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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 내달 13일까지 연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 공개일정을 기존 8월18일에서 9월29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기한은 기존 6월1일에서 7월13일로,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은 6월7일에서 7월19일로 연장하는 한편 당초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 자료제출 기한연장 안내문을 이달 초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심평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일정 조정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의원급 위탁 확대 및 그간 의료계·소비자 논의결과를 반영해 보건복지부가 ‘21년 비급여 진료비용 등 가격공개 시행일정을 9월29일로 조정함’에 따른 조치결과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의원급 및 병원급 의료기관이 고지(운영)하고 있는 비급여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별도 고시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확인·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이용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이와 관련 장용명 심평원 개발이사는 “5월31일 현재 비급여 자료제출 기관현황은 의원급 11.0%·병원급 37.8%이며, 의료 현장의 의견 등을 고려해 비급여 자료제출과 가격 공개 일정이 연장된 만큼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 때 수집될 수 있도록 자료제출 기한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 제출방법은 심평원 누리집에 접속 후 요양기관업무포털→인증서 로그인→모니터링→비급여 진료비용 송·수신시스템(신)→‘요양기관 정보’ 등록→‘의원급/병원급 정기등록’ 제출 등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31일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 안내’라는 전회원 문자를 발송했다. 한의협은 안내를 통해 “협회에서는 한방물리요법 비급여 목록 고시를 요청해 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회원들께서는 자료 입력시 한방물리요법 중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에 대해서는 세분화 입력을 통해 협회의 정책 추진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회원들이 입력한 사용례는 향후 고시개정 논의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자료제출 유보에 대한 협회 정책에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향후 자료제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방법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
1일부터 얀센백신 100만명분 사전예약 시작다음달 1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얀센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31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를 통해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얀센백신 역시 60세 이상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거쳐 동네 병·의원에서 다음 달 중에 접종이 완료된다. ‘군 관련 종사자’ 대상자는 국방부·방사청·병무청 공무원 및 고정 출입 민간인력, 국방부 산하기관 직원, 현역 군 간부 가족, 군부대 고정 출입 민간인력 등이다. 군 간부 가족에는 배우자 및 자녀, 동거를 같이하는 직계존속·형제·자매도 포함된다. 이들 대상자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나 모바일을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접종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얀센 백신은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통해 다음달 5일 한국에 도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즉시 접종할 수 있으며 국내 도입된 백신 가운데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백신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얀센백신의 경우 60세 이상 사전예약과는 달리 접종물량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며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0시 기준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전 국민의 10.5%인 총 540만4000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대상자는 총 214만3000명이며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60%, 70대 39.7%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27일부터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에 대한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사전예약은 30일 기준 650만9000명이 완료해 68.7%의 예약률을 보였다. 65세 이상 예약률도 70대 초반에 이어 70%를 넘었다. -
솔빛한방병원, 양천구 신월4동과 업무협약솔빛한방병원이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 up행복+아름다운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을 마친 후 솔빛한방병원은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반혜란 솔빛한방병원 대표원장은 “신월4동 주민센터와 함께 뜻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김재수 신월4동장은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주민의 각종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주민의 어려움을 나누고 덜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 국내 백신 개발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 착수[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우리 백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이 31일 공개됐다. ‘우리 백신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국산 백신으로 자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식약처가 연구개발부터 허가까지 백신 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발생 후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이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내 개발 중인 26개 품목에 대한 시험·자료 준비 상담을 57차례 실시하는 등 초기단계부터 연구개발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에 현재까지 국내 5개사가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3상 임상시험 진입과 국산 백신 상용화에 특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국내 백신 개발사에 길잡이가 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임상 1·2상 △임상 3상(일반적인 유효성 임상) △임상 3상(비교임상) 등 총 3종으로 마련돼 백신 개발 경험이 부족한 국내 제약사도 쉽게 임상시험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백신은 수만 명의 시험대상자가 필요한 일반적인 유효성 임상 3상으로 진행돼 왔으나,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위약대조군을 모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존 방식은 국산 백신 개발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 백신 심사 전문가들은 이미 허가된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을 중화항체가와 같은 면역원성 지표 등으로 비교하는 ‘면역원성 비교임상 3상’ 설계를 선제적으로 제시, 대규모 피험자수와 위약대조군 모집 없이도 임상 3상이 가능케 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은 그간 식약처에 제출된 국내·외 임상시험계획서와 각종 허가 임상시험 자료를 직접 검토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심사에 전문가로 참여한 경험 등을 토대로 골격을 마련했으며,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의 의견을 수렴 및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표준안에는 임상단계별로 △임상디자인 △시험대상자 선정·제외기준 △평가변수(면역원성/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상세 기준을 구체적인 예시를 담아 제시했고, 특히 비교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에는 △대조백신 선정 △임상디자인(비열등성 또는 우월성) △평가변수 △성공기준(마진) △시험대상자 수 산출근거 △통계분석방법 등 상세 기준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이번 표준안이 국내 연구개발자의 백신 개발 과정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임상시험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교임상으로 검증한 우리 백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WHO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면역원성 지표를 활용한 비교임상 3상의 과학적 타당성과 규제에 대한 유연한 적용을 설득하면서 해외 규제기관들과 논의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시간 노동 때문…국내 뇌심혈관계 질환 2610명 사망”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17일 내놓은 공동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한 해 대한민국에서 장시간 노동 때문에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26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뇌심혈관계 질병 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300건의 8.7배에 달하는 수치인 셈이다. 10만 명당 사망률 기준으로는 OECD 37개국 중 10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OECD국가 중 2-3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WHO-ILO가 공개한 데이터에서도 15세 이상 인구 중 주 55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국내 인구의 비율은 8.1~9.2%(240-272만 명)로 추산되고 있다. WHO-ILO 공동연구보고서는 의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주당 55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이 뇌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장시간 노동은 자율신경계, 면역체계, 고혈압 등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장시간 노동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식습관 불량, 수면부족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습관을 형성해 뇌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주당 55시간 이상의 노동은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평균적으로 35% 증가시키며,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7% 증가시킨다. 이에 통계청 자료와 WHO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2016년 한 해 뇌심혈관계 사망자 중 6.9%가 장시간노동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용 의원은 밝혔다. 2016년 대한민국 뇌혈관질환 총 사망자는 2만3415명으로 이 중 7.4%가 장시간노동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총 사망자는 1만4654명이며 이 중 6.0%가 장시간노동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용 의원실은 대한민국의 장시간노동 사망률을 OECD평균 수준으로만 끌어내릴 수 있어도 한 해 426명의 때이른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용혜인 의원은 “과로사 인정기준 완화하고 산재추정 원칙적용을 적극적으로 해 산재 승인율을 높이는 노력과 더불어, 예방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현 주 52시간제 수준이 아니라 더 획기적인 노동시간 단축 목표가 나와야 한다. 현행법상 노동시간을 규율하기 어려운 택배, 플랫폼, 택시, 화물운송, 경비 등에 대해서는 따로 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국민 80%, 한의치료에 "만족"…진료비 만족도는 65%우리나라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 비율은 80.2%로 높게 나타났지만 ‘진료비' 만족도는 65.4%로 상대적으로 낮게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는 한의의료기관 이용, 진료 및 처방,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 한의약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 생산 등을 위해 실시되는 한의의료이용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 이번에 5회차다. 한의의료이용 조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국민 5200여 명, 한방 외래 및 입원 환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약소비 조사는 한의의료기관 및 약국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28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용목적 '근골격계 질환치료'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 평생 한의의료를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은 69%로 2017년(73.8%)보다 4.8%p 감소했다.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라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고 1년∼2년 이내(22.2%), 2년∼3년 이내(15.7%), 3년∼5년 이내(13.7%), 5년∼10년 이내(8.0%), 10년 이상(4.1%)순으로 집계됐다. 이용 기관은 한의원 95.8%, 한방병원 13.1%, 한약방 5.6% 순으로 확인됐다. 선택 이유로는 ‘치료효과 좋음’이 43.7%로 가장 많았고 ‘질환에 특화된 진료’ 17.3%, ‘부작용 적음’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94.5%), ‘건강증진 및 미용’(13.5%) 순으로 조사됐다.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았고, 염좌, 열상 등 손상, 중독 및 외인 37%, 소화계통 10.3%, 호흡계통 6.2%순으로 파악됐다. 이용 치료법은 침(91.3%), 뜸(48.3%), 부항(47.8%), 한방물리요법(추나 제외)(33.8%), 약침(23.7%), 한약제제(27.2%), 첩약(26.8%)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침, 19세 미만은 첩약 반면 만 19세 미만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로 2017년 22.3%에 비해 5.4%p 감소했으나, 이용결과 만족도는 68.2%로 2017년 57.6% 대비 1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가 56.2%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성장클리닉’ 24.4%, ‘건강증진’ 19.5%, ‘학습능력 향상’ 5.8%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이용한 치료법은 첩약이 4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침 치료를 가장 많이 이용한 성인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일반국민들 중 한의의료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4%, ‘보통’ 35.2%, ‘잘 알지 못한다’ 38.4%로 한의의료 인지도는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들의 한의의료 정보획득 경로는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방송매체’(29.1%), ‘한의의료기관’(22.9%), ‘인터넷’(8.3%) 등으로 나타났다. ◇첩약 "비싸다" 한의의료 비용인식의 경우, ‘보통’이라는 응답이 높았지만, 한의의료기관 입원환자는 ‘비싸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조사대상 모두 ‘첩약’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복지부는 국민들의 첩약 치료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11월부터 안면신경마비, 65세 이상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3개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 국민들의 한의의료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로 나타났으며, 부문별로 보면 ‘치료결과 만족 비율’은 80.2%로 높았으나, ‘진료비 만족 비율’은 6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향후 의료서비스 필요시 한의의료 이용 의향의 경우, 일반국민 78.3%, 외래환자 94.8%, 한의의료기관 입원환자 95.8%로 나타났다. 한의 의료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입원환자는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일반 국민과 외래환자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확대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외래 및 입원환자(한의의료기관)는 ‘첩약’ 응답이 높은 반면, 일반국민 및 입원환자(요양병원)의 경우 ‘한약제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진료과목, 한방내과 最多 한방병원 진료과목의 경우 한방내과(94.1%)가 가장 많았고, 침구과(88.7%), 한방부인과(82.8%), 한방재활의학과(80.2%), 한방소아과(72.4%) 순으로 집계됐다. 한의원 대표자 전문의 자격도 한방내과(54.5%)가 가장 많았고, 침구과(16.2%), 사상체질과(9.1%), 한방부인과(6.7%), 한방재활의학과(4.5%)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현황의 경우,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5.1명, 의사 0.9명, 약사 0.3명, 한약사 1명 등이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2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 4.2명 등이다. 평균 허가병상의 경우, 한방병원은 65.7병상, 병상이 있는 한의원은 18.7병상으로 조사됐다. ◇한의의료기관 첩약 처방, 오적산 最多 한약(첩약, 한약제제) 및 기관종류별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처방명 조사 결과, 첩약의 경우, 한방병원 및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7.4%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6%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그에 대한 처방명도 각각 근골격계통(61%)과 오적산(46.6%)이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국, 한약사 또는 한약조제약사 근무 약국) 및 한약방의 경우,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는 소화계통이 48%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첩약 처방명으로 평위산(19.7%)이 가장 많았다. 비보험 한약제제의 경우, 한방병원 등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47.4%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해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33.7%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는 소화계통이 44.8%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 평위산이 24.1%로 가장 많았다. 약국 등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는 호흡계통이 63%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43.9%로 가장 많았다. 보험 한약제제의 경우, 한방병원 등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69.6%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는 오적산이 49.8%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56.2%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 오적산이 45.3%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한약 제형은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그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과립제, 연조엑스 등도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탕전 이용 현황의 경우, 한방병원은 원내 탕전실만 이용 38.5%, 원외 탕전실만 이용 22.5%, 원내·원외 탕전실을 모두 이용하는 병원은 38.3%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원내 탕전실만 이용 64.9%, 원외 탕전실만 이용 17.2%, 원내·원외 탕전실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는 17.6%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의 경우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 한약방은 당귀, 감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황기, 당귀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방병원 141.1개, 한의원 105.6개, 한약방 101.5개 등으로 파악됐다. 한의 의료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한의의료기관은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 요양병원·(종합)병원은 ‘의과와 원활한 협진’, 약국 및 한약방은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확대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첩약’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한약제제’ 응답이 높았다. 이재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한의약의 현황과 정책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한의약의 인지도와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한의약이 국민 건강증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을 고려해 조사주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한의 의료이용과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분리해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먼저 실시하고, 이듬해에는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연보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금연에 성공하세요!”[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보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안내사항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1차년도(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은 1998년 35.1%, 2009년 27.3%, 2019년 21.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흡연은 폐암 등 암 발생률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이지만, 금연을 하게 되면 질병의 위험과 암발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연보조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금연보조 의약품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금연보조 의약품은 크게 니코틴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과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성분이 포함된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니코틴 성분이 포함된 일반의약품은 니코틴을 담배보다 천천히 뇌에 전달해 니코틴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켜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단증상을 완화하며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구강용해필름, 껌, 트로키(사탕)제 형태의 일반의약품은 입안의 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되므로 삼키지 말고 니코틴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나 주스, 청량음료 등과 함께 복용하지 않으며, 음료는 약물복용 최소 15분 전부터 마시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복용량은 흡연량에 따라 설정하되, 하루 최대복용량(구강용해필름·껌은 하루 15개, 트로키는 25정)은 넘지 말아야 한다. 니코틴 패치제는 니코틴의 체내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1일 1회 1매를 엉덩이, 팔 안쪽 등에 부착하고, 피부자극을 피하기 위해서 매일 부위를 바꿔서 부착해야 한다. 니코틴을 포함한 금연보조 의약품은 7~12주 동안 사용하며, 치료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금연보조 일반의약품의 부작용으로는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이 들어있는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등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심장질환 △고혈압 △두통 △구토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기 전에 패치를 제거하거나 효과가 16시간 지속되는 패치제로 변경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임산부나 수유부, 심한 소화성 궤양 환자와 심근경색 등 심혈관·뇌혈관성 질환 환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소량의 니코틴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성분이 포함된 전문의약품은 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방해하거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를 감소시켜 금연에 도움을 주며, 의사의 처방 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최소 7주 동안 투여하며, 금연한 경우에는 약물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7주 동안 투여했는데도 금연이 어려운 경우에는 투여중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약은 서서히 흡수되는 서방형 제제로 삼켜서 복용해야하며, 씹어서 먹거나 잘라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서서히 용량을 늘려 12주간 투여하며, 이상반응에 따라 용량을 감량하는 등 조절할 수 있다. 금연보조 전문의약품의 부작용은 △불면증 △입마름 △오심 △비정상적인 꿈 등으로 나타나며, 기분 변화(초조, 적개심, 우울증, 조증 등) 또는 자살 생각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식약처는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음 △식욕증가 △우울함 등은 금연보조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금연 금단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금연보조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가 국민들이 안전하게 금연에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침 치료의 고혈압 개선·예방 효능 ‘과학적 확인’한의학 대표 치료법인 침 치료의 고혈압 개선 및 예방 효능을 국내 연구진이 과학적으로 규명,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미래의학부 최선미 박사 연구팀이 침 치료가 완경(폐경) 후 고혈압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여성의 혈압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학회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고 완치가 어려워 평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고혈압은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율이 남성(57.8%)보다 여성(61.6%)에게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완경 후 호르몬 변화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고혈압 발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약물에 의한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1.5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해, 고혈압 발생위험이 높은 완경기 여성은 초기단계에서의 비약물요법을 통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침 치료의 혈압 개선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구축하며 완경기 여성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압 관리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전 단계와 고혈압 1기에 속하는 65세 이하 완경기 여성 참가자 중 치료군 61명에게 4주(10회) 침 치료 과정을 2년간 6개월 간격으로 4회 실시하며 대조군(61명)과 혈압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침 치료는 고혈압에 쓰이는 △풍지 △곡지 △족삼리 △삼음교의 양쪽 8개 혈 자리에 30분간 진행했다. 연구결과 침 치료군은 최종적으로 수축기혈압이 평균 10.34mmHg, 이완기혈압이 평균 9.92mmHg 감소하는 한편 치료 종료 후 4개월 추적검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반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일상관리 대조군의 경우에는 수축기혈압(2.92mmHg)과 이완기혈압(2.16mmHg)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치며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고혈압 단계가 변화하는 정도를 확인했을 때 대조군(34.3%)보다 실험군(62.3%)에서 단계 변화가 약 2배가량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밖에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대상자의 경우 BMI 25 이하인 대상자보다 대조군과 침 치료군간 혈압 단계변화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이 10mmHg 낮아지면 심혈관질환 위험, 관상동맥질환 등의 발생률이 3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이번 침 치료의 고혈압 개선 결과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최선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중점관리기간 동안의 침 치료가 장기간의 고혈압 개선 및 예방 효능을 가진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데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방 병·의원 등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관리에 침 치료 활용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관고유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
“한의학, 오래된 지혜의 창조적 계승 시작되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를 통한 진단치료법의 제시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SBS는 일요특선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내 한의학의 발전 현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한의계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오래된 미래의학,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다’ 편을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의 한의학 활용 사례와 한의임상 진단·치료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쏟고 있는 국내 한의 연구진들의 노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다큐에서는 최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는 예방의학이 그동안 한의학에서 추구해왔던 양생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한의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을 찾아 실제 임상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양도락 검사, 맥진기, 설진기 검사 등을 통해 나타난 환자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처방하는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다큐는 지난해 3월초 31번째 대구·경북 코로나 확산 속에서 한약치료를 받은 환자의 증언을 통해서도 한의학의 효용성을 재조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였으나 한약을 먹고 안정을 되찾은 유현숙(가명) 씨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잠을 못잘 정도로 힘들었지만, 한의협에서 지어준 한약을 복용한 뒤 가래가 사그러들고 입맛도 돌아왔다”며 “한의대 청년들이 한약을 두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는 내 형제보다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美·獨 학계 “오랜 연구로 한의학 유효성 입증” 그러면서 다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도 20년 전부터 동양전통의학에 주목하며 학술 연구를 시작했고, 실제 많은 의료기관들이 근골격계 질환, 암 치료 등에 한의학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슈탕에 자연요법 및 조절의학협회장은 “독일 의료계는 매우 열린 자세로 자연요법의 중요한 개념들인 움직임, 식이, 기본적인 정신건강 관리, 이완요법 등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망가진 우리 몸의 자가 조절 능력을 통해 면역력이나 혈액순환 등을 다시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탕에 협회장은 이러한 배경에는 동양전통의학에 주목한 독일 학계가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를 오랜 기간 진행해 왔고, 그 유효성을 입증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독일 인구의 90% 이상이 가입돼있는 공보험 회사들이 침술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2005년 침술이 만성 허리통증과 무릎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독일인 16세~64세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통합의학에 찬성한다’고 답한 독일인은 85%였으며, ‘천연약제 사용 금지에 반대한다’는 독일인은 72%였다. ‘일반의사의 보완요법 적용에 찬성한다’는 독일인도 60%에 달할 정도로 독일은 현재 동양 전통의학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독일에서 통합의학을 제공하고 있는 안드레 미하엘 베어 원장도 “많은 연구 진행을 통해 통합요법이 기존 의학 분야와 대등하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큐는 미국 역시 한의치료와 같은 동양 전통의학을 기존 의료에 접목해 암 환자들의 항암제 통증 관리에 활용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암병동에서 간호사이자 침술사로 근무하고 있는 메리 트리콜리 씨는 “암 환자들은 화학치료와 방사능 치료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약물을 복용한다”면서 “침술 치료는 부작용 없이 증상을 완화하고 약물을 추가로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리콜리 씨는 “미국의 많은 병원 암센터에서 침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그만큼 침술에 관한 연구들이 충분히 진행됐고 근거에 기반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지난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저널 JNCI에 따르면 주요 병원 암센터 73%가 암 환자의 치료 관리를 위해 현재 침술을 제공하고 있다. 다큐에서는 신경통증영상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내퍼드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 치료의 효능은 객관적 연구 데이터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침술이 손목터널증후군, 만성 허리 통증 환자의 뇌신경을 재배열해 통증 개선을 시킨다는 사실을 뇌 영상 기술로써 입증한 인물이다. 이 하이퍼 스캔 연구 성과는 주요 의학 저널에 발표됐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내퍼드 교수는 “침 치료 후 환자의 뇌 신경 거리는 다시 넓어지며, 그로 인해 통증은 개선되고 손목정중신경 상태도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퍼드 교수는 또 침술 말고도 다른 한의학 요법이 다양한 질병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한국이)연구 중에 있는 만큼 객관화된 근거만 있다면 한의학이 주류 의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끝없이 발전하는 학문이자 의술 한의학…의료행위 객관화위해 현대의료기기 허용돼야” 다큐에서는 한의진단·치료의 객관화와 과학화를 위해 진행 중인 국내 한의학계의 다양한 연구들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먼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이상훈 박사가 진행 중인 침 초음파 가이드 연구에서는 의료진이 혈자리에 침을 놓고자 할 때 초음파로 보면서 장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원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자침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영상의료기기에 기반한 가장 최적의 한의치료 방법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 핵심이다. 또 객관화 된 한의진단을 환자에게 제공하고자 한의 빅데이터로써 10만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34개 항목으로 분류해 수집·연구하고 있는 한의학연구원의 노력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박사는 “한의사가 진료할 때 ‘환자분의 맥이 약하다’가 아닌 ‘환자분의 맥이 40대 여성 평균 맥 세기 대비 하위 20%에 해당합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표준화 된 정보를 주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큐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한의연구로 개발된 연구기기들이 실제 의료현장에 도입된 사례도 비췄다 우석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 있는 레이저 침 치료기의 경우 금속 침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 마치 뜸을 한 것처럼 조직의 재생 효과를 촉진시키고, 침 치료로 인한 통증 유발을 경감하는 치료 기술이 활용되고 있음을 부각했다. 이 같은 한의계의 학술 연구 노력에 대해 장인수 우석 한의대 교수는 “고고학이나 미술품 복원에서도 과학기술이 사용되듯 한의학도 고정된 게 아닌 계속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의사든 한의사든 끊임없이 새로운 기계를 가지고 더 나은 치료 방법을 만들고 보급하는 게 국민과 인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은 현재 한의학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료행위와 약물들의 효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증명을 해낼 수 있는 도구가 된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효용성을 표준화·객관화·과학화시켜서 국민에게 얼마든지 증명해내고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해낼 수 있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의 사용 당위성을 강조했다. -
잔여 백신 접종 의향, ‘있다’ 51.4% vs ‘없다’ 30.0%국민 절반 정도는 잔여 백신으로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코로나19 접종 위탁 의료기관 중 잔여 백신이 발생한 곳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잔여 백신 접종 의향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의향 있다’라는 응답이 51.4%(매우 의향 있음 29.6%·어느 정도 의향 있음 21.8%)로 ‘의향 없다’라는 응답 30.0%(전혀 의향 없음 15.1%·별로 의향 없음 14.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접종했다’라는 응답은 15.4%였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2%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의향 있음 56.3% vs 의향 없음 19.2%)과 광주·전라(54.9% vs 22.3%), 대전·세종·충청(54.0% vs 25.7%), 서울(51.5% vs 34.6%)에서는 ‘의향 있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의향 있음’ 46.8%, ‘의향 없음’ 42.6%로 잔여 백신 접종에 대한 의향 유무가 팽팽하게 나타났으며, 인천·경기는 ‘의향 있음’ 47.1%, ‘의향 없음’ 34.1%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4명 이상인 46.2%가 ‘이미 접종했다’라고 응답했다. 40대(63.4% vs 22.7%)에서는 10명 중 6명이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60대(56.8% vs 17.1%)와 50대(57.8% vs 29.9%)에서도 잔여 백신으로 접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20대에서는 ‘의향 있음’ 48.0%, ‘의향 없음’ 45.5%로, 또 30대에서도 ‘의향 있음’ 38.9%, ‘의향 없음’ 49.2%로 ‘의향 없음’ 응답이 전체 평균인 30.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20대에서는 세부적으로 ‘전혀 의향 없음’ 32.5%, ‘별로 의향 없음’ 13.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인 15.1%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90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