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시기이나 좋은 결과 도출 위해 집단지성과 용기 필요"Q. 대구시한의사회 회장 선거 가운데 최다투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높은 투표율은 결국 회원들이 많은 고민을 안고 이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이다. 덕분에 높은 찬성률로 당선됐고, 지지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기쁨을 잠시 뒤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과 수요에 반하는 각종 규제와 폄훼 등이 이어져 왔고, 이런 문제들을 잘 살펴보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관심과 지지로 나타난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회무에 임할 것을 약속하고, 그 노력이 일선 회원 여러분들의 진료업무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 Q. 주변으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 가운데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가까운 회원 한 분께서 기억에 남는 말씀을 해주셨다. 지장, 덕장, 용장들이 있음에 당선이 되면 모든 것을 넘어 지덕용장이 되라는 이야기였다. 이는 회원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그 결과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정진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또 다른 회원들께서는 격려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전에 대구시한의사회에서 정책·기획·법제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분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였던 모습들이 나름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정직과 공평을 우선하자'는 좌우명 아래 회칙에 의거한 회무를 운영했던 것을 주위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던 것 같다. 특히 가족들로부터 받은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출마선언을 했을 당시에는 걱정하는 마음이 컸지만 높은 지지율로 당선이 된 이후에는 정의롭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회무운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더라. 이 모든 응원을 발판 삼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보고자 한다. Q. 전임 회장님들로부터 전해들은 조언도 있다고 들었다. 어렵고 고단한 때에 봉사하겠다고 나서줘 고맙다는 격려의 말씀들을 전해 들었다. 가장 먼저 주안점을 둔 것은 역대 회장님들이 역임하셨던 기간 동안에 발생했던 여러 혼란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들의 이야기였다. 여기서 얻을 수 있었던 결론은 회원 여러분과 더 많은 만남 그리고 대화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적인 회무를 운영할 방침이다. Q. 회무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집단지성과 민주를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한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봤던 회원과 회무를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회원들의 모습이 달랐다. 때론 무관심해 보이기도 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시기에도 희생을 감수하며 용감히 맞설 용기가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덕목이 집단지성과 용기다. Q. 2021년도 핵심 사업계획은? 가장 집중해야 할 회무는 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한의사 회원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대구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곳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 문제를 당장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 난임사업 등과 같이 정부 혹은 지자체 사업 등을 매개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계가 내·외부적으로 힘든 시기라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힘든 시기일 때, 서로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보듬어 주고 사랑해주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관심이다. 많은 회원 분들께서 회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한의계의 현안에 대한 관심과 의견 전달, 토론으로 도출된 결론, 그리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협회의 공식기관지인 한의신문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길 희망한다 -
“서울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 보완점은?”[편집자 주]서울시의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현황을 둘러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보형·심재선·김명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이 발간한 Seoul Health ON AIR 건강정책동향 Vol.15 ‘서울시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 및 육성 방안 모색’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다. 이에 본란에서는 서울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현황과 정책관계자의 인터뷰, 연구자들의 제언 등을 중심으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두 편에 나눠 소개한다. “시민의 의료서비스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한의약 서비스가 필요해요.(정책 관계자)” “공공의료확대 측면에서 다른 시립병원에도 한방과를 설치해야 합니다.(시립병원 관계자)” “돌봄·맞춤 사업에 한의약만의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해요.(보건소 관계자)” 서울시 공공의료사업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서울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각 이해관계자들은 이같이 제시했다. 2021년 현재 서울시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서울시에 속한 국공립병원에서 제공하는 한의의료 서비스와 또 하나는 각 일선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다. 먼저 서울시 보건소의 경우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25개구), 어르신한의약건강증진사업(15개구)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 자치구별로 지역아동센터 한방주치의 사업,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 보건소에는 구로구와 마포구를 제외한 각 구에 한의사가 배치돼 있는데, 18개 보건소와 14개 보건분소에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시의 국공립병원 중 한의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재활원, 서울보훈병원 등 총 5개 기관이다. 특히 서울시립 병원 중에는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에서 입원 병상 없이 외래로 한방과(침구과)가 있으며, 각 1명의 한의사가 배치돼 있다. “시민 건강증진 위해 한의약 서비스 확대” 이에 연구에서는 한의약의 역할에 대한 조사 및 논의를 통해 서울시 공공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자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담당자 및 시립병원 한의사 인터뷰 및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방향성을 물었다. 먼저 연구진은 정책관계자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의 가족건강팀과 어르신건강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립병원 관계자로는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의 한방과 과장 및 서울의료원 전 공공의료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시 전 보건소장과 개별 인터뷰 및 일부 보건소 한의사와 ‘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했다. 또 한의약사업 실무진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보건소 한의사를 대상으로 현재 하는 보건사업과 향후 보건사업 의향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그 결과 한의약의 공공의료 내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책관계자들은 “한의약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만큼, 한의 의료만의 차별화 및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시민의 의료서비스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도 한의약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립병원 관계자들의 경우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의 경우 취약계층에게 저비용·적정진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만큼, 공공의료확대 측면에서 다른 시립병원에도 한방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건소 관계자들도 “한의약이 공공의료사업에서 제 역할에 다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또 돌봄·방문진료 사업에 대한 한의약 모델 개발과 예방중심 사업으로의 모델 개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가 중요” 이와 함께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의 목표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들은 전문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정책관계자들은 정책 수립 시행시 한의학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민관 협력시 한의 공공의료에 관심이 관심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립병원 관계자들은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은 재활기 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에 적합하다”며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립병원의 한의약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 목표 달성을 위해 “한방의료 진단기기의 도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의료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들은 “파급력 있는 사업의 연속적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돌봄 케어의 목적과 취지에 적합한 한의약을 통한 통합적 접근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대, 한의약 진료 자원을 위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한 한의약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 인지도가 낮은 만큼 각 이해관계자들은 “인지도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음에도, 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며 “한의약 생애주기별사업에 대한 정보를 각 일선 보건소에서 제공해야 한다. 또 한의약 안전성에 대한 인식개선 및 매뉴얼 개발이나 전문가 자문 조직 구성을 통한 진료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상한금궤 전처방에 해당하는 270여방 처방기준 밝혔죠”[편집자 주]상한금궤방을 주제로 최근 세 번째 편인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전방편>을 출간한 교감한의원 노의준 원장. 그는 앞서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약서편>과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기본방편>을 잇달아 출간해 많은 한의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두 권의 책이 ‘전체요리’였다면 이번 전방편은 ‘메인요리’라고 강조하는 노의준 원장. 집필 계기와 상한금궤방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Q.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전방편>은 어떤 책인가? 18년에 <약서>,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기본방편> 두 가지 책을 출간했다. 앞서 출간한 책이 ‘에피타이저(前食)’라면 이번에 출간한 책은 ‘메인 디쉬(本食)’인 셈이다. <약서>는 상한금궤방 배오약물의 임상 단서를 밝힌 책이고,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기본방편>은 상한금궤방 중 기본방(또는 빈용방) 40여방의 처방기준을 밝힌 책이다. 전방편은 기본방으로부터 확장되는 상한금궤 처방 중 거의 전체에 해당하는 270여방의 처방기준을 밝힌 셈이다. 총 2300여 페이지, 상·중·하권으로 구성돼있다. Q. 기본방편에 이어 전방편을 출간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먼저 기본방편을 보고 이후 전방편을 봐야 한다. 기본방편은 초심자를 위한 책이다. 상한금궤 빈용방(기본방) 40여방의 처방기준을 상세히 밝혀 초심자라도 쉽게 쓸 수 있고 득효할 수 있도록 썼다. 전방편은 기본방편을 읽었다는 전제하에 쓴 책이다. 기본방편에 소개된 처방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기본방편으로부터 전처방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었다. 상한금궤 전처방 270여방의 처방기준을 상세히 밝혀 상한금궤 전방을 쉽게 쓸 수 있고 득효할 수 있도록 썼다. Q. 책을 집필한 계기는? 한의사들이 상한금궤방을 임상에서 쉽고 간명하게 써서 득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지난 20년간 침, 추나 등은 일체하지 않고 한약만 쓰는 그런 임상을 했다. 2006년 무렵부터 이후 10년간 후세방 등을 일체 쓰지 않고 상한금궤방만 쓰는 그런 파행적 용약을 했다. 한약만 쓰다 보니 한약 처방에 어느 정도 밝아졌고, 10년간 상한금궤방만 쓰다보니 상한금궤방의 처방기준을 알게 되면서 임상 사용법까지 익히 알게 됐다. 뭐든지 모르면 어렵고 복잡해지지만, 알면 쉽고 간단해진다. 상한금궤방도 그렇더라. 모르면 쓰기 어렵고 복잡하지만, 알면 쉽고 간단하게 쓸 수 있다. 그러면서도 누구보다도 높은 득효율을 얻을 수 있다. 많은 한의사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상한금궤방을 쉽고 간단하게 접근해 잘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눈여겨 봐야할 내용이 있다면? 이 책의 별책부록, ‘상한금궤방 처방지도’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상한금궤 전처방을 7장의 지도로 정리했다. 상한금궤방은 이 7장의 처방지도로 쉽고 간단하게 총결된다. 14년 처음 만든 이후 7년 동안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현재 버전에 이르렀다. 진료 책상 위에 붙이거나 책받침으로 만들어 다니거나, 항상 끼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 페이지에는 상한금궤방의 처방기준을 간명하게 제시하고, 처방의 계통성, 확장성, 연계성을 도식화해 그려 넣었다. 뒷 페이지에는 처방구성과 임상용량을 기재하여 임상에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필자의 ‘북카페(Robooka)’에 가면 자료실에 파일도 게재했다. 한의사라면 누구나 다운 받아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임상에서 잘 활용해보시기 바란다. Q. 또 다른 출간 계획도 있는가? 지난 7년 동안 책을 썼다. 당분간은 집필을 미루고 좀 쉴까한다.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를 쓰고 나니 지난 20년간의 임상에 어느 정도 매듭 되는 느낌이 든다. 이제 상한금궤방을 넘어 후세방으로 확장해가야 하지 않나 싶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후세방 사용설명서>를 써볼까 한다. Q. 한의사들의 처방공부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상한금궤방은 대개 '정인적방(正人適方)'이다. 정인적방이란 그 사람의 신체증상에 가장 적합도가 높은 처방을 말한다. 한마디로 병을 보고 쓰는 처방이 아니라 몸을 보고 쓰는 처방이라는 것이다. 상한금궤방은 정인적방이기 때문에 임상 활용도가 매우 넓고 빈용도도 매우 높다. 압도적으로 높다. 또 상한금궤방은 대개 처방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있다. 알면 보이는데 모르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안 쓰고 못 쓰게 되는 것이다. 한약으로 치료를 하려면 상한금궤방을 꼭 알아야 하고, 꼭 쓸 수 있어야 한다. 안 쓰고 못 쓰면 고생 좀 한다. 환자가 제일 고생하고, 그 다음 의사가 고생한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쓰게 되고, 쓰게 되면 달라진다. 그렇게 상한금궤방을 통해 정인적방의 용약을 할 수 있게 되면 임상이 아주 많이 달라진다. 하지만 상한금궤방만으로 다 되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다. 세상에 다 되는 게 어디 있겠나. 상한금궤방도 다르지 않다. 상한금궤방의 사각지를 후세방으로 메워주면 득효율이 또 한 번 비약적으로 상승하더라. 이를 주고보후(고방을 위주로 후세방으로 보조)의 용약이라 한다. 고방도 쓰고 후세방도 써야 한다. 고방도 쓰고, 후세방도 쓰고, 이런 저런 처방 다 갖다 써도 다 되지 않는다. 하물며 고방을 안 쓰고 후세방만 쓴다거나 고방만 쓰고 후세방을 안 쓴다면 그 부족이 어떻게 메워지겠는가. 상한금궤방은 처방의 시작이고 ‘根幹(뿌리와 줄기)’에 해당된다.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게 세워져야 더 많은 가지, 더 많은 잎으로 무성해질 수 있다. 그래서 처방공부는 상한금궤방으로부터 시작하기를 권유 드린다. 상한금궤방에 눈을 뜨면 후세방도 저절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독자분들이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를 통해 처방의 근간을 세우는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 -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화, 한의계 역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허담 대표는? 한의사로 경희대학교 학사, 대구한의대 박사를 거쳤다. 1995년 고정재 사설 한의학연구소를 시작으로 1999년 옴니허브, 2002년 동우당제약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2020년 옴니허브 대표로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Q. 옴니허브 소개를 부탁드린다. 1999년 옴니허브가 설립될 무렵 경희대 80학번 출신의 한의사 3명이 의기투합했다. 당시 좋은 약재의 기준이 모호하거나 한의사가 원하는 올바른 약재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의사가 원하는 기원에 맞는 힘이 있는 약재에 대한 바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옴니허브 닷컴을 설립하고 자연스럽게 한약재 제조 유통에 뛰어들게 되어 어느새 20여년이 넘어가는 업력이 되었다. 옴니허브는 한의학의 대중화, 한의학의 세계화, 한의학의 현대화·과학화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상투적인 표현 같지만, 한국 속의 한의학이나 세계 속의 한의학의 위치는 우리가 한의학을 아끼는 것에 비해서 너무 작아 보인다. 경제적으로 보면 건강식품회사 하나정도의 매출 크기 정도니 수천년 내려온 역사에 비하면 너무 약하지 않은가? 이렇게 계속가면 우리의 입지가 좁아진다고 본다. 한의학을 아끼는 한의사의 한사람으로서 한의학의 지혜를 세계에 알리고 보급하고 싶다. Q.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대부분의 한의의료기관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방문환자들이 줄어든 관계로 매출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옴니허브 매출 역시 한의원 매출과 정비례하기 때문에 경영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전반에 빠른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비대면 산업들이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의계 역시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된다고 본다. 옴니허브도 디지털 부분에 많은 투자를 했기에 앞으로는 새로운 도약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불황을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옴니허브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철저히 느꼈다고 본다. 이때가 우리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때라고 생각한다. 면역력에 관한 한의원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옴니허브도 한의원과 함께 네트워킹으로 뭉쳐 이것을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Q. 최근 옴니허브가 한의원내 온열치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40년 동안 한의학에 대해 고민한 사람으로서 인체와 병을 보는 눈이 있지 않겠는가? 사람은 36.5℃라는 상온을 유지해야 하는 숙명이 있다. 높아지면 질병과 싸우는 중이고, 낮아지면 면역력이 줄고 생명이 꺼져가는 형국이 나온다. 한의원에 오는 병의 80% 이상이 아마 심부체온이 떨어지는 냉증과 관련이 있는 병일 것이다. 온열치료를 해보면서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통풍, 갑상선 등의 질환에서부터 대상포진에 이르기까지 재발 없이 치료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어찌 보면 이런 당연한 치료법을 형식적으로만 하지 않았나 하는 노파심이 있다. 우리가 제대로 온열요법을 시행한다면 환자의 신뢰뿐만 아니라 치료율, 경제성까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온열치료에 대한 치료사례를 소개해달라. 옴니다이어서미로 국소 심부치료를 하는 것으로 보면, 아마 제일 많은 것은 척추관협착증 요통 좌골 신경통 경추 견비통일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례가 있다. 반드시 단전, 명문혈에 대한 기본치료법을 행하고 국소부위를 해야 한다고 본다. 통증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상황까지 개선되는 사례를 많이 보았고, 투약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귀사문석 전신 온열돔은 주로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암후유증이나 각종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체험시키지만 여러 가지 요법과 함께 시행하면 생기가 점점 돌아오게 됨을 알 수 있게 된다. 기억나는 환자는 자궁암후유증으로 극심한 냉증과 후유장애를 겪은 환자였는데 경옥고 치료와 함께 많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특이하게 대상포진 환자였는데 초기 발병에 진물과 통증이 심했지만 2주일 정도 지나니 옮겨다니지도 않고 통증과 상처가 아물어 가는 것을 경험했다. 그 외에 아토피 갑상선 통풍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치료사례를 경험했다. Q. 뜸치료와 차이가 있는지, 다른 한의치료방법과 병행은 가능한가? ‘편작심서’에 보면 큰병은 뜸이 아니면 고치지 못한다고 하였고, 많은 난치병에 회양구역하는 방법으로 관원혈에 300장 灸하는 것을 자주 하였다. 현대인들에게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극초단파를 사용해 관원혈에 심부투열하는 방법이나 관원혈에 300장 灸하는 것이 큰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심부투열하면서 한약과 침을 병행하는 것은 한의사의 의무와 책무라고 생각한다. 구법도 치료법의 한가지일 뿐 모든 치료에는 한의학적 모든 방안이 동원돼야 더욱 치료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Q. 냉증, 냉적, 냉체질에 더욱 효과적인가? 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냉적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인체의 열 사진을 찍어보면 상부는 火로, 복부는 冷으로 대부분 표시되기 때문에 복부의 심부에는 반드시 냉적이 있을 것이고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은 더욱 많은 냉이 자리잡았을 것이라고 본다. 냉자침으로 효력을 보았듯 복부에 심부투열하는 방법은 냉자침 못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피부병의 이면에는 온도저하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피부치료가 쉬워진다. 우리가 유황을 피부에 발라 치료를 하는 것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행해온 일인가? Q. 앞으로의 계획은? 옴니허브에서는 온열요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보급하기 위한 한의사 중심의 온열네트워크를 기획하고 있다. 연구와 임상을 중심으로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요가와 명상, 식생활 등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끌어가는데 한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온열네트워크앱을 개발 중이고 곧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바란다. -
“예방·통합의학에 한의학의 역할 중요해”[편집자 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보영 연구원은 어린 시절부터 의학, 보건학 등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직접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체득했다. 특히 그는 미국 의대 석사 졸업, 미국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실 정책비서(오바마 정부), 스포츠매니지먼트, 2018 러시아 월드컵 FIFA 공식 미디어담당관 등 다양한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국내 및 해외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경희대 글로벌보건한의정책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의학을 포함해 통합의학, 스포츠의학, 보건의료정책 등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연구에 몰두하는 열정적인 학자, 그리고 교수가 돼 후학을 양성하는 것. 그에게 보건의학의 미래 그리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한의학과 연이 닿았던 것 같다. 처음 한의학과 마주하게 된 계기는 한의사분들을 대상으로 진료영어 강의를 시작했을 때였다. 이후 사회에 진출하면서부터 한의학이 삶 곳곳에 묻어 있음을 발견했다. 스포츠매니지먼트-미디어 사업을 맡고 있었을 때,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보이며 치료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제24회 콤스타 후원의 밤’ 행사에 우리 회사가 외주를 맡으면서 많은 한의사 분들과 친분이 생겼고, 한의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Q. 한의학과 관련된 논문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연구원 소속으로 참여한 4개의 논문이(SCIE 이상) 해외 저널에 실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중 하나가 한의학과 관련돼 있고, 이 논문은 내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주제다. 한국 엘리트선수 대상 한방의료실태를 조사한 이 논문은 스포츠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이 한의학이라고 생각한 데서 착안했고,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할수록 마음 한편에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현재는 한의학을 포함해 통합의학, 스포츠의학, 보건의료정책, 의료경영,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보건의료 주제들과 커뮤니티케어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Q, 스포츠 선수들에게 한의학은 꼭 필요한 의학이라고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는 도핑과 무관한 한약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과 코치 및 감독들까지도 한의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며, 한의학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권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다면 분명 수요도 많아질 것이고, 더 나아가 많은 종목들에서 한의사들의 역할도 커질 것임이 분명하다. 두 번째로는 재활치료에 한의학이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수술대에 한 번 오르면 재활치료까지 최소 3~12개월 정도를 치료에 매진하는데 이 때 침과 부항 치료 등을 많이 이용하며, 한약 복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에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다수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강인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내가 스포츠매니지먼트사를 운영했을 당시에는 소속 선수들을 위해 많은 한의사분들께서 치료·약·상담 지원을 해주셨는데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스포츠 멘탈·심리 등 정신건강이 상당히 중요하다. 강민구 원장님(마포휴한의원)께서는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멘탈 관리에 필요한 여러 조언들을 공유해주고 있는데 선수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Q. 미국 상원의원 정책비서, 스포츠매니지먼트 운영 등 다양한 이력들이 눈에 띈다. 16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나를 맞아준 가족의 아버지께서 치과의사였다. 그 때부터 의학과 보건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의료선교를 다녀온 후 의예과에 진학을 했다. 이후 치과협회에서 인턴을 하던 시절 의료정책에 푹 빠져 워싱턴 소재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실에 의료정책인턴으로 지원해 보건의료, 의료정책에 대한 업무를 접하게 됐다. 특히 워싱턴에서 근무했을 당시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에 대한 대대적인 작업이 시작됐고, 가까이서 미국의 의료정책을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한 보건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듀크대학병원 소속인 DMHC에서 Independence at Home(IAH)이라는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노인의학, 홈케어,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기에 카투사 제대 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마케팅 그리고 미디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2016년에 창업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FIFA 관계자들과 인연을 쌓았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까지 한국팀 미디어 담당관으로도 일할 수 있었다. Q. 오바마케어와 관련해 한의학이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앞으로 미국에서 통합의학의 영역은 꾸준히 넓혀질 예정이기에 한의학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방향성이 다양해질 것이다.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각 주마다의 보험 보장이 확대되고 있기에 한의사 분들이 설 자리가 확대될 것이다. 오바마케어의 핵심은 예방의학과 통합의학이다.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법률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으며, 이에 통합의학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14년도 오바마케어에서 Essential Health Benefit을 통해 대략 5400만 명에게 침치료 및 다양한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보험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시행되기도 했다. 더불어 작년 1월 21일 미국 대표 공보험인 메디케어에서 만성요통에 있어 침치료 사용을 보험에 적용한다는 내용까지도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에서 각 주마다의 사보험, 공보험의 특징 그리고 주치의(PCP, Primary Care Physician)와의 관계를 잘 활용하면 한의학의 역할 확대는 물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한의학, 보건의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사람, 인연이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한의학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도 하며 연구할 기회를 주시고 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고성규 교수님께 가장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예방의학교실을 처음 소개해주고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불씨를 지펴준 이승환(통인한의원)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 항상 제 옆에서 버팀목이 되고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주성완(강남해아림한의원), 강민구 원장님을 비롯해 콤스타 행사를 인연으로 고운 정 미운 정 쌓아가는 주신형(소람한방병원) 원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자 한다. 이렇게 여러 한의사 분들의 도움으로 한의학이라는 훌륭한 의학을 배워나가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훌륭한 학자가 돼 한의학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꼭 기여하겠다. -
복지부, KIMES 2021 개막식 -
“의료공백은 누구나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의 박탈”보건·의료·시민사회 단체들은 18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국가가 마련한 국민안심병원을 찾아갔다가 코로나 환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응급치료를 외면받아 사망한 故정유엽 학생 사망 1주기를 추모하고, 공공의료 확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추모행진과 더불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정동사거리에서 시작한 추모행진에는 정유엽 학생 아버지를 비롯 제2의 정유엽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 확충을 바라는 시민들이 함께 했으며, 행진단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흰 국화꽃과 시민들이 직접 만든 공공병원 종이모형을 들고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故정유엽 학생 아버지는 아들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채 희생된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료공백 문제 해결과 공공병원을 확충하는데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지난 한 달동안 경산부터 서울까지 ‘정유엽과 내딛는 공공의료 한걸음 더’ 도보행진을 한 취지를 밝히는 한편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 공공의료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연대발언에서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지난 1년 의료공백으로 제2, 제3의 정유엽이 발생했고 여전히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더 이상 의료를 돈벌이 대상으로 보고 영리화에만 집중해서는 안되며, 천리길을 걸어온 정유엽 아버지의 공공의료 확대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정부가 의료공백에 대안을 세우겠다고 한 약속을 환기하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감염병 위기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공공병원을 촘촘히 만들고 구멍뚫린 국가의 보호가 강화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고운 코로나19의료공백실태조사단 활동가는 “의료의 공백이 안전의 공백이고, 인권의 공백”이라며 “근본적 대책 마련 없이 K방역에만 의존하고 차별과 배제는 방치하는 현 정부의 태도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공백 해결과 의료공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이경민 참여연대 사회경제2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국민들의 삶은 힘들어져 가는데, 여전히 정부의 대책은 미미하다”며 “전국에서 공공의료를 원하는 단체들이 함께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를 준비 중에 있으며, 운동본부는 열악한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의료 취약지에 지역 주민들이 맘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충분히 세워지도록 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직후 정유엽 아버지와 보건·의료·시민사회 단체들의 뜻을 담은 의료공백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실손보험료 인상? 한의 보장 빠진 ‘반쪽자리 실손보험’ 정상화가 먼저![한의약 이슈 브리핑] ● 00:21 한의계 주요단신 제44대 한의사협회장에 홍주의 후보 당선 문 대통령, 독립유공자 한방주치의제 시행 천명 4차 산업혁명시대, 한의약과 스마트헬스케어 접목 2023학년도부터 한의대 지역인재 선발, ‘의무’ ● 한의계 주요 이슈 집중 분석 01:44 한의 보장 빠진 ‘반쪽자리 실손보험’ 정상화가 먼저! 03:53 경희 한의대 가운전달식, “따뜻한 의료인 되세요” https://youtu.be/kypX34KbTj0 -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위해 1조원 규모 추경 의결국회 보건복지위원회(김민석 위원장, 이하 복지위)는 지난 4일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 복지위 위원들은 전체회의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강병원)에서 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안을 6320억5700만원 증액한 1조8586억원 규모로 질병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안을 4304억6000만원 증액한 2조7789억원 규모로 수정의결했다. 먼저 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파견의료진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력 감염관리수당 지급예산 3042억원을 증액했다. 또 감염병 대응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소를 지원하기 위한 한시인력 지원예산 123억원의 편성과 약국·의원급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을 위한 체온계 설치지원 예산 197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에 방역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예산 789억원을 증액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과 확진자 발생 등에 따른 폐쇄기관 등 손실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6500억원도 추가경정예산에 증액 반영했다. 위기가구 등 보호·돌봄 지원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가구에 긴급양육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 724억8400만원과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예산 516억9700만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사각지대 저소득층에 대해 한시적으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긴급복지예산 4066억원도 증액하고, 장애인의 온라인 학습을 보조하고 거주시설 집단감염으로 격리된 장애인에 대해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352억6700만원을 증액했다. 질병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필요한 백신 구매예산 중 기존에 이미 확보된 예산을 제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2조3000억원이 정부가 제출한 규모로 의결됐다. 그 외에 복지위 심사과정에서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비 및 민간의료기관 시행비 국비부담분, 지역접종센터에서 백신관리 등을 담당하는 약사인력 배치를 위한 예산,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 운영예산 등 총 4,207억원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를 추가 구축하기 위한 준비예산 등에 77억6000만원 등을 증액 반영했다. 아울러 복지위는 심사과정에서 복지부의 노인요양시설 확충사업과 의료기관 등 방역지원사업에 대해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집행의 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세부내용을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 3건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유급휴가를 보장하거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질병관리청에 촉구하는 부대의견 1건도 함께 의결했다. -
감염취약기관 지정 한방병원도 감염관리료 산정감염취약기관으로 지정됐던 한방병원, 한방병원 내 의과, 정신병원 등에도 앞으로 감염관리료가 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감염취약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취약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료’ 산정 기준을 안내했다. 적용대상은 감염 취약기관으로 지정된 요양기관에 입원한 환자이며 대상기관은 감염관리 책임 의사·간호사를 신고한 요양기관이다. 중대본은 지난 2월 18일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한방병원과 재활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방·재활병원의 경우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장기입원하고, 병상 간 간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의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대상기관으로 재활병원 32개소, 한방병원 21개소로 총 53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적용수가는 한방병원의 경우 코드 11031, 점수는 13.05점이 적용되며 한방병원 내 의과는 코드 AH082, 점수 13.05가 적용된다. 산정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 43조에 따른 감염관리 업무인 병원감염에 대한 대책, 감염병 환자 등의 처리, 병원감염 발생 감시, 병원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환자와 직원의 감염관리 교육 및 감염과 관련된 직원의 건강관리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병동별 감염관리, 환경관리, 의료기구 세척·소독 △종사자(간병인 등)에 대한 증상 여부 확인 및 기록 △코로나19 의료기관 관련 지침 준수 등을 시행해야 한다. 산정은 입원환자 1일당 1회이며, 낮병동 입원료와 외박을 한 경우는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에 산정하던 감염예방·관리료 및 코로나19 관련 감염예방‧관리료와도 중복해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감염취약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료 최초 청구 전까지 감염관리 책임인력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해야 하며, 입원환자 법정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복지부는 "감염취약 의료기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받은 후 감염관리 책임인력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한 날부터 수가 산정이 가능하다"며 "소아, 야간, 공휴 등 별도 가산은 제외하며 안심병원·요양병원·폐쇄병동·전원환자 감염예방·관리료 등과는 중복 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