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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료기기 메카 및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협력’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는 22일 ‘실버의료기기 메카 및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복지용구·장애인보조기기·의료기기 관련 정책·연구·교육·공동사업에 대한 3자간 상호보완적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 기관의 장비·인력·시설 등의 인프라를 공유·연계해 지역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보공단은 △실증연구 정보 활용 방안 모색 △리빙랩 활용 실증연구 및 제품 개발 연계 △전시체험관 지역기업 제품 전시·홍보 지원 등에 협력하며,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전략산업군 유망기업 발굴 및 추천 △전시체험관 활용 제품 및 기업 연계 △해외유망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에 협조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연계 기관 및 기업 Test-Bed 활용 △전시체험관 의료기기 기업 연계 △전자파 예비 시험검사 및 의료기기 자료 지원 등에 협의했다. 공공부문간 협력 성과를 민간 부문에 확산해 실버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기업 제품 전시공모로 지역업체 지원 및 지역주민에게 전시·체험·이용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과제와 양극화된 의료기기산업 및 침체된 지역 의료기기산업 극복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주도를 통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체결됐다. 세 기관은 이번 MOU에 기반해 향후 지역사회로 상생관계를 확장하고 원주지역 의료기기 특화산업 육성 지원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건보공단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직면하는 이슈들을 강원혁신도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협력관계를 구축을 통해 극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혁신도시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헬스케어융합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이전 공공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용구·의료기기 관련 공동사업을 꾸준히 발굴, 의료기기 기업제품 경쟁력 확보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공식 개소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코로나19 재택 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홈페이지 https://covid19.akom.org, 대표전화 1668-1075)를 22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 세부계획을 안내하는 비대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황만기 부회장, 문영춘 기획이사와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주의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우리나라 역시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가적 재난사태에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지난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를 비롯해 한의계에서 운영했던 전화센터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 회장은 “협회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 진료를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모집 완료했으며 모집된 한의사들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작성한 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에 따라 진료에 임하고 서로의 치험례를 공유함으로써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물론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통해야만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기존처럼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대면 진료를 받거나 자택 등에서 비대면으로 상담과 진료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보다 손쉽게 코로나19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한한의사협회가 소개해 도움을 드리고 정부 지원이 없어 무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진료비를 낮추어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 운영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진료비 및 대상자는? 채팅창을 통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진료비’와 관련해 홍 회장은 “통상적 진료비의 절반을 권고했는데 준수하겠다는 한의사들 560여명이 자원한 상태”라며 “다만 환자 상태나 치료 기간에 따라 진료비는 가변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양방 코로나19 진료에서만 국민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부분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한의계 내부에서도 무상으로 제공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일선 개원가에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규모라 판단해 지난해 전화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환자와 한의원을 직접 연결하고 환자 부담을 낮추고자 감당할수 있는 수준으로 진료비를 최대한 낮췄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운영됐던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대상자가 주로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였으나 이번에는 현재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환자, 백신 후유증 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 “작년에는 협회에서 직접 전화를 받아 상담 뒤 약을 처방했다면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 내 적재적소 한의원과 매칭, 지속적으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환자 수요’와 관련해서는 “작년 전화센터 운영 당시 확진자의 20%를 진료한 통계가 있어 장담은 어렵지만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재택 격리 환자들에게 하루에 전화 2번, 체온 체크 뒤 해열제만 처방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한의사들이 상담을 통해 위중증으로의 전이를 막고 위로를 드리기 위해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증환자 구분 및 대처, 양방 연계’에 대한 질문에는 “재택치료라는 미명 하에 환자를 집에 방치하기보다 의료인력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한의사가 적극 나서서 환자 위험도를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진료 매뉴얼도 공유하고 있고 경험있는 전문 의료인인 만큼 상황에 맞게 판단해 악화가 예상될 경우 당연히 양방과 연계해 위중증 치료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진료 매뉴얼’과 관련해서는 “이미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 동안 한의학을 활용한 다양한 국가들의 치료 선례, 치험례를 토대로 전국 폐계내과 교수들의 자문을 받아 코로나 치료는 물론 백신 후유증에 대한 내용까지 준비돼 있다”며 “물론 없어도 진료가 가능하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매뉴얼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
2022년도 주요 연간보수교육 계획 공유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송호섭)가 지난 21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14회 보수교육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연간보수교육을 계획을 검토, 승인했다. 송호섭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효율적이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며 “바쁘신 와중에도 참여해주신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도 연간보수교육 실시계획(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21일 기준 서울시·부산시 한의사회 등 전국 시도지부 보수교육은 4~6월에 대면·비대면 등의 방식으로 열린다. 광주시한의사회는 7월에, 경기도한의사회는 11월에 보수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포함해 상반기 2회, 하반기 4회 보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상반기 2회·하반기 1회, 우석대부속한방병원은 상반기 1회·하반기 3회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공공기관 보수교육의 경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교육이 각각 2회씩 예정돼 있으며 군복무 교육의 경우 국군의무사령부의 교육을 수강하면 평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각 보수교육기관의 실제 교육 일정과 세부 내역은 교육 실시 전에 중앙회로 제출된 내용에 따라 홈페이지 보수교육 일정에 게재할 예정이다. A위원은 “대한한의사협회는 차기 보수교육을 정관에 준해 운용하라는 감사 지적사항에 따라 보수교육 기관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왔다”며 “앞으로도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서면결의 결과 보고 △2021년도 보수교육 실시현황 평가 △2022년도 기타 보수교육기관 승인 검토 △기타의 건 등이 논의됐다. -
365바른한의원, 이웃사랑 성금 전달365바른한의원(원장 윤상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추세로 경제상황이 다시 어려워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모현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1일 윤상근 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 지인의 권유로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에 가입, CMS 정기후원자로 이웃돕기 대열에 첫 발걸음을 뗀 이후 모현동과의 인연을 맺게 됐으며, 지난해 연말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관내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에 아직은 초보지만 나누며 산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우진 모현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사랑이 있어 우리 지역사회는 좀 더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서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개소 기자회견 -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추진현황 ‘점검’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손정원)는 지난 21일 온라인을 통해 회의를 개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하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진행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문진료사업이 시행된 8월30일부터 9월30일까지 경북지부를 제외한 15개 지부 소속 시범기관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1283개 시범기관 중 686개 기관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번이라도 방문진료를 실시한 기관 수는 110개 기관으로 나타나 16%의 실시율로 추정됐으며, 이는 기관당 평균 1회(0.95회) 실시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62.5%로 가장 높았고, 강원·충북 33.3%, 서울 26.7%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관당 평균 실시횟수도 제주가 7.1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방문진료사업과 관련한 건의사항으로는 △대국민 홍보 강화 필요(26.5%) △방문진료 점검서식 등 철구절차가 불편(12.2%) △본인부담률 인하 필요(12.2%) △추나요법 등 행위별 별도 수가 인정 필요(10.2%)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네트워크가 필요(10.2%)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원구 위원은 “홍보가 부족하다거나 환자의 요청이 없다는 것은 같은 맥락으로, 한의원에 포스터를 붙여놓는다고 해서 방문진료사업이 홍보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방문진료를 신청하는 환자 대부분이 기존부터 관리돼 오고 있는 대상자로 추정된다”며 “향후 각 시군구에서 거동불편자를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스템과 연계된다면 방문진료사업의 홍보는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또 다른 사회복지사업과의 연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언 위원(한의협 보험/국제이사)은 “이번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수가 시범사업인 만큼 각 지자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대함으로써 향후 사업모델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일선 한의사들의 노력과 환자들의 수요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방문진료사업은 한의방문진료의 우수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접수 및 홍보 등과 같은 다양한 홍보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향후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등과 같이 향후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를 위해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앙회에서는 수가 시범사업인 만큼 일선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진료에 힘쓰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방문진료에 대해 수가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와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모니터링을 통해 좋은 모델을 확산하도록 노력함으로써 보다 나은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이후 여성·젊은 세대가 운동 등 신체 활동 더 많이 줄였다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여성ㆍ청년층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우울감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의 신체 활동도 코로나 이후 감소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의대 김건엽 교수팀(예방의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대구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9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운동 등 신체 활동의 증감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대구시민의 신체활동 변화와 영향요인)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신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여성과 젊은 세대(20∼40대)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도시) 지역에 살거나 평소 신체 활동이 부족했거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많거나 평소 우울감을 자주 경험했거나 비만한 사람의 신체 활동 감소 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집에서 머물기·사회적 거리 두기는 활동량을 제한해 신체 활동의 부족과 이로 인한 우울감 등 정신적 불건강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신체 활동 부족은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과 암·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결과 여성의 신체 활동 감소량이 남성보다 컸다. 이탈리아·스페인 연구에선 반대로 남성의 신체 활동량이 여성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나이대 별론 20∼40대 등 젊은 세대가 신체 활동을 많이 줄였다. 이는 이 연령대가 코로나-19 이전에 신체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한 세대여서,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신체 활동 감소는 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론 가구소득(월) 400만 원 이상 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 감소 폭이 더 컸다”며 “거주 지역 별론 도시(동) 거주자가 농촌(읍·면) 거주자보다 코로나 유행 이후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읍면 지역에선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덜 엄격하게 적용됐고 농촌 지역의 특성상 신체 활동을 직접 해야 하는 농업 종사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크로아티아에서 2020년 4월 수행된 연구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신체 활동 감소량이 농촌보다 도시지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염려가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였다. 지난해 4월 스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불안이 높을수록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을 확률이 1.5배 높았다. 평소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덜 느끼는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코로나-19 이후 신체 활동을 더 많이 줄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의 신체 활동량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별로 줄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신체 활동이 감소한 사람의 비율이 48.0%에 달하는 만큼 만성질환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질병청, 미세먼지 건강영향연구 위한 한국인 코호트 자료 공개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코호트 역학 자료와 연계한 시공간 대기오염 노출농도 자료를 연구 목적으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호트’는 특성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역학 용어로, 장기 추적 조사를 통해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의 질병 발생 정보를 비교할 때 이용된다.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 연구를 위해 질병청이 지난 2001년부터 자료 수집‧공개를 지속해오고 있는 대규모 코호트 사업이다. 대기오염 건강 영향 연구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생산한 시공간 대기오염 노출농도 자료는 KoGES 참여자 21만1569명이 2005~2017년 동안 노출된 기간별 대기오염물질 노출농도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에는 미세먼지(PM10, PM2.5),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기온, 풍속, 습도, 강수량, 운량, 풍향, 일사량, 지표압력 등 기상자료 정보를 담고 있다. 자료의 생성, 검증, 주요 대기오염물질 노출농도 분포, 코드북 등이 포함된 활용 안내 책자는 질병청 홈페이지(http://www.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역학 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연구계획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서 등의 신청 서류를 제출한 후 질병관리청 내 심의를 거쳐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은 “미세먼지-코호트 연계자료가 대기오염 건강영향 연구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의료중재원, 호흡기내과 분야 의료사고 예방 방안’리플릿 제작·배포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은 국민을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분야 의료분쟁 현황을 알리고,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호흡기내과 의료분쟁 222건을 분석한 결과 ‘진단지연 및 오진’ 사고가 69건(31.1%)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리플릿은 이와 관련된 의료사고를 예방하고자 폐암 오진(진단지연 포함) 대표 사례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소개하고, 꼭 알아두어야 할 의학정보를 같이 제시했다. 폐암이 국내 암 사망원인 중 1위(2019년 통계)이며, 폐암 환자 3명 중 2명이 5년 내 사망할 정도로 아직은 예후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의학정보로는 ‘폐암 위험인자’및‘폐암 예방방안’등의 내용을 수록해 국민이 폐암 발병에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폐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또한, 폐암은 폐렴과 병행되는 경우도 많아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폐렴 치료 중 호전이 없다면 다른 질환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진료와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폐암의 진단지연을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다. 윤정석 원장은 “이번 예방정보 리플릿이 국민들에게 호흡기내과 관련 의료사고에 대한 사전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中 황제 건강·양생 지침서 ‘음성정요 역주’ 국내 첫 발간부산대학교 사학과 최덕경 명예교수가 ‘동의보감’에 경옥고·신침법으로 소개된 중국 황제 건강·양생 지침서 ‘음선정요 역주’(飮膳正要譯註)를 발간했다. ‘음성정요’를 완역해 번역과 주석 등이 포함된 역주로 선보이는 것은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저자인 홀사혜(忽思慧)는 오랫동안 중국 황실의 음식을 관장하는 ‘음선태의’(飮膳太醫)로 풍부한 조리기술, 영양위생, 음식보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최고의 요리사이자 의사였다. 그는 퇴직하면서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자신의 음식 조리경험과 명의들의 양생법, 음식치료기술, 각종 식재료의 성질, 맛 및 부작용을 일괄해 ‘음성정요’를 저술하고 황제에게 헌상했다. 음식물을 통한 섭생에 주목한 이 책은 병은 나기 전에 다스려야 하고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는 음식물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이 황제에게 진상된 후에는 신하의 진심과 간절함을 살펴 중정원사(中政院使)에게 각인해 널리 전파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권1은 양생금기, 임신 중 음식금기, 유모의 음식금기, 신생아 때 주의사항과 음주금기 등의 양생과 금기라는 이론적인 내용과 함께,'기이한 음식 모음'(聚珍異饌)이 제시됐다. 권2에서는 신선복식, '사계절에 합당한 식품'(四時所宜), 약 복용 시의 음식금기, 음식물의 이로움과 해로움과 음식궁합 등의 식료법을 기술했으며 권3은 음식물의 재료를 각종 동식물의 영역을 나눠 자세하게 서술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황제에게 헌상한 식료법과 식물(食物) 본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재료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중국 내지의 소재와 식품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의 각종 식품재료와 조리방법이 잘 제시돼 있다. 이번 책을 통해 원대의 궁정요리는 물론 민간의 생활습속이나 식생활을 이해할 수 있으며, 전승된 식료법을 통해 어떻게 건강을 지켜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여말선초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17세기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의학서인 조선의 '동의보감'에 '음선정요'의 ‘경옥고(瓊玉膏)’와 ‘신침법(神枕法)’ 등과 같은 비법이 그대로 전재된 것을 보면 제국의 질서 속에서 인근 국가에 물자가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중국농업사, 생태환경사 및 농민생활사 등을 연구해온 최덕경 교수는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객원교수와 북경대학 사학과 초청으로 공동 연구와 특임교수로서 강의를 맡은 바 있다. 저서로는 ‘중국고대농업사연구’, ‘중국고대 산림보호와 생태환경사 연구’, ‘동아시아 농업사상의 똥 생태학’ 등이 있다. 이 외에 한국과 중국에서 발간한 3인 이상의 공동 저서가 11권이 있으며 중국농업사, 생태환경사 및 생활문화사 관련 필자 이름의 국내외 논문 120여 편을 저술했다.