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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추진 나선다국립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을 내놔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지난 23일 각 권역별 국립대학 내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수준과 공공보건의료기관 서비스 망, 보건의료 취약계층 인구 비율, 향후 안정적인 권역별 보건의료서비스 망 구축 등을 고려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치할 권역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졸업하고 의료법에 따라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사람에 대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때부터 10년간 의무복무를 부여하도록 하며, 의무복무기간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이미 지원된 경비를 반환하도록 명시했다. 김 의원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중보건위기 대응·대비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서는 의료취약지 등에서 안정적으로 공공보건의료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취약분야·계층·지역 등의 공공보건의료를 전담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의무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전문성 향상 및 서비스 질 제고에 기여하려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
한의협 시도지부국처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대한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지부사무국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20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임원선출의 건에서는 현행 김영근 회장(경남국장), 신동호 부회장(전남국장), 강동원 감사(울산국장), 박옥희 총무(광주국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회칙개정의 건에서는 회칙 제4장 제8조 3항에 '총무는 16개 지부가 순번을 정해 맡기로 하며, 2021년부터 선출된 회장과 임기를 같이 시작하고 총무 순서는 회장단에 일임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2021년 상반기 협의회는 충남지부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그 밖에 중앙회 국장단과 국처장협의회의 업무협조 간담회 및 홍주의 신임 대한한의사협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와 관련해 회장단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20 회계연도 결산보고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
코로나19 해외 백신 도입에 추경 2조3484억원 확정정부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코로나19 해외 백신 구매 비용 2조 3484억원을 증액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구매 계약을 체결한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 총 소요비용은 3조 8067억원이며, 이 중 이미 확보한 예산을 제외한 2021년 추가 소요 비용은 2조 3484억원이다. 공급사별로는 노바백스와 모더나 백신이 각각 2000만명분으로 가장 많으며 화이자가 1300만명분, 코백스 퍼실리티·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순으로 많다.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지난 2월부터 차례대로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활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인프라·시행비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방역대응 등 추가 지원을 위한 목적예비비 1조1000억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목적예비비를 제외한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은 9917억원에서 3조 3401억원으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신속한 예방접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건사업 신뢰도↑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우리나라 전체 여성 중 50세 이상 여성의 비율은 2010년 31.4%에서 2050년 62%로 약 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폐경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여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지난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라남도 영암군보건소는 ‘갱년기 스트레스 한방으로 탈출’ 프로그램을 실시, 전신의 기운을 북돋고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며, 전반적인 몸의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3월19일~4월25일(주2회 화,목) , 10월23일~11월22일(주 2회 화,금)에 걸쳐 12주간 24회 운영했다. 영암군보건소와 삼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했으며 소요예산은 889만9150원이었다. 사전평가로는 기초검진, 체성분 검사, 갱년기 지수 평가, 우울척도 평가 등을 시행해 사업 전과 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영암군은 특히 다양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삼호읍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신유토마을, 컬러테라피협회, 회갤러리 가죽공방, 선에빌마을(기공명상체조), 고性힐링센터, 밸런스 워킹PT연구소, 한국자기이완협회, PAM컬설팅(중년교육프로그램) 등 외부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관리를 제공, 올바른 건강 인식 고취 및 자기효능감 증가, 갱년기 증상을 미리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한의약 갱년기 여성 건강교실:갱년기 변화의 이해 △한의약 명상 및 기공체조:운동과 몸의 상관관계에 대한 교육, 어깨 목주위 이완법, 온몸 두드리기 체조법, 골반 교정운동, 척추 교정 및 몸 상태 관(觀)하기, 물에 대한 중요성 및 먹는 습관, 소화 잘 되는 식사법 등 △굿볼을 이용한 요실금과 골반관리, 복부와 체형관리: 신체활동을 통한 골반, 복부 등 체형관리 △밸런스 워킹 △퍼스널 브랜딩 이미지 관리:내적성향의 강점찾기, 나만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활용 △중년 교육 프로그램 △토털공예 △컬러아로마 테라피 △감성푸드 테라피 △중년부부를 위한 성 코칭 등이다. 사업 결과 전체 프로그램 대부분의 만족도가 96%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갱년기 지수는 ‘정상’이 63%에서 76%로 증가했고, 우울척도 검사 역시 ‘정상’이 62%에서 70%로 확대됐다. 우울증 위험군과 고위험군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농촌지역인 탓에 문화시설 및 교육지원 시설 등이 부족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에 만족도가 높았다”며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보건사업의 신뢰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전문 강사의 맞춤형 교육 시스템으로 교육의 질과 흥미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계획 및 개선방향과 관련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통해 대상자를 조기발견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며 “우수 프로그램의 확대 및 지속 운영으로 갱년기 예방관리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항암제가 안 듣는 대장암 세포를 잡아라”이남헌 교수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통합암센터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네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막대하다. 2015년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10만 명 당 45명)로 조사됐다. 대장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의 발달로 생존기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가 30개월 이내에 사망에 이르고 있으며 4기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여전히 10%를 하회하는 실정이다. 조기 발견으로 근치적 수술을 받는 경우가 증가함에도 대장암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그 배경에는 항암화학요법 중 발생하는 항암제 내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존재한다. Permeability-glycoprotein (Pgp)은 장, 간, 신장세포에 많이 분포돼 있는 efflux transporter로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toxin, xenobiotics 등을 세포 밖으로 이행시켜 생리적으로는 몸을 외부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해독기능을 수행하나 암세포에 과발현돼 항암제의 세포내 흡수를 막아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 대장암세포는 진단시점부터 Pgp가 높은 농도로 발현돼 있어 대장암은 근본적으로 항암제에 대한 약물내성 문제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통상적으로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Pgp의 substrate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치료시 Pgp 조절을 통한 항암제 내성의 억제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Pgp가 규명된 이후 Pgp inhibitor가 연구 중이지만 자체의 독성과 기질약물에 대한 부적합한 약동학적 변화로 인해서 임상에서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 기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한약에서 대장암 실험모델에서 Pgp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대장암세포의 항암제 내성을 줄여 항암효과를 증진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한의약은 다수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재들을 조합하여 처방함으로 이러한 복합약리학을 적용하기에 적합하며, 효능 및 안정성이 오랜 기간 동안 입증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약물의 창의적인 조합을 통하여 항암제 내성억제, 대장암 발암 및 전이의 다양한 신호전달경로조절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새로운 한약치료제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다한증 (Hyperhidrosi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공·민영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 위해 ‘공동 협력’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25일 금융감독원·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공·민영보험 공동조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공·민영 보험사기 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조사건을 발굴·추진하는 실무회의체로, 보험사기로 인한 국민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국민건강보험 거짓·부당 청구와 민영보험사의 실손보험 보험사기에 대해 집중조사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5일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공·민영보험 공동조사 협의회’ 출범식에는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금융감독원 김은경 소비자보호처장, 생명보험협회 김인호 소비자보호본부장, 손해보험협회 최윤석 손해보험2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험사기는 민영보험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연루 보험사기의 경우에는 허위 진료기록부 등을 이용해 환자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고, 의료기관은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해 편취하는 등 공영보험(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국민경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동안 공·민영간 정보 공유의 한계로 인해 민영보험사기와 건강보험 거짓·부당 청구조사가 연계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건보공단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무장병원에서 허위입원으로 민영보험금과 건보 요양급여를 동시에 편취하는 등과 같은 건강보험과 민영보험이 연계된 대규모 보험사기 등에 대해 공동조사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향후 보험사기 조사 효율성 및 적발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요양급여 거짓·부당 청구 및 (민영보험사)실손의료보험에 대해 기획조사 및 상시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보험사기 조사 관련 각 기관이 보유한 조사기법 및 교육정보를 공유해 조사적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 민영보험사기와 사무장병원 및 건강보험 거짓·부당 청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재정 건전화를 실현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 실손보험료 인상 억제 노력에 건보공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이어 “금감원·보험협회와 협업 공동조사 실시로 인해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공·민영 보험사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험사기 공동조사 기획테마를 발굴, 혐의점 분석 후 수사기관에 공동 수사의뢰를 하여 경각심 제고를 통한 보험사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병원 불법개설 후 허위입원 환자 보험사기 △병원 이중개설을 통한 허위입원 보험사기 △비만주사제를 감기치료로 조작한 보험사기 등 그동안 건강보험과 민영보험이 연계된 보험사기 사례를 제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한 후 환자 191명이 실제 입원을 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입원해 정상적인 치료를 받은 것처럼 의무기록지 등을 거짓 작성하는 방법으로,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비용 50억원을 부당청구하고, 환자(191명)는 보험회사(31개)로부터 보험금 18억원을 부당 청구해 수령했다. 또 B씨는 5명의 의사에게 명의만 대여해 병원 2개를 개설하여 허위입원 환자를 유치하고, 의원급 병원은 2주 이상의 장기입원이 어려워 2주만에 병원을 옮기는 것처럼 의무기록을 조작, 병원은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19.4억원을 편취하고, 환자(61명)는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30억원 부당청구해 수령한 경우다. 이밖에 C병원의 경우에는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모아 실손보험 비대상인 비만치료주사제 및 예방접종(파상풍)을 시행한 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감기치료로 조작해 허위진료 기록을 작성했다. 이를 통해 환자 252명은 발급된 허위 진단서 및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험회사에서 민영보험금 5억3600만원을, 또 병원은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를 허위청구해 3300만원을 각각 편취한 바 있다. -
스트레스요실금(Stress incontinence)[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신미숙 여의도책방-15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Oenanthe javanica(BL.)DC.라는 학명으로 α-pinene, myrcene, terpinolene, dimethyl phthalate 등의 성분을 포함한 한약재명 ‘수근’(水芹)은 바로 미나리이다. 최근 미나리를 다루는 각종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이유는 단지 봄이라서가 아닐 것이다. 아무래도 윤여정님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온갖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나리』도 한 몫을 하는 듯하다. 영화 속에서 친정엄마가 한국에서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꾸러미에는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가 들어있다. 고춧가루와 멸치는 한국 사람들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민족의 밥상 정서를, 한약은 손자를 향한 할머니의 찐득한 사랑을, 그리고 미나리씨는 낯선 타국에 잘 정착해 보려는 이민자들 특유의 강인한 생존본능을 상징하는 것 같다. 고춧가루와 멸치는 식(食)을 통한 신(身)을, 한약과 미나리씨는 정성(精誠)을 통한 정신(精神)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고생 중인 딸네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챙겨주고 싶은 친정엄니의 눈물겨움이 녹아있는 것으로 야매 영화평론가인 나만의 해석도 더해본다. “용든 거야.. 비싼 거야..” 엄마 한예리는 아들 데이빗이 한 방울도 남김 없이 꿀꺽꿀꺽 한약을 마셔주기를 바라지만 까맣고 쓴 한약을 너무 힘들어하는 데이빗. 심장 질환으로 달리기마저 금지당한 손자를 위해 녹용까지 넣어 지어온 한약처방은 무엇이었을까? 심허증을 치료하는 사군자탕? 심실증을 치료하는 반하사심탕? 상초열울을 다스리는 청심연자탕? 아니면 심담허겁을 달래주는 귀비탕? 병아리감별사 일을 하러 떠난 엄마의 감시가 없는 절호의 찬스를 놓칠 리 없는 데이빗은 한약을 싱크대에 폐기해 버리고 그 대신 동변(童便)을 쥬스인 척 할머니에게 대접하는 고약한 장난으로 소심한 복수를 해 버린다. 영화 ‘미나리’로 인해 미나리(수근)에 대한 관심 늘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은 국룰인지라 영화 『미나리』 덕분에 미나리 기사도 많을 게 뻔할 듯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3월12일자 경향신문(박효순 기자, 김달래 사상체질의학 전문의 도움말)에 『원더풀 미나리... 영화 ‘미나리’열풍, 먹는 미나리도 뜬다』라는 기사가 바로 검색되었다. “미나리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대소변 배설 촉진, 가슴 답답함, 부종, 질염, 방광염, 변비, 불면증, 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술독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식욕을 높여주고 지혈을 돕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미나리 기사 몇 개 읽고 창을 닫으려는데 이번에는 도라지 기사가 기어이 클릭을 유도한다. 『국내 연구진 ‘심봤다’ ... 도라지 성분, 코로나 치료 효과 입증』이라는 제목의 3월18일자 조선일보(이영완 기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기사에 따르면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틴 D’라는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음을 세포 실험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플라티코틴 D를 호흡기에 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오랫동안 섭취한 천연 성분이라 인체 대상 임상시험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듯하다. “정력 강화, 부인병 개선, 아토피 치료, 시력 향상, 청력 강화, 중이염 개선, 회춘, 기억력 향상 이 모든 것에 도움을 주는 산수유발효차, 산수유엑기스로 귀한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하세요.” 라디오와 홈쇼핑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구례산 산수유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광고문구이다. 정말 저 많은 효능을 산수유가 다 낼 수 있다는 걸까? 효과는 낸다는 분야끼리의 인과관계는 전혀 없어보이지만 그러나 일단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법한 그래서 여기저기에 일단 효과가 있다고 빨대라도 꽂아보자는 심뽀로 범벅된 엉성한 꼼꼼함. 국산 한약재로 지역단위 농협에서 개발했다는 견고딕체의 굳세보이는 글자 옆으로 유명세는 수십년 전의 과거가 되어버린, 이름과 얼굴이 알려질락말락 했던 연예인의 엄지척 사진과 함께 원형으로 잘려진 반명함판 사이즈의 증명사진 안에는 여지없이 한의학박사님들이 효능을 입증하셨거나 성분을 배합하셨다며 엄근진 표정을 짓고 계신다. “과학의 반대말은 비과학이 아니라 체험담이다” 대표적인 일간지의 전면광고 두세 페이지가 이러한 한약재가 주인공인 건강보조식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걸 보면 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여전히 활발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두의 친구들은 아무의 친구도 아니듯 저 많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뭐든지 확실한 효과는 단 한가지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국내농가를 살리는 착한 소비라는 자부심과 대면효도가 어려운 이 시국에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의 건강식품을 택배 보내는 것으로 효심을 표현하려는 선한 소비자들은 미나리, 도라지, 산수유제품들의 지속가능한 전면광고를 당분간은 보장해줄 것이다. 효능, 기능성, 약효, 약초, 신비 등의 단어들이 나열된 기사에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앞선다. 대부분이 과장이거나 과잉정보를 나열한 유치한 광고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매운 맛에 대한 자료를 찾느라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된 최낙언 선생님은 왕성한 활동력을 소유하신 식품공학자로서 맛, 식품, 성분 등에 대한 날 선 비판과 관련 지식을 집대성한 많은 저서들을 바탕으로 개인채널(최낙언TV, www.seehint.com)을 통해서도 대중과의 소통과 광범위한 자료공유까지 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다.“과학의 반대말은 비과학이 아니라 체험담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 한 문장 때문에 다시 한 번 최낙언 선생님의 책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을 집어들었다. 이 분야의 타골장인답게 건강전도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대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내신다. - 초기에 아직 충분한 과학적인 결론이 없는 분야는 당연히 체험담이 소중하고 개별적인 결과도 소중하다. 체험담은 과학적 결론보다 대부분 설득력과 뉴스성이 훨씬 좋다. - 체험담에 믿음이 가는 이유는 우리 몸에 익숙한 원시인의 흔적 때문이다. - 체험담은 항상 100%의 놀라운 체험들 뿐이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생생하고 쉽고 재미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믿는다. 그래서 부작용도 가장 많다. - 식품의 효능이나 건강의 문제는 매우 복잡한 현상이다. 단지 익숙하여 쉽게 보일 뿐이다. 내면에 복잡성을 모르면 실제 식품을 오래 연구한 사람보다도 쉽게 말할 수 있다. 식품을 제대로 공부하면 너무나 얽히고 설킨 복잡성 때문에 우물쭈물하는데, 자신의 부족함을 모르는 건강전도사는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것이 대세인 세상이다. - 요즘은 쇼닥터, 닥터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각종 건강 쇼 프로그램이 넘친다. 문제는 방송에서 사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의학적 근거가 없는 시술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의사들이다. 소비자들이 의사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진짜 전문가들은 연구하고 치료하느라 바쁘고, 진실보다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말을 할 줄 아는 인기 야합의 사이비 전문가들이 너무 많이 언론에서 맹활약하는 실정이다. - 처음으로 디스크 환자의 상태를 볼 수 있게 되자 수술이 권장되었다. 그랬다가 재발이 많아지고 허리에 통증이 없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사람 중에도 디스크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이제는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분석의 기술과 해석의 기술의 불균형한 발전인 경우이다. - 체계적인 검토의 결과는 대부분 일반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극적인 결과는 없다. 그러다 보니 뭔가 화끈하고 선명한 결과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입맛에는 확실히 체험담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진실의 반대말은 신념이고, 과학의 반대말은 체험담이라는 최 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많은 환자들의 다양한 ‘체험담’을 열심히 경청 중이다. 한의사로서 환자들을 상담하는 과정은 그 내용이 무대뽀스러운 신념에 기반해있거나 과학적 근거 없는 체험을 길게 늘어놓더라도 가끔은 인내를 가지고 환자가 내 앞에까지 오게 된 과정을 알아야 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이런 대화는 치료과정 전반에 걸친 예상 가능한 어려움들을 예방해주고 환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나름대로 요약을 해가며 가끔은 환자가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의 개입도 곁들여가며 일단은 최대한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환자들의 체험담, 치료과정에서 환자 성향 파악에 ‘절대적 도움’ 이 글을 쓰고 있던 한참 바빴던 오후에는 오른쪽 다리저림으로 한 달을 절뚝거리다가 나한테 침 한 번 맞고 기적처럼 나았다고 주장하시는 부서 팀장님의 ‘체험담’을 근거삼아 유사한 증상으로 나에게 첫 침 치료를 시도하러 온 95년생 초진 환자를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기도 했다. 물론 그 팀장님처럼 또 하나의 기적을 경험시켜 주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한의원을 처음 찾아온 그에게 침 치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굳게 잠겨있던 마음의 문은 스르륵 열어준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중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었다. 재보궐로 여의도는 한창 시끄럽다. 봄날의 절정인 4월 초, 서울시장도 부산시장도 새로운 얼굴을 맞이할 것이다. 한의협도 그 사이 새 회장님을 맞이하였다. 새 회장단에게 하나 건의하고 싶은 게 있다. 개인적으로 ‘첩약건보 시범사업’이라는 용어가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봉침하면 봉춤이, 매선하면 야매가, 첩약하면 첩첩산중, 첩년이 떠오른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인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frame)을 “특정한 언어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사고의 체계”라고 정의했다. 언어는 의미를 규정하고 의미는 이미지를 강화한다. 한자 기반의 많은 용어들,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그래서 역사와 관습을 두텁게 입고 있는 한의계의 관습 용어에 대대적인 세련됨을 가미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첩약’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이미지가 2021년 한의학에 합당하고 충분하냐고 진심으로 묻고 싶다. 한의학의 관습용어도 세련미 가미…현대에 합당한 이미지 만들어야 봄바람이 분다. 지방대는 망해나가고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날 것이며 학생들이 없어서 텅 비어버린 캠퍼스 곳곳은 봄쑥을 뜯는 동네 할매들로 넘쳐날 것이다. 영화 『미나리』로 60개가 넘는 상을 받으신 윤여정님이 ‘75살까지 존버하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며 격함 감동마저 쉬크하게 표현하셨다. 나는 그녀가 말한 존버의 ‘존’을 ‘존재감’의 ‘존’으로 바꿔 부르고 싶다. ‘존재감을 확장해가며 버티자’는 구호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까?! 겨우 환자들의 체험담에 기대어 환자들의 호전, 악화에 일희일비했기에 희망과 좌절의 시소 위에서 꽤 자주 업다운을 겪어야 했다. 아직도 임상 실력이 미천한지라 날마다 한의사로서의 생존 가능성과 존재의 이유를 가끔 혹은 자주 고민하는 요즘이다. 싱숭이 생숭이가 요동치는 봄날이라 그런가 보다. 간만에 보고싶은 선배에게 갑자기 전화해서 오늘밤에 만나자고 벙개를 제안했더니 ‘콜콜콜’이란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한심하구나…” 평일의 상춘음주를 상상하니 판소리 한 대목이 저절로 흘러나온다. 우리 모두에게 미나리보다 향기로운 봄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며…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12#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葛根湯의 처방 의미] :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제시한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기준처방’에서 葛根湯은 변증처방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성약물 중 대표격인 葛根의 이름으로 등록시킨 처방으로, 한국전통지식포털을 출전으로 하고 있으며, 적응증은 안면신경마비·월경통·뇌혈관질환후유증에서 모두 응용가능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葛根湯의 구성] 실제적으로 위의 처방은 淸의 程國彭이 편찬한 醫學心悟2권 처방으로서 異名은 葛根升麻湯이다. 실제적으로 葛根升麻湯이라는 이름은 升麻葛根湯의 異名(玉機微義50권, 局方2권)인 경우와 葛根湯의 異名(不知醫必要1권, 醫學心悟2권)인 2종류가 있는데, 한의사협회에서 제시한 처방은 후자에 속한다. 위의 약물구성 중, 첨가약물로서의 生薑片을 포함하여 9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凉性4 溫性2(微溫2) 平性1로서, 구성약물의 용량을 감안하면 凉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7 甘味2(微甘1) 苦味2로서, 辛味가 주를 이루고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胃6(脾5) 肺6(大腸2) 肝3(膽1) 心1로서, 胃肺經에 집중되어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解表藥6(發散風寒4, 發散風熱2) 祛風濕止痺痛藥1 淸熱凉血藥1 補氣藥1이며, 이 중 補氣藥에 배정한 甘草는 和平之劑이고 發散風寒藥에 배정한 生薑은 첨가약물로서, 처방의 주된 약물은 解表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처방의 적용질병을 口眼喎斜로 국한하여 설명한다면, 陽明胃風(陽明經病 目痛 鼻乾 脣焦 漱水不欲咽 脈長 등의 증상)에 맞춰져 있는 解肌처방으로 정리된다. 이를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凉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원래 醫學心悟에서 본 처방의 목적을 ‘陽明傷寒 中風으로 病邪가 陽明經에 침입하여 惡寒은 輕해지고 身熱은 더욱 심해지는 心煩不眠 眼痛 鼻乾 脈微洪에 적용’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陽明은 肌肉을 주관(脾主肌肉)하므로 解肌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고, 이의 치료법으로 辛凉解肌하고 겸하여 裏熱을 淸泄해야 하므로 凉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음이 타당하다. 다시 말하면 말초성 口眼喎斜의 대부분이 寒邪 접촉이라는 점에서 초기에는 牽正散과 같은 溫性처방을 사용했으나, 시간이 경과되면서 發熱을 주증상으로 하는 陽明胃風의 경우에 凉性약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溫性의 2종 약물(紫蘇葉, 白芷)의 경우는 反佐의 배합의미에 덧붙여, 각각 胃腸型感冒와 陽明頭痛의 주약이라는 점에서 모두 陽明經病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辛味가 주를 이루고 있는 점: 氣味論의 대전제인 ‘辛味는 發散行氣한다’는 내용에 부합한다. 이는 본 처방에서 辛味약물의 역할이 發汗을 통한 行氣와 경련해제(平肝熄風)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辛味와 凉性이 결합된 辛涼은 辛凉解表藥(發散風熱藥)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3)胃肺經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胃經의 경우는 말초성 口眼喎斜의 위치가 足陽明胃經의 顔面部유주분포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본 처방이 陽明胃風에 적용됨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口眼喎斜의 한방병인을 ‘足陽明經 痰濁이 안면부에 발생한 경련성마비질환’으로 보는 병리와 일치한다. 실제로 출전인 한국전통지식포털에서의 설명도 본 처방을 邪氣가 太陽經에서 陽明經으로 전해진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면에서 본 처방은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쑤시고, 코가 마르고, 바로 눕지 못하는 足陽明經病’에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아울러 肺經의 경우는 ‘肺主氣 肺主皮毛’의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4)解表藥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發散風熱과 發散風寒의 효능을 갖고 있는 약물의 경우, 주된 효능이 發汗을 통한 解表라는 점에 부합한다. 즉 發汗과 行氣·活血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의 경우 흔히 外感表證 혹은 氣血阻滯의 病證에 많이 응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한편 口眼喎斜의 통증에 대하여 “風藥中에 潤劑이며 發散藥中에 補劑”로서 通絡止痛의 작용이 있는 秦艽를 배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陽明胃風 관점에서 본 葛根湯의 문헌적 근거 陽明胃風 관점에서, 본 처방의 구성약물을 재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葛根: 脾胃의 淸陽之氣를 昇發하며 肌熱을 散한다(葛根陽明經藥兼入脾經 脾主肌肉). 2)升麻: 肌腠의 邪를 제거하여 脾胃의 淸陽之氣를 升擧한다. ①葛根과 升麻의 배합(升麻葛根湯): 辛凉解肌의 효력으로 升陽散火하므로, 胃脘의 陽을 發하고 肌肉의 表熱을 散하여 陽明의 邪를 升陽發散한다. 3)秦艽: 淸濕熱劑로서 혈액순환이 안되어 痛症이 있을 때 사용한다(風藥中之潤劑 發散藥中之補劑). 4)荊芥: 血分의 風熱이 上部에 鬱遏된 頭痛目赤에 사용한다(荊芥味辛淸頭目). 5)芍藥(赤): 淸熱凉血하는 가운데 또 活血작용이 있어 血絡 중의 熱毒을 淸解한다. 6)紫蘇葉: 感冒의 輕症 즉 소화장애를 동반한 感冒(胃腸型感冒)에 解肌疏邪한다. ①荊芥와 紫蘇葉의 배합: 荊芥는 血分에 入하여 理血작용을 하고, 蘇葉은 氣分에 入하여 理氣작용을 한다. 7)白芷: 風寒濕으로 인한 頭額痛과 眉稜骨痛, 齒齦腫痛 및 鼻淵 등 頭面의 모든 질환을 치료하는 要藥이 된다(足陽明胃經之主藥). 8)甘草: 和平之劑이다. ①芍藥과 甘草의 배합(芍藥甘草湯): 營衛를 和하여 脾經의 火를 瀉하고 胃腑의 裏熱을 解한다(酸甘化陰 和營泄熱). ②升麻와 甘草의 배합: 升陽解毒한다. 3.葛根湯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口眼喎斜의 응용처방인 葛根湯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정리하면, 1)升麻葛根湯(葛根 芍藥 升麻 甘草 生薑 蔥)과 芍藥甘草湯(芍藥 甘草)이 합방된 처방이다. 여기에 陽明經의 주된 약물인 紫蘇葉과 白芷, 風病之要藥인 荊芥, 風藥 종류에서 潤劑로서 경련을 없애주며 止痛하는 秦艽를 추가한 처방이다. 2)본 처방은 口眼喎斜에서 熱邪가 頭面의 筋脈을 침범하여 目赤流淚 口渴 舌紅苔乾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陽明熱症에 대하여, 약한 발한(解肌)을 통하여 胃風面腫의 증상을 없애주는 작용을 한다. 3)따라서 본처방은 口眼喎斜의 초기 실증 寒症(적용처방: 牽正散, 理氣祛風散-한의신문 2274, 2283호 참조)을 경과한 초기 실증 熱症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으로 정리된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고견과 우선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을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jys9875@hanmail.net, 전화 (063)290-9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