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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으로 지역주민의 만성 건강 문제 해결”익산시보건소가 지역주민의 만성적인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보건소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연령·질환별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70세 이상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대상 중풍·치매 예방 ‘몸과 마음 청춘교실’ △60세 이상 관절 질환자 대상 관절염 관리 ‘관절튼튼교실’ △45∼60세 여성을 대상 갱년기 증상 완화·우울증 예방 등을 위한 ‘갱년기 한방으로 날리자’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각 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부터 총 15주에 걸쳐 매주 2회, 익산시보건소 2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별로 15명씩 모집하며,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익산시보건소 2층 한방진단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이진윤 보건소장은 “생애주기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주민의 여가활동과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필요에 맞는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날씨가 흐리면 만성 통증이 심해진다…그 과학적 근거는?올해는 유독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에는 통증이 심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까? 지난해 통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PAIN’에서는 날씨와 만성통증의 상관성에 대한 임상연구들을 분석한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분석에 포함된 43개의 연구 중 41개의 연구에서 기압과 통증에 대한 상관성을 살펴봤는데, 21개의 연구에서는 기압의 변화가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반면 나머지 20개 연구에서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관련 이승훈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사진)은 “해당 연구결과는 비가 오기 전 기압이 낮다고 반드시 평소 느끼는 통증이나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다면 비오는 날 삭신이 쑤신다는 말은 단순히 속설에 불과한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아마도 병의 경과나 사람에 따라서 날씨가 통증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날이 흐려지거나 비가 오기 전에는 평소보다 외부의 기압은 낮아지고 습도는 높아진다. 평소에는 관절 사이의 공간인 관절강 내부의 압력과 외부 기압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지만, 날이 흐려져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강 내부의 압력이 높아진다. 이때 관절이 부풀어 오르면서 관절강을 싸고 있는 활액막 주변의 신경이 자극된다. 여기에 높은 습도는 관절 주위 힘줄, 인대, 근육들을 압박해 신경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진다. 이미 염증과 부종으로 관절이 민감해져 있는 환자들인 경우에는 비오는 날 기압 변화에 더욱 통증을 크게 느끼고 관절이 뻣뻣해지기 쉽다. 이와 함께 귀 안에 있는 기압을 감지하는 센서에도 그 원인이 있다. 기압이 내려가면 기압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그 신호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돼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 항진된 교감신경은 신경말단에서 혈액 내로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해 관절 주위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교수는 “이러한 원리에 의한 통증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적용된다”며 “평소에 통증이 오래되면 신경이 전달되는 경로에 교감신경에 반응하는 수용체들이 새롭게 만들어져 외부 기압의 변화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수개월 이상 통증이 낫지 않고 계속되면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울은 불면과 불안과 더불어 만성 통증의 대표적인 3대 동반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우울감이 커지면 통증을 더 크게 느낀다.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상대적으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고 운동량이 줄어들며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기분이 우울해짐에 따라 평소에 우울감이 큰 환자들이 비오는 날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될 수 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병의 상태와 사람에 따라 날씨가 통증에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 치료를 달리 해오고 있다. 같은 통증 환자더라도 평소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혈액 순환이 떨어지는 ‘한증’(寒證)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날씨 중에서 기온과 관련이 많아 추운 날씨나 겨울철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 따뜻한 성질의 약이나 보온이 관절 통증을 줄여준다. 이 교수는 “평소 몸이나 관절이 잘 붓고 식후 배가 더부룩하고 피곤이 더 심해지는 ‘습증’(濕證)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날씨 중에서 기압이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아 습한 날이나 장마철에 컨디션이 저하되고 관절의 통증이나 뻣뻣함을 더 크게 느낀다”며 “같은 만성 통증 환자 중에서도 습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이 장마철의 낮은 기압이나 높은 습도에 좀 더 큰 영향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이라면 더욱 습도 조절에 유의하고 관절에 부담이 적은 걷기나 맨손 운동 등을 꾸준히 해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급증하는데 분석률은 15% 그쳐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질병관리청이 실시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분석량은 확진자 대비 1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변이바이러스 분석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6월 말까지 총확진자 6만7285명 중 변이바이러스 분석 건수는 1만463건으로 변이바이러스 분석량은 확진자 대비 약 15.6% 수준이었고, 이 시기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7.2%에서 42.4%로 약 5.8배 급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3월 7.2%, 4월 19.9%, 5월 32.8%, 6월 42.4%로 크게 늘어난 반면, 같은 시기 변이바이러스 분석은 3월에는 확진자 1만3412명 중 2366건(17.6%), 4월 1만8919명 중 3190건(16.9%), 5월 1만8333명 중 2903건(15.8%), 6월에는 1만6621명 중 2004건(12.1%)으로 분석률은 오히려 줄고 있었다. 최연숙 의원은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분석 여력이 있는데도 5월, 6월에는 분석 건수를 오히려 줄었다”며 “변이바이러스 분석량은 확진자 수 대비 일정한 비율에 맞출 것이 아니라 변이바이러스 발생 추이에 따라 분석량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대유행과 함께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변이에 신속히 대응하고, 향후 발생가능한 변이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분석량을 확진자 대비 50%로 상향하고, 이에 맞춰 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하기 위해 2차 추경에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변이바이러스 분석기관은 올해 2월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했으며, 1주간 최대 분석 가능한 건수는 800건이다. -
“지역의료문화 연구 활성화…한류 저변 강화에 큰 힘 될 것”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 10일 제주도 서귀포칼호텔 크리스탈룸에서 ‘동의보감과 지역의학’이라는 주제로 ‘제32회 정기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날 안상우 회장은 ‘동의보감과 지역의학 연구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서문에서 선조대왕이 우리 의학을 ‘동의학’이라고 명명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과는 차별되는 우리만의 의학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역의학의 성격이 강한 한의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한의학, 중의학, 감포의학 등 국가의 구분이 있지만, 세부적 향토사와 지방사와 연결되면 보다 구체적이고 특색있는 의학들이 존재한다”며 “이것을 지역의료문화사업과 연계하면 현재 지자체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기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이것들의 총합이 현재 새롭게 각광받는 한류의 저변을 강화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에도시대 도쿠가와 막부의 본초정책과 동의보감 수용’에 대해 발표한 요시무라 미카 오사카 국제문화연구센터 박사(안상우 회장이 현장발표 진행)는 에도막부가 임란 이후 평화시대를 구축하면서 자국의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약초의 수입·재배에 공을 많이 들였으며, 이 과정에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이 주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카 박사는 에도막부가 쓰시마번에 명령해 조선의 약용 동·식물 56종을 조사시킨 보고서인 ‘약재금수음미피앙출후시종각서’(藥材禽獸吟味被仰出候始終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자료에는 당시 조선의 동·식물에 대한 컬러도해가 소개된 매우 희귀한 자료로 향후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박훈평 동신대 교수는 ‘조선 후기 제주목의 의료제도 및 의정’이란 발표를 통해 제주 지역의 관주도 의료의 정황을 소개하며, ‘심약’이라는 직제에 속한 사람들은 제주 사회에서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했고, 제주에서 자생하지 않은 약재 재배를 위해 관주도의 제주약포가 운영되는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민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중국 약시 묘회의 사회경제적 의미’를 통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주요 약시와 손사막의 고향 약왕산 묘회의 역사와 함께 문화적 의미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인 지역의학의 특색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정현월 대련대학 교수는 동영상 발표를 통해 1910년 페스트 유행 당시와 2019년 코로나 발병 당시를 비교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중의학의 개입은 백신과 치료제가 완전하지 않은 초창기에 위력을 발휘해 중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세션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정화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조선 후기 지역에서의 동의보감 간행’을 주제로 동의보감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간행됐는지를 지역별 사료에 대한 조사자료를 근거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동의보감은 정부에서 간행한 관찬의학서로 각 지방의 수요에 따라 수차례 간행됐고, 중앙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방에서 간행해 공급받기도 했다”며 “최근 전북대에서 동의보감 완영본의 판목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발간된 영문판 동의보감의 발간도 동의보감 간행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기증된 1800년대 의서인 ‘보적신방’에 대해 발표한 송지청 대구한의대 교수는 “이 서적은 痘瘡과 麻疹에 대한 전문 의서로 저자는 痘瘡의 원인, 예방법, 발생단계별 치료법, 가피 관리법 등과 麻疹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며 “동의보감의 내용을 참고하면서도 본인의 다양한 경험방을 수록하고 있는 등 조선 후기에 등장한 소아과 전문의서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해웅 동의대 교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판례분석’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의사의 의료행위와 관련된 분쟁을 판례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를 의료제도의 형성과 전개의 과정으로 이해해 한의학 임상 발전을 위한 요인을 검토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차웅석 경희대 교수는 금원시대 중국의 대표적인 의학자 이고의 의학사상을 ptsd(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ptd(외상후성장)의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과 경남 산청군 후원으로 진행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돼 한층 더 의미를 더했다. -
광주 광산구 드림스타트, 호흡기질환 아동 한의진료 지원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드림스타트는 호흡기질환 아동의 한의진료를 지원하는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병하치’란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생기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미리 치료해 예방한다는 뜻으로, 감기, 비염, 천식 등 잦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동들의 면역력을 한방 의약으로 관리하는 요법이다. 광산구는 중앙함소아한의원 및 ㈜함소아한의원 수완지점의 후원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삼복첩 시술 및 생맥산 제공 등 한의진료를 지원한다. 한편 광산구 드림스타트는 지역지원을 연계해 만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 및 개인의 자발적인 후원 문의 등은 광산구 생활보장과(062-960-8391)로 하면 된다. -
질병청, 환자 방사선 피폭선량 낮추는 기준 마련질병관리청은 질병 진단 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을 줄이기 위해 8개 주요 투시조영촬영 검사에 대한 ‘진단참고수준’(DRL)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진단참고수준’은 환자 피폭선량을 적정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의료방사선 사용의 최적량 기준을 권고한 값을 말한다.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재설정한 이번 지침은 전국 51개 의료기관에 설치·운영 중인 투시조영촬영 장치에서 획득한 1931건의 환자 피폭선량 자료를 수집‧분석해 마련됐다. 8개 주요 투시조영촬영 검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영상의학과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했다. 질병청은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를 목표로 CT, 일반촬영, 유방촬영, 치과촬영 등 모든 의료방사선 분야의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추가·재설정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은 질병청 홈페이지의 ‘정책정보-의료방사선안전관리-의료방사선게시판-교육 및 가이드라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누베베 감비정'의 체중 감량 효능 및 치료기전 ‘입증’누베베한의원과 상지대학교 안효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누베베 감비정'의 체중 감량 효능 및 치료기전을 밝힌 ‘Therapeutic effects of Gambi-jung for the treatment of obesity’라는 제하의 논문을 SCI급 저널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6.529)에 게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누베베한의원의 ‘누베베 감비정’이라는 한약처방이 가지는 체중 감량 효능 및 그 치료 기전에 관한 내용으로, 실제 비만 환자뿐만 아니라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 모델, 그리고 분화가 유도된 지방 세포 모델에서 그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8주간 '누베베 감비정'을 복용한 BMI(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리뷰를 통해 △체중 변화 △BMI △Body fat percentage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만 치료를 위해 한약처방에 많이 쓰이는 마황과의 항비만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메타분석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12주간 고지방 식이를 먹인 비만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누베베 감비정'을 투약한 경우, 약물을 투약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투약군에서 식이 섭취량의 감소, 체중 및 내장 지방의 무게 감소, 지방간 증상이 개선되는 등 임상적 효과를 확인됐으며, 내장 지방의 감소의 경우에는 마황 투약군보다 누베베 감비정 투약군에서 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분화가 유도된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 누베베 감비정과 마황을 처리한 결과에서는 마황 처리군에서 누베베 감비정 처리군보다 더 우수한 항지질 생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누베베 감비정과 마황 투약에 대한 동물 모델과 세포 모델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지방 조직의 염증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누베베 감비정 투약은 지방 조직의 염증 침윤을 억제함으로써 내장 지방 증가를 감소시킨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누베베한의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조절의 타깃을 단순한 체중과 지방량의 억제로 보지 않고, 염증성 비만이라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억제로 그 기전을 보아 누베베 감비정이 비만뿐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유도될 수 있는 여러 혈관질환, 당뇨, 염증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를 나타낼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며 “또한 이미 임상에서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누베베 감비정의 작용기전을 세포와 동물 그리고 임상시험 통계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대상자들은 마황과 누베베 감비정의 효능 비교에서도 누베베 감비정이 유의미한 체중 감량률을 보였으며, 이는 마황과 비교했을 때에도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13일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의 내용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실시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28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의료비 경감정책으로 가계에 도움이 된 사연이나 긍정적 체험 등을 주제로 총 117편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5편, 장려상 10편을 선정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다시 만난 5월, 푸르른 시간’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그냥 가시면 됩니다 △Always with me,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이유 △천일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10년째 함께하는 건강보험 등 5편이, 또한 장려상에는 ‘두번째 삶’, '당신은 세심한 이웃', '세상에서 가장 환한 아버님의 미소' 등 10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건보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건보공단 이사장상)가 수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당선작은 수기집 제작,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Rg3 함량 높인 산삼약침 연구 ‘시동’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대표 정철)이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함께 Rg3 추출 효율을 높이는 한편 임상에서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1년도 한국한의약진흥원 공모 지원사업’ 가운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이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산양삼의 지역별·부위별·추출방법에 따른 Rg3 함량 비교를 통해 유용한 성분인 Rg3를 증대시켜 고품질의 원료 및 약침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된다. Rg3, 면역력 강화 및 항노화·항스트레스·항피로에 ‘효과’이와 관련 정철 대표는 “산삼약침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Rb1, Rg3, Rh2 등 다수의 ginsenoside를 함유하고 있으며, 여러 ginsenoside 중에서도 많은 기존의 연구들에서 Rg3가 면역력 강화, 항노화, 항스트레스, 항피로 등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Rg3 추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기존 산삼약침(혈맥약침)보다 이용하기 쉽고 효과도 더 뛰어난 약침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삼보다 산양삼을 이용하는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정철 대표는 “인삼의 경우 6년 이상 장기간 재배하기 어렵고, 인삼의 상태에서는 Rg3를 추출하기 어려워 홍삼이나 흑삼의 형태로 가공을 해야 Rg3를 추출할 수 있는 반면, 산양삼은 10년 이상 장기간 재배가 용이하고,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Rg3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산양삼을 활용하게 됐다”며 “현재 북미산 산양삼과 국내산 산양삼에서 여러 추출 방법을 비교해 Rg3의 추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버려지는 부위였던 잎에서도 Rg3를 추출하는 연구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의 세부적인 목표는 △신규 공정 탐색 △기술 개발 △제품 개발 등의 세부 목표로 나뉜다. 표준화된 추출·생산 공정 마련, 한의약산업 활성화 ‘기여’이에 따르면 우선 산양삼의 원산지에 따라, 또 부위(근경·잎)에 따른 Rg3 함량 비교를 통한 공정 탐색 과정을 거친 후 개발하고자 하는 산양삼의 Rg3 함량을 비교하고 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추출공정을 도출하게 된다. 이후 Rg3 함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출법, 시간, 온도, 용매 조성 등의 조건을 탐색하고 제품 개발에 적합한 공정 표준화를 위한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확립된 기술을 적용해 추출공정을 표준화해 Rg3 함량이 증대된 새로운 약침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과제 책임자인 구자승 박사는 “이번 사업의 목적이 한의약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하는 한의약 관련 기업과 병원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한의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인 만큼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해 약침 시장의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또한 수립한 계획과 같이 Rg3 함량이 높아진 약침은 실제 임상에서의 치료효과 또한 높일 수 있어 치료효과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한의약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력 아래 표준화된 추출공정 및 생산 공정도 함께 마련함으로써 약침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정철 대표, 구자승 박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임유희·임우현·이호현·추예인 참여연구원들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연구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에서는 산삼약침을 면역력 증강, 기력 회복, 혈액을 맑게 하는 청혈작용, 암세포 증식 억제, 항암제 내성 억제 등의 목적으로 유효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산삼약침의 뛰어난 효과를 경락 주입 방식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결과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배수혈·복모혈에 주입하는 방법을 찾아내기도 했다. -
만성 통증 치료 후 뇌신경학적인 변화 밝혀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동원 학생(본과 4학년·사진)이 최근 만성 통증의 치료에 따라 체성 감각 변별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기능적 활성이 감소하는 반면 포도당 흡수, 혈류 등 대사 활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SCI(E) 저널인 ‘Frontiers in Neuroscience’(IF: 4.677)에 게재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감각뿐만 아니라 인지활동의 여러 부분과 관련된 시상(thalamus)의 기능적 활성이 만성 통증의 치료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한 것도 함께 확인했다.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학부생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한의학 연구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원 학생은 UPR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 ‘Effects of Chronic Pain Treatment on Altered Functional and Metabolic Activities in the Br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Functional Neuroimaging Studies’라는 제하의 논문을 해당 학술지에 게재하게 됐다. 국제통증연구협회에서는 통증을 ‘실재적 또는 잠정적인 조직 손상과 연계된, 또는 이와 유사한, 불쾌한 감각적·감정적 경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통증은 적절한 수준에서는 인체의 생존과 직결돼 유해자극을 피하게 하는 신호로서 기능하지만, 불필요하게 지속되면 병적인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이를 ‘만성 통증’(chronic pain)이라 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만성 통증은 통증 감각을 느끼는 기간이 단순히 연장된 것이 아니며 구조적·기능적·대사적 차원에서 신경계 이상을 수반하는 질환의 범주다. 이러한 만성 통증 상태에서는 통증을 담당하는 뇌 영역을 포함해 피질-변연계, 현저성, 체성 감각-운동,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등 복합적인 뇌 부위가 변화하게 된다. 이같은 부분에 착안해 김동원 학생과 경희대 한의대 이인선 교수팀은 만성 통증 환자들의 뇌의 기능과 대사활동이 통증 치료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우선 만성 통증과 관련 기능적 뇌 영상법(functional MRI와 PET)을 활용한 연구 1572편을 검토하고, 이들 중 연구방법론에 적합한 75편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만성 통증 치료 전후를 비교했을 때, 일차 감각 및 운동 피질과 시상 등의 부분에 대한 기능적 활성이 치료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과 더불어 앞대상회피질(ACC), 뇌섬엽(insula)의 기능적 활성 또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들의 대사 활동도 일차 감각 및 운동 피질과 시상, 그리고 뇌섬엽은 포도당 흡수와 혈류량 증가, 진통 효과와 관련이 있는 뮤(μ) 아편양 수용체 결합 전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대상회피질에서는 반대로 이들 대사 활성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만성 통증 치료에 가장 일관되게 기능적 활성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난 ‘시상’은 통증 전달 및 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시상 기능에 장해가 생기면 만성 통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 이 부위의 기능적 활성 감소 경향은 통증 자극을 더 이상 현저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만성 통증에 의해 과민해진 뇌의 통증 처리 활동이 치료에 의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동원 학생은 “향후 뇌 영상과 실제 만성 통증 환자 사이의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만성 통증의 진단 및 예후 관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또한 만성 통증의 병태 생리를 이해하는데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뇌 영상 연구의 정성적·정량적 합성이라는 특수한 연구 방법론을 이해하고, 신경과학적인 수준에서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 실제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신경과학적 방법론과 한의학적 지식 및 인식론적 관점을 통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한의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며 “좋은 연구 기회를 주신 경희대 Cognitive Medical Science Lab 채윤병·이인선 교수님과 URP 프로그램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