하고 진료 및 처방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예방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온이 정상 범위 이상인 내원객이 있을 경우 병원내 감염관리 담당자에게 연락, 담당자의 판단하에 격리 및 선별 진료소 이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입원 환자들의 외부 출입과 가족 이외의 지인들 면회를 제한해 감염 가능성을 최소와해 안전한 병원을 앞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상영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은 “갑작스러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고통분담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 진료에 매진 하고 있다”며 “병원에 근무한 임직원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성실히 회생 계획 마련과 병원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옥고, 갱년기 증후군 개선효과 ‘입증’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사진) 연구팀은 ‘경옥고’가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류 교수팀은 ‘난소 절제 동물모델을 이용한 경옥고의 갱년기 증후군 개선 효과’(The ameliorating effect of Kyung-Ok-Go on menopausal syndrome observed in ovariectomized animal model)라는 제목의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갱년기에 발생하는 우울감, 인지기능 감퇴 등에 경옥고가 개선효과를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갱년기’는 점진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소실돼 가는 시기로 폐경 전후 3∼4년간을 의미하며,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생리적 필요수준 이하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안면홍조, 생식기 위축, 배뇨장애, 골다공증, 지질대사 이상, 우울증, 기억력 저하, 불면증, 피부 노화 등 갱년기 증후군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연구팀은 갱년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중 ‘우울감’과 ‘인지기능 감퇴’에 대한 경옥고의 개선 효과 검증을 위해 난소 절제술로 인위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유도한 실험용 쥐를 사용했다. ‘우울감 개선효과’는 강제수영실험을 통해, 또 ‘인지능력 개선효과’는 새로운 물체 인지능력 평가와 Y자 미로 실험으로 각각 진행했으며, 실험용 쥐에게 경옥고를 시료로 투여해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강제수영 실험에서는 경옥고 600mg/kg, 1800mg/kg을 8주 투여했을 때 우울증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물체 인지 실험 평가’에서는 경옥고 투여그룹에서 갱년기로 인해 감소됐던 인지기능이 모든 용량에서 유의성 있게 증가됨을 확인했다. 특히 경옥고 600mg/kg 용량은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투여그룹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의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단기기억을 평가하는 ‘Y자 미로 기억력 평가’에서는 경옥고 8주 투여시 감소됐던 기억력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600mg/kg, 1800mg/kg 용량에서는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여 단기기억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또한 경옥고의 갱년기 증상 개선효과를 규명코자 해마 부위에서 estrogen 수용체 및 학습, 기억, 사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뇌 유래 영양 인자(mature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mBDNF)의 발현 정도를 확인한 결과, 난소절제로 유도된 mBDNF의 발현감소가 경옥고 200mg/kg, 600mg/kg, 1800mg/kg 8주 투여 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류종훈 교수는 “경옥고는 이미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라며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제로서 경옥고의 사용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18년 5월부터 7개월간 광동제약 ‘광동 경옥고’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한국생약학회 ‘생약학회지’(Natural Product Sciences)에 게재됐다. -
국시원, 2022년도 의사 국시 실기시험 시행계획 공고의사 국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의 추가 시험 접수가 13~14일동안 시행되면서 의사국시 시행 논란이 일단락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시행되는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 기간 단축은 이번 의사 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 등 국민의 건강 보호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시행됐다. 한편 이번 시험부터 응시자는 시험일자를 임의로 고르지 못하고 무작위로 배정받게 된다. -
건보공단, BTJ 열방센터 관련 구상금 청구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인터콥 선교회 운영) 방문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지자체)의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비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코로나19로 확진되어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전파하여 진료를 받게 한 경우, 해당 단체와 개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 제1항제1호, 제57조제1항 및 제58조제1항에 따라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다. 개인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제1항제1호에 따라 급여를 제한하거나,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동법 제57조제1항에 따라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으로 환수하고, 또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타인에게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에는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 제58조제1항에 따라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개인 또는 단체의 방역당국의 방역방해 등 행위에 대해 방역당국과 지자체 협조를 받아 법률위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례별 법률 검토, 손해액 산정,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중 확진자는 126명이고,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된자는 45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576명다. 이들의 총 진료비 예상총액은 30억원으로 추정(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26억원)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신천지 예수교(총회장 이만희), BTJ 열방센터(인터콥 선교회 운영)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방역방해 행위 등 법 위반사례 발생시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협조해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출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 이탈문제 해결, 정부가 직접 나서라”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2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직접 나서서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의 소진과 이탈(퇴직·이직 등)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 지원방안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전담병원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보상 방안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원의 일시적 확대 △전담병원 지정·운영에 따른 손실 보상의 현실화 △인건비 등 전담병원의 월 필수 경비 신속 지원을 제시했다. 이날 나순자 위원장은 “지난해 ‘덕분에’ 캠페인이 있었고 대통령도 간호인력 확충과 노동조건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약속이 무색하게 코로나19 환자를 묵묵히 치료해온 지방의료원에는 단 한명의 인력도 충원되지 않았다”며 “지난 1년간 인력도, 보상도, 지원체계도 부족한 상태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의료인력은 이제 모두 소진됐다”고 지적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더 이상 희생과 헌신으로는 버틸 수 없다”며 “코로나19를 전담하고 있는 공공병원에 임시적으로 파견인력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정규직 인력을 늘려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청와대에 특단의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방호복을 입고 참가한 간호사들과 함께 부산지역에서 대부분의 지역 확진 환자를 돌보는 부산의료원 정지환 지부장이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제안키도 했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 적정인력 기준 가이드라인 등 전담병원 노동자 소진·이탈 대책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원 확대 △정기적인 ‘생명안전수당’ 등 실효성 있는 보상 방안 △전담병원 지정·운영에 따른 손실보상 현실화 인건비 등 월 필수 경비에 대한 신속한 지원 △정부가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행 중환자병상 수당, 야간간호관리료, 민간 파견인력 인건비에 소요되는 월 약 2,425천만원의 코로나19 대응 인력 지원 예산을 개편해 (가칭)코로나 생명안전수당 신설과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원 확대, 적정 인력 기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방식으로 보건의료인력 지원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
경기도,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주2회 코로나 전수검사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부터 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1회 PCR(유전자증폭)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노인요양시설은 장기요양 2등급 이상의 고령층을 보호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 1193곳에서 3만157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외부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전파 위험과 중증 전환율이 높은 곳이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방식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 소요시간이 15~20분에 불과해 3~6시간 정도 걸리는 PCR방식보다 검사시간을 크게 줄이고 빠른 예방 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검사는 지난 7일 수원시 소재 체외진단키트 전문 연구 개발업체 SD바이오센서가 기증한 진단키트 30만 개를 활용한다. 이 진단키트는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검사는 보건소 교육을 받은 시설 내 자체 간호 인력을 통해 진행하며,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양성자 격리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이동, 격리 후 PCR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통한 분리, 예방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 검사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을 지키는 선제적 조치가 될 수 있다. 시‧군과 시설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옥천군의 ‘노인’ 한의약 관리, 성공요인은?초고령사회 충청북도 옥천군이 실시한 ‘건강100세, 한방(韓方)으로 한방에 누리기’ 프로젝트가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서 ‘노인’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옥천군은 최근 5년간 인구가 1000명이상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이상 증가해, 현재 노인인구비율이 28.3%로 전국 평균인 15.3%보다 훨씬 높다. 사업기간은 2019년 1월~12월까지 12개소(각 지역 경로당 및 보건소, 행복한 교실 등)에서 23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의약건강증진 사업 추진을 통한 노인건강문제 개선 및 신체적·정신적 건강수준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사업 방법으로는 △주민들의 건강증진 효과 사전·사후 조사 △건강자가관리 능력 도모 △효과 검증된 한의약 프로그램과 통합사업 연계 프로그램 시행 △각 마을 사정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만 원하는 마을을 위해 희망군(기공체조교실)을 추가 운영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향했다. 보건소 내부적으로는 팀간 칸막이를 없애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도록 했으며 각 마을별로 주민주도형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수렴 및 참여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 외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산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사업 결과 참여자들의 전체 만족도는 ‘95.8%’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유연성은 사전 9.5cm에서 12.6cm로, 신체 통증점수는 44.5에서 37.7로, 노인우울지수는 2.6에서 1.9로 낮아지는 등 전체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우선 매년 노인 보건사업에 추가 군비를 확보해(2019년 군비 612만원)안정적 운영이 가능했으며,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전 주민 수요와 마을 사정을 파악해 ‘사업군’과 ‘희망군’으로 나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밑거름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사업군에서는 6개소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한방힐링교실을 운영했다. 총명침 시술, 관절염 예방 안마도인 체조, 사상체질검사 및 건강관리교육, 치매 및 우울검사와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희망군에서는 6개소 179명을 대상으로 주1회 총 189회의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했다. 그 외 건강보험공단 건강백세운동교실, 중풍예방교육, 구강보건 교육, 영양관리 교육 등은 사업군과 동등하게 진행됐다. 이외에도 읍·면별 희망지역을 파악해 주민 주도형 걷기동아리 운영 및 걷기코스 개발, 자율적인 금연 실천으로 건강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했다. 보건소 측은 향후 개선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어려워하는 주민이 있어, 마을별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걷기, 치매, 영양, 구강, 금연, 음주폐해 등의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속적으로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