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최단기간에 검토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 안전망을 확보했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2건이 확인된 희소한 질환으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이다. 해당 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면역글로불린주사제는 이미 일부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지만, 아직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에는 적용받지 못했던 약제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최신 의학적 경험사례 및 질병관리청 권고안을 반영, 해당 치료제 급여기준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이와 관련 김애련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통상적으로 80일 이상 소요되는 일반 약제 급여기준을 1일만에 검토하고 신속히 급여기준을 설정해 국민이 염려하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료현장에서 환자증상에 맞는 치료제를 적시에 투여 가능하도록 안전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상반응 감시, 신속 치료를 위한 국민의료 안전망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분 한의약]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한의약 치료 효과![네이버 상담한의사와 함께하는 3분 한의약] - 오늘의 상담한의사 : 최영진(경희다복한의원 원장) - 상담주제 “골절 회복에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의 역사!” “골절, 한의약 치료 효과 다양한 연구 결과로 검증!” “골절 회복에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3분 한의약] 뇌졸중 치료 중 한약복용과 침치료 안전할까요?[네이버 상담한의사와 함께하는 3분 한의약] - 오늘의 상담한의사 : 권승원(한방내과전문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교수) - 상담주제 “항혈소판제 같은 혈전을 녹이는 약 복용중 한약을 복용하면 악영향을 미칠까?” “한약을 복용하면 간기능,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 사실인가요?” “침을 맞으면 혈전을 녹이는 약 때문에 피가 멈추지 않아 대량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나요?”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3분 한의약] 당뇨, 한약 복용과 침치료가 왜 필요할까요?[네이버 상담한의사와 함께하는 3분 한의약] - 오늘의 상담한의사 : 이혜민(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 상담주제 “당뇨, 혈당조절이 어려운 이유는?” “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침치료, 한약 복용!” “당뇨 발저림 치료에 권장되는 한의약 치료”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 추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의 연구 및 개발,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지원 등을 담당하는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감염병 총괄기구로서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 대응, 예방을 담당하는 독립기관으로서 승격됐지만, 이러한 기능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담조직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충된 역학조사관 등 방역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을 현재 타 기관에 위탁하고 있는 등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질병관리청 자체적으로 갖출 필요성도 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김성주 의원이 대표발의 한 개정안에 따르면 감염병예방관리원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에 관한 연구·개발 △감염병에 관한 통계·정보의 수집·관리, 빅데이터의 구축·활용 지원 △예방접종사업 계획 수립 및 운영지원, 백신 수급 및 유통관리 지원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토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예방관리원은 감염병 백신 수급, 유통, 안전성 모니터링, 이상 반응 조사 및 보상 등 안정적 예방접종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들의 정보를 연계하는 빅데이터 구축 및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민·관 감염병 인력의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한편 의료 관련 감염, 결핵·에이즈 관련 사업의 일원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주 의원은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신종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염병예방관리원이 향후 감염병 발생 및 유행방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방역체계를 뒷받침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초방제학의 가치 정립대한본초학회와 대한한의학방제학회가 지난달 26일 통합 학술대회를 열고 '코로나 이후 본초방제학의 역할'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본초방제학의 가치와 역할을 공유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본초방제학의 문헌정보 및 실험연구 결과, 천연물 연구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두 학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본초방제의 문헌정보를 통해 임상연구에 기여하는 강의로는 △해표방제간의 상관관계연구(대구한의대학교 유재현 원장) △상한론 처방의 표준화 연구현황(동의대학교 김인락 교수) 등이 소개됐다. '상한론 처방의 표준화 연구현황'을 발표한 김인락 교수는 경구, 직장, 피부 등 상한론 처방의 투여 경로를 소개하고 경구투여제와 직장투여제의 제형 종류를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처방의 용량은 무게나 개수·부피·사물로, 무게는 '양'(兩)이나 '근'(斤)으로, 부피는 '승'(升)이나 '두'(斗)로 비유해 표현되며 약재의 성상과 특성에 따라 편리한 방법으로 측정된다. 문헌분석과 실험연구에 따라 1량은 6.5그램, 1승은 65밀리그램으로 환산할 수 있다. 또한 본초방제학에 기반한 실험연구 결과 및 동향 강의로는 △위궤양에 대한 호장근추출물의 보호효과(우석대학교 김영식 교수) △파킨슨병에 대한 억간산의 효능(경희대학교 허유진 교수) △과활동성 식욕부진 동물모델에서 온리제의 효능(동신대학교 이숭인 교수) △'교태환'(交泰丸)의 수면장애 개선에 대한 실험연구동향(동의대학교 신순식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영식 교수는 '쥐에게 실험적으로 유발한 위궤양에 대한 호장근추출물의 위장 보호 및 치료 효과' 발표에서 위염·위궤양의 원인과 발병 기전, 발병 통계 및 의약품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위장관계 질환 분야에서 한의치료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한약 위장관 치료제의 환자 만족도와 효과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을 이용한 위염·위궤양 치료제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쥐의 위조직 손상을 유발한 모델에서 실험한 결과, 호장근추출물이 손상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천연물 연구의 최신 동향과 관련한 강의로는 △식의약 원료개발을 위한 천연물소재 표준화 연구와 천연물클러스터 육성사업 소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 단장) △Platycodin D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등의 내용이 마련됐다. 오세량 단장은 '식의약 원료개발을 위한 천연물 표준화 연구와 천연물 육성사업 소개' 발표를 통해 성장하는 천연물 시장과 나고야 의정서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물에 기반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천연물 소재의 확보와 소재의 분석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이어 "이를 위해 국가 천연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자원소재를 총괄하고 분산된 천연물 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색하게 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가 천연물의 연구개발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철 대한본초학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을 대표하는 두 학회가 연합해 이번 학술대회를 연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본초방제학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숭인 대한한의학방제학회장은 "이번 통합 학술대회가 본초방제학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석해 주신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열띤 토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리뷰]암, 우리 몸이 매일 만든 환경에서 자란다신간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6가지 통합치료로 당신의 삶과 건강을 변화시키기>는 암의 표준 치료와 함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켜 암을 극복하고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 6가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의 폐암치료로 이름을 알린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의 로렌조 코헨 박사가 'Anticancer Living: Transform Your Life and Health with the Mix of Six'라는 제목으로 쓴 책을, 코헨 박사와 국제통합암학회에서 인연을 맺은 유화승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장이 번역했다. 통합 암 치료 분야 권위자인 코헨 박사는 다양한 연구 사례와 개인적인 실천을 통해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6가지 요인을 들어 설명했다. 먼저 제1부 '항암시대'는 암에 대한 개요와 암환자와 일반인 모두가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제시했다. 우리 몸의 자연 방어체제 능력을 극대화해 치료의 다양한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냄으로써 암을 통제하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유발되는 암의 다양한 요인과 암세포의 성질, 암 치료의 역사와 최근의 연구동향도 함께 수록했다. 이어 건강한 생활방식인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휴식, 운동, 음식, 생활환경 등 6가지를 소개하면서 이들 치료가 함께 이뤄질 때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사례를 제시했다. 다음으로 제2부 '6가지 통합치료'에서는 이들 각각의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다양한 연구사례와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실행 가능한 지침을 귀띔했다. 저자에 따르면 암은 독립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우리 몸에서 만들어낸 환경에 영향을 받아 자라기 때문에 6가지 요인을 관리해 암을 통제할 수 있다. 항암 생활방식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늦거나 이른 때는 없으며 6가지 통합치료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 6가지 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암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장수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돌보기 전에 혼자 다 하지 않을 것, 한계를 인식할 것,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것, 도움을 받을 것, 의사를 만날 것, 매일 건강할 행동을 할 것 등을 제안한 점도 인상적이다. 항암 생활은 결국 근본적인 생활방식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코헨 박사는 과거 암 투병을 통합의학을 통해 극복한 사례를 들어 운동, 적절한 휴식 등 생활 관리도 표준 치료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린 시절 과도한 햇빛 노출과 면역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스트레스로 2018년에 흑색종 암 진단을 받았던 저자는 그 동안 연구했던 통합 암 치료 방법을 통해 힘든 치료과정을 극복하고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암 치료를 받는 짧은 기간 동안 통합의학은 제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으므로, 통합의학이 암의 부작용을 관리하고 실제로 보다 나은 임상적 결과를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록하는 일에 어느 때보다 헌신적 태도로 임하게 됐다"며 "통합의학과 항암생활에 대한 제 연구를 지속하고 이 치료법이 모두에게 표준 치료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프로그램의 책임자이기도 한 코헨 박사는 통합의학 및 건강 학회연합 부의장, 통합암학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명한 학술지에 1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통합종양학 관련 저서 2편을 출간했다. 역자인 유화승 병원장은 2004년 제1회 국제통합암학회에서 로렌조 코헨 박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방문교수를 지내고 현재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 공동회장, 대한암한의학회 부회장, 세계중의약 종양연맹 부회장, 미국 통합암학회(SIO) 보드멤버, 국제 통합암학회지(ICT)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역자 서문에서 "기존 의학에서는 암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가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코헨 박사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많은 근거들은 보조적 역할을 넘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고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책이 한국의 통합 암 치료를 한층 더 성숙시키고 일반인과 암 환자, 암 생존자 모두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준비서류·대기시간 없이 비대면으로 국민에 서비스 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서류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기관간 필요한 정보 교류 등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손쉽게 ‘나의 행정정보(Mydata)’를 활용해 준비서류와 대기시간 없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현재 건보공단은 정보 보유기관으로서 정보주체자의 동의만으로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자격확인서 등 14종의 증명서를 금융기관(은행 5개, 카드 4개)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기관으로서 건보공단이 필요한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 등 19개 유형을 순차적으로 도입·활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은 제 증명서 발급 및 요구를 최소화해 대국민 편익 제고 및 서비스 향상, 나아가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공마이데이터 유통체계 조기 구축 및 활성화를 실현해 국민이 ‘나의 행정정보(Mydata)’를 주도적으로 관리·통제하도록 하며, 공공 마이데이터의 안전한 제공 및 활용 기반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의 민원서비스 지원으로 국민기본권 강화 및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열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도적 도입·활용으로 좀 더 질 높은 건강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 정밀의료 산업,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정부는 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 강원 정밀의료 산업 등 4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지정하는 한편 실증 종료된 특구사업의 안착화 방안을 의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2개 지자체가 희망하는 28개 특구 사업에 대해 컨설팅, 전문가 회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하고 규제특례 사항 등을 보완해 왔으며, 이번에 △강원 정밀의료 산업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충북 그린수소 산업 △충남 탄소저감 건설소재 등이 새롭게 지정됐다. 이 가운데 강원은 환자의 의료정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의료기술로 개인 맞춤형 의료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병원에서는 유전정보, 진료정보 등 양질의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으로 그 활용이 공익적 목적에 제한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산업적 연구에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정확한 조기진단과 효율적 치료가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개발돼 의료비 절감 등 대국민 의료서비스가 향상되고, 바이오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신의료기술 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강원도는 의료산업 육성 기반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과기부, 산업부 등이 지원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구축사업 등과 연계해 미래 헬스케어를 주도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이번 4개 신규 특구 지정은 국민 질환 예측·진단, 친환경 생활물류 배송과 같이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국가적 차원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지정된 특구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고용유발 2111명, 창업과 기업유치 339개사 등의 성과가 예상돼 지역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9년 7월에 1차로 지정된 특구의 24개 사업이 오는 8월 실증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실증 종료되는 특구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 전환, 실증특례 연장 등과 같은 1차 규제자유특구의 안착화 방안도 심의·의결했다. 이에 △실증 종료 2개 △임시허가 5개 △실증특례연장 17개 등으로 확정하고, 임시허가로 전환되거나 실증특레가 연장된 사업들에 대해 앞으로 2년의 기간 동안 규제특례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한 법령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칠승 중수벤처기업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가 국민적 관심 속에서 출범한 지 2년이 지나 벌써 1차로 지정된 특구의 실증이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법령 정비를 통한 특구사업의 안착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는 “규제자유특구가 신기술·신산업 육성, 지역 혁신성장과 균형발전,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켜 한국판 뉴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가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특구 관련 기업에 투자IR, 기술 개발, 정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1박윤미 한의사 [편집자주] 이번호부터 육아와 한의학, 인문학 등의 분야를 오가며 느꼈던 점을 소개하는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를 연재합니다. 대전시 중구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 박윤미 한의사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뒤늦게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중고등학생에게 한의 인문학을 강의하며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을 나누고 있습니다. 나는 2남1녀의 엄마이다. 이 자체가 내겐 뜻밖의 사건이다. 왜냐하면 20대 시절, 나는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너무 소중했고, 여성에게 결혼과 육아는 감옥이라고 믿었다. 결혼을 일찍 하려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서둘러 네 인생을 결혼에 내던지지 말라는 조언을 틈틈이 했을 정도였다. 나름 시대를 앞서나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대학 신입생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서 곧 엄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자녀는 갖지 않고 각자의 일에 매진하면서 둘만 살자고 혼전에 남편과 약속했었다. 막상 결혼하고 보니, 시댁 친정 할 것 없이 모두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내 임신을 기다리는 눈치였고, 분위기에 약한 나는 곧 첫아이를 갖게 되었다. 지금도 첫 아이에게 미안한 점은 태교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간절히 원했던 지점에서 찾아 온 게 아니었고, 불확실한 내 미래에 대한 우려가 더 컸기 때문이었다. 대신, 양가 할머니들의 태교는 특급이었다. 특히, 우리 시어머님께선 연신내에서 개포동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수시로 최상급 꽃등심, 꽃게장, 자연산 송이버섯 등을 수시로 배달하셨다. 어쨌든 10개월을 채우고 무사히 첫 아이를 만났다. 밤샘 진통 끝에 새벽녘에 세상 밖으로 나온 존재를 마주하는 순간, 나는 심장이 멎는 기분이었다. 아기에게 첫눈에 반해버렸고, 그동안 노심초사했던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은 신기루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나는 회복되지 않는 몸으로 신생아실에 수도 없이 들락거렸고, 모유 수유에 목숨을 걸었다. 영양분 가득한 모유를 만들기 위해 좋다는 음식을 과식하는 바람에, 고도 비만 상태를 1년간 유지했다. 아기에게 몰입하다 보니, 내 몸매 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차갑던 나를 뜨겁게 바꾼 아이들의 사랑 이렇게 시작된 육아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 첫아들 이후, 딸과 아들이 계속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면 외로울 것 같아 둘째를 가졌고, 이만하면 됐다 싶어 방심하던 차에 뒤늦게 셋째가 찾아왔다. 이제 내 일 좀 해볼까 하던 차에 찾아온 막내, 매우 기뻐하시던 시어머님과 달리 내 마음은 무겁게 내려앉았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이라니…. 그러나 사랑스러운 셋째는 온 가족을 육아 공동체로 묶어버렸고, 내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첫사랑 남편과의 추억은 너무 오래전이라 그런지 별 기억이 없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했던 장면들은 새록새록 하다. 아이들은 한결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무조건 나를 사랑해주었다. 사실, 알고 보면 난 결함투성이인데, 무얼 믿고 내게 자기 인생을 다 맡기고 사랑을 퍼붓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난 태생적으로 따지기 좋아하고 차가운 편인데, 아이들은 자꾸 내게 뜨거운 사랑을 쏟아 부으며 내 변화를 유도했다. 덕분에 내 가슴은 서서히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결혼 전에 귀찮게 느껴졌던 남의 아이들도 다 예쁘게 보였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과거에 누군가의 소중한 아기였을 거라고 생각하니, 귀한 존재로 보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늘 나와 같이 다니는 내 마음이 밝고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육아와 한의학 만나며 변화한 가치관 독자들과 나누고파 아이 셋을 키우며 늘 희희낙락 즐겁진 않았다. 맞고 들어오는 아이, 때리고 들어오는 아이, 아토피, 사춘기, 진로문제 등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일상을 전투병처럼 기민하게 대처해야 했다. 인내와 이해심이 필요했고, 때로는 사과하거나 설득해야 할 일도 있었다. 간혹, 내 능력 밖의 문제가 발생하여, 사면초가에 갇힌 듯한 심정으로 날밤을 지새우며 눈물 흘렸던 날도 있었다. 그럴 땐, 기도와 염불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이 사색하면서 돌파구를 찾곤 했다. 사랑받으며, 사랑하고 살아온 육아라는 바다에서 만났던 풍랑과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엄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남성이거나 비혼 일지라도, 혹은 직접 낳지 않았다 해도, 나보다 어리고 무력한 누군가의 따뜻한 의지처가 돼줄 수 있지 않은가. 이렇듯 육아는 차가웠던 나의 삶을 따뜻하게, 건조했던 일상을 풍요롭게 바꿔줬다. 앞으로 이 지면에서 육아를 하며 변화한 나의 삶과 한의학이 내게 전해 준 통찰을 접목해 좀 더 온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를 독자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