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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는 한의의료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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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이 바라는 한의의료의 미래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한의의료 만족도는 어떨까? 이에 대한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답변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비율은 74.5%(2017년 76.2%)로 나타났고,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 비율은 80.2%로 집계됐다. 하지만 ‘진료비’ 만족도는 65.4%로 일반적인 한의의료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파악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용 목적은 ‘질환치료’(94.5%/2017년 94.1%)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치료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2.8%로 가장 많았으며, 19세 미만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에 불과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한의 치료법은 ‘첩약’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첩약’은 보험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서 첫 번째 항목으로 손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핵심적인 이유는 ‘질환 치료’라는 점과 함께 전반적인 높은 만족도와는 별개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령 한의치료법 가운데 첩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비싸다’라는 점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못했으며, 16.9%에 불과한 19세 미만의 한의의료 경험률은 향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의사 교의(校醫) 사업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이 요구한 한의의료 분야의 주요 개선 항목인 △한의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약재 안전성 확보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치료효과 홍보 등은 지난 3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앞으로 3년에서 2년 주기로 바뀌며, 조사 방식도 ‘한약소비 실태 조사’를 먼저 하고, 이듬해에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한다. 

실태조사의 관건은 방식의 변경이 아닌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얼마만큼 제대로 개선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집중된 치료 기법의 다변화를 이뤄내야 하며, 어린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국민이 가장 많이 바라는 ‘첩약’의 보험 급여 확대를 비롯해 한의치료기법의 보장성 강화를 구체적으로 일궈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더해 한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담보하는 육성 정책이 제시돼야만 실태 조사의 의미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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