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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Hemorrhoid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의 고민 안아줘야”지난 2017년 경기도 첫 한의약 난임사업부터 5년째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한의약 난임사업 수행 중 가장 기쁜 순간에 대해 그는 “어려운 시기를 뚫고 임신에 성공한 참가자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예년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로 인해 기쁜 순간을 더욱 많이 맛봤다는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와 위수탁계약 장기 체결로 사업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한의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들의 고민을 안아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시대에 맞서 난임부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인과 정치인,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전향적으로 뭉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이용호 수석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결과 발표가 지연됐다. 그만큼 결과 보고서 발간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원래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는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경기도 건강증진과의 협조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년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부부들을 한자리에 모아 축하하고 기뻐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에 하지 못한 결과발표회를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또한 2019년은 기존 사업결과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임신에 성공해 무척 기쁜 마음이다. Q. 이번 사업은 참가자들의 부인과 과거력이 많았음에도 임신성공률은 예년보다 90% 이상 높았다. 2019년의 가장 큰 변화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예산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된 것이다. 그 결과 정액검사 결과상 정자가 기준치 미만인 남성 배우자까지도 동시 치료를 할 수 있었다. 난임의 원인으로 여성과 남성은 5:5 책임이 있지만 그동안 여성에게 많은 짐이 지워졌던 것이 사실이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신체 상태를 건강하게 개선해 자연임신에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건강한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한 남성의 신체도 개선해 정자의 정상형태, 정자의 운동성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Q. 2019년 사업에서는 관찰기간이 길어 중도탈락자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사업에서는 어떻게 보완이 됐나? 지난 2019년 사업은 치료 기간인 3개월 동안 한약과 침 등의 치료를 하고 관찰기간이 6개월이었다. 하지만 관찰기간 동안 양방의 난임시술을 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어 한 가지라도 더 해보고 싶은 난임 환자들에게는 한의약 난임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치료 도중에도 양방의 난임시술을 위해 한의약 난임사업을 중도 포기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현재는 관찰기간을 3개월로 축소해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3개월에서 관찰기간을 더 축소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Q. 전국 지부 중 최초로 지자체와 3년 짜리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 의미와 기대 효과는? 과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1년 동안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른 지자체 사업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지자체에서 매년 연말에 다음해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 편성이 확정돼야 비로소 사업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는 맹점이 있다. 따라서 매년 연말에는 다음해 사업의 진행 여부를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위수탁계약을 3년으로 체결하면서 한의약 난임사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의미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의 진행으로 1월부터 사업의 홍보가 시작돼 대상자 모집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지난 2017년 첫 사업부터 현재까지도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간 힘들었던 점과 기뻤던 점을 하나씩만 꼽는다면?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을 하던 지난 2017년부터 한의약 난임사업의 경험이 많다는 이유 하나로 지금까지 5년째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힘들었던 점은 크게 없었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아무래도 대상자의 모집이 어렵다. 라디오, 현수막, 유튜브, 버스 광고 등 여러 홍보수단을 통해 모집을 하고 있지만 대상자 모집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한의약 난임사업을 폄훼하는 세력들의 언론 플레이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꾸준히 모집을 하고 있다. 기뻤던 점은 사업에 참여하신 분들의 임신과 출산 소식을 들을 때다. 이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를 뚫고 임신한 분들의 얼굴, 그리고 난임사업 성과발표회에 직접 나와 발표하신 분들의 표정을 보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 그리고 출산한 아이들을 데리고 한의원에 방문할 때마다 한 해 한 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현재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부부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의료인이나 정치인 너와 나의 구분이 없어야 된다. 하지만 일부 단체에서 한의약 난임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이런 소모전을 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난임환자들의 고민을 안아주어야 한다. 난임사업의 임신 성공률 숫자 하나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있어 우리 모두가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
“450만원 상당의 탕약 품질검사를 무료로 해드립니다”이국여 센터장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 한의원(병원)에서 조제되는 한약(탕약)은 한약재 GMP 기준에 따라 제조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여 별도의 품질관리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약(탕약)을 의약품 조제 개념으로 보면 별도의 품질관리가 필요 없다고 볼 수 있으나 한약(탕약)의 조제는 합성의약품과 같이 단순한 혼합이 아닌 추출 공정을 수반함에 따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많다. 2008년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으로 요양병원,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탕전을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탕전실을 갖추도록 했다. 탕전실의 시설 규격 규정을 신설(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4)하여 안전한 한약을 공급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한의원(병원)의 효율성 및 운영 적정성을 고려하여 탕전실의 공동이용을 허용했다(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3 의료기간의 종류별 시설기준). 이에 탕전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한의원(병원)이 증가하였고, 원외탕전실은 대형화됨에 따라 한약(탕약)이 안전하게 조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2018년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를 도입했다. 시설, 제조, 유통 등에 대한 GMP 수준의 상세한 평가기준 등을 마련하고 탕약의 안전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나 한의계의 현실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아쉬움이 있다. 이렇듯 탕약을 조제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어 “안전한 탕약이 조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기관에서 조제한 탕약은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그 대안으로 2019년부터 ‘원외탕전실 한약(탕약)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품질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었다. 한약(탕약) 안전관리사업의 품질모니터링 범위는 원외탕전실, 탕약, 안전을 중점적으로 하여 유효성 부분은 제외되었다. 이는 국가에서 인정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므로 탕약에서 유효성 부분은 한의사들의 고유권한에 해당되며, 의약품의 유효성은 통상 유효성분의 함량 여부로 결정하나 한약재는 이러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탕약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위해물질을 중심으로 품질모니터링 항목을 설정했다. 따라서 탕약의 품질모니터링 평가항목은 pH,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미생물한도 6개 부분으로, 중금속은 한약재와 같이 개별 성분 4종(납, 비소, 카드뮴, 수은)으로 한다. 잔류농약은 한약재별 기준규격이 상이해서 친환경 농산물 기준으로 320종, 곰팡이독소와 벤조피렌은 한약재를, 미생물한도시험은 한약제제의 평가항목을 반영하여 총 335개의 세부항목으로 평가한다. 시험방법은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최신 분석방법을 도입하여 검증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다. 품질 평가기준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다만 식품과 의약품의 기준규격을 참조하여 위해물질 검출시 탕전실에 통보하여 탕전실 및 탕전기 관리는 물론 한약재의 품질도 검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평가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은 분기별(총 4회)로 주기적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하며, 그 외 기관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내탕전실도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자료를 만들어 배포하였으며, 보건소 및 한의사협회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1년부터 품질모니터링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무상으로 실시하고, 각 시료마다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행하며, 위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더라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탕약 안전관리에 노력하는 기관에 한하여 참여확인서를 발행한다. 참여확인서는 한의원(병원) 및 탕전실에서 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나 본 모니터링은 탕전실에서 조제한 모든 탕약의 품질검사 결과가 아니므로 그 활용가능 범위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품질모니터링은 2019년 11개소 250건, 2020년 15개소 302건 실시하였으며, 2021년은 350건을 목표로 현재(2차) 16개소 193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450만원 상당의 검사비를 무상으로 실시함에도 탕전실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일부 탕전실에서 검사수수료를 들여 지속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한의계가 품질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이러한 국가사업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약은 약리활성이 일반의약품과 달라서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탕약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예기치 못한 사소한 실수가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계 종사자들은 품질확보를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의무가 있으며, 본 사업이 탕약 품질 확보의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되길 희망한다. 또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품질모니터링 대상 범위(탕약외 다른 제형)와 평가항목(유효성분 등)의 확대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는 탕약의 품질관리 한계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거나 규제가 강제로 적용되는 경우가 없도록 선제적, 자율적인 대비책의 일환이다. 탕전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이 마련되고 이를 증명할 객관적 근거만 있다면 규제할 필요가 없다. 한의계 자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품질모니터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 -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7)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57년 3월 간행된 『東方醫藥』 제3권 제2호(통권 7호)에는 姜丁熙 先生(생몰년대 미상)의 「胃下垂症의 鍼灸治驗論」이란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姜丁熙 先生은 경상남도 출신으로서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서 安保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다. 그는 일찍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한의학 관련 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었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전비방을 이론과 합치시키기 위한 연구를 오랜 기간 하여 한의학계에서 이름있는 한의학자였다. 특히 그의 침술은 ‘神鍼’이라는 別號를 받을 만큼 침구학에 있어서 명성이 높았으며, 신경통과 위장병 등의 치료에서 그의 침술은 유명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자신이 많이 치료했던 胃下垂症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효험이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3년 전 위하수 진단을 받은 후 완치되지 못하고 氣滯가 이어져온 30대 초반의 육군 장교의 위하수증을 완치한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診斷上: 脈度는 右手脈深而細 小有緊盛之爲. 左手約同而且和故로 知是傷胃之脈也. 腹診上 心下膨滿하며 或不滿하다. 打診上 振水音이 尤甚이라. 食後三四時間이 지난 후에 停滯의 모양이 있다. ○應急鍼法: 전신이 쇠약하여 피하지방이 결핍되어 침구치료가 곤란할 정도였다. 먼저 응급치료로 침구를 시행하였다. 中脘, 天樞, 足三里, 胃兪, 脾兪穴을 이용하고, 脊柱第五椎下兩方一寸, 腰椎第一椎下兩方一寸 各各 鍼五分. ○鍼灸治療: 灸中脘年數壯, 足三里五十壯, 關元年數壯, 胃正格 補瀉法 간간히 시행한지 3일이 지나니 다소간에 효과가 나타나 위기능이 조금씩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振水音은 食後 즉시는 없고 두세시간 후에 심하던 것이 약간 감소되었다. 手足이 온유해지면서 기분과 혈색이 상당히 양호해졌다. 침 치료를 오육일간 계속한 후로 3일 간격으로 胃正格鍼法으로 補瀉할 뿐 灸는 매일 연속하였다. ○약물치료: 처음에 半夏瀉心湯으로 痞滿證을 치료하여 10여첩 복용 후에 生薑瀉心湯을 5〜6첩 복용시켰다. 답답한 증상이 감소하는 동시에 振水音도 차차 감소하였다. 환자는 항상 체온이 저하함으로 耐寒力이 부족하고 수족이 냉각된 느낌이므로 眞武湯도 사용하였다. 이에 따라 체온은 회복되었다. ○사용된 처방 - 半夏瀉心湯: 半夏, 黃芩, 乾薑, 炙甘草, 人蔘 各一錢半, 黃連 一錢, 薑五棗二. - 生薑瀉心湯: 生薑 三錢, 甘草, 人蔘 一錢半, 乾薑 一錢, 黃芩 一錢半, 半夏 二錢. - 加味六和湯: 香薷, 厚朴, 赤茯苓, 藿香, 白扁豆, 木瓜, 澤瀉, 半夏, 陳皮, 杏仁, 枳實, 人蔘, 草果, 檳榔, 黃連, 甘草, 肉桂, 肉荳蔲 各等分, 滑石 三錢 烏梅 一個. - 加味四君子湯: 人蔘, 白朮, 白茯苓, 桂枝 各二錢, 厚朴, 半夏, 附子 一錢半, 甘草 一錢, 生薑 一根. - 加味瀉心湯: 生薑 三錢, 白朮, 白茯苓 各二錢, 人蔘, 甘草, 乾薑, 黃芩 各一錢, 黃連 五分, 蓮實, 澤瀉, 半夏, 枳實, 旋覆花 各七分, 滑石 二錢, 厚朴 一錢, 烏梅 二個. - 四君子湯: 人蔘, 白朮, 白茯苓 各二錢, 陳皮, 甘草 各一錢. 薑五棗二. 四君子湯은 이후 長服함. 安中散은 위산과다, 晝食 後 2시간 후 空心間에 疼痛者는 간간히 사용하고 長服은 不可하다. 玄胡索, 良薑, 砂仁, 小茴香, 桂枝, 牡蠣粉, 甘草 各等分 粉末하여 매회 一錢重을 溫水로 사용함. -
“기부의 선례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많은 영향 받아”[편집자 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정금용 명예회장(천수당한의원 원장)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정 명예회장은 대전한의사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다년간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매년 2천만원씩 기부하게 된다. 최근 모교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계기를 들어 보았다. Q.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드린다. 고액 기부 약정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A.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오며 항상 나눔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그러던 중 2019년까지 기탁된 기부금이 4,4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탁금을 숫자로 보니 보다 뜻깊은 기부활동을 하고 싶어 기부약정을 결심하게 됐다. 2년 전 대전시한의사회 명예회장이신 김병한 회장님께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하신 것도 약정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선례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Q. 올해부터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길 바라는가? A. 근래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의 생계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주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Q. 최근 기부금은 모교에 전달되어 뜻깊을 것 같다. A.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약정 후 첫 기부로 지난해는 모교인 남대전고등학교에 2,000만원을, 금년에는 모교인 연무중앙초등학교와 연무중학교에 각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게 되었다. 어려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기부를 하려고 보니 나의 모교인 초, 중, 고등학교가 먼저 생각이 났고, 스스로도 재학 시절에 받은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기억나 후배들 또한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모교에 기부하게 되었다. Q. 한의계에도 나눔 실천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다. 아직까지 마음은 있는데 실천에 나서지 못한 분들에게 조언해줄 말이 있다면? A. 나 스스로 조언할만한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눌 마음이 있지만 직접 기부하기 어렵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는 대전지부 회원들의 경우는 대전시한의사회(042-252-8909)로 연락하면 절차적 번거로움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 Q. 얼마 전까지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으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퇴임한 소감 및 근황은 어떤가? A. 그렇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대전시 지부장 활동을 했다. 재임기간 동안 대전의 한의사 회원을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회원들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현재는 중앙대의원과 대전시한의사회 감사에 선출되어 한의사회와 한의약 육성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자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한의학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유가 생긴다면 주위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
국민이 바라는 한의의료의 미래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한의의료 만족도는 어떨까? 이에 대한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답변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2017년 76.2%)로 나타났고,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 비율은 80.2%로 집계됐다. 하지만 ‘진료비’ 만족도는 65.4%로 일반적인 한의의료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파악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94.5%/2017년 94.1%)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았으며, 19세 미만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에 불과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한의 치료법은 ‘첩약’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첩약’은 보험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서 첫 번째 항목으로 손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핵심적인 이유는 ‘질환 치료’라는 점과 함께 전반적인 높은 만족도와는 별개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령 한의치료법 가운데 첩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비싸다’라는 점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못했으며, 16.9%에 불과한 19세 미만의 한의의료 경험률은 향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의사 교의(校醫) 사업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이 요구한 한의의료 분야의 주요 개선 항목인 △한의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약재 안전성 확보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치료효과 홍보 등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앞으로 3년에서 2년 주기로 바뀌며, 조사 방식도 ‘한약소비 실태 조사’를 먼저 하고, 이듬해에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한다. 실태조사의 관건은 방식의 변경이 아닌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얼마만큼 제대로 개선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집중된 치료 기법의 다변화를 이뤄내야 하며, 어린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국민이 가장 많이 바라는 ‘첩약’의 보험 급여 확대를 비롯해 한의치료기법의 보장성 강화를 구체적으로 일궈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더해 한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담보하는 육성 정책이 제시돼야만 실태 조사의 의미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
“환자가 와서 소생하고 가는 한의원이길”[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월간지에 연재한 글을 엮어 ‘우리 동네 한의사’ 신간을 간행한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에게 간행 소감과 출간 과정에서의 어려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파주 교하에서 한의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권해진이라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 연년생 아들딸을 키우고 있으며 ‘오감만족 한의학’, ‘우리 가족 면역 지키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텃밭을 가꾼 지 8년이 돼 간다. ‘파주환경연합’ 공동의장으로 지역사회 활동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본인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낸 소감은? 지금도 다음 책에 관해 누가 물으면 못할 것 같다고 한다. 일이 어찌 풀릴지 모르는 것이 삶인 듯하다. 안정적인 한의사 생활에 작은 도전을 주는 활동이 글쓰기다. 도전의 결과물인 책이 손에 들렸을 때 이제는 글쓰기를 좀 쉬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책모임에 참여해 왔는데 어느새 10년이 지났다. 책을 읽다 보니 5년 동안 월간지 <개똥이네 집>, <작은책> 등에 환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연재했다. 처음 연재 제의가 들어 왔을 때 과연 매달 한편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매달 마감 날이 다가오면 ‘이번 달까지 쓰고 못 한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글이 많이 쌓여 책이 됐다. Q. 소통의 매개체로 ‘글’을 택한 이유는? 글쓰기는 환자를 기억하는 ‘나를 다독이는 방식’이다. 책에는 환자를 보면서 있었던 좋은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데 항상 좋은 일만 한의원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환자의 황당한 요구에 하루 종일 마음이 안 좋은 날도 있는데, 그럴 때 조용히 그 환자 입장이 되어서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그렇게 속 터지는 마음을 써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졌던 경험이 있다. 손글씨를 쓰면 더 빨리 안정을 찾게 됐기 때문에 한동안 전자차트를 안 쓰고 손으로 쓰는 차트를 오래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좀 화가 나면 컴퓨터 타자 속도가 빨라진다. 타자소리를 들으면서 진정하려고 한다. 속도를 늦추려고 하면 마음도 따라 안정이 된다. Q. 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연재 글이라 연결성이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편집자 분이 적절하게 배치해주셔서 전체적인 흐름이 좋아졌다. 하나하나 아까운 글이라 책에 다 담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이것도 편집자 분이 잘 선별을 해주셨다. 책은 혼자 쓰는 거지만 책을 만드는 과정에는 꼭 전문편집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문에 혈자리 그림이 나오는데, 혈자리를 어디에 점으로 표현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종이에서 정확한 혈자리를 표시하기가 힘든 일인데 그림과 표지를 담당해준 디자이너 분이 제가 요구 하는 대로 그림을 잘 그려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책이 나오고 나니 책 만들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다 고마운 일이 됐다. 책을 내고 싶은 분이 있다면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Q. 어떤 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한의원 이름 ‘래소’는 ‘올 래(來)’ 자에 ‘소생할 소(蘇)’ 자를 쓴다. 오면 소생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환자가 와서 소생해서 가면 좋겠다. 그런데 몸의 상처 뿐 아니라 마음도 기분도 소생해서 갔으면 한다. 그래서 ‘저 한의원에 가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져’ 이런 이야기를 제일 듣고 싶다. 물론 치료 효과에 대한 칭찬도 듣고 싶지만, 치료에 불만이 있는 환자는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 대부분 환자로부터 ‘나아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만 듣게 된다. 그래서 그런 칭찬에는 마음을 깊이 두지 않으려고 한다. Q. 앞으로의 출간 계획은? 이번 책은 한 달에 한 번 원고지 20장씩 쓴 원고를 5년 동안 모아서 발행했다. 계산상으로는 한 달에 40장을 쓰면 3년이면 다음 책이 될 텐데, 책이라는 것이 목표를 가지고 쓰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번 책은 특히 환자들과의 이야기 한의학적 인문요소를 담은 에세이 형태라 쓰고 싶다고 쓸 수 있는 성격의 글이 아니다. 사연을 들려주는 환자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환자들과 교류하면서 다음 책을 준비해 보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책을 읽은 주변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쉬운 한의학’이어서 좋았다는 말이었다. 그러고 보니 한의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말이 많다. 그런 어려운 말 때문에 신비하고 오묘해 보일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이해되는 한의학’이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강의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대구시가 알려지길”[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노승석 공동대표를 만나 독립운동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인식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1986년부터 대구광역시에서 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승석이다. Q.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예로부터 대구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였다. 지난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에게 제공한 차관 1300만 원을 국민들이 직접 상환하고자 국채보상운동을 펼쳤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국채보상운동이 맨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대구시였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 1919년 학생들의 주동으로 영남 3·1운동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당시 대구고등보통학교와 계성학교, 신명여학교, 성경학교 학생들과 대구 주민·기독교인·천도교인 등도 가세해 독립운동을 했다. 장터에 모인 군중의 수만 해도 무려 1000여 명이었다. 하지만 대구시민들 중에서도 대구가 독립운동의 발상지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대구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인식을 심고, 이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사업회 활동을 하고 있다. Q.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 조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제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많다. 특히 저희 집안에도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 왔다. Q. 독립운동 정신계승의 일환으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약 35년간 대구는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당시 도시 인구 비례로 봤을 때 서울특별시의 1.6배, 부산광역시의 3배, 인천광역시의 5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형무소는 서대문형무소보다 무려 20여명이나 많은 서훈 독립유공자가 순국한 곳으로 최근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결성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를 주축으로 지난해 7월20일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김응진 전 독립운동기념관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삼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많은 대구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때마침 독립운동가(무장투쟁파) 우재룡 지사의 자제인 우대현 대표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그 숭고한 마음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으면 좋겠다. Q. 개인에게 있어 역사인식은 왜 중요한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하지 않나. 어떠한 사회현상에 대해 우리는 역사적 관점이나 시간의 흐름에 빗대 늘 현재를 파악하고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목적암기가 아닌 미래 설계를 위한 나침반이자 등대다. 즉, 역사인식이 뚜렷해야만 미래를 보는 혜안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 개인에서부터 민족까지 나아가야할 미래를 더욱더 알차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 대구형무소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신하신 많은 순국선열들이 박대를 받았던 역사적 장소다. 조선은행에 폭탄을 던진 장진홍 선생이 이곳에서 사형을 당했으며, ‘청포도’와 ‘광야’로 유명한 이육사 시인이 수감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면 그곳에서 우리는 조국을 지켜온 호국영령들의 활동에 걸맞은 제단을 만들어 그분들을 위령할 수 있다. 또 그렇게 해야 그 위령의 공간에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그들로부터 묻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순국한 대구형무소가 있는 대구시에 독립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국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
원광대 배기상 교수, 한국연구재단 보호연구지원사업 추진원광대학교는 배기상 한의예과 교수가 2021년도 한국연구재단 보호연구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보호연구지원사업은 기초학문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유지하고 해당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호·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배기상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6년까지 5년간 총 4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배 교수는 한의학 이론을 기반으로 질병 치료 기전 및 치료약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한의학 이론인 칠정내상(七情內傷)과 현대의학적 Brain-Gut axis 개념을 응용해 소화기 질환 연구에 나서게 된다. 배 교수는 “우수한 한의학 이론과 치료법이 객관화, 과학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더 한의학 및 한의과대학, 나아가 대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백신접종자 싱가포르·괌·사이판 등 해외여행 허용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괌·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운항 횟수·이용 인원, 세부 방역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 여행목적의 국제이동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행 초기에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를 주 1~2회 등으로 제한한다. 이용이 가능한 공항도 인천공항과 상대국의 특정 공항으로 한정했다가 향후 협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행객은 우리나라와 상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며 출국 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상대국가로 출국 전 최소 14일 동안 우리나라나 상대국에 체류해야 하며 출발 3일 이내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여행안전권역의 방역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운영 권한을 부여한다. 승인 신청은 신청 공고일 이전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여야 할 수 있으며 방역지침도 준수해야 한다. 신청 시에는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의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결과”라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항공·관광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